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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여성문학 5기 (1) 그림자 노동(2020.5.28) ◎ 이반 일리치◎ 인간과 삶의 복원을 염원한 혁명가 - 인간을 추상화, 사물화, 도구화시키는 현대 문명- 우상화된 모든 이념과 제도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비판자- 구체적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들의 삶을 지금, 이곳에서 온전히 불태우는 삶을 살기를 바랬다. ① 에피메테우스적 인간상: 인간의 본성과 인격이 선하다는 것을 믿는 희망의 존재로 재물보다 인간을 사랑한다. ② 프로메테우스적 인간상: 기대하는 존재. 인간보다 재물을 사랑하고 제도 과학, 기계, 전자계산기, 컴퓨터에 의존함 ( 『학교 없는 사회』 마지막 7장) ◎ 이반 일리치의 일리치의 사상▶ 청빈과 무권력과 비폭력의 사상으로 인간에게 더욱 큰 활기와 기쁨을 주는 것이 목표 ▶ 현대사회에서는 존엄, 독립, 창조, 안전, 정치, 의사 교환 등의.. 2020. 5. 22.
잃어버린 아이이야기 토론질문 1. 제4권은 만기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라일라와 엘레나가 '떠나는 사람들'과 ' 머무르는 사람들' 이후 캐릭터로 성숙했거나 성숙하지 못한 다른 방법에 대해 논의해보자. 2. 마지막 편에서 엘레나는 나폴리로 돌아온다. 장소와 정체성의 관계는 무엇인가? 3. 소설의 시작에서 엘레나는 몽펠리에 대한 기억을 '탈출'(25)으로 묘사하지만, 자신의 다양한 '한계'(26)를 느낀 곳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도피'는 무슨 의미일까. 그것은 단지 하나의 나쁜 결혼이나 다른 일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4. 아델은 엘레나에게 "이별한 여자는, 두 아이와 당신의 야망을 가지고, 현실을 참작해서 무엇을 포기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결정해야 한다."(67) 책에 따르면 여자가 다 가질 수 있을.. 2020. 5. 19.
나폴리 4부작 질문 그림출처: https://newrepublic.com/article/119727/elena-ferrantes-those-who-leave-and-those-who-stay-reviewed 1. 나폴리4부작은 평론가들로부터 널리 찬사를 받고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지? 2. 엘레나와 릴라의 관계는 사랑, 질투, 비열함, 관대함, 지적 참여와 지적 경쟁이 있다. 이 허구적인 우정이 진실처럼 들리는가? 이 관계는 왜 지속되는 걸까? 3.이 소설은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해 뭐라고 하는가? 긍정적인 관계가 묘사되어 있는가? 엘레나는 '남자와의 모든 관계는 오직 동일한 모순만을 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한다. 모든 로맨스는 불행으로 끝날 운명인가? 왜 혹은 왜 아닌가? 4... 2020. 5. 19.
032.여성문학 4기 (7) 각성(20.5.14) 각성 케이트 쇼팽 지음, 한애경 옮김/열린책들 ▶ 1899년 처음 발표되었으나 60년 동안 거의 묻혀 있다가 1960년대 재발견 되고 제2페미니즘 물결이 일던 때인 1970년대 선풍적으로 읽혔다. 지금은 여성학과 문학수업의 필수도서로 읽히는 페미니즘 소설의 대표 고전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 고독한 영혼 A Solitary Soul 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어했다고 한다.※ 1899년 이 작품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 직접적인 금지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남편에 대한 감정적, 정신적, 육체적 포기, 자녀들에 대한 무관심, 로빈과의 성적 관계, 로버트와의 감정적 부정 등, 당시 사회에서 확립된 성역할을 따르지 않고 여성이 사회의 기대에 의해 질식게 되는 여성의 실존을 폭로했기에 심하게 검열을 받았다. ▶ 작가인.. 2020. 5. 15.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토론 논제 1. 3권에서 엘레나와 엄마 사이의 관계의 변화가 있는지? 시간이 지났어도 그 둘사이의 힘의 역관계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지?2. 가족들이 불평하는 것처럼 엘레나는 가족들에게 잘못 하고 있는지? 가족들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에 대해 엘레나의 책임은 어느 정도인지?3. 어떤 사건 때문에 엘레나는 폭력과 추악함이 고향동네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이런 깨달음은 엘레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4. 엘레나가 고향동네에서 자라면서 만들어진 세상에 대한 시각은 더 큰 도시신 플로렌스에 사는 엘레나의 삶에 얼만큼 영향을 미쳤는지?5. 소설 속에서 작가는 정신과- 몸 사이의 관계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6. 고리대금업자인 마누엘라 솔라라의 아들이자 한때 릴라에게 구혼을 했던 미켈레는 “돈이 .. 2020. 4. 27.
영어 “In recent years I had begun to be interested in fashion, to educate my taste under Adele's guidance, and now I enjoyed dressing up. But sometimes - especially when I had dressed not only to make a good impression in general, but for a man - preparing myself (this was the word) seemed to me to have something ridiculous about it. All that struggle, all that time spent camouflaging myself when I c.. 2020. 4. 27.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1) 나는 밀라노나 러시아 연방이면 몰라도 나폴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릴라의 통제할 수 없는 머리가 지어낸 말도 안 되는 상상에 자신에게 순정을 바치고 있는 가여운 엔초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라리 떠나라고 말하고 싶었다.지금까지 살아온 삶에서 멀리, 영원히 도망가라고. 모든 것을 이룰수 있고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그런 곳에 자리를 잡으라고 말하고싶었다. 나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나는 그때 내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현실은 길이가 길어질수록 고리가 커지는 사슬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향 동네는 나폴리와, 나폴리는 이탈리아와, 이탈리아는 유럽과, 유럽은 전 세계와 연결되어 있었다.이제야 나는 생각한다. 병든 것.. 2020. 4. 27.
031.<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토론 기록+ 이야기 해 보고 싶은 지점들 ■ 별점과 소감▶ 1권은 그저 그랬는데, 2권을 지나고, 3권에 오니 재미가 있었다. - 상징이 탄탄하고 볼 요소가 많다. 언어에 대한 상징이 그랬다. 0과 1의 이어짐인 컴퓨터 언어는 릴라는 언어의 세계이고 vs. 레누의 문학적인 언어이다. - 그런데 컴퓨터의 언어는 세계의 근간을 흔들었다. ▶ 작품의 양이 많고 다양성에 비해 인물이 일관성이 있다. 시기마다 인물이 변하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어떤 일관된 흐름이 있었다. 통찰력이 있다. ■ 나는 임신에 대해 릴라가 큰 반감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어땠는지?▶ 결혼을 통해서 행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도 결혼을 한다. 학습에 의한 것 같다. - 하지만 릴라가 놀라운 점은 결혼으로 자신이 스테파노 소유한 물건이 됐다는 걸 바로 깨닫는 거다. ▶ 독자.. 2020. 4. 21.
출판사가 제공한 토론거리-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Story of a New Name (Ferrante)Discussion Questions 출판사가 제시한 토론질문들 출처:https://www.litlovers.com/reading-guides/fiction/10358-story-of-new-name-ferrante?start=3 1. 이 작품의 맨 앞부분에서 우리는 엘레나가 라일라의 공책을 강물에 던져 엘레나의 글을 모두 파괴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 때문에 엘레나는 자신의 글의 수준을 높일 수 있었다. 엘레나의 성공은 만약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 라일라의 성공에 의지하고 있는 걸까? 2. 릴라와 스테파노가 별거하기 전부터 눈치아는 릴라가 그렇게 젊은 나이에 결혼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있었다. 실제로 넨지아, 페르난도, 리노가 닐라를.. 2020. 4. 20.
나폴리 4부작 기사들 폭력 릴라와 레누가 선을 넘으려고 할 때마다 폭력으로 그들을 통제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남성(아버지)들 간의 자존심, 자원, 욕망을 둘러싼 갈등을 여성의 몸에 실현하는 체계화된 사회 시스템이다. 인형과 릴라와 레누는 인형을 사는 대신 을 샀다. 이는 릴라가 쓴 소설인 '푸른요정 '과 나 자신이 현재의 내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문학과 학습은 리라와 엘레나가 끊임없이 도망쳐 새로운 자기를 만드는 수단이 되는 새로운 인형이다. "티나"는 릴라의 딸의 이름이기도 하고, 그 실종은 그녀의 정신적인 붕괴를 알린다. ▶ 인형의 의미 - 위의 세계와 아래 세계 사이에 끼어 있는 존재, 사람과 물건 사이의 존재 - 소설의 메시지를 강화하기도 하고 소설속 사건을 해체하기도 한다.- 여성의 사회적 지워짐과 생존을 나타.. 2020. 4. 20.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6)(7) (1) 다 두고 왔지만, 캄피 플레그레이에서 릴라는 더 행복했다.릴라는 신시가지에 새로 지은 집에서 누리던 안락함을 잃어버렸어도 아쉬움이 없었다. 오히려 선한 마법사의 마법 덕분에 고통받던 곳에서 사라져 행복이 약속된 새로운 곳으로 이동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p.498) 그 때 릴라는 또 한 번 자기 자신을 지워버리는 행위에 대해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았다. 과거의 릴라와는 안녕이었다. 익숙한 큰길도, 구두도, 식료품점도, 남편도, 솔라라 형제도, 마르티리 광장과도 이제 끝이었다. 나와의 관계도, 신부이자 부인이라는 사회적 신분도 흩어져 사라졌다. 기존의 릴라에서 오직 니노의 연인이라는 모습만 남겨두었다. 니노는 저녁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2) "리나....이룰 수 없는 꿈을 이루려고 애쓰다가 .. 2020. 4. 19.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5) (1) 노트북에 쓰여 있던 그때의 릴라의 심정▶ "그녀의 글은 경이로울 정도였다. 미처 깨닫지 못했을 뿐 릴라는 결혼식 이후 이스키마 섬에 오기 전까지 자신은 죽어가고 있었다고 했다.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던 당시의 느낌을 세세히 묘사했다. 갑자기 기운이 빠지면서 졸음이 쏟아졌고 뇌와 두개사이에 공기방울이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머리가 무거웠다고 했다.모든 것이 다급히 움직이면서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았고 너무나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사물에 몸이 부딪쳐 상처받는 느낌이었다고했다. 배와 눈이 정말로 아팠다고 했다.릴라는 언제나 감각이 둔한 상태였다고 했다. 온몸이 탈지면에 꽁꽁 쌓여 있는 것 같았다는 것이다. 현실세계가 아닌 자신의 육체와자기를 감싼 탈지면 틈새에서 상처가 빚어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했다... 2020.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