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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굴레 - 문 열린 새장에 갇혀 사는 사람들

by 책이랑 2019. 5. 10.
가족의 굴레 - 10점
마리 안더슨 지음, 김희경 옮김/이숲



도덕성을 통해 가족을 수용하고 스스로 성장하라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우리가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자칫 낡고 지루한 주제로 생각하기 쉬운 ‘도덕성’이 정신적 성장에 얼마나 중요하고, 가족 간 관계에 얼마나 결정적인 요소인가를 역설한다. 도덕적 성숙의 과정은 아주 어린 나이에 시작돼 평생 계속돼 점차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지만, 어떤 사람들은 중간 어느 단계에 형성된 기준에 따라 그 수준에서 머물며 살아간다. 저자는 실존적 문제의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이전 단계들의 준거와 우리가 지향하는 단계의 준거에 따르는 과도기는 고통스럽다. 성숙은 바로 이런 새로운 시각을 점진적으로 보강하고 안정시키는 과정이다. 저자는 도덕성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고 오로지 쾌감-불쾌감에 따라 추동되는 첫 번째 단계에서부터 유용성-무용성이 기준이 되는 단계, 호감-반감이 기준이 되는 단계, 합법-불법의 단계, 자신의 가치와의 일치-불일치가 기준이 되는 단계, 보편적 윤리가 기준이 되는 단계 등 여섯 가지 단계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더 나은 인간이 되어가는지를 설명하고 각 단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제시하면서 가족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그리고 자기 인생을 어떻게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 것인지 늘 고민하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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