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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환경, 대안교육- 새책+좀된책 3권

by 책이랑 2010. 6. 8.

나의 어설픈 영웅, 안톤 - 10점
제임스 말로니 지음, 김영선 옮김, 흩날린 그림/책그릇

호주 어린이도서협회(CBCA) ‘올해의 책’ 선정 도서.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아버지를 한 인간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는 두 소년의 독특한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의 ‘도박’, ‘죽음’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시종일관 엉뚱하고 진지한 소년들의 영웅 놀이 덕분에 유쾌하게 읽혀진다.

특히 소년들의 ‘영웅 모방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한 작가는, 아버지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탈출구로 영웅 놀이에 빠져든 괴짜 소년 안톤과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소년 피터, 그들이 친구가 되어 펼치는 엉뚱하고도 무모한 영웅 놀이 속에서 아버지에 대한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려는 두 소년의 몸부림을 감동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 10점
박기영 지음, 이경국 그림/웅진주니어똑똑똑 과학 그림책 시리즈 32권.

저자는 15년 동안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해 오며 현재 수도권매립지관리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다른 나라에 쓰레기 처리 기술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또 쓰레기로 녹색 에너지를 만드는 연구를 해 온 국내 쓰레기 전문가이다. 아이들이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또 처리 과정을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글을 썼다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공기, 물, 토양을 모두 오염시켜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게 된다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쓰레기 처리 과정, 재활용과 현명한 소비 습관 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모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물건을 아껴 쓰고 꼭 필요한 물건을 사는 현명한 소비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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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 10점
고병헌 지음/이매진

공부는 덜 해도 인간이 되게 하는 교육을 원하는, 현실에 좌절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대안’을 찾는 교사들에게 전하는 아홉 가지 성찰. 이 책은 자유와 공동체, 사회·정치적 해방, 전인성과 통섭적 연관 구조, 종교와 영성, 자연과 우주적 전망에 기초한 생태학, 미와 예술, 손과 노작활동, 작은 학교, 독창성과 토착화라는 아홉 가지 교육 사상적 모티브를 성찰해보고, 각각의 교육사상에 적합한 ‘교사교육’이 나아갈 길을 반성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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