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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좋은 책-2010년 7월

by 책이랑 2010. 8. 7.

강가에서 -
파비엔 네그린 그림, 노경실 옮김, 찰스 다윈 원작/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2009년은 다윈 탄생 100주년이어서 세계 곳곳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여러 행사가 개최되었고 출판물도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신비로움과 진화의 의미를 간결하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런던정글북 -
바주 샴 글.그림, 조현진 옮김/리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바주 샴은 오래전부터 그들이 살고 있는 진흙 벽에 상징적인 그림을 그리는 전통이 있는 곤드족입니다. 곤드족은 가장 좋은 그림을 본 사람에게 가장 큰 행운이 온다고 믿을 만큼 그림을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2002년, 바주 샴은 인도를 떠나 영국의 런던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런던에 있는 어느 레스토랑의 벽화 작업을 의뢰받은 바주 샴은 두 달 동안 런던에 있으면서 뭔가에 쫓기듯 생활하는 도시민들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있으며 그 시선은 곧 자연에 가깝고, 우리가 잊고 있던 원시에 가깝습니다.

 

(신화부터 과학까지) 지구를 상상하다 

 

 

 

2009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작. 지구의 모양을 두고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족의 상상과 과학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기상천외한 모양에서부터 세모와 네모 모양,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한 둥근 모양 등 지구를 둘러싼 상상력의 세계와 만날 수 있다.

정보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플랩과 고풍스러운 일러스트레이션은 책을 보는 독자들의 눈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플랩을 들추면 옛날 사람들이 상상했던 지구의 모양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정보와 만날 수 있다. 섬세하면서 동양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은 책을 아름답게 해 주고,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하며 미적 만족을 준다.

꿀벌들아, 내가 지켜줄게

며칠전 전주에서 말벌 때문에 119구조대가 9번이나 출동했다고 한다. 꿀벌들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먹이가 없어진 말벌들이 도심에 출몰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만화영화 꿀벌 대소동에도 보면 꿀벌들이 활동을 하지 않으면 금새 꽃가루받이가 되지 못해 열매가 안생겨서 생태계에 큰 타격이 오는 장면이 나온다. 아인시타인이 이야기하기를 꿀벌이 없어지면 4년내에 인류가 멸망했다고 한다. 꿀벌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명량 해전의 파도 소리

 

 

세계의 전쟁역사상 가장 빛나는 해전으로 꼽히는 명량해전의 이야기를  영웅 이순신을 믿고 따르는 백성들의 시점에서 보여준다.

(고구려 평양성의)막강 삼총사 

 

 사계절 역사일기 시리즈의 3번째 책이다. 노란 표지가 산뜻하며 학교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그려내시는 송언선생님이 일기글을 담당하셨다. 새로 전학온 부기연이라는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무라는 아이의 시각에서 쓰여져 있다. 고구려의 평양성, 고분벽화, 풍속에 대해서도 잘 알 수있다.

 

 

 

 

 

 

도둑을 잡아라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퀴즈이다. 집안에 들어왔다가 뛰쳐나간 도둑의 뒤를 쫒으며 전개되는 각장면에는 인상착의가 제시되는데 조건에 맞는 범인을 찾아야 한다. 아이들의 관찰력을 키워줄 수 있고, 맨 나중에 범인을 찾아내면 같이 읽던 엄마도 참 유쾌해진다.

검은 마을 하얀 마을 

 

 

 

 

 

 

산꼭대기에 나란히 검은 사원과 하얀사원이 서있습니다. 하지만 검은마을 사람들과 하얀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적대시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비가 오지 않는 위기가 닥쳐오고 두 마을은 같이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준 비에 몸의 석탄과 밀가루가 씻겨 내려가자 똑같은 모습의 서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분수의 비밀

어느 날 갑자기 수지의 쌍둥이 동생인 닉이 행방불명되고, 마을 광장에 있는 오래된 유물인 분수대 사자 상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다음부터 마을에는 괴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지는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하나씩 단서를 찾아낸다. 하지만 비밀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수지는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과연 수지는 동생을 무사히 찾고 분수의 비밀을 밝혀 낼 수 있을까?
올해 읽은 책중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소년, 지구별을 보다 : 항공사진과 환경 키워드로 보는 지구의 현재와 미래 

 새상에 새로운 건 하나도 없다고 한다. 다만 그것을 보여주는 시각이 새로울 뿐. 환경문제를 상기시키는 지구 곳곳의 아름다운, 혹은 안쓰러운 모습들이 담긴 항공사진들이 눈부시다. 위에서 내려다본 지구촌 곳곳의 사진 옆에는 환경보호에 대한 우리의 양심을 깨우는 붓그림과 시적인 구절들이 그려있다. 한꺼번에 읽기보다 한장씩 한장씩 감상하게 되는 정말 아름답고 뜻깊은 사진집.

나의 어설픈 영웅 안톤

도박에 빠진 아버지와 멀어지고 싶은 소년과 또 다른 이유로 아버지와 멀어지고 싶어하는 또 한소년이 나온다. 어린시절 생에서 겪는 절망, 상실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이를 극복하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글쓰기가 재미있는 글쓰기 책 

글쓰기가 막막하고 두려운 아이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연필을 잡고 시작할 수 있게 구체적인 시간, 장소, 인물, 상황 등을 주는 글쓰기 책. 다양한 장소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먼저 알려 주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미리 첫 문장을 써 놓아 독자가 어렵지 않게 뒷이야기를 상상하고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준다. 표지에는 스티커를 떼어 내고 자신이 정한 책의 제목과 이름을 적어 넣을 수도 있어 작가가 되어 내가 책을 썼다는 기쁨과 자부심까지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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