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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by 책이랑 2017. 5. 12.


우리가 무엇인가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교사의 수업 속에서 깨달음을 얻은 경우보단 자신이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서 무언가를 하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은 경우가 더 많다는 확신에서 이 책은 시작하고 있다. 

교사가 침묵할수록 학생들의 배움은 커진다. 

단지 그 침묵은 교사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 스스로 무언가를 하게 할 계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교사, 교수들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배울까를 고민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우선 서울대만 들어가면 다 사회에서 성공하고 행복할까? 현재와 같은 입시 제도에서 서울대를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빠른 시간 내에 주어진 문제를 많이, 실수 없이 정확하게 푸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암기, 계산 능력과 문제지를 열심히 풀 수 있는 집중력과 인내력이 요구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런 능력은 인지적인 능력 IQ와 자기 통제 능력과 관련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체제에서 서울대 입학생들에게 기대할 수 없는 능력이 남과 소통하는 능력과 창의력이다.


*그런데 우리를 착각에 빠트리는 것은 지난 50여년의 독특한 사회상이다. 6.25 전쟁으로 소수 부자를 제외하고, 국민 전체가 폐허와 가난에 나 앉은 상황에서 새롭게 신분과 계층을 만들었던 제일 수월한 방법이 교육이었다. 일제가 던져준 학벌 사회의 유습과 이를 뒷받침하는 지필 고사 시스템이 누구든 공부만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만 가면 출세길이 열리는, 열심히 공부하면 ‘덜 더러운 세상’을 잠깐 경험하게 해 준 셈이다.


*. 많은 영, 미계 국제학교에서 아이들은 인격적인 대우를 받고, 성적을 넘어서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더욱 잘 하도록 격려를 받는다. 수업은 대부분 프로젝트 수업이나 발표 수업으로 진행한다. 교과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체육 활동과 예능 활동을 하며, 사회성과 팀워크를 배우고, 지덕체가 균형이 잡힌 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문제는 돈이다. 해외에서 이런 수준의 영미계 국제학교에 다니려면, 1년에 학비만 최소 2만불 (2 천 만원) 수준이다. 재미있는 것은 여러 종류의 국제학교가 있는 지역의 경우, 설립 주체 별로 가격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원칙이 있고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매를 맞으면, 아이가 매를 맞은 것에 대해 분함을 품고 아버지에 대해서 원망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

 

*비난은 사람을 바꿀 수 없다고 지적한다.

 

*알보시고의 원리)- 배움과 개선의 원리가 “알려주고, 보여주고, 시켜보고, 고쳐주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저자는 학생들이 아무리 실력이 탁월한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다 하더라도 멍하니 앉아서 강의를 듣기만 한다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받아들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올바른 제 것이 된다는 것이다. 넘쳐나는 정보와 지식들을 모두 담을 수 없다면 가장 중요한 것만이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사교육을 끊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그만하게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고, 혼자 생각하면서 공부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당연히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함께 읽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이 책의 가르침을 빨리 몸에 익힐수록 좋다. 현형 제도 하에서 고교생들의 정규수업 교육결손이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는 자기주도학습력을 몸에 체화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중학생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생들도 이 책의 독자로서 결코 빠르지 않다고 할 것이다.

데이터가 없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방법밖에 없다


“약한 인공지능, 인지자동화가 실천되는 순간 창의성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립니다. 

창의적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여기서 창의적이란 새로운 가치, 즉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혹은 처한 상황과 세상을 냉철하게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또는 분석해서 얻어낸 결론을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같은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출처: http://booksreview.tistory.com/363 [책이랑]


한 번의 직업 선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직업을 선택해도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능력이 아무런 경쟁력이 되지 않는 시대에는 정보를 끄집어내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여야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 이런 능력 또한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으며 중요한 부분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망각하는 능력, 즉 콘셉트를 뽑아내는 훈련을 제대로 한 사람만이 갖출 수 있다.

미 시험을 잘 봐서 살아남은 서바이벌 엘리트들, 즉 ‘수험 엘리트’들은 미래가 없다는 것은 확인되었다. 의사, 변호사, 교수, 회계사 등이 대표적이다. 그들은 겨우 15-20년의 수명만 확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까? 20세기를 살아온 사람들이 21세기를 살아갈 자식들에게 가르쳐줄 지혜란 하나도 없다



. 알파고의 시대에 적응하고 살아남으려면 컴퓨터와 경쟁이 불가능한 아날로그적 장소와 상상력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자연 속에서 오감을 열어 체험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다양한 환경에서 감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활동이 더 장려돼야 하지 않을까?



출처: http://booksreview.tistory.com/363 [책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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