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가 풍부해졌으나 얻는 방법이 가혹해 진것 135
공과 사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고 비공식적 사회에서도 언제나 위계 서열을 엄격하게 따지는 문화 p109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몇가지 요소들을 기준으로 사람의 높낮이를 따지고 귀천을 따지는 것이 우리나라의 문화
모멸감은 의지를 갖고 있는 존재가 사회적으로 거부당했을 때의 고통
과거 전통 신분사회에서부터 현대 산업사회
사적세계 공적 일터 외에 타인과 함께하는 제 3의 공간
대학병원 의사에게 환자 대하는 시간을 5분에서 15분으로 늘리도록 했더니
결국 의사들의 자존감이 높아졌다는 실험 결과가 단적인 사례다.
사회에 기여하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
시민의 영역, 예술의 나눔-“사적 세계와 일터, 제3의 공간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1962년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기쁨을 유보한 채 기적을 완성
중년은 진짜 삶이 시작되는 초기 시즌이에요. 그전까지는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삶 자체가 도구화되니까요.
전쟁, 가난은 없었지만, 민주화 투쟁과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사회도 개인도 질적 전환을 못 한 셈
인간관계도 가족관계도 개인 내면도 많이 피폐해져 있
“드라마 ‘미생’, 현대 아파트 경비원 사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 등이 공교롭게 같이 맞물린 거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가장 약한 뇌관이 터지는 겁니다.”
“표정은 마음과 같이가야 한다. 마음이 없으면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다”며
“감정노동자들은 상대가 죽이고 싶도록 미운 기분인데 웃는 표정을 지으니 감정 부조화로 탈진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모욕을 당하면 내면의 공감 본능 스위치가 꺼진다’는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말을 인용해
모멸감으로 공감 능력의 회로가 끊어질 때 공격적인 성향이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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