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통자 유아반 학부모 필독서 독후소감+발췌

by 책이랑 2017. 11. 15.

 ■ 읽은 책 목록


- 이젠 함께 읽기다 - 완독
- 행복한 이기주의자 - 30%
- 인생따위 엿이나 먹어라 -완독
- 생각의 좌표 - 50%
- 침묵으로 가르치기 -완독
- 담론 -완독


 ■  책 독후소감 + 발췌

[1]이젠 함께 읽기다. -완독

별점 4.5

이젠, 함께 읽기다
이책은 작년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한 학부모 독서연수인 보늬샘 양성프로그램에 참여 했을 때 강의를 다루었던 책이다. 저자인 김민영선생님이 강의해 주셨었는데 선생님은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의사소통이 더 안되는  경향을 많이 목격하셨다고 한다.  이 책의 요지는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면 '골방'독서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독서를  자신의 인생,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사회와 어떤 관련을 맺어야 하는지 하는 감각을 가지고 해야 하는 사회적 행동이라고 재정의 하면서

다음과 같이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 내가 읽고 싶은 책을 뿐 아니라 읽어야 할 책도 읽어야 하며,
지적, 사회적 지도 (map) 안에서 해당 책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고
- 다른 사람은 이 책을 어떻게 읽었는지를 이해하는 것.


내가 인상깊었던 부분은 4장의 하위제목으로서 

"진행자는 지휘자, 발제문은 악보, 토론자는 연주자"
라는 말이다.



논제가 있는 토론을 해 본 사람은, 이 말에 금방 동의할 것이다.
종이에 적힌 논제가  토론자의 머리와 가슴을 통과한 후 변화되어 나오는 말은 인생에서 겪은 기쁨과 슬픔, 실망과 희망이 담겨있기에 음악보다 더 감동적일 때가 많다.

일러스트를 레인보우 음표, 스택스 벡터 아트 일러스트

또 하나 마음에 남는 구절은

"좋은 논제는 강을 건너게 해 주는 징검다리(p.192)".
라는 말이다.
징검다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좋은 논제는 혼자 읽을 때는 쉽게 다다르지 못했던 지점, 강 저쪽, 즉 피안으로 건너 갈 수 있게 해준다.




2.행복한 이기주의자 -50%읽음

원제 Your Erroneous Zones (1976년)

별점 3


사실 이 책은 전형적인 서양의 자기개발서로 보여서 좀 실망이었다.
서양사람들은 논리를 내세워서 개념과 또 그 밑의 여러가지 개념들을 만들어내며 거기에 이름을 붙인다. 그런데 이런 얘기는 재미는 있는지 모르지만 실생활에 적용이 잘 안된다. 실천을 하려면 많은 이야기가 단순한 한개의 지침으로 요약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이 보통의 자기 개발서와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이유는  첫장에 있는
자신의 감정을 자기와 동일시 하지말라는 말들에서  이전에 읽었던 불교의 가르침, 요가의 가르침의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감정은 단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정서가 아니다. 감정은 선택의지가 들어가 있는 반응이다.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으면 제 무덤을 스스로 파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택하지 않게 된다. 일단 감정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똑똑함'의 길로 상큼 들어서는 셈이다. 그 길에는 신경질이라는 우회로가 없다. 우리에게는 그 길이 생소할지도 모른다. 주어진 감정을 삶의 조건이 아닌 선택으로 여긴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한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유의 핵심이다.(p19)

이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요가수련의 5단계인 감각통제, 프라치야하라가 떠올랐다. 요가의 성인 파탄잘리에 따르면 요가수련은 8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5단계인 감각통제는 윤리적 지침과, 운동법 호흡법을 지나 본격적인 명상이 이루어지기 전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에 대해 찾아보니 그는 미국에 요가를 전파한 스와미 묵탄난다의 제자임을 자처하기도 했다고 한다. 또 저자는 노자의 도덕경을 주제로 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Change Your Thoughts - Change Your Life: Living the Wisdom of the Tao  


또 그는 <세상에 마음주지 마라(원제 The Shift: taking your life from Ambition to Meaning (2010년))>는 책을 썼다. 이 책의 주제는 인생에서 욕망 ambition을 추구하지 말고 가치 meaning을 추구하라로 요약된다.

그는 요가사상 , 노자 유학사상 등 동양사상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양사람들은 물질주의가 극에 달한 현실의 돌파구를 동양의 정신에서 찾아왔다. 그동안 분석, 비교하고 대조하는 방식을 취했다면 사물을 분리할 수 없는, 통합된 것으로 파악하려는 동양의 접근법이 현실문제의 해석에 더 유효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정황이 있으므로 저자의 이런 생각에 관심이 있다면

- 아예 저자의 관심의
"원전"을 읽거나,
- 어차피 우리도 무늬만 동양인인 우리에게 동양사상을 서양식으로 풀어 쓴 책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그런 저자의 후기작, 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부모 토론에서는 이런 불만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감명을 받았다는 이야기와 함께 토론 참가자들의 경험이 담겨 있는 귀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그래서 어쩌면 토론은
선정된 책의 질보다는
참가자들의 진지한 자세가 더 중요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3] 인생따위 엿이나 먹어라 -완독

별점 4


저자는 나를 구속하는 부모,  “악랄하고 뻔뻔한 사회와 국가, 종교, 학교” 등을 끊어 내고 고통스럽고 고독해도 자신만의 인생을 걸으라고 말한다.
는 순간순간 삶은 빛나고, 가슴속은 생명의 기운으로 충만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저자의 문제의식이 이반 일리치가 <학교없는 사회>에서 제시한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말하자면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살자." 는 것이다.



부모와, 사회, 국가, 종교, 학교는 청년세대에게 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을 해야 하고, ~을 지켜야 하고, ~정도는 해야 제대로 된 인생"이라고 한다.
그러나 선택해야 할 것은 이미 정해져 있다면 그건 더이상 "나의" 인생은 아닐 것 갈다.

문득 예전에 봤던 영화가 생각난다.
영화주인공은 부자인 옆집 아이와 같은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주인공은 평생을 자신이 옆집아이 A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A가 큰 범죄에 연류되어 있고 누군가가 A를 죽이러 그 집에 올 걸 알았는데도 A의 집에 들어가서, A의 옷을 입고,  A를 죽이러 온사람에게 살해당한다. 행복한 모습으로. 
그렇다면 주인공은 과연 누구의 인생을 산 것일끼?
다른 사람의 생각, 기준에 맞춰 사는 인생은 그런 영화주인공이 한 일과 비슷한 것 같다. 열심히 살았어도 그렇게 살아왔다면 인생의 끝에서는 자신을 누구, 또은 어떤 생각에 충성해 온 하나의 "인형"이었다고 후회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로 맨몸으로 부딪쳐서, 자신의 감각으로 가늠하는 것이 참 인생이고
그게 인생을 사는 "맛" 아니겠냐고 강력히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살아가는 나만의 이유를 찾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은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하는 젊은이들뿐 아니라 이미 부보가 된 사람이라도
인생을 
살명서 마땅히 가져야 할 문제의식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자식은 아무튼 학교를 졸업하면 당장 집을 나가야 한다. 그럴 수 있느냐 없느냐에 인생의 모든 것이 달려 있다. 그 정도로 결심이 굳세지 않으면 평생 부모에게 묶여 살 수밖에 없다. 자신에게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철저하게 빼앗기고, 사는 참맛을 모르고 죽는 날을 맞게 될 것이다. 집을 떠나는 것은 제2의 탄생을 뜻한다. 집을 떠나는 것이 성인식인 셈이다. 부모에게 신세 지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몸이라면, 무슨 일을 하든 어차피 어린애 장난의 연장에 지나지 않는다."



[4] 생각의 좌표

별점3.5

이책을 다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의 내 생각이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자'는 문제의식에 크게 공감한다.  저자는 우리사회를 지배하는 의식은 "물신주의"라고 말한다. 이에 한국 현대사를 연구한 사회학자인 김동춘 교수님의 강의에서 들은 말이 생각났다. "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늘 조롱거리이거나 피해야 할 행동이었다는데 그 이유는  친일세력의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친일, 친미 한 자들이 권력을 장악하면서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였으며 ,  돈은 안되지만 의미있는 일을 하는 시도들은 독재정권하에서 처절하게 응징 받는 것을 시민들이 학습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가 사람들이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의 사회를 꾸리는데 필요한 적절한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새로 선출된 대통령은  비정규직 철폐라는 가이드라인을 주장한다. 그러나 기업들은 비정규직 직원들이 받는 차별적인 대우는 그대로 둔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직업의 안정성은 높아지지만  '동일노동, 차별임금'으로 차별이 고착화 되며, 그 역시 법위반이다. 그리고 정규직 사원들이 자신의 몫이 줄어들 것을 염려하여 반대하거나, 방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사실은 우리사회의 의식수준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촛불을 들어서 자격없는 대통령을 자리에서 끌어내렸지만, 일상에 민주주의가 정착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그 길을 가기위해서 우리는 '내생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바꿔가야 한다.

 세상 사람들 중 책을 읽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소수다. 문제는 과거에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무지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날엔 책을 읽지 않아도 스스로 무지하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엔 제도교육이 보편화되었고 미디어가 사람들의 일상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아도 사람들의 의식세계는 빈 채로 남아있지 않고 채워진다. 국가권력이 장악한 제도교육과 자본의 논리가 관철되는 미디어에 의해 넘칠 정도로 채워지는 의식세계는, 특히 한국처럼 제도교육이 민주화되지 않은 사회에서는 스스로 책을 읽지 않을 때 필연적으로 지배세력이 요구한 것만으로 채우게 된다. 지배세력에 대한 복종의 자발성에서 과거에 책을 읽지 못한 사람보다 오늘날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더 강한 것은 그 때문이다. -p 25

"학벌체제는 모든 사회구성원들에게 평생 교육을 멀리 하게 한다. 만 18세에 인생의 서열이 거의 정해졌기 때문에 그 이후에 공부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성숙을 위한 모색과 긴장은 거의 죽은 사회다."




[5] 침묵으로 가르치기 - 완독

학부모 추천도서중에 읽기에 긴 호흡이 필요한 <담론>을 제외하고 가장 공감을 많이 했던 책이다.
책의 내용은  Teaching with Your Mouth Shut이 라는 말 그대로 말은 사용하지 않고 가르쳐야 하는 이유, 그런 수업ㅂ벗에 관한 것이다.
교사는 말하지 앝는다. 학생이 말한다. 
교사는 다만 수업을 "설계"할뿐이다.
목차가 내용을 잘 드러내주고 있는데 목차를 통해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말로 가르치기’는 왜 틀렸다.(1장 )  그동안 이상적으로 생각해 왔던 ‘위대한 스승’에 대한 생각은 버리고 책을 통하여 학생이 답을 찾아가게 하라.(2장 ) 그리고 학생이 말하게 하며(3장) 교사와 학생이 함께 탐구하라 (4장 ) 그걸 왜 배워야 하는지를 알게 하라. 그 방법으로 편지, 보고서, 글쓰기 모임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5장 )

교사는 여러사람과 의논하여 학습을 일으키는 경험을 설계해야 한다.(6장 )훌륭한 교사는 권력이 아닌 권위를 가진 사람이며(7장) 교사 두 명이  협력관계를 이루어 가르치는 방법도 있다.(8장 )학생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생각을 불러일으켜서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경험하게 하라 ((9장)


이책의 6장은 학습경험을 설계하라는 것인데, 이는 논제를 이용하여 독서토론을 하는 숭례문학당의 비경쟁독서토론이 이에 꼭 들어 맞는 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교수법은 교육의 중심을 교사가 아닌 학습자로 생각하는 관점이며 지식에 대한 관점 역시 변했기 때문에 등장한 것이다.


나는 이책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으로 일본의 한 영어교사가 교재없이 아이들간의 협력을 통해 영어를 배우게 하는 수업에 대해 쓴 책을 읽은 적이 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서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배워야 할까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또한 기존의 것에는 현실에 유효한 담이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수업에서는 지식도 얻어야 하고 지식을 만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사실을 넘어 문제해결을  해야 한다. 그러자면 심층적인 사고, 비판적인 사고를 할수 있어야 하는데 그 모든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기에  협력을 통해 그에 도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었다.







[6] 담론 - 완독

<담론>은 신영복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를 정리한 책으로
이전에 내신 <강의>를 읽으면서 같이 읽어야 하는 책이었다.
작년에 숭례문학당 강의를 여러개 들으면서 수업에서 만난
마음이 맞는 몇몇분들과 22일에 걸쳐 읽는 느리게 읽기를 했었다.

이 책은 세계인식(1부)과 인간이해(2부)로 이루어져 있다.
선생님께서는
그래서 우리는 근대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동양고전은 새시대에 필요한 관계론적인 사고의 결정판이기에 동양고전을 읽는다고  말씀하신다.

- 우리는 사물을 이렇게 대립관계로 보는 결정론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는데
- 사실 사물이나 사건은 대립적인 것이 아니며
그것이 맺고 있는 관계망 속에 놓일 때 비로소 온전한 모습이기 때문에
우리는 관계론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1부는 먼저 펴내신 책인 <강의>의 내용을 11강에 걸쳐 요약하신 내용이었다.
나는 2부에서는 마지막에 말씀하시는 가치론부분이 가장 인상깊었으며
1부를 정리하는 
중간정리장에서 "양심"을 얘기하신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다.

이장에서 선생님께서 우리가 고전을 읽은 이유는 지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며 
세계와 인간에 대한 성찰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켜야 할 단하나가 있다면 "양심"이라고 말씀하신다.


선생님은 "대비"나 "완성"이라는 개념을 버리고
- 세계를 '모순과 대립을 통일하고 조화해가는 "과정' 으로 이해할 것, 

- 우리는 다만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며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이 피고
하물며 열매는 먼미래, 훗날의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고 하신다.


그리고 1장에서 살펴본 개념들을 쭉 한번 정리한다.

(담론p.197 도표)


하지만 이 개념들은 대립적인 것이 아니고 , 상대적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개념 이 가운데 착한마음, 양심을 두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이 도표를 보면 선생님의 서화작품중에 아래그림이 떠오른다.
 "사랑이 없는 이성은 비정한 것이 되고, 이성이 없는 사랑은 몽매와 탐닉이 됩니다."

그리고 관계론에서 '사이존재' 처럼 존재와 존재 사이를 어떤 "대상"으로 상정하여 고정된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신다. 정체성이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며, 모든 존재는 관계가 조직되는 순간 생기는 것으로, 끊임없이 조직되고, 또 해체되는 동적인 모델이라는 것이다.

이 말씀을 들을 때  동양학 강의에서  '균형'라는 개념을 배울 때가 떠올랐다.  태풍의 눈은 고요한데 이것은 정지된 것이 아니고 끊임 없는 변화에서의 균형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도  눈에 보이는 것, 고정된 것에  정신팔리지 말고 늘 깨어 있어 균형을 유지 하라는 말씀이다. 
늘 변화하는 상황속에서 북쪽 즉,  "인간다움을 갖춘 사회를 만든다"라는 목표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신다. 그리고 그걸 계속하게 하는 힘은 착한 "마음" 즉 '양심'이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인간다움은 지켜야 한다.

불교공부중에 가장 어렵다는 유식학의 대가이신 90세의 불교학자 원의범선생님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하셨다.  부처님의 말씀하신 것을 가장 짧게 말한다면 "착한 마음" 이다라고.  물질은 사라지고, 나라도 사라지고, 때가 되면 사람도 스러진다. 그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착한 "마음"뿐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