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미 웅게러의 <세강도>로 토론했었죠.
워낙 내공이 깊은 저자이신데요,
오픈키드 토미 웅게러 기사
http://www.openkid.co.kr/webzine/view.aspx?year=2003&month=05&atseq=407
YES24 토미웅게러 기사
http://ch.yes24.com/Article/View/12595
여러사람과 같이 읽으니 책내용이 깊이 있게 느껴졌어요. 불교의 화두처럼요.
-악한 행동을 했던 사람도 선한 행동을 한다면 선인이 될 수 있는가?
-세 강도는 어떻게 마음을 돌이킬 수 있었을까.
-티파니가 질문을 하기 전까지 세강도는 왜 한번도 보물을 어디에 쓸지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이런 주제 다 인상깊었어요.
아침에 저에게 한글 서예작가이신 어머님이 전화하셔서, 법정스님 글 귀 중에 작품으로 쓸만한 글귀를 찾아봐 달라고 하셨
어요. 토론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찾다가 오늘 나누었던 내용과 들어 맞는 글귀가 있길래 공유해 봅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삶의 가치는 소유가 아니라 존재에 있다는 말씀이신거 같아요. 세강도도 인자한 양아버지가 되신 것 처럼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