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급생(청소년 소설)
프레드 울만 (지은이) | 황보석 (옮긴이) | 열린책들 | 2017-02-10 | 원제 Reunion (1971년)
- 나치즘과 홀로코스트의 시대를 다룬 소설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책
-1930년대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 사춘기 두 소년이 우정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묘사
- 히틀러와 나치즘이 대두하는 시대적 배경과 절묘하게 병치되어, 독자들을 제2차 세계 대전의 잔학상에 나뒹굴게 하지 않고도 인간의 추악함과 숭고함을 선명하게 드러내 준다.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강렬하게 형성된 두 소년의 우정처럼, 이 책 역시 짧지만 강렬하다. 특히 엄청난 반전이 담긴 마지막 문장은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2. 2120년에서친구가찾아왔다(청소년 소설)
- 서기 2120년, 지구 온난화 때문에 동물들은 대부분 멸종하고, 숲도, 산호초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 기술 덕분에 인간은 살아남았지만, 일부 부자들만 가시철조망과 전기 울타리로 둘러싸인 도시의 안전지대에 틀어박혀 살아가고, 안전지대 밖으로 쫓겨난 천민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어버린 채 비참한 삶을 살아간다.
- 이런 음울한 도시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야생 동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다.요하난은 가족과 함께 2020년으로 시간 여행을 가서 난생처음 살아 있는 야생 동물을 구경하고 푸른 바다에서 뛰어 놀기도 한다. 하지만 2020년도 마냥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북극의 얼음은 모두 녹아 버렸고, 북반구의 숲은 죽어가고 있으며, 잦은 자연재해로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삶의 터전을 잃고 기후 난민이 되어 떠돌아다닌다. 기후 난민들은 불법 체류자로 살아가다가 경찰에 발각되면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으로 추방당하기도 한다....
3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청소년 소설)
-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 사이의 우정, 인공지능 로봇의 자유의지라는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의 등장이 과연 인간에게 득이 될 것인가, 해가 될 것인가?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의 친구인가, 적인가? 만약 친구라면 로봇과 진짜 우정을 나눌 수 있겠는가?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혹시 바바라 교감에게 학교가 완전히 통제된 것처럼 인간 사회도 인공지능 로봇에게 통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여러 물음을 던져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미리 우울해할 필요는 없다. 처음엔 바보 같았던 ‘퍼지’가 인간 친구들의 도움으로 점차 어엿한(?) 학생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오게 될 테니까. 이른바 신개념 성장소설이랄까?
4. 아몬드 (청소년 소설)
한국형 영어덜트 소설의 등장. 각박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영어덜트물의 경향은 주인공들이 극한의 고뇌를 겪거나 ‘삶 아니면 죽음’이라는 가혹한 선택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도 마찬가지다. 윤재는 감정이 고장 난 아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과연 윤재가 특별하고 별난 경우라고 볼 수 있을까? 공감을 잃어버린 시대에, 이 소설은 우리에게 타자를 상기시키고 고통을 표현하며 다른 삶을 상상하게 한다. 비극적인 존재들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온몸으로 끌어안고 고통 위를 기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것임을 예감케 한다. 내가 아닌 타인에 대해 상상해 보는 것은 공감의 씨앗이다. 그리고 그 씨앗이 바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약속이자 희망이다. 신체는 커 버렸지만 감정적으로는 성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현실, 『아몬드』는 고통과 공감의 능력을 깨우치게 할 강력한 소설로, 침체된 한국 소설시장에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5.사랑과 우정에 대하여 l 마중물 독서 2
6.
안녕하세요. 저는 소설가의 개이고 여기까지 타이핑하는 데 세 시간 걸렸습니다
3. 0을 찾아서 - 숫자의 기원을 찾으려는 수학자의 모험(수학/철학)
- <쉽게 읽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수학자인 아미르 D. 악젤이 평생 사로잡혀 있던 숫자의 근원을 찾는 탐구를 기록
- 저자인 아미르 D. 악젤은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망설임 없이 ‘제로’라 답하며 0이란 ‘아무것도 아니면서 엄청난 무언가를 대표하는 것, 무한이면서 동시에 비어 있는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가 0에 대해 갖고 있는 집념으로 시작된 모험 이야기다.
- 지적 탐구를 위해 온갖 위험을 무릅쓴 악젤의 모험은 인간의 호기심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일깨워 준다. 그가 던진 질문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가 스스로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숙연함을 느끼게 하는 존엄함을 품고 있다.
6.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미국에서 첫 출간 후 20년 넘게 페미니즘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는 페미니즘 분야의 고전
- 본문 뒤에는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의 해제를 실었다. 권김현영의 해제는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페미니즘 열풍을 차분히 되짚으며 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도 여전히 이 책이 유효한지 그 의의를 짚어본다.
-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여성과 남성을 포함한 모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보여주면서 페미니즘 운동이 ‘남성혐오운동’이 아닌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착취와 억압을 끝내기 위한 운동’임을 강조한다. 또한 페미니즘 운동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게끔 돕는, 나아가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는 해방운동임을 보여줌으로 페미니즘이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임을 전한다.
7. 열정페이는개나줘:일하는청소년이알아야할법상식
8.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
테오도루24번지:손서은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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