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huffingtonpost.kr/george-musser/story_b_9826130.html#cb
그리고 빅뱅도 생각해 보라. 블랙홀처럼 빅뱅은 늘 패러독스를 내포했다. 시간 안에서 작용하는 평범한 물리학 법칙은 시간의 시작을 설명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불가능하다. 보통 물리학 법칙에 따르면 빅뱅을 시작하게 만든 무언가가 그 전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빅뱅 이전엔 아무것도 있을 수 없다. 이 패러독스에서 빠져나가려면 빅뱅이 시작이 아니라 전환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우주가 우주 없음의 태곳적 상태에서 결정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양자 비위치라는 수수께끼 같은 현상이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것을 '멀리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이라고 불렀다. 두 개 이상의 입자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음파를 보내거나 무선 신호를 보내거나 서로 어떤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서도 함께 움직일 수 있다. 이 입자들은 떨어져 있지 않은 것처럼 움직인다. 한 가지 설명은 이 입자들은 거리가 의미가 없는 현실의 더 깊은 수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물론 아직 추정이다. 그러나 속박 추정이다. 과학자들이 술을 마시며 떠올린 생각들이 아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 양자론의 원칙들을 합쳐 나아가다 보니 제기된 생각들이다. 연구의 특성상, 우리는 이런 생각들이 무슨 뜻을 갖는지, 옳긴 한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들이 우주에 대해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나가게 되면 우리의 더 넓은 문화로 영향이 미칠 것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면 더 나은 사람이 되듯, 우주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배우면 인류가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