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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

by 책이랑 2019. 3. 31.
"인문학은 나와 내가 사는 공동체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상식·지식·질서·진리·권력을 벗겨내 그 이면을 문제 삼는 것"

"필링의 인문학은 지친 나에게 일시적으로 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지친 나의 본질을 찾아 모든 상식·권력·구조·관계를 문제 삼는 것이며, 모든 권력을 비판과 토론에 맡기는 것이다. 근거 없는 낙관주의를 갖고 이 필링의 실천이 도처에서 생겨날 때 필링의 인문학은 '마중물'과 만나 나와 내 공동체의 성찰과 희망의 근거를 만들 것이다. 필링의 인문학을 무기로 내가 내 공간에서 나답게 실천하는 수많은 '마중물'을 도처에서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352쪽)

이런 자본주의는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그리고 자본가는 어떻게 경제적인 힘, 정치적인 힘, 그리고 정당성을 획득하게 되었을까? 어떻게 우리는 상대를 부러워하거나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더 인간적인 자본주의를, 혹은 더 나은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하고 실천할 수 있을까? 이 책이 풀 고자 하는 질문이다.(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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