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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학

자유간접화법

by 책이랑 2019. 6. 23.


직접 화법---  

"A는 B가 좋다."라고 말했다.

 간접 화법 
 A는 B가 좋다고 말했다.

 자유직접화법= 내적 독백 
'나는 B가 좋다.'

 자유간접화법 
A는 B가 좋다.

 자유직접화법에서 주어인 '나'를 
'3인칭'으로 바꾸면 자유간접화법이 된다.


⊙ 직접화법
- 발화자의 말을 큰따옴표로 묶어서 그대로 사용.
-  묶인 부분에 서술자의 어떤 주관이 들어가지 못 함
   (발화자에게 속한 것)

⊙ 
간접화법
- A는 B가 좋다고 말했다 라고 하며 서술자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개입시키지 않음
(직접화법을 따옴표 없이 쓴 것이므로)

⊙ 자유직접화법
- 나는 B가 좋다.
- 등장인물 스스로의 내적독백

 자유간접화법
- A가 B를  좋아하는 마음을
A가 말하는 것이 아닌 서술자가 서술해 주는 것
- 서술자의 주관 개입이 가능
( 내면의 소리이므로)

-  19세기 프랑스 소설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문체 
- 등장인물의 생각이나 말이
+ 서술자의 말과 겹치기에 서술자의 주관이 개입할 수 있어 현대 소설에서 즐겨 사용됨

인물의 내면 심리를 드러내거나
+ 서술자의 주관을 개입시키기 위해 사용


라 기록된 언어를 통해 수신자와 마주하는 화
자가 인물의 성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인물에게 속하는 말을 나름의 방
식으로 모방해야만 한다.


염인수

시작 계간 시작 제13권 제1호(통권 제48호)
2014.02 9 - 38 (30 pages 

2. 자유간접화법이란 무엇인가?
(1) 자유간접화법에 대한 일반적 정의
프랑스어와 영어에서 자유간접화법은 문학 담론의 화자가 인물의 (내
적, 외적) 발화를 재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법 형태 중 하나이다. 일반
적으로 자유간접화법은 화자가 인물의 발화를 문장부호를 사용하여 직
접 인용하거나, ‘-라고 하였다’ 등의 특정한 서술어를 사용하여 간접 인
용하는 것이 아니라, 화자 자신이 마치 인물이 된 양 언술하는 방식을 말
한다. 자유간접문체(Style indirect libre)라는 명칭은 1912년 스위스 언
어학자 바이가 명명한 것이며, 간접화법의 변형이므로 간접이라는 명칭
을 부여하고, 간접화법에서 종속절을 이끄는 ‘que’가 사라지는 자유로
운 형태이므로 자유라는 명칭을 부여하였다고 한다. Poutsma는 1929
년에 영어에서 자유간접화법이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을 매개하는 것’이
라고 규정한 바 있다.6 그러니 자유간접화법의 문법적 특징에 대한 기술
은 생각보다 오래되었으면서 동시에 생각보다 근대적인 시기(동아시아에
서 고전문학과는 다른 문학이 형성되던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그리고 이런 기
술의 설명력이 크게 변하지 않은 채 최근까지 이어져 왔다. 19세기 후
반은 전 세계에서 여러 양식이 횡단하는 시기였다. 우리는 19세기 후반
다양한 언어들이 서로 대립하면서 하나의 주체 혹은 하나의 의식 가운
데 지각되고 재현되기 위한 토대로서의 제국주의의 발달이 당대의 ‘새로
운’ 재현 양식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
다. 자유간접화법이라고 불리는 화법 형태는 의식의 주체가 자신의 언
어 가운데 타자의 언어들을 다양하게 통합해야 하는 시기에 나타난 재현의 양식이었다



▶외국문학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가 되는데
번역가 정영목씨는 이것을 그대로 번역하는 것이 한국어의 외연을 넓히는 것이라고 말ㅎ삼

그가 여기서 사례로 드는 것이 ‘자유 간접 화법’이다.
 “철수는 영희가 좋다고 말했다”는 간접 화법,
독백으로 말하는 “나는 영희가 좋다”는 자유 직접 화법이라면,
“철수는 영희가 좋다”가 바로 자유 간접 화법이다.

자유간접화법이란 무엇에 대한 이름인가
근대의 주체 분열에 대한 문학의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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