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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파이 가족이 탔던 화물선을 소유한 일본 기업에서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직원을 파견한다. 자신을 찾아온 일본인 직원들에게 자신의 표류기를 들려주는 파이.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자 파이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완전히 뒤집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세상은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에요. 우리가 이해하는 대로죠. 뭔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뭔가를 덧붙이는 거예요. 그게 인생을 이야기로 만드는 것 아닌가요? 당신들은 놀라운 이야기를 원하지 않는 거죠. 당신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줄 이야기를 원하는 거예요. 그런 이야기라면 보다 높이, 멀리 그리고 다르게 보지 않아도 되니까. 당신들은 무덤덤한 이야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붙박이장 같은 이야기, 메마르고 부풀리지 않는 사실.. 2017. 5. 9.
시민의 불복종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하고, 그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먼저 정의에 대한 존경심을 길러야 한다.”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 함석헌 등 위대한 사상가들이 선택한 책 지금 한국사회에서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선 고전 가장 많이 팔린, 최고 번역의 《시민의 불복종》 2017 스페셜 에디션 출간! 소로우의 명저 외 5편 수록 시민의 불복종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강승영 옮김/은행나무 2017. 5. 9.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인상깊게 읽은 부분 의문점이 나는 부분 - 상상하며 읽으면 안된다고 하는 부분 토론하고 싶은 내용 나도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강주헌 옮김/나무생각 서문 우리는 누구나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며, 상대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란다. 다시 말하면, 원래의 의미와 달리 많은 사람에게 '소통'은 그냥 '말하다'라는 행위를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 의사소통에는 침묵이 포함되지 않는다. 거의 모든 경우에 우리는 지나치게 많은 것을 말하고, 지나치게 성급하게 말하며, 상대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따라서 상대는 우리의 어림짐작과 논쟁을 벌이는 셈이다. p.15소통이란 단순히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게 아니라 비언어적 방식으로 상대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2017. 5. 9.
좀머씨 이야기 좀머씨의 일상은 미친듯이 사는 오늘날의 인간들의 삶을 반영한 것?Do not Sommer’s daily journeys in some way mirror the life of the reader - frantic and ultimately pointless? * 보행은 마음을 달래줬다. 걷는 것에는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어떤 힘이 있었다. 규 칙적으로 발을 하나씩 데어놓고, 그와 동시에 팔을 리듬에 맞춰 휘젓고, 숨이 약간 가빠 오고, 맥박도 조금 긴장하고, 방향을 결정할 때와 중심을 잡는 데 필요한 눈과 귀를 사용 하고, 살갗에 스치는 바람의 감각을 느끼고-그런 모든 것들이 설령 영혼이 형편없이 위축 되고 손상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다시 크고 넓게 만들어 주어서-마침내 정신과 육체가 모순 없이 .. 2017.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