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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토 22기(4)-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7.18) 지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수주의 안내서 - 개인, 가족, 사회, 역사에 대한 보수의 철학 Concise Guide to Conservatism 러셀 커크 (지은이),이재학 (옮긴이) 지식노마드 2019-12-06 [1] 종교적 신앙 등 11개 주제에 대해 어떻게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 가능한지 논한 이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 ▶ 내 별점은 4.0이다. 두번 읽었는데 두번째에 점수가 수직상승했다. 보수에 대한 생각의 틀을 흔들었다. ▶ 어떤 맥락에 이 책 놓고 이해해야 하는지를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감정적으로 "이런 생각은 현실에서는 매우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종교에 대한 대목에서 시녀이야기가 생각났는데, 종교적 신념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식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았다. ▶ 저자의 주장이 편협하다는.. 2020. 7. 18.
새벽독토 22기(3) 〈오늘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20.7.4) 새벽독토 22기 (3) (‘20.7.4) 오늘의 법정을 열겠습니다 허승 지음/북트리거 경제, 계약, 인권, 생명윤리, 교육, 소수자, 환경 등 7가지 주제에 대한 24개 법적 쟁점 법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장의 후반부에는 '작전', '귀여운 여인' 등의 영화 속 사례를 통해 법의 논리와 작동 방식 등을 살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법을 시민의 편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최소한의 법적 소양을 갖춰야 한다. 법의 논리와 한계를 제대로 알고 비판해야 바람직한 변화가 가능하다. “법정에 선 양측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보고, 자신이 법대에 앉은 판사라면 어떤 판결을 선고할지, 그 판결이 법정에 선 당사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 보았으.. 2020. 6. 30.
새벽독토 22기 (2)〈태도에 관하여〉 새벽독토 22기(2) 〈태도에 관하여〉 (‘20.6.20) (임경선/한겨레출판) 2015년 봄 가 출간되고 어느덧 3년여가 지났다. '나를 살아가게 하는 다섯 가지 태도'는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의 문제'로 고민하던 남녀 모두의 지표가 되어주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나'를 돌아보게 해주었다.초판 당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에 책을 마무리해야 했던 작가는 이번 개정판 작업에서는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시간을 겪으면서 원고를 촘촘히 다시 읽으며 글을 더하고, 문장을 고쳤다. ■1. 다양한 매체에서 인생상담을 했던 저자가 여러 가치들을 담은 이책에 대한 별점과 함께 소감은▶ 아버지에 관한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다. - 저자가 꼽은 5가지 태도 자발성,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 - .. 2020. 6. 16.
새벽독토 22기(1) 〈페스트〉 (‘20.6.6) (알베르/카뮈) 새벽독토 22기(1) 〈페스트〉 (‘20.6.6) 페스트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민음사 평범하기 그지없는 조용한 해안 도시 오랑에서 언젠가부터 거리로 나와 비틀거리다 죽어 가는 쥐 떼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정부 당국이 페스트를 선포하고 도시를 봉쇄하자 무방비 도시는 대혼란에 빠진다. 위험이 도사리는 폐쇄된 도시에서 극한의 절망과 마주하는 인간 군상을 묘사한 작품이다 ■ 페스트- 죽음과의 싸음에 저항, 고난, 자유, 소외, 죽음과의 직면출처:코스 히어로 인포그래픽 :https://www.coursehero.com/lit/The-Plague/infographic/ 의 상징 - 날씨, 쥐, 페스트▶ 4.5이다. 책이 재미있고 좋은 경우 내가 만점으로 주는 점수이다.- 코로나 이전에 읽었었고, 코로나 .. 2020. 6. 5.
새벽독토 21기(4)〈소유냐 존재냐〉 (‘20.5.23) (에리히 프롬/까치 새벽독토 21기 (4)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까치)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프랑크푸르트학파한 인간을 개체로 보느냐, 아니면 사회적 산물로 보느냐에 따라서 인간에 대한 관점은 크게 달라진다. 이 책의 저자 에리히 프롬은 “개인과 사회”라는 문제에 접근하면서, 개체로서의 본연의 인간을 그 출발점으로 삼는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소유”와 “존재”의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런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 에리히 프롬- 정치 활동가,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철학자,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지식인 ⊙ 핵심개념 "social character"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읽기.. 2020. 5. 22.
<가짜민주주의가 온다>와 같이 읽은 책들 [1] 정치적 부족주의Political Tribe: Group Instinct and the Fate of Nations (2018) 왜 미국의 노동자 계급은 트럼프에게 투표했을까 왜 그들은 트럼프가 자신들과 같은 부류가 아니라는 사실을 간과했을까? 책의 저자 에이미 추아는 정치적 부족주의의 힘을 놓치고 있는 질문이라 지적한다. 백인 노동자 계급의 취향이나 감수성, 가치관이 트럼프와 비슷해, 이들은 트럼프와 자신을 같은 부족이라 여겼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백인은 두 부족으로 나뉜다. 하나는 스스로를 '세계 시민'으로 여기는 엘리트 계층, 다른 하나는 교육 수준이 낮고 애국적인 농촌/중서부/노동자 계급의 백인이다. 후자의 부족적 특성을 살펴보면 트럼프의 개인적 특징들과 맞아떨어진다. 이 두 부족의 서로.. 2020. 5. 9.
새벽독토 21기(3)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20.5.9)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유강은 옮김/부키 전 세계에 확산되는 신권위주의에 대한 역사가로서의 깊은 통찰을 담은 연대기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매우 간명하다. '냉전 종식 후 30년, 오늘날 신권위주의는 어떻게 전 세계에 다시 확산되고 있는가?' 산재해 있는 팩트들과 역사를 퍼즐을 맞추듯 연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권위주의의 노련한 잠식력을, 현재를 사는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절실히 깨달을 수 있다. 소련 붕괴 이후 냉전이 종식되면서 자유민주주의는 최종적인 승리를 거둔 듯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믿음은 허상이었음이 드러났다. 푸틴이 파시즘 사상을 활용해서 부유층의 지배를 정당화할 수 있음을 깨달음에 따라 러시아에 권위주의가 부.. 2020. 5. 6.
새벽독토 21기(2)〈장애학의 도전〉 (‘20.4.25) 새벽독토 21기(2) 장애학의 도전 김도현 지음/오월의봄 ‘장애’를 ‘개인의 몸’에 존재하는 손상이 아닌 ‘사회적 산물’로 볼 것을 강조한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겸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김도현이 10년 만에 새로운 저서이다. 장애인과 소수자를 향한 편견, 첨애한 장애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뤘다. 여전히 지배적인 ‘우생학’ 논리와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억압과 배제, 장애인의 자립.자기결정권, 노동 등 그 자체로 대단히 중요하고도 논쟁적인 화두를 엮어냈다. ■ 1.‘우생학’,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억압과 배제, 장애인의 자립, 자기결정권, 노동 등 논쟁적인 화두를 담은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 별점 4.5/ 4.5/ 4 / 4.5 / 4.5/ 3.5 / 4.5 / 4 /4.9 ▶ 지인 추천도서 2권중 .. 2020. 4. 25.
새벽독토 21기(1) 〈예순여섯 명의 한기씨〉 (‘20.4.11) 새벽독토 21기(1) 예순여섯 명의 한기씨 이만교 지음/문학동네 2009년 1월 20일, 부당한 재개발 보상 정책에 반발하던 용산4구역 철거민들을 무장한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있었다. 이 소설은 바로 그 ‘용산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사건의 한가운데로 ‘임한기’라는 가공의 인물을 들여보내면서 진행된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한기씨’가 왜 재개발 철거 현장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를 잃어야 했는지, 그에 대해 회고하는 인터뷰이 66명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우리가 잊었거나 애써 잊고자 했던 ‘그날’의 진실을 파헤친다. ■2월 29 일 예정이었으나 2회 연기되어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다. 다 아는 사람이지만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시작하겠다. ㅎ ( 새삼스럽게 자기 소.. 2020. 4. 7.
새벽독토 20기 (4)〈로마법 수업〉 (‘20.2.15) 새벽독토 20기 (4) 〈로마법 수업〉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천 년의 학교 한동일 지음/문학동네 한국인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인 저자 한동일의 명강의. 로마법은 인류법의 기원이자 인간다운 삶과 공동체에 대한 길고 치열한 고민의 기록이다. 로마제국 패망 후 교회는 로마법을 받아들여 교회법을 만들었고 우리나라의 민사소송법은 원상회복, 무죄추정의 원칙, 기득권 보호, 소송대리인 제도, 불법행위 금지, 긴급피난 제도 등 교회법의 구조와 절차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 저자는 로마시대와 현재를 부단히 오가며, 변치 않는 인간의 속성과 사람 사이의 끝없는 갈등, 그리고 그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 소통하고 화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보여주며 뜨거운 인류애와 정의로운 삶에 대한 신념을 전달한.. 2020. 2. 11.
새벽독토 20기(3)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20.2.1) 새벽독토 20기(3)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권김현영 지음/휴머니스트 ■ [1] 페미니스트인 권김현영이 지난 15년 동안 한국 사회에 던져졌던 페미니즘 이슈에 대해 쓴 글를 모은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은?▶ 3. 8 / 3.5 / 4.0 / 3.8/ 3.7/ 3.7 ▶ 처음으로 읽는 페미니즘 책으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었다. 페미니즘은 남성중심사회를 교정하기 위한 것이다. - 책을 읽고 민주주의, 혐오, 페미니즘이라는 세가지키워드가 남았다. - 여성, 소수자 등이 사회적성원권을 인정받는 것은 그 사회의 민주성을 가르는 지표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라는 말은 사회 안에 자기 자리가 있다는 뜻”이며 “사람으로 인정된다는, 사회적 성원권을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사람.. 2020. 1. 28.
새벽독토 20기(2) 〈다크호스〉 (‘20.1.18) 새벽독토 20기(2) (‘20.1.18)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전작 『평균의 종말』을 통해 평균의 허상을 폭로한 바 있는 선두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와 신경과학자 오기 오가스는 표준적 개념에 따른 승자와는 거리가 있어 주목받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니치"를 발견하여 성공한 '다크호스'들을 연구했다. 그들은 자신만의 동기와 재능을 가지고 충족감을 목표로, '성공'이라고 일컬어지는 좁은 경로를 벗어난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런 다크호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새로운 방법식으로 성공을 이룬 '다크호스'들에 대해서 쓴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은? ▶ 도식적으로 제시되는 '성공', 자기계발 방법에서 벗어난 독특하고 새로운 발상이 담겨있었다. 퇴직후 내가 한 결정, 경험에 비추어 보면 내용에.. 2020.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