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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학

레베카

by 책이랑 2019. 6. 28.

남성이 여성을 지배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한 중요한 페미니즘 작품

⊙ 결혼은 그 자체로 성 차별적 제도
여자는 남편의 이름을 쓰고 남편의 존재에 기반한 새로운 삶을 구조해야하 기에

⊙ 화자와 레베카 두여자 모두 결혼제도를 이용함
- 그녀의 정체성을 얻기 위해
- 레베카는 그녀의 신원을 보호하고 은폐하기 위해

남성역시 가부장제가 그 주제에 가하는 억압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정의하는 또 다른 만족스러운 방법을 찾지 못하기도 한다.



■ 레베카에 나타난 금지된 지식/실재의 귀환과 가부장제의 비밀

British and American Fiction 제25집 제1호 (2018. 4) 30 김 일 영

 작품 발표 당시  대다수의 대중들과 초기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대중적 취향에 맞는 전형적인 로맨스로 봄
-   “원형적인 
로맨스 소설”(archetypal romantic novel, Guardian, 20 April 1989) (가디언)

- 데일리 텔리그라프(Daily Telegraph)는 모리에를 “마지막 위대한 로맨스 작가”
(last of the great romantic writers, Daily Telegraph, 20 April 1989)라고 예찬


 그러나 작가는 이 작품을 심리를 그린 소설이라고 말함
-  작가는 여성 주체가 어떻게,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고,
무지한 상태에서 지식을 가진 상태로 변하는지
보여주는 데 궁극적 관심이 있었다.

만들레이-  화자의 꿈의 실현되는 곳이지만 꿈에 나타나며 사라졌고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곳으로서
근본적으로 허구에 지나지 않으며, 내부적이던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든 간에 언제든지 붕괴될 수 위험에 처해 있는 곳    임

▶ 맥심(Maxim):  “행동 규범의 동의어”라는 뜻 
(synonym for a rule of conduct, Daphne Companion 56) 

- 남편 맥심의 말이 지켜야 할 “행동 규범”이며,  아버지의 말과 같다는 의미
남편 맥심의 말을 아버지 말처럼 복종하고 따라야 하는 것
- 라
캉의 관점에서 보자면 맥심은 “아버지의 법”과 질서가 지배하는 라캉적 상징계의 대변자이며, 만들레이는 귀족의 전통적 가치나 가부장적 시스템의 상징을 넘어, 아버지의 법이 실행되는 라캉적 상징계

만들레이의 금지된 서쪽 익면은 호전적인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사회의 적극적인 억압을 명시

여성성이란 결국 가장무도회와 같은 것
그림- 가부장적 체제 하에서 조작된 여성성의 본질
육신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이며 도전적인 여성상을 상징하는 레베카는 끝까지 가부장적 억압과 젠더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며 주체
기득권층 남성들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지키기 위해 맥심을 조력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에 나타난 젠더 이데올로기와 가부장제
Gender ideology and patriarchy in Daphne du Maurier’s Rebecca  이다현 

  ‘나’, 맥심, 레베카의 관계와 갈등을 통해 가부장제와 젠더 이데올로기의 결점과 허상이 드러나며, 
- 작가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와 이상적으로 간주되었던 전통적 여성상의 종말을 그려냄으로써 레베카와 같은 현대적 여성상의 승리를 보여주고 있다.


 『레베카』집필 당시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적 시대 흐름과 이에 대항하는 여성상을 중점으로 분석
- 기존 로맨스 장르를 따르지 않고 오히려 전통 로맨스 소설을 해체(Gina Wisker)
-
고딕 요소를 가미
- 그러나 “참된 사랑, 가정관, 사회 계급, 그리고 여러 가지 사회 정치적 및 개인의 연속에 대한 믿음을 흔든다

- “로맨스 소설의 기초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기존 서사의 궤도를 어지럽히고, 로맨스 소설의 억압과 파괴적인 신화를 폭로한다. . . . 장르의 관습은 어지럽혀진다”
(
 The conventions of the genre are troubled, Wisker 84).


 레베카의 대항의식은 “어떤 남성도 그녀에 대한 통제력을 장악하는 것이 불가능"

 남성에 의해 만들어진 여성의 천사 및 괴물의 이미지의 이분화

 길버트(Sandra Gilbert)와 구바(Susan Gubar)
『다락방의 미친 여
자』19)에서 말하는  “여성을 극단적인 고정관념(천사, 괴물)으로 축소시킴으로써 여성이 자신의 자아, 즉 주체성, 자립성, 창조성과 극심히 갈등하게 만든다 48). 이러한 고정관념은 여성에게 위협적인데, 그 이유는 그들이 사회에서 “천사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괴물로 취급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때문

작가가 생전에 겪었던 남녀 차별적인 이데올로기와 시대상이 드러나며, 가부장제와 전통적 여성상에 대한 듀 모리에의 비판적 시각

가부장적 사회와 맨덜리 저택,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가부장 맥심 드 윈터를 분석할 것이다. 
맥심이 남성으로서 자신의 영향력과 권한이 여성인 레베카에 의해 축소되자 위협을 느껴 레베카를 살해

섹슈얼리티는 가임의 문제와도 연결

▶ 전통적 여성상과 현대적 여성상을 각각 드러내는 두 인물들이 대조적인 듯 보이지만
가부장제에 대항하는 여성으로서 서로의 알터 이고(alter 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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