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비건 - 김한민 지음/위고 |
개성 있는 그래픽 노블을 펴낸 작가이자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 활동가이기도 한 작가는 한때는 남들처럼 고기를 즐겼던 자신이 어떻게 비건이 되었으며, 어떻게 이를 지속해오고 있는지, 그리고 결국은 동물이 어떻게 자신에게로 다가왔는지 이 책에서 차근차근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비건적인' 작은 노력들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완벽함에 매몰되지 않고 천천히 비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비건에 대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비건의 논리와 철학을 보여준다.
비건의 핵심은 거부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비건이 되는 것은 산업과, 국가와, 영혼 없는 전문가들이 단절시킨 풍부한 관계성을, 어린아이였을 때 누구나 갖고 있던 직관적 연결 고리를, 시민들이 스스로의 깨우침과 힘으로 회복하는 하나의 사회운동이다.
사랑할까, 먹을까 - 황윤 지음/휴(休) |
■ 자유 논제
1. 동물의 고통에 대해 알려주며 비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
▶ 세계화와 관련지어 읽었다.
꾸준히 글로벌 경제의 위험을 알려온 환경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신작. 40여 년의 세월 동안 파괴적인 세계화의 여파를 집중 분석해 온 그가 해법으로 제시한 대안은 로컬, 바로 지역화(Localization)다. 그가 꿈꿔온,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지속 가능한 사회의 경제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 책에서 헬레나는
- 세계화가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부터,
- 치밀하게 세계 경제를 지배하고, 부를 축적하여 자연과 우리의 일상을 파괴해 온 글로벌 경제의 폐해를 역설하고
- 그에 대항하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지역화를 제시한다
로컬의 미래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최요한 옮김/남해의봄날 |
▶지난번 책 <맛, 그 지적인 유혹> 은 재미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불편한 지점이 있었다. 그 책이 '주류'의 입장에서 인간관계를 음식으로 정리하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 대조적으로 이 책은 비건의 입장에서 음식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다.
- 살면서 동물 등 내가 무의식적으로 타자화한 대상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대상들에게까지 생각을 미치게 하여, 삶의 영역이 넓어지며 나만 위한 삶이 아닌 나와 다른 사람, 동물,환경을 고려하게 한다. 짧지만 강한 메시지가 있다.
▶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비건인 외국인을 많이 만났었지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었는데 이책은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당장 그날 저녁부터 메뉴선정 할 때 주저하게 되었다.)
- 비건은 이슬람교도의 할랄과, 유대인의 코셔보다 더 강도가 높다.
*코셔
- '적당하다' 혹은 '합당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카쉬롯'(Kashrut)의 영어식 표현
- 되새김질하고 발굽이 갈라진 동물만 먹을 수 있다. 소와 양, 염소, 사슴이 이에 해당한다. 돼지는 발굽이 갈라졌으나 되새김질을 하지 않아 돼지고기는 먹지 않는다. 고기의 피는 충분히 빼내야 하며, 유제품과 육류는 동시에 섭취하면 안 된다.*할랄
- 할랄(HALAL)의 사전적 의미는 「허용되는 것」의 의미, 금지되는 것은 하람(Haram)이라 한다.
- 할랄은 음식뿐 아니라 의약품과 화장품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모든 것이 해당되는데 음식에서는 고기의 경우 이슬람식 도축방식인 다비하(Dhabihah)에 따라 도축한 고기 만을 할랄식품으로 인정한다. 돼지고기를 비롯해 뱀이나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네발이 달린 짐승 등 많은 것들이 금지하고 있다.
▶책에서 타자화에 대한 부분과, 정부에서 축산업계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니
말하자면 우리의 세금이 가축의 똥을 치우는데 쓰이는 것 이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 중간이후에는 동어반복으로 지겹다는 느낌도 들었다.
- 다음 토론책인 <침묵의 봄>에는 미국 식약청 에서 검사하면 안되는 항목으로 우유가 있다고 한다. 정책적으로 이부분을 비껴가게 하는 것이다.
- 아직은 먹거리 선택 시에 비건의 기준으로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ex) 라떼주문할 때 우유의 대체품, 간편식사 인 밀키트 등
▶ 같은 주제의 다른 책에 비해 '예쁜 충격' 을 주는 책이다.
무엇을 거부하자 라고 하지 않고 "연결"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라고 한다.
- 동물, 여성,등을 보는 시각이 안정화 된 사회가 시민사회라 할수 있는데 우리사회는 아직 그와는 거리가 있다.
ex) -일상에서 장보기, 도시락 싸기 , 다른 사람과의 식사를 할 때 비건이기가 쉽지 않다.
- 또 식생활을 담당하는 주부의 입장에서는 실천하기 쉽지 않은 지점들이 있다.
▶육식과 가부장제는 깊은 연관이 있다.
ex) 저녁에 귀가한 남자가 고기 요리가 없으면 아내에게 화를 내는 경우....
▶저자의 이력을 보니 다양했다. 일러스트레이터, 페소아 연구자, 비건 등이다.
- 저자가 <감수성 전쟁>이라는 만화만평을 연재했다고 해서 살펴보다가
앞의 여러 주제를 관통하고 있는 개념은 <감수성>이라는 생각을 했다.
[김한민의 감수성 전쟁] 생태계의 무법자
▶책의 내용에 동의하지만, 의견을 펼치는 방식- 화법이 무례하다고 느껴졌다. 르뽀인<고기로 태어나서>는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하지 않았지만 읽고 나서 비건을 실천해야겠다는 자연스러운 생각이 났다.
- 비건이 아닌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수 있고 "자기만 옳다"고 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한국인~
72 개인주의에 대해 주장하는 사람들이
같은 맥락에서 한국인들이 이기적인 때는 없었다.
고기로 태어나서 - 한승태 지음/시대의창 |
☞ (<아무튼>시리즈는 세출판사가 연합해서 출판하는데
한분야의 덕후인 저자에게 의뢰를 하고 책이 나오기까지 두달정도 걸리는 것 같다.
편집자의 개입 없이 오탈자만 빼고 출판하는 식이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이 타자화를 얘기하면서도 육식과 비건과의 선긋기를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면
이 와 대조적으로 <채식의 철학> 이라는 책의 저자는 철저한 비건이지만 육식을 하는 사람들을 입장에서도 말한다. 채식과 육식의 중간지대를 형성하면서 독자가 점차 비건이 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준다.
- 강한 주장을 하면 죄책감을 느끼게 되지만 죄책감이 잊혀 질 때 쯤 다시 돌아가는 사이클이 나타난다.
- 따라서 육식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야한다. 축산이 산업화되면서 벌어진 일이므로 이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채식의 철학 - Beyond Animal Rights: Food, Pets and Ethics (2010년) 토니 밀리건 지음, 김성한 옮김/휴머니스트 |
2. 인상적인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소개해 주세요
3. 비건은 결국 건강의 문제로서 몸과 영혼, 자연의 건강을 아우르는 개념이라고 하는 생각에 대해
▶노화, 소화력, 건강상의 문제 등 몸의 반응 때문에 채식을 시작했다가
동물에게까지 생각이 다다르고 의식의 변화까지 일어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몸을 예리하게 관찰하는 것이 타인에게까지 이르는 것이다.
- 하지만 생협, 한살림 활동을 하면서도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거부하기도 한다.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내부에서 우러나오기 보다 외부로부터 개념이 덧입혀져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비건이 되는 노력의 반만 들여도 될 것 같다. 비건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 육식을 제외하면 먹을 것의 폭이 엄청 좁아지는 것아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고
- 집안 행사시에 상차림에 고기가 빠지면 대접을 잘 받은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 등의
난점이 있다.
▶비건을 한다고 하지만 선택의 폭이 드라마틱하게 좁아지는 것은 아니다.
(실천 하는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
전체 먹거리에서-육고기를 제외하면 = 채식이 이라고도 할 수 있다.
- 또한 경우에 따라서 기력이 너무 떨어진 경우에 고기를 먹으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환자, 노인 등.
▶ 아이들도 동물들에게 제품화 되기전 삶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계란을 꺼려하는 등 육식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
▶ 비건은 분명 건강에 좋을 것이다. 좋은 식재료를 먹게 되고 절대적인 식사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호리호리해진다.)
- 비건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고, 노력도 많이 필요해서 경제적인 수준이 높아야 할 것 같다.
▶ 육식은 사회적으로 권장된다. - 이유식책에서 꼭 쇠고기를 주라고 권유한다. -(ex) 삐뽀삐뽀 이유식)
학교 단체급식에서도 항상 고기가 나온다.
▶ 가정에서 먹거리교육이 가정에서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 크다.
- 기회가 있을 때 공격적, 폭력적이 아니고 |
느끼게 해주는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먹거리에 대해 교육을 하면 태도가 변한다,.
- 육식을 과하게하는 식습관은 ADHD, 학교폭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서양사람들에게 비건이 많은 이유는 이미 겪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자본주의 먼저 발달을 하면서 압축적인 성장이 이루어진 후, 문제점이 대두되고고, 건강에 대한 포인트가 달라지면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움직으로 채식이 일어난 것이다.
- 우리의 경우에 아직 그 변화는 작지만 의미있는 흐름이 등장했다고 본다.
비건은 실제 생활에서 파급력이 매우 높다.
4. “공장식 축산"에 대해 의의를 제기하는 저자의 견해에 대해
▶공장식 축산은 세계화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도 육류를 생산하는데 정작 우리가 먹는 것은 호주산이다.
- 아까 소개한 <로컬의 미래>에 '위협 받는 식량' 이라는 항목이 있다.
대량축산을 하면서 1,2초에 운동장 하나만한 목초지가 없어지고
- 소단위 다품종 재배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농업다양성이 훼손된다. 미래의 디스토피아이다.
▶ 자동차를 생산할때의 방식인 포드리즘이 그 방식이 축산에 적용이 된 것이 공장식축산이다.-효율성, 수익성만을 추구.
- 이제 그런 트렌드도 변해서 다양한 taste에 맞게 대lot, 가 아닌, 소lot의 시대라고 한다.
비건도 하나의 taste로 인정되면서 이에 맞는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다.
=ex) 동물복지계란 등도 그런 흐름중의 하나.
▶축산은 철저한 공장식 논리로서 input vs. 아웃풋의 공식에 따라
사료 vs. 무게의 증가만이 중요하다. 다른 요소는 고려되지 않는다.
▶ 정치권과 축산업계는 연결되어 있다.
(국회의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보면 축산관련 기업들이 많다. )
- 축산,낙동,의사,영양사도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시스템이다.
- 축산가공업체중에서도 견학등을 허가하는데 이것을 공개해도 자사가 위험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 생협 등에서 오히려 공개를 거부한다.
- 블록체인 등으로 수익분배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면 이런 것이 줄어들 수 있다.
- 앞으로도 공장식축산은 진행이 되겠지만
개인의 차원에서는 큰냉장고를 버리고 , 냉장고에서 가공식품부터 빼는 노력을 할 수 있다.
▶ 비건의 흐름이 나타난다는 것은 그 사회가 개인의 일상생활에서도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단계에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본다.
▶ 축산으로 인한 오염을 나의 세금으로 매꿔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역을 통해 효율을 추구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과잉무역이 일어나고 있다.
▶ 한살림등의 생협에서도 가공식품이 점점 많아지는데 소비자의 욕구때문이다.
- 유기농, 생협, 동물복지 등의 소비도 소비를 서열화하면서 그 체계내에서 신분이 높아지고 싶은 욕구일 수 있다.
▶ 소비자의식이 '연결'을 생각할 수 있는 정도로 바뀌는 것이 필요하다.
▶ 후처리비용이 크고 그게 세금으로 메꿔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 바뀔 것이다.
▶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그 방식을 바꾸는데 참여하기 보다는
다른사람에 비해 내가 덜 받는다면 나의 손해, 그러니까 더 소비하자!라는 식이 될 수 있다.
▶ 가공육의 첨가물이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하는데 소비자 운동으로서 받아들여지면서 큰 흐름이 일어날 수도 있다.
▶ 무엇보다 나자신의 인식개선이 우선이다. 냉장고부터 작은 것으로 바꾸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경쟁사회에서 바쁘게 지내는데 주부입장에서는
여성이 '신선한 음식을 차리는 것' 것을 담당하니까 고스란히 부담이다.
노동구조가 변해야 한다,
▶ 그래서 가족관계에서도 1/n의 삶을 목표로 두고 여자들만의 긴 노동으로 지지고 볶는 것이 아닌 누구나 조리할 수 있는 조리법으로 바꾸어야 한다.
▶식품은 위생을 위해서 식품이 가지고 있는 활성을 죽여서 유통시킨다.
결국 오렌지 쥬스에는 비타민C가 없다.
▶ 효율성만을 가지면 즐거움이 없어진다. 음식을 차리는 것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로컬푸드가 활성화되면 가격도 낮아지고, 그때 그때 소비하면서 덜 소비하게 된다.
5. 어떤 동물은 극진히 사랑하지만 어떤 동물은 죽여도 그만인 태도인 ‘종차별주의’에 가류자의 편의에 의한 분류라고 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저자의 생각에 대해
▶ 체험중에는 양에게 먹이주기를 하고 나서 양꼬지를 먹는 순서가 있는 정신나간 프로그램도 있다.
▶종차별주의가 일상으로 넘어온 것이 특성화고 아이들이 겪는 폭력이다.
온유작가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이라는 책을 냈다.
선긋기, 분류가 일상화 되다보면 아이들이 겪는 폭언과 폭력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타자화에 대해 설명했다.
하향의 타자화(무시/멸시)와 상향의 타자화(숭배)가 있는데
우리는 '같이' 살고 있는지? 연결, 연대, 협동이 필요하다.
[김한민의 감수성 전쟁] 정신분열 광고
고깃집 광고들이 미쳐가고 있다.
소가 등심이 최고란다. 돼지가 삼겹살 맛 죽인단다. 닭이 ‘치맥’을 들이댄다. 이런 그림을 그리고, 간판에 걸고,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들. 저 공식에 인간을 대입했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심히 궁금하다. 이왕 먹는 거 광고 따위 아무러면 어떠냐고 할지 모르지만, 먹을 땐 먹더라도 생명에 대한 일말의 예의를 지킬 순 없을까?
▶상위 1%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에 fur제품을 파는 트렁크쇼가 각광을 받고 있다.
1억-200 만원짜리 제품이 행사 시작전에 팔려 다시 수입을 하는 정도이다.
소비를 통해 "나는 특별하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한다.
[김한민의 감수성 전쟁] 모피족
호텔식 고층 아파트의 따뜻한 주차장에서 출발→포근한 승용차에서 내려 발레파킹 담당에게 던지듯 키를 주고→실내온도 30도를 유지하는 뷰티살롱에 도착하기까지.
그들이 실제로 ‘체험’하는 외부 공기와의 접촉시간: 2초, 거리: 2m. 그 2미터를 위해 희생된 수십개의 생명. (대체재도 널린 시대에!) 차라리 밖에서 종일 고생하는 이에게 입히고 싶다.
김한민 작가
■ 찬반 논제
1.전통과 문화는 고정되고 정체된 개념”이 아니기에 육식을 하는 문화에 대해 새로운 전통과 문화가 필요하다고 하는 생각에 대해
▶ 새로운 전통과 문화로 바뀔것이다. 개고기 소비도 50대까지인것 같다. 젊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므로 바뀐다고 생각한다.
▶ 생각이 좀 다르다. 그 사회의 주류적인 생각은 지배층의 생각이었다. 채식은 아직은 소수의 목소리이다.
■ 토론 소감
▶요단강 옆, 선착장 매표소 앞에 있는 기분이다.
내용을 또 잊을 수는 있겠지만 다시 생각날 것이다.
- 나의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타자와 동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 축산을 하나의 산업으로만 생각했다. 길러지는 동물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다.
나의 변화의 변곡점이 될 것 같다.
▶"사람은 기쁨을 나누는 법은 배우지 못해도
슬픔을 나누는 일은 배워야 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선을 긋지 말아야 한다. 의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배에 올라서 시속 10km로 항해하는 중인 것 같다.
육식보다 밀가루에 대한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조리법을 아이에게 가르쳐주면서 실천방안을 찾아보고 싶다.
▶토론에서 전체와 부분을 동시에 다루기가 쉽지 않다. 새토라서 거기까지 갈 수 있었다.
"1/n의 삶"이라는 개념을 정해놓고 바꾸면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
▶어떤 행동을 하면서 느끼는 기쁨이 있어야 그걸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인간은 자기를 넘어선 것- 자연 혹은 신..등 과 연결되어야만 근원적인 불안이 없어진다는 말을 읽었다. 비건을 실천하는 사람들 역시 '연결'에서 오는 기쁨을 느낄 것 같다.
▶모피,양털등을 제외하고 추위를 막아줄 소재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이다.
그런데 이것도 하나의 사업 아이디어로서 이런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토론에서 인상깊은 말이 있다.
1. 당시의 지배적사상은 지배계급의 생각이다
2. 타자화에 대응하는 것은 "연결"이다.
3. 내 이야기를 "우리"로 바꾸어야 한다.
4.책의 서문에 있는 레비나쓰의 말이다.
참으로 사람다운 삶은
그냥 존재함의 차원에서 만족하는 조용한 삶이 아니다.
사람답게 사는 삶은
타자에 눈뜨고 거듭 깨어나는 삶이다.
p.7
- 나는 육식주의자인데 이책을 통해 비건의 삶이 본성에 가까운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도 이 책을 만난 것이 나의 인생의 행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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