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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토

새벽독토 17기(4) 〈침묵의 봄〉 (‘19.8.10)

by 책이랑 2019. 8. 8.

 새벽독토 17기 〈침묵의 봄〉 
(‘19.8.10
)

(레이첼 카슨/에코리브르)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
1962년 여름 동안 〈뉴요커〉에 연재했던 내용을 묶어 그해,  9월에 발표 했다.
"이 책은 아무도 모르고, 따라서 증언해 줄 사람 하나 없는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고발해서 국론을 불러 일으켜 사회제도를 변혁했다는 점에서 더 큰 찬사를 받았다 
-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

 


 ■ 요약  

1. 내일을 위한 우화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운 어느 작은 마을이 어느 날 갑자기 봄의 소리, 새들의 소리가 사라진 죽음의 공간으로 바뀐다. 불행은 슬그머니 찾아오며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적나라한 현실이 될 수 있다.

2. 참아야 하는 의무

살충제 살포 과정은 끝없는 나선형처럼 이어져  곤충은 살충제에 내성을 지닌 놀라운 종으로 진화해간다. 인간은 이 화학전에서 결코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


3. 죽음의 비술

화학물질은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을 통한 전파되고 축적된다.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 생물학적 증폭기 구실을 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DDT를 0.1ppm만 흡수해도 100배나 많은 10∼15ppm이 체내에 축적되며 유독물질은 모체에서 자식 세대로 전해진다.


4. 지표수와 지하수 

유독성 화학물질이 남용되고 있다.  1949년 각다귀를 없애기 위해 DDD를 살포한 후, 죽은 농병아리의 지방조직을 분석하자  1600ppm이라는 엄청난 DDD가 검출되었다.  DDD 살포가 중단되고 23개월이 지났지만 플랑크톤에서는 5.3ppm의 DDD가 검출되었다. 

5. 토양의 세계, 

토양에 뿌려지는 살충제는 그 독성이 몇 달 혹은 심지어 몇 년까지도 지속된다. 살포 후 10년 12년이 지나도 살포량의 가량이 토양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6. 지구의 녹색 외투

식물과 대지, 식물과 식물, 식물과 동물 사이에는 절대 끊을 수 없는 친밀하고 필수적인 관계가 존재한다. 이런 관계를 교란하는 선택을 한다면, 한참 후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사려 깊게 생각해야 한다.


7. 불필요한 파괴

농업기술은 과도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다. 살충제는 없애려는 특정한 종만을 제거하지는 않는다. 이런 살충제와 접촉하는 모든 생물, 가족들의 사랑을 받는 고양이, 농부가 키우는 가축, 들판에서 뛰노는 토끼, 하늘 높이 날아가는 종달새가 모두 위험에 빠진다.


8. 새는 더 이상 노래하지 않고, 9. 죽음의 강

먹이사슬을 통해 새들의 몸 속에 축적된 살충제 성분은 부화를 저해하며, 비록 부화하더라도 얼마 안 되어 죽고 말아 멸종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봄을 알리는 표지로 삼던 울새들은 살충제와 직접적으로 접촉했다기보다 지렁이들을 먹음으로써 간접적으로 중독되었다. 근해 어업과 원양 어업을 통해 수많은 사람은 매우 중요한 천연자원을 공급받는다. 이러한 자원들이 물속으로 흘러든 화학약품 때문에 위협받는다.

10. 공중에서 무차별적으로

독극물이 공중에서 마을과 도시에도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다.  사람들은 방제 당국의 권위와 압력에 경계심을 갖게 되었다. 매미나방을 영원히 없애려던 농무부는 이 일로 대중의 신뢰와 호의를 잃었을 뿐 아니라 상당히 값비싼 비용을 치르고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11. 보르자 가문의 꿈을 넘어서

오염된 식품에 있는 유독성분들은 소량이지만 서서히 오랜 기간 체내에 누적된다.  치명적인 성분의 살충제, 주방의 유독물질의 소비가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잔류 허용량 기준’ 제정은 결국 농부와 가공업자들에게 생산 비용 절감이라는 혜택을 주기 위해 많은 사람이 먹는 음식에 독성 화학물질 사용을 허가하는 일이다.


12. 인간이 치러야 할 대가

염화탄화수소계와 유기인산계 화학물질은 신경계에 직접 손상을 가한다. DDT는 주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서 소뇌와 대뇌 운동피질을 손상시킨다. DDT에 노출되면 찌르는 듯 타는 듯 피부가 아프고 가려우며, 또 몸이 떨리고 경련이 일어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기인산계 물질에 중독되면  정신착란, 환상, 기억력 감퇴, 조증 증세가 나타난다. 


13. 작은 창을 통해서

상당수의 화학물질이 방사능과 유사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앞으로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날 결함과 기형 가운데 상당 부분은 우리의 외적·내적 세계에 깊숙이 침투한 화학물질 때문임이 거의 확실하다. 인간의 잘못으로 말미암은 유전자의 변이는 이 시대에 대한 협박, ‘우리 문명의 마지막이자 가장 큰 위협’이다.


14. 네 명 중 한 명

이 세상에서 모든 화학 발암물질은 중 상당수는 생활에 필수적인 성분이 아니다.  음식과 식수와 공기 속의 위험물질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계속 흡수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요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15. 자연의 반격

생문학적 방제는 생태계의 조절기능을 중시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지만 화학 방제처럼 확실한 이윤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지원되지 않고 있다.  결국 생물학적 방제는 주 정부와 연방 정부가 맡게 되고, 관련 업무의 임금은 훨씬 더 낮은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


16. 밀려오는 비상사태

더 강력한 화학방제가 결코 생명을 다루는 대안이 될 수 없다.  자연을 통제하기 위해 살충제 같은 무기에 의존하는 것은 우리의 지식과 능력 부족을 드러내는 증거이다.


17. 가지 않은 길

화학 방제를 대신 방제 대상이 되는 유기체와 이 유기체가 속한 전체 생명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생물학적 해결을 할수 있다.  불임 처리한 검은파리 유충을 통한 방제와 곤충이 만드는 여러 물질을 모방해서 해충에 대응하는 무기를 사용하는 것, 미생물을 이용한 방제법 등이 있다. 또 바이러스 관련 방제법도 등장했다. 천적을 수입해 해충을 박멸한 좋은 예는 전 세계에 보고되고 있으며, 생물학적 방제의 이점은 확실하다.


   


 ■ 

1. 과학 기술에 대한 맹신적 분위기에서 정부 차원의 규제를 요청하는 시민운동을 이끌어 낸 이 책에 대한 별점/소감은?

▶5점이다.
-이 책은 그동안에 해 온 부분적인 이해를 통합하는 
종합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 전생애에 걸쳐 노출된 화학물질의 총량이 인생의 지표가 된다.
- 전후 승리에 취해있고 과학기술에 대한 믿음이 굳건한 상태에서
이책을 쓰고 출판한 것은 전쟁에 나가는 전사보다 더 용감하고 숭고한 행동이다.

▶미국, 유럽 미국인들의 성향- 당시 사회의 주류사상이 야만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 분위기에서 작가는 책을 쓰는 용감한 행위를 했다.
어떤 성분이 '검출'이 되면 안된다는 말이 여러군데 나오는데 정확한 뜻을 알고 싶다.

▶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에 대해 자신만만하지만 자연이 모두 연결된 한 시스템생태계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는 것을 일깨운다.
- 이 책에 나온 이야기는 지금은 '상식'인데, 그 상식은 바로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
- 가습기 살균제 사건 생각이 많이 났다.

▶ 60년전에 나온 책이라는 것이 놀랍다. 책의 내용이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도 레이첼 카슨이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이렇게 환경에 대해 노력한 사람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환경이 가능했다.
- 너무 많은 사례, 예시가 소개 되어 있다. (정리되어 머리에 남는 것은 그에 비해 적어서  아쉽다.)

"자연에 대한 사랑이 자연에 대한 지식보다 더 앞서야 한다"는  레이첼 카슨의 말을 읽은 적이 있다. 레이첼 카슨이 이 책을 쓴 것도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하면서 느낀 숲과 바다에 서 느낀 자연에 대한 사랑이 밑바탕에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사박물관에서 자주 가면서 한개의 지식을 더 알려고 하기보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내 다시 지식에 촛점을 맞추곤 했다.)

“어린이에게나, 어린이를 인도해야 할 어른에게나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자연과 관련한 사실들은, 말하자면 씨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씨앗은 나중에 커서 지식과 지혜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연에서 느끼는 이런저런 감정과 인상은 그 씨앗이 터 잡아 자라날 기름진 땅이라고 할 수 있다. 유년 시절은 그런 기름진 땅을 준비할 시간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 새로운 것, 미지의 것에 대한 흥분·기대·공감·동정·존경·사랑……. 이런 감정들이 기름진 땅을 이루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킨 사물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추구할 수 있다.
 
I sincerely believe that for the child, and for the parent seeking to guide him, it is not half so important to know as to feel. If facts are the seeds that later produce knowledge and wisdom, then the emotions and the impressions of the senses are the fertile soil in which the seeds must grow. The years of early childhood are the time to prepare the soil. Once the emotions have been aroused — a sense of the beautiful, the excitement of the new and the unknown, a feeling of sympathy, pity, admiration or love — then we wish for knowledge about the subject of our emotional response. Once found, it has lasting meaning. It is more important to pave the way for the child to want to know than to put him on a diet of facts he is not ready to assimilate.

In its October 1962 issue, Life magazine included this photo of Carson talking with children in the woods by her home. Photo credit: All rights reserved © 1962 Alfred Eisenstaedt (Time & Life Pictures)


- 1955년은 미국사회가 가장부유한 시기라고 하는데, 그때 주류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내용의 책을 냈다는 것이 대단하다.

▶ 내용이 와 닿았지만 아쉽게도 읽게는 힘들었다.(똑같은 사례가 반복되는 느낌이었다.) 
- 그러나 내 행동은 내 아이의 미래를 만드는 행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스테디 셀러는 시간이 흘러도 울림이 큰 책이며, 이 책 역시 그러하다.
- 책 앞부분에 있는 "참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라는 말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  누리고 있는 편리함 이면에 감춰진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한다.  
과학을 맹신하는 관점에서 벗어날 수 있다.
 화학공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꼭 읽게하한다.  화학연구의 특성상 정밀하고 작은 수치만 집중각하기 쉬운데, 이 책을 읽고 나면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책의 사례 하나하나가  영화로 제작되었다.이 책을 읽고 영화감독이 된 사람또한 여럿이다.

<에린 브로코비치>

에린은 변호사 에드의 도움을 받아 대기업 PG&E와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공장에서 유출되는 중금속에 오염된 물- 크롬성분이 마을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었던 것.  


- 작년에 개봉된 <로마>라는 영화에는 '무분별한 미국적인 생활방식'이 담겨 있다..

백인 중산층 집안의 보모로 일하는 클레오를 통해 격동기 멕시코 사회의 불안을 묘사한다.
1970년 멕시코에서 있었던 ‘성체축일 대학살’에 우익무장단체 로스 알코네스가 시민 120명을 살해한 참극이 일어난다.


- 이 책은 우리의 의식을 재정비할 수 있는 책이다.


▶사례가 많이 반복되어 읽기 쉽지 않다.
그러나 중간에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꼼꼼히 세심하게 봐야 할 부분이 있다.

- 이 책의 생각은 불교철학적이라 할 수 있다. 세상을 모두가 연결된 하나의 네트웍으로 봐야하는데 한부분만 도려내고 거기에 집중한다.
- 초기의 그리스 철학은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어 있다가-신으로 이동하고 -인간으로로 관심이 이동 했는데 그에 머물고  더이상 발전하지 못했다.
- 큰 이익을 취하는 결정권자들의 결정이 중요한데 그게 언제 바뀔것인지...

= 큰차원에서 뿐 아니라  우리 생활에 내재해 있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야하겠다. 남의 일- 농산물, 세제, 섬유유연제, 치약의 사용 등,  자연과 떨어져 있는 생활방식은 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있다.

▶ 세탁을 할 때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샴푸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바꾸지 않았다.  소비자입장에서 제품이 주는 편리성을 이길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3.  아는 것은 "권리"라고 하면서 시민들이 방제법의 상황과 진실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하고 하는 저자의 주장에 대하여 - 가습기 살균제

▶제시문과 연결된 부분에 "결국 운이 지독히도 없는 시민들은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를 입는 사람이 자기 자신인데도 불구하고 잘못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기관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하는 것"는 귀절이 있다.

그것을 감시하는 연결고리가  정치인데, 우리의 생활과 정치를 끊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곳곳에 있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의 정보가 막혀 있는 것이 바로 화가 나는 지점이다. 이런 물질들이 복합되었을 때 나타나는 영향 등이 알려지지 않는다.

▶ 알고자 하는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  숙의민주주의를 실험하는 한 토론에서 전문가들이 관련주제에 관한 지식을 일반인이 알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알려주었지만  듣는 사람들이 수치가 나오거나,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 벗어나면 거부를 했다.

- 부모의 앎의 폭에 의해 선택이 아이들의 생활이 좌지우지 된다. 아이들이 성분표를  보고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적정수준, 성분의 치약, 샴푸 등 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야 하는데 부모들이 먼저 알고 선택하려고 노력하는지..

- 그에 비해 젊은 세대는 환경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인다.  앞으로 정보의 투명성이 확보되어 샴푸 등이 가져오는 오염, 끼친 영향 등이 보여지면 의식이 더 빨리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 친환경 제품의 확산이 더딘 것은 가격때문만은 아니다. 친환경제품 제조자가 소비자가 원하는 편리성을 주지 못하고 있는 탓도 있다. 친환경 제품기업이나  활동가들의 옹벽이 있다.


▶ 후쿠시마가 해변을 해수욕장으로 개방했다. 거기서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을 하는 아버지의 사진이 나왔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9년 가까이 폐장됐던 후쿠시마 인근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일본 국내외에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해당 해수욕장은 후쿠시마 제2원전에서 불과 20킬로미터(km) 남짓 떨어져있어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일본 아베 정부는 안전에 큰 지장이 없다며 해수욕장 개장을 강행, 지난해 이후 원전 인근 해수욕장 3곳이 이미 개장한 상태다.


▶ 한때 정보가 주어지면 전문가에 대한 의존도가 약해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너무 많아서 선별하기가 힘들어지니 이를 선별할 수 있는 눈이 없어 전문가에에 더욱 의존하는 현상이 생겼다.

정의를 정확하게내리는 것이 변화를 촉발하는 출발점이라고 본다.
이 책에서는
▷ 잔류기준치 → '농부와 가공업자들에게 생산비용 절감을 위하여 독성화학물질을 사용을 허락하는 일'로 정의하고 있고
▷ 생태계 - 생명의 연결망이자 '죽음의 연결고리'라고 말한다.



4.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예측조차 할 수 없는 것이 환경문제라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환경문제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치가 알려져야 한다. 
책에,  기존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곤충의 수가 12종 이다가 137종으로 늘어났다고 나와 있는데 최근 자료를 찾아 보니 586종으로 늘었다.  오염의 수치가 5배가 더 늘었다고 말할 수 있다.


▶ 나는 부산에 살다가 서울로 이사오면서 비염이 생겼다. 이처럼 질병은 환경에서 비롯하는데 암, 항생제 슈퍼바이러스 감염 등이 그렇다. 최근  늘어난 ADHD, 자폐 등도 연관이 있다.

▶이를 알면서도 불편함을 감수하기 싫거나, 다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지 않는 일도 있다. 이틀 뒤에 나아서 어린이집에 갈 수 있게 항생제가 든 약을 먹인다거나 샴푸, 생리대 등의 사용에 변화를 하지 않는 것 등

▶ 급하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고 하는 것 때문에 
어머니가 병환을 앓으셨는데 환경오염이 원인이었을 수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멘트 공장이 있었다.)
또 아버지는 밀가루음식에 대한 알러지가 생기셨다. 

식습관 물, 공기  등 본질적인 것을 파고드는 태도가 필요하다



5. 이 책의 가장 큰 가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화학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것, 화학물질을 편안하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

▶잡초를 보는 시각을 바꿔주었다. 저자는 잡초란 종의 다양성을 나타내주는 지표식물로서 건강한 땅이라는 것의 지표라고 말한다.

화학제품의 해악을 낱낱이 파헤쳐 주었다.  이제는 우리가 선별적 사용을 해야 할 시기이다.

▶ '태평농법'에서 잡초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다는 것을 읽었다. 하지만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90억까지 늘어난다는 인구를 먹여살릴수 있는지 모르겠다.


태평농법

* 무경운: (생물학적 경운) - 미 맥 뿌리에 의해 흙속에 산소가 잘 통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질이 되며 지속적 유기물이 자연공급 됨

* 짚 피복과 제초효과 - : 5~6월 맥류 수확 때 쯤이면 맥류의 군락속에 있는 잡초가 있다. 이때  맥류의 알곡을 수확 하면서 볍씨를 파종하고 그 위에 맥 짚을 덮어둔다. 광선차단 피복층 아래가 고온 다습하고 3투압작용이 일어나 식물들이 전멸한다. 볍씨는 고온 다습한 맥짚아래서 건강하게 발아하게 된다. 

* 무시비: 앞 작물의 뿌리가 썩으면서 산소 공급이 양호하고 피복물에 의하여 서서히 유기질 양분이 공급된다. .  제초제를 뿌리지 않으므로 미생물의 왕성한 활동으로 토양이 부엽토화한다. 발아때 순보다 뿌리가 먼저 나와 튼튼하기 때문에 땅속에 양분과 수분 흡수력이 증대되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무농약 : 짚피복층 아래 서식하는 천적이 자연방제를 함 작물체질이 병충해에 대한 내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 로컬의 미래에 나온 바에 따르면 한 지역에서 종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경작을 하게 되면  생산성이 지금의 몇배가 된다고 한다.

모든 생산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한 생산은 식량 생산입니다. 현대 경제는 우리가 먹는 음식을 점점 더 멀리 떨어뜨리고 있어요. 지리적으로 엄청나게 비효율적입니다. 생산면적은 점점 더 커지면서 단일 경작으로 바뀌었죠. 단일 경작에서 나오는 생산량은 땅 1에이커당 훨씬 적습니다. 단위면적당 물도 더 줘야 하고요. 넓으니 기계가 들어가게 되고 배기가스를 배출합니다. 기후변화를 부르고, 공기오염을 낳습니다. 현대 경제는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농부들을 자연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압박했습니다

사람들이 싼 음식을 좋아하면서도 보다 건강한 음식을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충족하는 경제정책은 지역 농산물 생산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 지역 사람들의 요구에 맞게, 더 신선한 음식을 가질 수 있고, 더 쉽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구조요. 다양한 작물을 키워내는 작은 규모의 농사는 단위면적당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합니다. 경제적이죠. 그래서 더 많이 훨씬 낮은 가격으로 농작물을 가꿔낼 수 있어요. 하지만 다수는 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적 소양(economic literate)’이 다급합니다.

[세계 지성과의 대화 ①]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대량 생산 앞세워 거대해진 경제 구조…생산 압박에 전례 없는 ‘시간 가난’
경향신문 1218.12.3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12312149005

- 지역공동체 생활이 시급하다고 본다.  같은 지역에 살지만 관련없이 산다. 그러나 거주지 내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섞여 사는 것이 필요하다.

▶ 불편함만을 주는 것이 아니고 스며들어 진지한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다른 책에 비해 탁월한 점이다. 
- 이제는 정보가 주어져 있으니 소비자가 불편함을 선택할 때이다. 

1.  끝에 재앙이 기다리고 있는 편안한 길과 지구의 보호라고 하는 갈림길에서 선택중 
향후 인류가 어느 쪽에 가까운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2 재앙이 기다리고 있는 길
6 지구를 보호하는길
1 선택하기 어렵다.

▶ 이렇게 우리 내부에서 작은 모임에서 이를 토론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런 것이 긍정적인  토대가 되어 타노스가 올 때까지는 지구가 유지될 수 있다고 본다.

▶ 지금까지의 흐름으로 보면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환경에  네가티브한 길로 계속  갈 것 같다.


■ 토론소감

▶ 이제까지의토론중 제일 어려운 선택논제이다- 복잡한 심정이다.
▶ 비닐 사용을 줄이고 종이컵사용 등을 실천하면서 좋아질 것이다.

▶정책이전에 불편을 감수하며 내 생활의 실천해 나가고 싶다.
그러나 1회용품을 줄이자고 하는 텀블러도 어찌나 많이 나눠주는지 또 다른 오염을 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인문학이 유행이지만 출발점이라고 생각되는 환경에 대한 질문을 얼마나 하는지 의문이다.
숙제를 남겨주는 책이다.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
`없이 살기'는 불편하다. - 옷, 육식, 세제 등
그러나 세계가 넓어지는 느낌이다.
▶ 샴푸는 한살림을 쓰면 되는 건지? 
▶ 스타일을 중시한다면 환경보호와는 멀어진다.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나로서는 고민인 지점이다.
▶ 전체가 공동체,  살아 있는 공동체 라는 생각이 기억에 남는다.

17기 마지막 토론으로, 의미있는 책으로  토론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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