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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늬샘 토론- 떨림과 울림 (김상욱, 동아시아) 2019.9.16

by 책이랑 2019. 9. 16.
떨림과 울림 - 
김상욱 지음/동아시아


▶ 한때 응집물리학이 조명을 받았었다면( 탄소나노튜브, 초전도체 연구 등이 연구분야) 
최근에는 물리학에서 입자물리학, 통계물리등이 조명을 받고 있다
통계물리같은 경우는 복잡계 이론 등과 관련있으며 사회,경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 이 책에 나온 말들은 사실 이미  10년전에도 있었던 말들이다. (그래서 지금 물리학계에서  핫한 내용은 무엇인지 궁금기도 하다. )

 물리학:  (* 위키백과에서 )

자연 현상에 대한 보편 법칙을 찾고자 하며 
모든 물질세계, 즉 모든 자연 현상을 연구 한다.

 물리학의 분류
1) 연구 대상에 따른 분류

2) 연구 방법(이론 체계)에 따른 분류


   


 뇌연구도 통계물리학과 관련이 깊고 (분석방법)
 <세상물정의 물리학>을 펴낸 김범준 교수의 전공도 통계물리학이다.

당신의 뇌, 미래의 뇌 -
김대식 지음/해나무


뇌와 통계물리학
뇌의 신경회로망은 수많은 미시적 구성 소자들이 회로망으로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통하여 거시적 현상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통계물리학의 패러디임과 연결된다. 극히 단순화된 McCulloch-Pitts형의 이진 신경소자에 기반을 둔 인공 신경회로망의 경우 상당한 이론적 진보와 함께 활발한 응용 연구가 이루어졌다. 특히 퍼셉트론(perceptron) 및 다층 신경망의 모델을 통해 신경회로망 학습의 일반화기억용량 문제들의 해결에 통계물리학적 방법들이 매우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출처: 뇌 과학의 발전방향과 물리학 Brain Science and Physics







세상물정의 물리학 -
김범준 지음/동아시아
인문학적 주제와 우리 사회의 작동 방식에 관심이 많은 물리학자 김범준 교수가 통계물리학적 기법으로 복잡한 세상 속 실마리를 찾는다. ‘혈액형과 성격의 상관관계’, ‘주식투자의 기술’, ‘고속도로 정체에 대한 연구’, ‘윷놀이 이기는 법’, ‘세계 각국의 성씨와 이름 분포에 따른 경향성’ 등 다양하고 귀가 번쩍하는 이야기가 쏟아진다.




[1] ‘물리’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우리 존재와 삶, 죽음의 문제부터 타자와의 관계, 세계에 관한 생각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그들만의 언어'로 다 채우지 않고
평이한 언어, 입문자가 알아 들을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한 점이 돋보인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말하는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책이다.

▶과학책을 읽으면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 그런데 과학과 철학과의 관계를 따져보면
- 철학에서 생각이 먼저 나오고 
과학은 이 생각을 눈에 보일수 있게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에는 수학자+철학자가 결합되어 있다가
중세를 지나
근대에 신학자였던 데카르트에 이르러
학문에서 - 철학이 분리
되었고
학문은→ 과학으로 발전해 갔다.

 맨처음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철학이 출발했다. 그리고 학문이 분화되었다.
그런데 분과의 학문에서 밝힌 바를 가지고 세상을 설명할 때는 다시 철학이 필요하다.
그래서 모든 분야에서 철학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신)의 개념은  왕의 권력을 정당화 하는데 이용되었다.
과학은 신-왕 사이의 연결을 끊고,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모든 것이 신격화 되면 안된다.
과거에  최고의 자리에 (신)이 놓여 있었다면
지금은 그 자리에 (돈)이 놓여 있다.
철학은 이런 신격화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지금 사회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과학과 수학인데
여기에는 인간/자연/지구/마음 과 같은 개념이 들어설 여지가 별로 없다.
- 세계 각국은 속도를 높여 한발앞서 발전하려고 한다.
그래야 자국의 수익율이 높아질 것이고, 낡아진 기술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것을 통해
또 이익을 얻을 수 있다.



[2] 책에 보면 “옥시의 과학자들은 제품의 유해성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p.266)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과학자가 사회적 결과에 대해 “과학적 의심을 하지 않을 때, 그 과학은 재앙이 될 수 있다”(p.266)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내생각에 문제가 되는 것은 과학자라기보다는 자본인 것 같다.
자본주의는 과학을 너무 잘 이용한다.

- 발전을 이루는 데는 '미치광이'와 같은 개인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 그렇다면 곤란하겠지만.
그 분업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요소들이 얽히면서 발전을 만들어가는 것이겠고
그 어디쯤에서 윤리가 끼어들어야 하는데 그 지점이 어디일까 싶다.

▶ 자본의 문제도 있으나,  과학자 개인이 각자 자기 철학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소위 말하는 '광인'에  의해 발전하는 것도 맞지만 동시에 (과학발전에는) 콘트롤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 컴퓨터를 만들어낸 엘렌 튜링은
사회에 의해 제거 되었다.



[3] 양자물리학을 설명하며 ‘이중성duality’ ‘상보성complementarity’과 같은 개념들이 나오는데 이를 어떻게 읽으셨는지

도덕경이 말하는 바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양자물리학 이론에 입각한 설명만으로는 사실 와 닿지는 않는다.


관점을 바꾸는데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점으로는 고양이의 상태는 삶과 죽음 두개밖에 없게 된다면

- 이런 관점으로는 삶과 죽음이 겹쳐져 있는 상태로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 또한 삶과 죽음으로만 생각하는 자신의 이분법적인 사고에 대한 감각도 생길 것 같다.


▶ 강신주 씨가 말하기를 서양철학을 알고 나서 공부하면 동양철학의 힘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동양철학을 공부하면 서양철학에서 메꿔지지 않았던 빈 곳을 메꿀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차이

2.1 “자전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자전거를 탈 줄 아는가?”의 질문의 차이

◇ ‘자전거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자전거가 다른 것과 어떻게 구별될 수 있는가?’,
= 즉 ‘자전거의 동일성이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같은 것이다.

반면 ‘자전거를 탈 줄 아는가?’라는 질문은
→ ‘우리가 자전거와 관계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과 같은 것이다.

자전거를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이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을 함축하지는 않지만,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은 자전거를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을 함축한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실천과 무관하게 사유를 통해 상기되는 것이지만,
공자의 도는 실천적으로 향유될 수 있다




[4] 과학/수학과 종교와의 관계


▶ 물리학 공부 시작→ 철학으로 이동 → (카톨릭 등 )성직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물리학을 공부하다가 '불확실성'을 만나게 되면 그렇게 이동하게 된다.


▶<현대물리학과 동양정신>의 저자가 두 카톨릭 수도자와 대담을 나눈 책이 있었다.
그에 따르면 1900~1930년대 물리학에서 세계관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그게 5가지로 구별하면 다음과 같다고 한다.

1. 부분에서 전체로의 패러다임 전환
2. 구조에서 과정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3. 객관적 학문에서 인식론적 학문의로의 전환
4. 건물에서 그물로 전환하는 지식의 체계
5. 절대치에서 근사치로의 패러다임 전환
- 객체와 주체를 구별하고, 인간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양자역학에 이르러 그런 믿음이 깨지게 되었다.
(인간 이성의 한계를 직면하게 되면서  종교와의 연결점이 생기게 된 것 같다.)


그리스도교의 아주 큰 전환 - 10점
프리초프 카프라 외 지음, 김재희 옮김/대화문화아카데미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프라와 두 가톨릭 수도자와의 대화록!

20년 전(1991년) , 세계적인 물리학자 프리초프 카프라와 두 가톨릭 수도자가 대화를 통해 문명의 전환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했던 책 『신과학과 영성의 시대』가 저자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그리스도교의 아주 큰 전환』이라는 제목으로 대화문화아카데미 사이·너머 총서로 재발간 됨

▶ 학문의 발전사를 보면 문명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페르시아에서는   시+과학+수학 등이 통합되어 있었다.
인도의 아리안족도 이쪽에서 인도로 유입되었다.

 이어령 교수의 말이 생각난다.

- 그는 낮에는 이성이 지배하는 시간이라면 
밤은 영성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했다.
종교의 역할은 과학이 보듬어 줄수 없는 부분을 보듬어 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창세기에 적힌 내용의 진위를 따지는데 집중하는 것은 현대의 종교의 역할이 아니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이 범접하지 못하는 영역은 예술과 종교의 ‘영성’이라고 저자 이어령은 말합니다(2017년 8월 사랑의 교회 강연). 미래사회 종교는 인공지능과 인간 사이의 빈 공간을 영성으로 채우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이죠.


 그렇다면 영성의 문지방을 넘어선 이후, 여태 갈구해 온 지성과 이성을 어떻게 생각할까? 지성과 이성을 부정하거나 쓸데없는 것으로 단정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지성과 이성은 영성을 보완해 주는 마중물 같은 것임을 밝힌다.

 
"지성과 이성이 사라지고 영성만 남으면 도에 넘치는 열광적이고 근본주의적인 종교가 탄생합니다. 기독교는 이성과 지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지성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이성과 지성이 없어져야 영성이 맑아진다는 태도도 성립될 수 없습니다."(152쪽)

지성과 이성이 바탕이 되지 않는 영성은 신비주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몸이 영을 담는 그릇이듯이, 영성은 지성과 이성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영성은 지성과 이성을 떠나서는 존립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이 떠난 것은 광신이 될 뿐이다. 그런데도 여태껏 그가 영성의 문지방으로 올라서지 못한 것은 보이는 교회의 모습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달랐기 때문이라 한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 10점
이어령 지음/열림원


▶ 나는 지금은 과학/수학이 대세인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 안되는  틈을 메꿔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 학교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배웠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 과학, 수학이라고 하면 일단 장벽을 치게 된다. 학교에서 쉽지 않은 방법으로 배웠다.
어려워도 쉽게 느껴질 수 있게 가르칠 수 있다.
배우고 과학, 수학에서 배운 것이 삶에 밀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가능하다.

[5] 인상적인 부분

1) 
 대중적인 언어로 
난자에 대해새롭게 설명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p.74

'남자는 끊임없이 정자를 재생산하는 역동적 존재이고, 여자는 태어날 때 가진 난자를 소모하기만 한다. 정자는 경쟁하며 이동하는 동적인 존재이지만, 난자는 정자의 선택을 받는 수동적 존재다. 과연 그럴까? 임신 20주째 여성 태아는 700만 개에 달하는 난자를 갖는다. 이후 난자는 끊임없이 죽어서 사춘기가 될 즈음이면40만 개만 남는다. 난자의 죽음은 계속되며 잘해봐야 불과 450개만이 배란에 성공한다. 그 많던 난자는 다 어디로 갔을까? 이것은 자체 경쟁을 거쳐서 최상의 난자만을 남기는 과정이다. 정자 역시치열한 경쟁을 거쳐 수정에 이르게 되지만, 잘해야 몇 시간의 경쟁일 뿐이다. 난자는 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경쟁한다. 태아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난자이기 때문이다.

2) 위상수학에 대한 부분이다.  위로가 된다고 느꼈다.
p83

인생을 살아가며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위상수학적 구멍의 개수에 비유할 수도 있다. 구멍의 개수를 유지할 수 있다면어떤 변형도 받아들이며 자유롭게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위상수학적으로는 모두 동등한 삶이다. 삶의 겉모습을 몇 배로 늘리는것에는 집착하면서 정작 바꿀 수 없는 인생의 가치에 무관심했던것은 아닐까? 나에게 있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의 가치는 무엇일까? 위상수학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 저자의 철학적인 사유가 돋보인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절학교육이 없으
열심히 공부해서 과정을 통과해도 전체를 보는 눈을 갖추기가 어렵다.
- 첼리스트 장한나씨는 대학 전공으로 철학을 택했다. "음악을 좀 더 근원적이며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철학과 문학을 깊이 있게 배우고 싶다"고 말한바 있다.

3) 부의 분배와 관련한 다음 부분이 인상 깊었다.

p. 215~216 뜨거운 물체의 경우 그 물체를 이루는 원자들이 더 격렬하게운동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온도에 기여하는 운동은 무작위적인' 운동이다. 이건 또 무슨 말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봉을 조사하여 분포를 구하면 평균과 표준편차를 알 수 있다. 표준편차는 분포의 폭과 관련된다. 이것은 자료가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즉 얼마나 무작위한지를 나타낸다. 다시 KTX에 탄 사람을 생각해보자. 그 사람의 몸을 이루는 모든 원자의 속도는 빨라진다. 이것은 원자 속도분포의 평균값이 커지는 것과 같다. 하지만 온도를 결정하는 것은 평균이 아니라 표준편차다. 평균이 크다고 표준편차도 큰 것은 아니다.

혹자는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더 발전시켜야한다고 주장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이 물질적 풍요는 분명 과학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하지만 부를 분배하는 것, 즉 분포의 표준편차를 줄이는 것은 또 다른 이슈다. 온도는 표준편차가 결정한다. 우리가 아무리 부의 평균을 높이더라도 표준편차를 줄이지 못하면 사회는 뜨거워진다는 말이다.

▶ 이번에 "조국 사태" 때 20대의 반응도  우리나라가 계급사회가 된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경제적으로 불평등하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는데 현정권에서
그동안 이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의 움직임이 없었던 것에 대한 반감이 아닌가 한다.

▶ 부의 분배는 세금을 통해 이루어지는 부분이 많다.
세금의 부분은 자본주의와 관련이 있으므로
이부분에  변화가 없으면 
정권이 바뀐다해도 변화가 없는 것이다.
이것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아이에게 이와 관련한 책을 권해주고 있다.




■ 토론소감

▶ 이 책으로 두 번째 토론이다. 첫번째 토론을 하고 나서 다다른 지점이 있었는데- (체험과 의식과의 관계, AI와 같은 일률적인 의식이 아닌 의식의 개별성) 거기서 한걸음 나아간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 책 내용은 어려웠다. 저자의 인문학적인 내공이 돋보였다. 마지막 부분이 인상깊다.
세상은 의미가 없는 것이지만, 인간은  의미를 부여하고 사는 존재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기본입자에서 분자, 인간을 거쳐 태양과 은하에 이르는 우주의 모든 존재와 사건을 훑어봤다. 결국 물리학이 우주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 물리는 한마디로 우주에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해준다. 우주는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뜻하지 않은 복잡성이 운동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거기에 어떤 의도나 목적은 없다. 생명체는 정교한 분자화학기계에 불과하다. 초기에 어떤 조건이 주어졌는지는 우연이다. 하루가 24시간이거나 1년이 365일인 것은 우연이다.

(...)

 그렇지만 인간은 의미 없는 우주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는 존재다. 비록 그 의미라는 것이 상상의 산물에 불과할지라도 그렇게 사는 게 인간이다.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게 인간이다. 인간은 자신이 만든 상상의 체계 속에서 자신이 만든 행복이라는 상상을 누리며 의미 없는 우주를 행복하게 산다. 그래서 우주보다 인간이 경이롭다. (p.250-251)


관심이 없는 책을 읽으면 + 기존에 알고 있는 것과 연결이 되기에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 
'채사장'이 말이 생각난다. 
그런 토론이었다.

저자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였다.
- 과거에 전자기학 책을 읽을 때 느꼈던 답답한 느낌이 해소되었다.
- 우주먼지라는 개념
빅뱅으로 H가 생겼지만 별들의 폭발에서 나온 새로운  원소가 결합한 것이 인간이라고 했는데 그런 것이 마음에 가까이 느껴질 것 같다.
-일전에 토론에서 죽은 뒤 시신을 그대로 내버려두는 '생물학장'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한 생각이 열리게 되었고, 죽음에 대해 두렵다기 보다 따뜻한 느낌을 가질수 있을 것 같다. 

- 흩어지게 된다는걸 생각하면 현재의 삶에 더 집중하게 된다.

▶<떨림과 울림>이라는 제목이 멋지다.
떨림이란 타인에 맞춰 공명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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