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는 몽골의 오래된 속담을 차용했다. 이쯤 되면 나무를 심는 게 얼마나 큰 복을 짓는지 알겠다.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과 테러, 빈곤, 인권 문제의 배후에도 기후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프리카 수단에서는 내전으로 2003년 한 해에 22만 명이 학살되고, 220만 명 난민이 발생했다. 수단 내전의 원인은 종교 분쟁이나 인종 문제가 아니었다. 80년대 이후 급속히 진행된 사막화와 물 부족, 초지와 경작지 감소가 원인이었다.
책을 읽다 보면,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도 알게 된다.
![]() | 한 그루 나무를 심으면 천 개의 복이 온다 - ![]() 오기출 지음/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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