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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대면하고 숙고와 연상을 통한 분석적 통찰(깨달음) 없이 진정한 변화(해탈)는 없다는 것

by 책이랑 2020. 6. 18.

고통의 의미는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함이다.

고통은 피해야 될 적이 아닌

스승으로서 성스러운 진리(고성제苦聖諦)라는 게 불교의 관점이다.


불교적 자세

이상에서 보듯이 불교의 연기관은 과거의 경험에 의해 굴절된 내용을 사실 그 대로 볼 수 있게 해 무의식적 구속에서 자유롭게 만든다는 점에서 현대의 정신 치료 과정과 일치한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충동적 반응 을 멈추고 늘 깨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숙고 명상으로서 연기관은 몸과 마음의 과정에서 겪는 고통을 명료하게 바라보는 힘을 제공한다.

고통의 의미는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함이다. 어떤 실패도 실패가 아니고 어떤 고통도 고통이 아 닌 것은 실패와 고통이 무언가 깨우쳐주기 때문이다. 고통은 피해야 될 적이 아닌 스승으로서 성스러운 진리(고성제苦聖諦)라는 게 불교의 관점이다. 고통을 대면하고 숙고와 연상을 통한 분석적 통찰(깨달음) 없이 진정한 변화(해탈)는 없다는 것이다. 첫 번째 화살(주어진 상황)에 대해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두 번째 화살(마 음의 고통)은 자신이 만든 것임을 자각하고, 주체적으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당당 한 태도가 참된 불자의 자세라 하겠다.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니(수처작주隨處作主)

만나는 것마다 참되구나(입처개진入處皆眞)

https://www.kbpf.org/167254/⑤-마음의-병을-치유하는-불교적-방법과-자세__최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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