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원 강사인터뷰] 데리다와 철학적 (비)인간학 - 최진석 선생님
수유너머N 2016 인문사회과학연구원 - 강사 인터뷰
데리다와 철학적 (비)인간학
http://www.nomadist.org/xe/Nzine/2428364
데리다의 해체주의- 데리다는 그런 순수함이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철학이든지 인간의 언어를 통해 구성될 수밖에 없고, 언어란 여러 사람이 함께 역사적으로 사용해 온 도구이기에 오염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언어를 통해 철학을 할 경우, 어떻게 깨끗하고 맑은 순수 사유 같은 것을 걸러낼 수 있겠어요? 맑고 투명한 언어는 없다, 언어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환경, 조건에 따라 특정한 의미론적 함축을 갖게 마련이다, 따라서 언어에 기대는 한, 순수한 인식이라는 현상학의 이상(理想)은 몽상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해체론은 망치를 들고 통쾌하게 때려부수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어요. 오히려 어떤 사상이 기반하고 있는 토대의 부실함, 근거의 근거-없음에 주목해서 파헤치는 것이 해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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