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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맞이 했을 때, 지옥의 문이 열릴 수도 있지만 유토피아의 문을 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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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도서: 『이 폐허를 응시하라』, 리베카 솔닛 저, 펜타그램, 2012 A Paradise Built in Hell: The Extraordinary Communities That Arise in Disaster (2010) (2009) ■ 토론일시 : 2021. 8.19 (목) 오7시 30분 ~ 9시 ■ 장소 : ZOOM |
책소개: 재난은 사회적·개인적 변화를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부터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이르기까지 99년 동안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생한 다섯 건의 대형 재난을 심도 있게 연구 조사하여, 대재난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보인 행동이 의미하는 바를 독특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재난의 역사를 더듬고, 관련 학자들의 주장을 검토하고, 수많은 재난 경험자의 육성을 들어본 뒤, 재난에 대한 기존의 통념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주장을 제시한다. 통상적인 재난 이미지들은 소수 권력자들의 두려움(엘리트 패닉)이 불러일으킨 상상이며, 미디어가 더욱더 강화하고 널리 유포한 이미지일 뿐,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주요 내용
오히려 재난 속에서 많은 이들이 강렬한 ‘기쁨’과 사랑, 연대의식을 경험하며, 그러한 경험은 재난이 일어나기 전 사회가 가지고 있던 문제와 약점을 역설적으로 드러낸다. 재난은 지옥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믿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이 지옥은 유토피아를 향해 열린 문을 우리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재난의 정치사회적·철학적 의미를 고찰한 이 책은 향후 우리에게 펼쳐질 세상에서 우리가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를 밝혀준다.
내용
서곡_폐허에서 발견한 날카로운 기쁨
1부 황금시대의 우애: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미스바 카페
폴린 야콥슨의 기쁨
펀스턴 준장의 두려움
윌리엄 제임스의 도덕적 등가물
도로시 데이의 다른 사랑들
2부 핼리팩스에서 할리우드까지: 중대한 논쟁
핼리팩스 폭발과 그 이후: 프린스와 크로폿킨 이야기
런던 공습에서 베트남 폭격까지
할리우드의 홉스, 혹은 다수 대 소수
3부 축제와 혁명: 멕시코시티 대지진
아래로부터 솟아오른 권력
천명을 잃다
황금 시간대의 절정에 서다
4부 달라진 도시: 뉴욕의 비애와 영광
시장에 등장한 상호부조
돕고자 하는 열망
9/11이 남긴 질문들
5부 뉴올리언스: 공유지와 살인자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살인자들
사랑과 구명보트
사랑의 공동체
에필로그_폐허 속의 문
감사의 말∥옮긴이의 말∥주∥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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