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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2022.09.23)

by 책이랑 2022. 9. 23.

금요일 10시 까페 에무에서 만났습니다. 부지런한 반장쌤 덕분에 경희궁쪽으로 난 토론전용석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 선물로 드리려고  8월 12일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스카프가 글쎄 전날인 목요일날 도착했지 뭐에요. 너무 오래걸리는 것 같아  판매자에게 문의 하니 저에게 "Be patient"라고 해서 어이가 없긴 했지만, 그래도 제때 도착한게 어디냐 싶었어요. 기본적으로 할수 있는 디자인으로 골랐는데 좋아해 주셔서 기뻤습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쌀쌀했지만 화창했는데 토론중간에 갑자기 비가 막 내렸고요, 또 맑게 개었습니다. 시시각각 돌변하는자연과 특히 바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는 책을 매우 실감나게 토론할수 있는 여건이었다고 할까요?

세시간여의 토론을 한후의 감상은 <파도>는 읽기 쉽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없지만,  토론하기에는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었어요.

토론을 마치고 까페를 나와서 성곡미술관 바로 앞에 있는 태성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성곡미술관에서 하는 두 개의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1960~1970년대 헝가리 작가들의 추상 미술작품을 전시한 《접히고-펼쳐진》의 해설시간과 딱 맞는 시간이어서 해설을 들은 후, 전시를 감상하고 또 수많은 사진을 생산했습니다. 

2전시관에서는 김창열 화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을 하고 있었어요. 오늘 토요일 2시에 작가와의 대화가 있다는데 전시관계자분이 적극 초대해주셔서 멀지않은 곳에 사는 저는 한번 가볼까합니다.

미술관을 나와 바로 앞의 커피스트에서 비엔나 커피까지 마시면서 귀부인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번에는  <일본의 굴레>라는 책으로 토론하기로 했어요.

 

목차

     


    [1]  소감

    ▶ 엄청난 흥미를 가졌지만, 다 읽지 못했다.  4장까지 읽고, 시간이 없어 버나드가 (자기 인생을 회고하는  내용인) 9장을 읽었다.랬는데도 재미있다고 느껴지는게 신기하다.
    -  수수께끼가 풀릴 때의 느끼는 즐거움,  레고 조립을 하면서 완성을 해나가며 느끼는 즐거움과 비슷한 것 같다.
    - 독자가 수동적이어서는 안되고 생각을 하며 적극적으로 읽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나만 특별히 그런게 아니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단번에 이해하지 못한다는데서 오는 안도감도 있다.
    -  '3기니' 등의 작품은 반전주의자로서의 주장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다른책도 읽어나가면서  정치적, 역사적 내용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다.

    3기니 - 10점
    버지니아 울프 지음, 오진숙 옮김/솔출판사

    1938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전쟁을 막기 위한 활동에 기부금을 내달라는 '남성 변호사'에게  여성을 교육하고 지위를 올림느로써 전쟁을 방지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부장제와 군국주의, 제국주의와 파시즘이 결국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통찰한다.

    ● 여성에게 조국은 없다- 민족주의를 버리고 전 세계를 얻은 사상가

    말년의 울프는 평화주의자였고 반제국주의자였다. 이런 울프의 신념을 드러내는 말이 그 유명한 “여성으로서 나에게 조국은 없다.”는 발언이다. 《3기니(Three Guineas)》에 등장하는 이 구절은 울프의 정치를 이야기할 때 흔히 인용된다. 울프는 여성을 ‘아웃사이더’로 규정하면서 여성에게 조국은 세계 전체이지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가 아니라고 말한다. 한 국가의 아웃사이더인 여성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나라는 온 역사를 통틀어 나를 노예로 취급해 왔다. 우리나라는 나를 교육시켜 주지 않았고, 그 자산의 조그마한 몫도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 나라는 내가 외국인과 결혼하면 더 이상 ‘우리’ 나라가 아니다. ‘우리’ 나라는 나 스스로를 보호할 수단을 나에게 허용하지 않으며, 나를 보호하도록 매년 막대한 금액을 다른 사람에게 지급하도록 강요하고, 그러면서도 나를 보호할 능력이 없어서 벽 위에 공습경보를 써놓는다.

    그러므로 당신이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또는 ‘우리’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고 주장한다면, 이성적으로 진지하게 이 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 당신은 내가 공감할 수 없는 성적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내가 공유하지 못했고 아마도 공유하지 못할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 싸우는 것이지, 나의 본능을 충족시키거나 나 자신 또는 나의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1)

    여기에서 ‘당신’은 전쟁을 일으키고 애국심을 강요하는 남성 권력을 말한다. 이 에세이를 발표한 뒤에 울프는 흡족했지만, 이 때문에 자신에게 가해질 반론을 걱정하기도 했다. 울프의 주장은 지금 읽어봐도 상당히 급진적인 내용이다. 당연히 예상했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출처: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68613&cid=59999&categoryId=59999&expCategoryId=59999 

     

    ▶ 사실 억지로 끝까지 읽었다.(절대적으로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는 작품이라는 말을 상기하면서....). 그러나 재미 있지는 않았다.

     

    [2] '간주'를 넣은 이유, 특성 본문과의 관계

    ▶ 간주는 일정한 리듬이 있고 본문과는 또다른 스타일의 은유로 이루어져 있다. '파도'에 대한 서술이 나오고 '새'도 주요한 요소이다. '물웅덩이'라는 이미지도 끝까지 반복된다.  바다의 파도처럼 부서지고 사라지는 것이 인간의 삶이지만 작다고 할수는 있지만 영향력으로 남아 후대에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 버지니아 울프 방식의 은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만의 방>에서 '세익스피어와 동일한 재능을 가진 여동생' 이라는 존재를 내세워  여성이 작가가 되는데 어떤 장애가 있는지를 설명한다. 간결한데 주장이 잘 전달된다.

    자기만의 방 - 10점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이민경 추천/민음사

     

    ▶  '간주'는 '세계'는 인간의 의식의  밖에 있음을 표현한다고 한다. 세계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착각이고 인간의 의식은 한계가 있으며 '세계'는 그 바깥 있음을 나타낸다.

    ▶ 본문에는 인물의 '생각'이 쓰여 있는 줄 았았다. 하지만  스쳐 지나가고 마는 속성이 강한  '생각'보다는 정제된 문장이었다. 자신이 느낀 것+말하고 것이 합쳐진,  '내면의 고백'이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

    [...] 울프에게 중요했던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흐르는’ 현실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 문제는 곧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기도 했다.

    울프는 난무하는 ‘나’에 대한 신변잡기들이 무미건조하고 답답한 소음이라고 생각했고, 그 ‘나’의 아래에 감춰져 있는 무수한 다른 ‘형상들’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 ‘나’는 특정 장소와 시간에 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제약을 뛰어넘어 흐르는 것이었다. 과거와 미래는 언제나 현재의 시간성에 속해 있을 뿐이다. [...] 현재를 말하는 순간, 우리는 과거를 살게 되고, 미래로 나아간다.

    울프는 인상파 화가들과 자신의 글쓰기를 나란히 놓고자 했다. 울프에게 ‘모던 픽션’은 인상파의 그림처럼 ‘삶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삶’이란 약동하는 생명 자체를 말한다. 모던 픽션은 주관의 눈을 배제한 객관적인 대상의 움직임만을 포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객관적 대상화는 ‘의식의 흐름’이라는 기법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간의 주관마저도 일종의 흐름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울프는 의식, 다시 말해서 몸의 작동이 글을 쓰는 것. 울프는 그렇게 온몸으로 밀고 가는 글쓰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출처:나는 뿌리내렸지만 흐른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397205&cid=59999&categoryId=59999&expCategoryId=59999#TABLE_OF_CONTENT2 

    ▶ 부조리극에서 나오는 '방백'인 것  같다. 인물이,  관객은 모르는데 하고 싶은 말을 외친다.

    [3] '파도'가 의미하는 바는?

    ▶ 사실 작품에서  '파도'가 내가 예상했던 의미로 사용되는 걸 보고 실망스러웠다.
    ▶ 작품의 제목은 <모두의 인생> → <나방> →<파도> 로 변해왔다고 한다. 


    ▶ 사실 파도는 불교에서 연기緣起(그 어떤 것도 스스로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성을 가질 수 없다)와 무상 만물은 조건에 의해 생성·지속·소멸하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무상' 의 개념에 꼭 들어맞는 비유로서 사용된다.  파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존재라기 보다는  에너지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을 포착한 것일 뿐이고, 
    존재하는 개체라고 생각했던 것으 사실 흐름이며 한순간도 같지 않고 계속 변화한다는 것을 잘 설명
    한다.

     

    삶과 죽음은 바다의 파도와 같아서 - 도법

    사람들은 대개 죽음에 대해 불안과 공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삶은 좋은 것이고 죽음은 나쁜 거라고 알고 있죠. 이런 게 요샛말로 하면 가짜뉴스 같은 거예요. 뭘 잘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진실을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생도 존재하지 않고, 그런 죽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야심경에 보면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세상 모든 존재의 실체를 묘사하고 있는 내용이죠. 그 뜻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생겨나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없다.
    더러움도 깨끗함도 없다.
    늘어나는 것도 줄어드는 것도 없다.

    대단히 심오하고 어려운 문구가 아닙니다. 알고 보면 매우 상식적인 얘기입니다. 색안경을 벗고 맨눈으로 바라보기만 하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에 시작과 끝이 있습니까?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생사는 존재하지 않아요.

    삶과 죽음은 마치 바다의 파도와 같습니다. 눈앞의 파도만 딱 놓고 보면 마치 시작과 끝이 있는 것 같죠. 일어났다가 사라지니까요. 하지만 파도 하나만 따로 떼어놓을 수 있나요? 바다를 떠난 파도가 따로 있을 순 없잖아요. 분리될 수가 없어요. 파도가 칠 때도 바다고 가라앉아도 바다죠. 그러니까 파도라는 것은 그저 바다 안에서의 움직임일 뿐, 거기에 시작과 끝은 따로 존재 하지 않아요. 다만 조건에 따라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을 뿐이에요.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부모에게서 유전자를 물려받아 살아가고, 또 자식 들에게 유전자를 물려주는 방식으로 생을 이어왔습니다. 삶과 죽음은 매우 밀접하게 이어져 있 는 것이고, 생명의 본질을 말할 때 서로 분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시작과 끝으로 그걸 구분한 뒤, 시작은 좋아하고 끝은 싫어합니다. 한없이 생에 집착하고 죽음에는 벌벌 떠는거죠.

    삶도 죽음도, 모두 생명 활동의 하나입니다. 개별 생명체가 태어나면 시작이고 죽으면 끝이 고 그런 게 아닙니다. 그저 끝없이 이어지는 생명 활동의 여러 모양 중에 하나인 거죠. 이 사실 을 깨닫게 되면, 생에 대한 지나친 애착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고, 죽음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 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게 붓다의 깨달음 이고 가르침입니다. 출처: 오래된 질문(pp32~33)

     

    오래된 질문 - 10점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다산초당(다산북스)

     세계적 생물학자 데니스 노블는 한국 사찰을 방문하여 네명의 스님들과 나눈 대화를 기록했다 노블 교수는 인간은 그저 유전자의 생존 기계라는 유전자 결정론적 주장을 정면반박하고,  ‘모든 것은 이어져 있으며 생명이 유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을 주장했다.  그의 이론은 생명 현상을 유기적 과정으로 이해하는 불교의 가르침과 결을 같이 한다.

     

    [4] 인물 6명이 한명이라고 할 수 있을까? 

    ▶ 6명이 인물이 모두 한 인물이기도 하다지만 나는 남성인물들과 여성인물이 합쳐질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여성 인물인 로다/지니/수잔은 하나일 수 있는 것 같다. 사회에서 요구받는 여성의 여러 역할인 것 같다. 나 역시 여러 역할 중에 갈등할 때도 많았다. 

    나는 남성인물과 여성인물이 한 인물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나를 살펴 보면 남성적이라 간주되는 권력욕, 명예욕도 분명히 느낀다.

    그러고 보니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는 주인공이 성이 바뀐다.

    16세기에 영국에서 26세의 미소년으로 등장한 올랜도는 17세기 말경인 30세에 남자에서 여자로 성性이 바뀐다.  그리고 300여 년간 계속 여성으로 살아가며, 이야기는 36세인 1928년에 끝난다.

    올랜도 - 10점
    버지니아 울프 지음, 박희진 옮김/솔출판사

     

     

    [5] 왜 울프의 작품보다 작가의 개인사에 관심이 쏠리게 될까?

    ▶일단, 울프는 상당한 나이라 할 수 있는 59세까지 살았다는 걸 말하고 싶다.한편 을프는1차대전을 겪은 바있으므로 전쟁을 또 겪는 것이 무척 공포스러웠을 수 있다. 내생각에는 시대를 앞서서 감지하는 예술가로서의 그런 압력을 예민하게 느끼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기도 하고, 자기내면의 여러 종류의 자아를 뚜렷이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므로 정신병에 먹혀버릴 것을 분명히 예상하고 그런 자신을  참을 수 없어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도 볼수 있을 것 같다.

    -   "무책임하다."고 비난할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안락사 믕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면, 버지니아 울프의 자살을 다른 각도로 이해하게 될 것 같다.

    스위스 안락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10점
    신아연 지음/책과나무

     나는 누구의 자살이라도 함부로 "무책임하다"는 말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헤아리기 어려운 저마다의 고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6]  퍼시벌의 의미는?

    제국주의라고 해석한 기사를 봤다. 그 기사에서는 퍼시벌이 사라진 후 네빌과 루이스가 자기의 특성을 나타내는 말을 많이 게 되었다고 해석하면서 제국주의가 사라지면서 작품에서 고정적 남성상이 다변화 되는 걸 알수 있고 풀이했다.

    ▶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속의 신, 절대적존재를 뜻한다고 느꼈다..

     나는 가부장/종교 등  억압하는 모든 틀 frame을 의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시계에서의 시간은 자연의 시간과 다르게 흘러가는데 국가, 국가의 질서등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7] 토론소감

    ▶울프 연구자들 조차도 어려워한다고 하고, 읽기를 20번의 시도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울프의 작품을 읽게 되는 시작점이라 생각한다. 한편 이런 나자신이 대견하기도 하다.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다.하지만 작품이  재미있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 갈다.

    ▶이 책과 함께 볼테르의 단편을 읽었다.  프랑스 혁명전 여성, 남성이 모두 힘든 삶을 살때이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우리는 그래도 우리의 정원을 가꿔야 한다."는 말로 끝맺는다. 이 작품도 생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나 자신으로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고는 내 안에서도 파도가 일어선다. 부풀어오르고 등을 구부린다. 나는 다시 한번 새로운 욕망을, 기수가 처음에 박차를 가하고는 뒤로 잡아끄는 자존심이 강한 말같이 내 밑에서 용솟음치는 어떤 것을 느낀다. 지금 내가 타고 있는 너, 우리가 이 보도를 발길질하며 서 있을 때 어떤 적이 우리를 향해 달려오는 것을느끼는가? 그것은 죽음이다. 죽음이 적이다. 내가 창을 공격태세로 꼬나잡고 젊은 사람처럼, 인도에서 말을 타고 달렸을 때의 퍼서벌처럼 나의 머리칼을 휘날리며 죽음에 맞서서 말을 타고 돌진한다. 말에 박차를 가한다. 정복당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고, 너를 향해 내 몸을 던지노라, 오오 죽음이여!
    파도는 해변에 부서졌다.


    오늘의 여정

    복합공간 에무- 태성식당-성곡미술관-커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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