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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도서관 뒷북 토론- <우리의 몸이 세계라면> 2022.10.19

by 책이랑 2022. 10. 25.

10월 19일 수요일 온라인으로 고척도서관의 뒷북토론에 참여 했습니다.  뒷북토론은 매월 세번째 수요일에 열린다고 하는데요, 지나간 책이지만  공유할 만한 도서를 선정하여 토론하는 것 같았습니다. 

적은 수의 인원이 참여하여 원래와는 다르게 강사님도 의견을 내기도 하여 풍부한 토론이 되었습니다.

 

우리 몸이 세계라면 - 10점
김승섭 지음/동아시아

 

 

목차

     

    [1] 선별적이고 편파적으로 생산되고 유통되는  몸 관련 지식에 대해

     남성 중심 시각으로 만들어진 치료법, 담배회사의 지원을 받은 연구 결과, 신약개발 이윤 등
     선별적이고 편파적으로 유통된다는 의견을 어떻게 느끼셨는지?

    기존의 의학 연구는 여성의 신체적 특성이 고려되지 않고 성인 남성의 몸을 표준으로 연구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p.17)  

    지식을 만들어낸 사회의 편견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만들어진 여성 질병에 대해 (pp.29-30)  

    담배회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 결과의 신뢰성 여부(p.53)

    전세계적으로 가장 고통을 받는 질병의 치료제가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개발이 어려움, 이익에 의해 약의 연구, 생산여부가 결정되기 때문 (pp.61-62)

     

    [2] 건강에 영향을 주는 제도적 차별, 개인적 차별, 내재적 차별에 대해


    하버드대학의 카마라 존스 교수의 논문「인종차별의 수준: 이론적 모형과 정원사 이야기」에서 인종차별은 그들의 건강과 삶을 해친다고 밝힙니다. 차별은 제도적차별·개인적 차별·내재적 차별 세 층위로 나누어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어떤 차별을 이야기해볼까요?

    ① 제도적 차별 : 열악한 주거와 노동 환경, 흑인 공동체의 문제가 연구되지 않고 흑인들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전달되지 는 매커니즘- 흑인 의원의 부족, 성공한 롤모델이 없는 흑인 어린이들의 포기 등(p.164)

    ② 개인적 차별 : 지레 포기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업은 그 사회의 기득권인‘인종’들로 가득해지는 현상 (p.168)

    ③ 내재적 차별 : 지배계층의 사고방식과 질서를 내면화하는 것 (pp.174-175)

     

    [3] 암에서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저자의 의견에 대해 동의 하는지?

     한국에서의 암 발생율과 소득수준의 관계는 암의 종류마다 다릅니다. 출산과 조기 검진 등의 이유로 유방함은 고소득층에서 더 흔하게 발견되고, 흡연이 주요한 원인인 폐암은 저소득층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그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저소득층에서 높게 나타납니다. 한국에서 암으로 인한 죽음은 일관되게 불평등한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p.201) 등

     

    [4] 비윤리적 지식 생산과정에 대해

    흑인 대상으로 한 매독실험연구를 한 미국 터스키기 지역
    흑인 간호사 리버스가 자신을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현상 등.

    [5]  사회적 약자의 몸과 질병 연구가 관심을 받지 못하는 현상에 대하여

    저자는 사회적 약자의 몸과 질병에 대한 연구를 합니다. 이 연구가 필요하지만 학계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학계 연구는 해외학술지 연구발표에 목표가 맞쳐줘 있다고 하는데요. 저자는 말하는 현실을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날 대다수의 학자는 한국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연구까지도 해외 학술지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결과를 영어로 작성해 발표하고 외국 학자들이 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지요. 하지만 그 내용이 한국사회에서 공유되지 않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읽을 수 없게 되고, 그래서 검토하고 논쟁하고 또 활용할 수 없다면 그것을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p.321)

    트렌스젠더 건강에 관한 연구가 영어로몬 쓰이는 현상 (p.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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