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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 지킴이 활동가 교육 2

by 책이랑 2023. 5. 18.

백련산 지킴이 활동가 교육 두번째 시간을 하고 왔습니다.  바로 앞에서 마을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늦었어요. 역시 마을버스 10번을 타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해요.

두번째인 시간인 오늘은 백련산 팔각정부터 백련사 입구까지 두시간동안 590미터를 살펴본거라고 하네요.  지난번 보다 더 많은 식물을 살펴봤어요.  나중에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집중력이 흐려졌는데, 자료 정리를 하면서도 말미에는 집중력이 사라져, 황급히 마무리 했습니다.

교육의 맨 앞부분에 가죽나무를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책에는 잎의 냄새가 안좋다고 되어 있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고소하다고 느껴졌고요, 어떤 설명에는 가죽나무는 참죽나무와 달리 먹지 못한다고 되어 있지만 먹는다고도 되어 있었어요. 참죽나무만큼의 인기는 없다는 뜻이었어요. 실제 식물을 살펴보면서 글로 쓰여진 정보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네요. 

정보를 찾다보면 기사의 종류가 여러가지인데요, 식물이 어디에 속하는지가 촛점인 경우도 있고,  약으로 쓰일 때의 효능을 죽 적은 정보도 있고. 우리 교육처럼 식물이 살아가는 모습에 촛점을 맞춘 정보도 있어요. 생태를 다룬 기사에는  어떤 한 시점의 모습뿐 만 아니라 봄여름가을겨울마다의 모습,  꽃, 열매, 씨의 모습이 모두 있습니다. 같은 식물인데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게 드라마에서의 젊은 시절 배우와 나이든 배우가 같이 캐스팅 되는 거랑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재미있었어요.

정리하면서  오늘의 교육과 어울리는 책을 여러권 알게 되었어요.지구를 누빈 식물에 대한 이야기인 <식물세계를 모험하다> 잡초의 생존전략을 다룬. <식물학 수업>  그리고 오는 23일에 부커상을 받을 수도 있는 천명관의 <고래>입니다. 

기온이 점점 높아지니 식물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겠네요. 다음시간에 만나뵈어요~

 

 

 

목차

     

    [1] 봄망초 /망초 /개망초 - 버려진 곳에 무더기로 자라는 잡초의 대명사

     

    ● 개망초는 구한말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귀화 식물

    본래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개망초는 구한말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맨 처음 철도가 들어올 때 거기에 사용되는 철도 침목을 미국에서 일본을 거쳐 수입해 왔는데, 그때 개망초 씨앗이 침목과 함께 묻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생명력이 강한 개망초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이웃의 일본 국토를 점령했다. 메이지 시대에 귀화했다니 우리나라보다 몇 십 년 먼저 일본 땅에 정착한 셈. 일본의 잡초연구가인 이네가키 히데히로는 개망초를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기차 소녀’라고 재미있게 표현했는데, 일본에서도 철도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개망초가 일본 전역으로 점차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개망초를 ‘철도초’(鐵道草)라 부르기도 한다

    출처: https://www.hani.co.kr/arti/well/well_friend/973787.html

     

    개망초는 망하게하는 풀아닌, 몸 흥하게 해요

    불편당 일기 14: 개망초 식물도 여행을 한다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식물을 움직일 줄 모르는 ‘지...

    www.hani.co.kr

    ●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전략으로 지구를 누빈 식물의 놀라운 모험담 

    식물, 세계를 모험하다 - 10점
    스테파노 만쿠소 지음, 임희연 옮김, 신혜우 감수/더숲
    “동물 필터를 제거한 눈으로 식물을 바라보면, 식물의 특별한 점들이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다양한 삶의 한 형태’로서 바라보는 식물의 세계는 감탄을 자아낸다. 이 책에서는 확장을 향해 나아간 식물의 무한한 추진력을 엿볼 수 있다. 바람에 실리거나 땅 위를 구르거나 동물 털에 달라붙거나 씨앗을 섭취할 동물을 물색하는 등, 식물은 다양하고 세련된 씨앗 퍼트리기 전략을 개발해왔다. 식물의 이동에 인간도 한몫을 했다. 미모와 과일 맛에 매혹된 사람들 또는 열정에 사로잡힌 식물학자의 손에 의해 식물은 대륙의 역사를 바꿨다.

    식물은 어떻게 전 세계를 항해했을까? 혹독한 기후의 외딴섬에서 어떻게 생명력을 얻었을까? 인간이 떠난 재앙의 땅에서 어떻게 생존했을까? 자신의 씨앗을 운반해줄 동물을 어떻게 설득했을까? 지질시대를 넘나들며 어떻게 여행에 성공했을까? 이 책은 그 해답을 식물의 세계가 담긴 시적인 수채화와 함께 소개한다. 익숙한 동물 세계에서 벗어나 경이로운 식물 세계를 여행하며, 우리의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 천명관의 소설 <고래>에 서사를 이끄는 메인 이미지로 등장

    고래 (문학동네 30주년 기념 특별판) - 10점
    천명관 지음/문학동네
    개망초가 이 소설 주요 장면마다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망초·개망초는 사람들이 훼손한 곳, 버려진 곳에 무더기로 자라는 잡초의 대명사라는 점에서 이 소설에 나오는 잡초 같은 인생과 끈질긴 생명력에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3/05/16/MRM3PJ4IQRFYBEDQR72ZT2PKJ4/
    “이런 소설은 없었다. 에너지에 휩쓸린다.” _부커상 심사위원회
    2023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 특별판으로 다시 만나는 한국 장편의 새로운 고전

    끊임없이 독자의 기대를 배반하는 매력적인 인물들,
    파도에 휩쓸린 듯 빠져나올 수 없는 서사의 힘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천명관의 『고래』는 지금까지의 소설 문법과 그 궤를 전혀 달리하는 작품으로, ‘노파-금복-춘희’로 이어지는 세 여인의 굴곡지고 파란만장한 삶을 농염한 묘사와 압도적인 서사로 그려내며 단번에 평단과 독자를 사로잡았다. 신화적 상상력, 민담, 사회 괴담, 무협지 등 소설적 토양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도 어느 순간 이를 훌쩍 뛰어넘는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한국소설의 외연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 가죽나무  / 가중나무

    - 먹을 수 있는 것은  참죽나무, 일부지방에서는 바꿔부르니 주의 해야 함

    돌출돌기가 특징, 고소한 (인절미) 냄새

     

    둘은 이렇게 과(科)가 다르고 촌수도 먼 나무들이다. 서로 닮은 구석이 많은데 왜 촌수는 먼 것일까?  

    이유는 종(種)을 나누는 기준이 꽃이기 때문이다. 즉, 꽃이 비슷하게 생겼으면 가까운 촌수다. 잎 모양이 아무리 닮았어도 꽃 형태가 다르면 촌수가 멀다.

    ● 가죽나무와 참죽나무 구별법

    https://band.us/band/64827584/post/4826

     

    #궁금한이야기 구분이 힘들어 (6월8일) 어느게 가죽나무이고 참죽나무인가요? 궁금하신 분들이

    참사랑힐링 산악회 | 밴드

    band.us

     

    ●  cf: 참죽나무

    - 어린 순을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전을 부치거나 기름에 튀겨 먹는다. 또는 흔히 데치거나 소금에 살짝 절인 것을 꾸덕꾸덕하게 말린 다음 장아찌로 하거나 찹쌀풀을 발라 부각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비슷한 것으로 가죽나무가 있다. 생긴 모양은 비슷하지만 참죽나무와 달리 먹을 수 없어 가짜 죽나무라는 뜻의 가죽나무가 되었다. 남부 일부 지방에서는 참죽나무를 가죽이라 하고, 진짜 가죽나무는 개가죽이라 부르기도 한다. 어찌 부르던 우리가 나물로 식용하는 것은 참죽나무 어린순이다.잎에서 독특한 향이 난다. 주로 어린 순을 이용한다.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거나 전을 부치거나 기름에 튀겨 먹는다. 또는 흔히 데치거나 소금에 살짝 절인 것을 꾸덕꾸덕하게 말린 다음 장아찌로 하거나 찹쌀풀을 발라 부각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칼슘(Ca), 마그네슘(Mg)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출처: https://www.jadam.kr/news/articlePrint.html?idxno=7609


    ●  가죽나무 열매의 모습

    https://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1/15/2015011500040.html

     

    찬 겨울바람에도 가죽나무 열매는 끄떡없대요

    찬 겨울바람에도 가죽나무 열매는 끄떡없대요

    premium.chosun.com

     

    ● 참죽나무를 안다고 하는 당신에게

    https://www.forest.go.kr/kna/webzine/2021/vol_132/s9.html

     

    국립수목원 웹진 Vol. 132

    1.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 경기전 돌담 참죽나무 보호수 (수령 380년, 수고 20m, 가슴높이둘레 4m) 1. 참죽나무라는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국어사전에 죽나무로 소개되는 나무는 참죽나무

    www.forest.go.kr

     

    [3]  회양목- 단단해서 도장을 만드는 나무

    -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며 최고 높이는 약 5m 정도까지 자란다.

     

    통통한 회양목 열매

    ● 회양목의- 잎, 꽃, 열매 사진

    (늘 보였지만 찬찬히 본적이 없어 몰랐던 모습들)

    http://jdm0777.com/a-yakchotxt/hoeyangmok.htm

    회양목 도장

    ● 강릉~정선 석병산 석회암지대에서 최고 6m인  희귀 회양목 군락지 발견됨 

    일대에서 나무높이가 최고 6m에 이르는 회양목 군락지가 발견되었는데
    회양나무 군락에서는  희귀식물 동반 출현하는 경우가 많아 보존 가치가 높다고 한다.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65659

     

    강릉~정선 석병산 석회암지대서 희귀 회양목 군락지 발견

    태백산 권역 석병산(정선군 임계면과 강릉시 옥계면에 걸쳐 있는 산) 일대에서 나무높이가 최고 6m에 이르는 회양목 군락지가 발견됐다.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태백산 권역 157㎞ 구간(백

    www.kado.net

     

    [4]  철쭉의 기~~~~인 암술 

    출쭉의 암술. 내년 봄까지도 남아 있다고 한다.

     

    [5] 개나리 잎벌 애벌레 🐛-

    개나리를 초토화 시키지만 천적이 있어 너무 많이 불어나지 않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 신기한 곤충이야기]172. 개나리를 해치는 개나리잎벌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44593 

    다행스럽게도 이들 개나리잎벌의 애벌레는 너무 많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는 속담이 말해주듯, 천적이 없어 보여도 강한 천적인 침노린재류가 있습니다.[...] 그러니, 개나리잎벌의 애벌레가 개나리의 잎을 초토화시킨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나 천적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기한 곤충이야기]172. 개나리를 해치는 개나리잎벌

    개나리는 봄을 알리는 꽃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꽃입니다. 봄에 피는 노란 꽃은 조경수로도 인기가 많아 화단이나 공원의 주변에 많이 심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개나리의 잎을 정말

    www.ibric.org

     

    개나리의 새줄기와 잎들

     

    [6] 뽀리뱅이

    : 백성들이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길 수 있게 해주어서 붙여진 이름일까?

    밭이나 과수원, 길가 등에서 흔하게 자라는 겨울형 한해살이풀이다. 방석모양으로 겨울을 나며 5월부터 줄기 끝에 자잘한 노란색 꽃을 피운다
    뽀리뱅이는 뭔가 사연이 있음직한 풀이름이다. 보릿고개를 넘겨주던 구황식물이어서 보리뱅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었고 잘 말려서 묵나물로도 먹었다.

     고달픈 백성의 이름, 뽀리뱅이 

    출처: [BRIC Bio통신원] [아이디카의 꽃.나.들.이](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59010 )

    뽀리뱅이의 자잘한 노란 꽃, 만지면 털이 있다.

     

    [7] 괭이밥 - 고양이들의 위장약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라 주로 쥐나 곤충을 잡아먹는다. 하지만 소화가 되지 않을 때 가끔 '괭이밥' 같은 풀을 뜯어 먹기도 한다. 그걸 보고 누군가 "신기하다. 고양이가 풀을 다 뜯어 먹네. 이건 고양이밥인가 봐."하고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http://www.hytoday.kr/m/content/view.html?section=9&category=15&no=4687 

     

    괭이밥

    괭이밥은 마당이나 길가, 또는 풀밭에 자생한다. 대략 5월부터 늦가을까지 노란색의 자그만 꽃을 피우는데 다 익은 씨방을 건들면 폭발하듯 터지며 씨앗이 사방으로 튕기며 흩날리는데 맞으면

    www.hytoday.kr

    ● 한국잡초학회 DB의 괭이밥 페이지

    https://web.archive.org/web/20171025022052/http://ksws.kr/bbs/board.php?bo_table=6_4&wr_id=186 

     

    괭이밥 > 잡초 DB | 한국잡초학회

    잡초 DB HOME > 자료실 > 잡초 DB 페이지 정보 과명 : 괭이밥 학명 : 본문

    web.archive.org

     

    ● 위키백과 괭이밥 그림

    위피백과의 괭이밥항목에 있는 그림- 이쁘다.^^
    각지에서 괭이밥을 다르게 불렀다.

    출처 :https://wordrow.kr/%EC%82%AC%ED%88%AC%EB%A6%AC/488297/%EA%B4%AD%EC%9D%B4%EB%B0%A5/

    오이모양인 괭이밥의 열매

    ● 괭이밥 잎, 열매, 선괭이밥 군락 등 

    출처: 이명호 야생화 갤러리

    http://skyspace.pe.kr/zboard/view.php?id=gallery&no=154&nil_openapi=search 

     

    야생화갤러리

    빈 공터나 풀밭, 차들이 달리거나 사람이 늘 밟고 다니는 길 모퉁이에서도 - - - 아무 곳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괭이밥 무리들을 전부 불러 모으면, 자그만치 4형제나 됩니다. 이들 중에서 괭이

    skyspace.pe.kr

     

    [8] 꽃받이 (cf. 꽃마리)

    꽃받이
    Bothriospermum tenellum (Hornem.) Fisch. & C.A.Mey.

    들의 양지에 드물게 나는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높이 5~30cm.
    꽃마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꽃차례가 꽃마리처럼 말리지 않는다.

    *꽃바지는 꽃 가운데가 처음부터 흰색이고 
    꽃마리는 꽃 가운데가 노란색이었다가 수분을 마치면 희게 변한다.

    ● 태엽의 원조, 꽃마리 - 아이디카의 꽃나들이

    태엽은 한자로 ‘처음 태(胎)’ ‘잎 엽(葉)’자를 써서 ‘胎葉’으로 표기한다. 이 한자어의 뜻을 보면 ‘태엽’이라는 기계장치의 이름은 꽃마리의 새순이 풀리는 모양에서 유래되었으리라고 짐작이 된다.

    원문주소: https://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58681&SOURCE=6 

     

    [아이디카의 꽃.나.들.이]119. 태엽의 원조, 꽃마리

    백여 년 전 우리나라에 왔던 어느 미국인 선교사 부인이 꽃마리를 물망초로 알고 그녀가 쓴 책에 기록으로 남겼다. 물망초와 꽃마리는 그렇게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이나, 유럽이 원산지인 물망

    ibric.org


     

    [9] 크로바

     

    cf)  토끼풀과는 달라요~

    토끼풀이 자라는 토양은 질소 고정 박테리아가 만들어내는 질소 화합물로 인해 비옥해지는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토끼풀은 밭작물을 기를 때 함께 기르거나 농사를 쉬는 시기에 밭에 길러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용도로 재배되고 있어요.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1/30/2023013000034.html

     

    [식물 이야기] 영어 이름 '클로버'… 단백질 많아 가축 사료로 쓰여요

    [식물 이야기] 영어 이름 '클로버'… 단백질 많아 가축 사료로 쓰여요

    newsteacher.chosun.com

     

    [10] 허니(넥타) 가이드

    꽃에 있는 무늬
    벌과 새등에 꽃에서 꿀이 있는 위치를 안내역할, 빨리 채취하고 빨리 떠날 수 있어 효율을 높잎

    왼쪽은 허니가이드가 있어서 벌이 잘 착지한 모습, 오른쪽은 가이드가 없어 벌이 거꾸로 착지한 모습 ^^

     

    ●  슬라이드 자료: < 꽃의 특성>  - 색상, 모양, 크기, 향기

     

    https://learn.genetics.utah.edu/content/flowers/flowertraits

     

    Flower Traits Slideshow

    Flowering plants and pollinators, like bees, birds, and butterflies, depend on each other. Pollinators visit flowers to collect nectar and pollen for food. As they move from flower to flower, pollen, and thus genetic material, is dispersed among plants. So

    learn.genetics.utah.edu

     

    [11]  질경이

    다른 식물과의 경쟁을 버리고 길섶이라는 척박한 곳을 삶의 영역으로 획득함.

    ●질경이는 어떻게 밟혀도 살아남을까? - 강함과 부드러움을 겸비, 젤리물질 씨앗 덕분

    강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하고 있는 잎과 줄기가 있는 데다가
    신발이나 자동차 타이어에 잘 부착될 수 있는 젤리물질이 있는 씨앗 등으로 분포 영역을 넓혀 가는 전략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0796237&memberNo=39185458 

     

    질경이는 어떻게 밟혀도 살아남을까? :흥미진진 식물의 생존 전략

    [BY 키라북스] '밟히기 전문가'로 불리는 질경이잡초라고 하면 대개 밟히고 뽑히는 풀의 모습을 떠올릴 ...

    m.post.naver.com

    ●  <식물학 수업>   -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잡초의 전략, 이나가키 히데히로

    식물학 수업 - 10점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장은정 옮김/키라북스
    식물이라고 하면 한자리에서 묵묵하게 평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릴지 모른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듯 보인다고 해서 평온하게 살아간다는 뜻은 아니다. 식물도 거대한 자연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발버둥치고 있다.

    특히 적자생존의 법칙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자연의 세계에서 식물은 생존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흔히 ‘잡초’라 불리는 작은 풀은 튼튼한 뿌리와 무성한 잎을 가진 나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잡초는 수백만 년의 세월을 살아남았고 지금까지도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과연 잡초는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버틴 것일까?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작은 풀이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한다.

     
    [12] 달개비

    보라 남색꽃이 핀다.( 아래 사진에서는 잘 안보여요)


    ●장닭을 닮은 닭의 애비, 닭의장풀

     '닭의장풀'은 닭장 옆에서 잘 자라는 풀이라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닭의장(欌)풀, 닭의난초, 닭의덩굴 같은 식물 이름에서는 왠지 모를 어색함이 느껴진다.

    [...] 경상도와 일부 지방에서 수탉을 ‘장닭’이라고 부른다는 점과 달개비의 꽃잎이 수탉의 벼슬을 많이 닮은 걸 보면, ‘닭의장풀’의 다른 이름, ‘달개비’는 ‘닭의 애비’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닭의欌풀’도 ‘닭의將풀’이나 ‘닭의長풀’의 오기일는지도 모른다. ‘닭의 우두머리’요 ‘닭의 가장’이라야 우선 말이 되고 뜻이 통한다. 그리하면 수탉이 벼슬을 곧추세우고 위엄을 보이는 닭의 將, 닭의 家長 같은 이 꽃의 모습에 어울리는 이름이 될 듯싶다.

    출처: [BRIC Bio통신원] [아이디카의 꽃.나.들.이]( https://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47474 )

     

    [13]큰금계국

    큰금계국은 북미의 동남주 지역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950년부터 1963년 사이에 도입되었다. 볕이 잘 들고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기에 도로공사 후 도로변에 주로 관상용으로 심기에 딱 좋은 꽃이다.

    그러기에 이전에 국도변을 코스모스로 치장하듯이 1988년 이후로 꽃길조성사업 및 공원조성사업이란 명분으로 금계국 종류를 전국 지방 국도변에 유행처럼 심었다. 그랬던 큰금계국이 바람에 날리는 종자의 특성상 달리는 자동차를 따라 서식 범위를 넓혀 가며 나대지, 주택가 등에 정착을 하고 이제는 어디서나 노란물결을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꽃이 되었다.

    큰금계국은 도입된 지 20여년 만에 식재된 곳으로부터 탈출해서 야생하는 개체 또는 군락으로 관찰되는데 식물사회학적으로 탈출외래종(Ergasiophygophyten)으로 분류된다.

    출처: https://blog.naver.com/3jeong/222752710889 :큰금계국과 금계국 비교 구분 등

     

     

    [14 ] 멍석딸기



    멍석딸기 삼출엽
    정엽(위에 있는 잎)이 유난히 크다


    잎 뒤 의 가시



    멍석딸기는 처음에는 곧게 서는 듯하지만, 
    옆으로 뻗으며 갈고리 모양의 가시와 털이 흩어져 난다

     

    ● 입안 가득 달콤한 추억, 산딸기·줄딸기·멍석딸기 - [김민철의 꽃이야기]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6/08/CV5I6RUG6BBKRIBJZ7ZWZJD45U/

     

    [김민철의 꽃이야기] 입안 가득 달콤한 추억, 산딸기·줄딸기·멍석딸기

    김민철의 꽃이야기 입안 가득 달콤한 추억, 산딸기·줄딸기·멍석딸기

    www.chosun.com

     

    [15] 쇠뜨기

    이처럼 땅속뿌리와 포자로 번식을 왕성하게 하는 탓에 쇠뜨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2억5200만년 전부터 5억4100만년 전까지의 고생대에 발생해 지금까지 생명을 이어왔습니다. 뿌리가 지표면 근처에 있는 일반 잡초와 달리, 길게 뿌리를 뻗는 것은 1.8m 밑까지도 자라기 때문에 원자폭탄 피해를 당한 일본 히로시마에서도 가장 먼저 초록빛 싹을 틔운 식물로도 기록돼 있어요.

     

    쇠뜨기의 영양줄기에는 유리의 주성분인 규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농가에서는 농기구를 닦을 때 많이 이용했다. 금속이나 가구 표면에 대고 문지르면 녹이나 때가 잘 지워지기 때문이다.

    어렸을 적 시골 들판에 지천으로 깔린 것에 ‘쇠뜨기’라는 풀이 있었다. 뿌리가 너무 깊어 계속 뽑다 보니 새벽닭이 울더라고 농담을 하는 이도, 소꿉놀이 할 때 사금파리에 모래로 밥하고 쇠뜨기를 반찬 삼았다는 이도 있다.‘뱀밥’이라고도 한다. 특히 햇빛이 잘 드는 풀밭이나 둑에서 잘 자라는데, 그런 곳에서 소가 주로 뜯어먹기에 ‘쇠뜨기’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과식은 금물로, 아무리 쇠뜨기라지만 소도 쇠뜨기를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데, 이는 쇠뜨기에 센 이뇨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쇠뜨기의 영어이름이 ‘말꼬리’(horsetail)인 것을 보고 무릎을 탁 쳤다. 이름 하나가 문화를 이렇게 잘 반영할 수가! ...출처: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76264.html

     

    [16] 굴참나무

     

    참나무 종류는 둘씩 짝지어 기억하는 것이 좋다. ‘상·굴, 졸·갈, 신·떡’... 필자가 개발한 방식이다. ^^ 아래 글을 읽어보면 이렇게 기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상수리나무는 마을 근처 산지의 낮은 곳에 흔한 나무다. 임진왜란때 선조가 피난갔을 때 상수리나무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 올렸는데, 나중에 궁궐에 돌아와서도 계속 올리라고 해서, 수라상에 올랐다고 이같은 이름이 생겼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잎은 밤나무 잎처럼 길쭉하게 생겼다. 잎이 길쭉한 편이면 상 아니면 굴이다. 또 둘 다 잎 가장자리에 가시 모양의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둘을 비교하면, 상수리나무 잎은 폭이 좁고 잎끝이 더 뾰족한 반면, 굴참나무 잎은 상대적으로 넓고 잎끝이 둔한 편이다. 그래도 헷갈릴 경우 잎 뒷면을 보면 굴참나무 잎은 회백색으로 앞면과 확실한 대비를 이룬다.

    ‘상·굴·졸·갈·신·떡’...가장 쉬운 참나무 6형제 구분법 https://sleepingcow.tistory.com/142

    상수리나무 잎은 폭이 좁고 잎끝이 더 뾰족한 반면, 굴참나무 잎은 상대적으로 넓고 잎끝이 둔한 편이다

     

    [17 ] 계요등

    계요등은 ‘구렁내덩굴‘이라는 순수 우리이름도 있는데 잎과 꽃에서 닭 오줌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게요등은 ‘구렁내덩굴‘이라는 순수 우리이름도 있는데 잎과 꽃에서 닭 오줌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계(鷄)는 닭, 요(尿)는 오줌, 그리고 등(藤)은 등나무를 의미하는 한자명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

    하지만 계요등 입장에서는 이러한 이름이 못마땅하고 억울하다고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실제로 계요등에 가까이 접근해 보아도 불쾌한 냄새를 크게 느낄 수 없으며 다만 잎을 따서 손으로 비비면 약간의 냄새가 풍길 정도이고 닭의 배설물을 상상할 만큼 냄새가 고약하지 않다.

    출처: 권순경 교수의 '야생화 이야기'  <67> 계요등(Paederia scandens)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
    https://www.yakup.com/pharmplus/index.html?mode=view&pmode=&cat=132&cat2=462&nid=3000131693&num_start=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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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기에 담긴 식물 생존 전략

    ‘꽃의 제국’의 저자인 강혜순 성신여대 교수는 “라일락과 아카시아꽃같이 좋은 향기들은 대개 벌이나 나비를 유인하는 것이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꽃들은 매개체가 암모니아 냄새를 좋아하는 파리나 딱정벌레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마타리의 고약한 냄새도 꽃가루받이 매개체인 딱정벌레 등 작은 곤충들이 좋아하는 냄새라는 것이다. 꽃향기에도 오묘한 자연의 이치와 식물의 생존 전략이 숨어 있다.

    출처: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18/2014081803812.html

     

    [18] 담쟁이

     

    담쟁이의 발 열매

     

    담쟁이가 그리는 아름다운 무늬

     

     

    [19] 칡

     

     

     

     

     

    [20] 들장미 찔레

    그러나 이들이 열광하는 장미의 족보를 따져보면 여러 장미과 가문의 야생종들을 인위적으로 이리저리 개량하여 만든 원예품종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벌과 나비는 이렇듯 개량과정을 거쳐 더 크고, 더 화려해 보이는 원예종보다는 야생의 들장미를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출처:http://www.weeklyseoul.net/news/articleView.html?idxno=33823

     

    들장미 ‘찔레’의 계절 - 위클리서울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봄인가 했더니 어느새 대지는 온통 신록의 기운으로 넘친다. 이러한 신록의 공간 사이사이에 소리꾼 장사익 님의 노랫말처럼 하얀 꽃 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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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명아주

    말린 명아주 줄기는 단단하면서도 아주 가벼워서 힘없는 노인들의 지팡이로는 안성맞춤이다. https://h21.hani.co.kr/arti/COLUMN/83/11495.html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14802.html

     

    [산야초 세밀화] 명아주

    명아주는 예쁜 꽃도 독특한 생존 기술도 없이 그저 키만 높이 자라는, 눈에 띄는 점이 하나도 없는 풀입니다. 하지만 보이지 ...

    www.hani.co.kr

    명아주...

     

    ● 봄을 감각하는 방법, 로제트/식물세밀화가

    로제트는 장미의 영명 ‘로즈’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장미꽃의 배열을 닮은 형태로, 줄기를 통하지 않고 뿌리에서 바로 나온 방사형 잎을 의미한다. 이제 곧 길가, 공터, 논과 밭, 공원의 나무 아래에서는 냉이와 꽃마리, 꽃다지, 쑥, 민들레, 괭이밥 등 갖가지 봄꽃들이 로제트 형태로서 존재를 드러낼 채비를 할 것이다. 물론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밥상과 시장 매대에서도 로제트를 만날 수 있다.

    로제트 식물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생애 늘 로제트 형태로 살아가는 식물과 ② 특정 시기에만 로제트 잎을 내어놓는 식물이다. 질경이나 민들레는 사는 내내 방사형 잎을 땅에 붙여 피워 낸다. 덕분에 다른 동물에게 짓밟혀도 잎이 쉬이 잘리거나 훼손되지 않으며 인간의 손길에 의해 잎과 뿌리가 쉽게 뽑히지도 않는다. ‘잡초’라는 이름으로 이들이 도시에서 널리 번성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다.

    달맞이꽃의 로제트 잎은 긴 줄기에서 잎이 나는 식물보다 같은 공간 대비 50~70배 많은 잎을 생산한다는 연구가 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222029003 

     

    [22] 지칭개

    '지칭개'라는 이름, 어디에서 왔을까?
    [푸른솔의 식물생태] 엉겅퀴와 유사하지만 달라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칭개의 옛말은 ‘즈츰개’이고, 옛 사람들은 지칭개를 엉겅퀴와 비슷한 식물로 보았으며 그 쓰임새도 유사했다. 그러나 지칭개는 엉겅퀴에 비해 공식적으로 인정된 약재가 아니었으며 식물의 형태는 비슷하였지만 가시가 없고 유약하며 일찍 고사하였다. 이와 같은 옛 사람들의 인식을 고려할 때 지칭개의 옛말 즈츰개는 ‘즈츰'(즈츼다는 의미)+’개'(명사화 접미사)의 합성어로서 식물의 형태와 약성이 엉겅퀴를 닮았지만 오래되어 가시가 없어지고 유약해서 일찍 고사하며 약성도 못하다는 뜻(현대어 지친것과 유사한 의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추정된다.

    http://www.redian.org/archive/133633

     

    '지칭개'라는 이름, 어디에서 왔을까?

    1. 지칭개란? 지칭개<Hemistepta lyrata Bunge(1833)>는 국화과 지칭개속의 초본성 식물이다. 가을에 싹을 틔워 로제트형 잎으로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일찍이 줄기를 올려 5~6월경에 통상화로 된 보라색

    www.redian.org

     

    [23] 오리새

     

     

    [24] 다닥냉이

     

     

    [25] 살구나무

     

    [25] 갈퀴덩쿨

     

     

    [26] 배풍등 - 우아한 자태

    배풍등(排風藤)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바람(風)을 막는(排) 덩굴(藤)'

     

     

    [김만배박사의미디어약초캐기]배풍등, 찬바람에 떨지 않는구나
    풍을 물리치는 덩굴성식물 이라는 뜻 잎과 줄기 5~6월 또는 9~11월 채취
    뿌리 급성치통·두통·임파선염 등 치료 성장속도 빨라 담장 등에 관상용으로도

    http://www.mediag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1

     

    [김만배박사의미디어약초캐기]배풍등, 찬바람에 떨지 않는구나 - 경남미디어

    나뭇가지 사이로 찬바람이 스치니 가지 끝은 떨며 잎을 놓습니다. 마당 한쪽에 배풍등의 빨간 열매는 자신을 진정 시키고 반짝이며 가만히 있습니다. 배풍등(排風藤)은 풍을 물리치는 덩굴성식

    www.mediagn.co.kr

     

     

    [26] 데이지

     

     

     

     

     

     

     

     

     

    찾게된 기사에 같이 있던 시가 있어요~

     

    사는 일  

     
      나태주 



    오늘도 하루 잘 살았다
    굽은 길은 굽게 가고
    곧은 길은 곧게 가고

    막판에는 나를 싣고
    가기로 되어 있는 차가
    제시간보다 먼저
    떠나는 바람에

    걷지 않아도 좋을 길을 두어 시간 땀흘리며 걷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도
    나쁘지 아니했다
    걷지 않아도 좋을 길을 걸었으므로

    만나지 못할 뻔했던
    싱그러운 바람도 만나고 수풀 사이 빨갛게 익은 멍석딸기도 만나고

    해 저문 개울가
    고기비늘 찍으러 온 물총새 물총새, 쪽빛 나랫짓도 보았으므로

    이제 날 저물려고 한다
    길바닥을 떠돌던
    바람도 잠잠해졌고

    새들도 머리를
    숲으로 돌렸다
    오늘도 하루 나는
    이렇게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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