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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이트 형제의 형제애와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

by 책이랑 2014. 5. 13.

“빙하표류기”는 북극 그린란드 해협을 표류하게 된 이누이트 형제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1868년 10월 중순. 흑야가 시작되기 전 형 알리카와 동생 술루는 물범 사냥을 나갔다가 빙산이 땅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표류하게 된다. 하지만 겨울이 깊어지면서 추위는 점점 혹독해졌고, 3월 어느 날에는 동생 술루가 물에 빠져서 사경을 넘나드는 위기를 겪기도 한다. 마침내 사냥이 시작되는 4월이 되어, 형제는 표류된지 6개월 만에 물범사냥 카약에 의해 구출된다. 형제는 북극으로 오는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고, 형 알리카는 이 모험을 계기로 선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240쪽의 짧지 않은 분량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숱한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침착하게 헤쳐나가는 형제의 강인함이 매우 감동적이다. 또 돌발 상황에 미리 대비하는 이누이트의 지혜로운 삶의 방식도 잘 그려져 있다.

 

이 책은 어린이. 청소년문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커다란 스케일로 읽는 이의 모험심을 자극하며 자연을 대하는 이누이트의 지혜로움과 겸손함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모험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어린이들은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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