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사 공부할 때 과제로 나온 서평이 왜그리 쓰기 싫고 어려운지.
세상에 수많은 책이 있으니 글쓰기도 책도 있을 것이다.
요즘에는 이러저러하게 글을 쓸 일이 있으니 한번 사서 읽어보자라고
생각해서 글쓰기 분야에서 베스트 셀러라는 책 두권을 샀습니다.
한꺼번에 다 읽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읽었고 또 다 이해하지는 못했어요.
읽고 나서 더 잘쓰게 되었다라고는 말못하겠지만
읽고 나니 왠지 잘 쓸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과
잘 써보자는 의욕과 이렇게 하면 좀더 쉬운 글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도움을 얻었습니다.
사실 독서나 글쓰기를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이유는
그것이 어렵기 때문에 어려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간단하죠? ㅎㅎ그러니 엄마가 아이에게 왜 안쓰니 라고 채근하기보다는
글쓰기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상태에서 원리를 알려줄 수 있다면
쓰기를 괴로와 하는건 좀 막을수 있겠지요.
제가 다 읽고 이해했다는것은 절때 아니구요,
제가 접해본 책중에 좋은 책인 것 같다는 소박한 추천의 글이니 그렇게 읽어주세용.
제가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글쓰기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책들을 적어봅니다.)
[1] 미국의 글쓰기의 교본
그 중에 30년동안 미국에서 글쓰기의 교본으로 쓰였던
'글쓰기, 생각쓰기' 입니다.
원제 On Writing Well : The Classic Guide to Writing Nonfiction 30th Anniversary edition (2006) |
글쓰기 생각쓰기 |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 던 것은
1.글쓰기에서 '자기 자신'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2.'마지막 한글자까지도 줄여서 써라' 입니다.
이 책도 글쓰기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저자 자신이 겪은 글쓰기에서의 일화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독자들은 글에서 글쓴이의 '인간적인 온기'를 느끼고 싶어하고
재미있고 수고스럽지 않은 TV보기나 인터넷 서핑 대신 읽히려면
최대한 글을 줄여야 한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글쓰기의 심리에 대한 부분도 유익합니다.
P.18 : 궁극적으로 글 쓰는 이가 팔아야 하는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두가지가 여기서 나온다. 바로 인간미와 온기다. 좋은 글은 독자를 한문단에서 다음 문단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하는 생생함이 있다. 이것은 자신을 꾸미는 기교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명료하고 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이다. - BLUELIPS
- 간결함이 답이다
좋은 글쓰기의 비결은 모든 문장에서 가장 분명한 요소만 남기고 군더더기를 걷어내는 데 있다.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단어, 짧은 단어로도 표현할 수 있는 긴 단어, 이미 있는 동사와 뜻이 같은 부사, 읽는 사람이 누가 뭘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게 만드는 수동 구문, 이런 것들은 모두 문장의 힘을 약하게 하는 불순물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불순물은 대개 교육과 지위에 비례해서 나타난다.(19~20쪽)
[2] 우리나라 글쓰기의 교본
|
강화란 강의하듯이 쉽게 풀어서 이야기함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말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고 알려진 소설가 상허 이태준님의 저서로
지난 50년간 우리나라에서 글쓰기 교본의 고전으로 꼽혔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각 갈래의 글쓰기의 핵심을 보여주면서 좋은 글쓰기의 모범으로 선정해서 수록해주신
인용 예문이 그야말로 주옥같습니다.
이책 273p에 보면 대상에 따른 표현법이라는 대목이 있는데요
인물의 표현은 특징을 잡아서 표현할 것. 겉모습 뿐 아니라 말과 행동 등 인물의 활동을 표현해야 한다.풀과 나무는 인물에 비해 움직임이 적으므로 모양새, 빛깔 등을 표현하도록 한다.
동물은 움직임이 있으므로 외형뿐 아니라 동작, 습성 등도 같이 써야 한다. 라고 안내하고 있지요.
쓰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원리는 무엇인지를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 * * * * * * * *
어린이 글쓰기의 전략 - 김미란 지음/들녘 |
교사나 부모가 아이의 사고력을 높여줄 수 있는 적절한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은 머리속에 있는 생각들을 끌어내어 좋은 글을 쓸 수있다고 말합니다.
책 뒤의 여러 기법설명한 부분은 못 읽었지만
사고력 확장질문의 기법을 적용하여
아이들에게 세부질문을 주면서 답하게 한후
쓰기 활동을 했더니 조금 편하게 글을 쓰더군요.
http://blog.aladdin.co.kr/hyangdan/2439711
(어머, 책 소개하려고 다시 꺼내 읽어보니
정말...좋은 책이군요. 잘 읽어봐야 겠어요.)
시민단체에서 글쓰기를 강의하는 소설가 이만교씨가 말하는 글쓰기의 원리.
한두 줄만 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필살기라는부제가 붙어 있군요.
결혼은 미친짓이다의 작가이기도 하시군요.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 이만교 지음/그린비 |
자신의 진정한 재능을 발견하는데에
12주간의 무의식적인 글쓰기가 큰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
아티스트 웨이 - 줄리아 카메론 지음, 임지호 옮김/경당 |
하루에 한쪽씩 써나가는 글쓰기 다이어리.
매일 주어지는 다양한 생각거리 덕분에 글쓰기의 실력을 부담없이 늘여줄 수 있다.
조커, 학교가기 싫은 날, 딸들이 자라서 엄마가 된다 등등
60여권의 어린이 책을 쓴 프랑스에 사는 미국작가인 수지 모건스턴이 안내하는 글쓰기 다이어리.
내용에 비해 책값이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고 싶지만 책값이 비싸서 ...찍어만 두고 있는..............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