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 특유의
날선 관찰, 집요한 질문, 부단한 성찰
서문 ▲1장 ‘아내 폭력’ 가부장제의 축도 ▲2장 당사자 : 연구자, 피해자, 운동가로서 나 ▲3장 여성의 눈으로 보는 ‘아내 폭력’ ▲4장 폭력 남편이 인식하는 아내 폭력 ▲5장 폭력을 수용하는 아내의 심리 ▲6장 아내 정체성과 가족 정치학 ▲7장 가족 중심 관점에서 여성 인권 관점으로. |
서문- ‘성 역할의 비대칭성’과 폭력
가부장제에서는 성역할을 가정한다
문제의 원인은
남성의 성역할과 인권은 일치하지만
여성의 경우 성역할과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일치하지 않아 생긴다.
여성은 성역할인 '도리'와 본인의 '인권'사이에서 갈등한다.(서문)
개인적 고통을 역사적 산물로 인식하고
고통이 언어화 될때만이 위로를 받을 수 있기에
저자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서문)
[1장]
▶가정폭력이 가족의 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가부장제가 있다면 가족폭력은 지속적으로 생산된다.
▶폭력 가정을 탈출한 아내가 사회적 성원권을 획득하고 고통을 극복하려면
여러 단계의 여성억압구조를 거쳐야 한다.(p.23)
1.가족 제도,
2.노동 시장,
3.공/사 분리 이데올로기
4.성문화,
5.모성 신화,
6.법 제도
■ 가족구성원은 서로 다른 이해와 요구, 다른 사회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흔히 설명하듯 하나의 통합된 단위로서 가족이 사회(자본주의, 산업화, 혹은 국가....)에 어떤 기능이나역할을 한다는 생각은 잘못이다. 오히려 가족이 수행하는 기능은 사회를 설명하는 요인이 아니라, 그것이 왜 그토록 자연스럽게 수행되는 것처럼 보이는지 설명되어야 할 대상이다. 계급의 재생산, 출산, 자녀 양육 등 우리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가족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은 사실 많은 다양한 다른 가족형태들을 배제하고 이성애적 핵가족만을 정상으로 설정한 가족이데올로기의 결과다. 동성애 가족, 독신 가족은 출산하지 않는다.(p.24)
■'아내폭력'
▶'아내폭력'은 비정상의 일탈적인 행위가 아님
개인심리의 차원에서 이해하면 의처증, 스트레스, 알코올 ...등에 영향을 맞추고
아내역시 무기력, 자아의식 상실...등에 촛점을 맞춤.
성중립적인 접근은 폭력은 인정하지만 가족을 깨지않으려고 산라,
▶반면 이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하면
가부장제, 자본주의, 성별분업, 폭력문화...등의 여성억압구조
그러나 이 억압구조가 가족 구조 안에서 남성과 여성의 지위를 불평등하게 만든다.
▶'아내폭력'에 대한 가족 유지적 관점이 대책이 될 수 있을지 의문
또한 아동/노인 학대는 피해자 개인의 권리침해로 다루면서도
'아내 폭력'은 가족 해체에 대한 우려가 더 우선시 된다.
▶아내에게만 가족되는 가족 유지의 책임과
여성의정체성을 가곡에만 관련시키는
가족내 성 역할 규범 탐구가 목표
▶아내 폭력이라는 용어는 인간으로서의 아내에 대해 촛점을 흐려지게 하기 때문에
저자는 '아내 폭력'이라고 따옴표를 이용하여 포기하기로 함.
[2장] 연구자, 피해자, 운동가로서의 나
▶동경해 왔던 초월적 지식은 허구
다만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언어가 없었을 뿐(p.49)
▶연구대상자-> 증언자
▶증언자의 고통->
- 망각하고 회피하려고 함
- 희생자가 생존자가 되기 위해서는 치열하고 고통스러운 자기극복과정을 거쳐야 함
- 피해자의 고통의 표현은 안식처 가족의 신화, 보호자 남성의 신화가 깨지는 일이므로 있는 그대로 수용되지 못함.
▶여성경험에 대하여 가부장적인 시각이 너무 강하여
피해자와 연구자 모두 피해자의 경험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
여성과 소수자의 경험은 '보편적인'일이 아닌것으로 받아들여짐
▶여성폭력을 당한 수치심은 비난->남성 중심사회가 강요하고 희망하는 해석체계의 산물
▶이를 진실로 믿어주는 청자 공동체가 필요함
■ 증언자의 고통에 동참한다는 것
▶연구는 여성지식인의 의무(특권이 아님)
▶연구자의 개입이 불법이 되는 상황이 있슴.
▶이제까지의 '아내 폭력'은 보고 되지 않았을 뿐 없었던 것이 아님
▶여성의 경험이 공적원리(etc.공증)과 같은 공적영역의 원리에 의해 판단됨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감추고 축소함
유도질문을 해야 덜 왜곡된 자료를 받게 된다는 것
▶여성주의 질적 연구의 기본적인 특징과 목적은 사건, 규범, 행위, 가치들을 연구 대상자(타자였던 여성들)의 시각에서 관찰하여 이제까지 숨겨져 왔고 무시되어 왔던 인식, 해석주체로서
여성의 시각을 드러내는 것이다.
▶기존연구방법들의 문제점.....
▶피해자들을 희생자화 해서는 안된다.
[3] 여성의 눈으로 보는 ‘아내 폭력’
여성에 대한 폭력을 개인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권력 행동, 정치적 행동으로 파악할 때
폭력은 남성 지배의 핵심적인 영역이 된다.
아내를 때릴 수 있는 권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급진주의적 페미니즘에 의하면- 폭력와 폭력을 통한 위협, 공포는 권력 관계의 부산물이나 이차적인 것이 아니라 위계 관계의 구조적인 토대로서 남성 지배와 여성 종속의 중요한 동인. 남성 폭력은 그 차체로 독립적인 권력의 한 형태.(p88)
-가정폭력의 시각에서 아내 폭력을 다룰 경우,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전제에서 벗어나지못함
(억압 상황을 벗어날 가능성이 줄어듬)
-'아내 폭력'을 그 차체에 대한 정치적인 분석과 비판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 남성이 폭력을 행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이유에 촛점을 맞춤.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적'공간,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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