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에서 나오면서 오늘 돌아오는 길에는
홍제역에 다이소에 들러서 뭐뭐를 사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다 관두고 집으로 급하게 왔습니다. 왜냐면 오늘 토론에서 나눴던 "옥구슬" ㅋㅋ 같았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많이 남기고자. ^^
다이소에서 물건 고르다가 <개와 고양이>에 나온
고양이처럼 구슬을 떨어뜨릴까봐 조심조심.
그런데 구슬이 좀 깨진 것 같아요. ㅋㅋ 생각나는 것만 스케치 해 봅니다.
ㅋㅋ
📍독서 동아리활동모임 4📍 🔹날짜: 2017,11/20(월) 🔸시간: am10:00~12:30 🔼장소: 서울독서교육지원본부 2층' 세미나2실' 📚도서: 랩걸 |
미국의 여성 식물학자 호프 자런이 쓴 에세이이다. 과학자였던 아버지의 실험실에서 놀던 그녀는 뒤늦게 문학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문학도로서 대학에 입학한다. 문학을 전공하면서도 과학과 생물학에 매력을 느끼던 중, 그녀는 학비를 벌기 위해 병원에서 일한다. 이 일을 통해 그녀는 문학이나 의학 모두 자기 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지구물리학을 전공하게 된다. 그녀는 대학원에서 조교로 일하던 중, 영혼의 단짝이라고 할만한 동료 '빌'을 만나 자신의 이름을 단 실험실을 만들고 빌과 함께 20년 이상 식물을 연구해 왔다. 식물의 생존 방식에 대한 이야기와 과학자가 된 자신의 성장기를 엮어 이 책을 썼다.
한국어 번역본은 기본적으로 초록색 표지이고요, 이 초록색 표지를 감싸고 있는 하얀색 커버가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가져온 책마다 이 커버의 크기가 달랐지요. 책보다 훨씬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었어요. 제껀 큰건데요. ㅎㅎㅎ 알라딘에 보니 이렇게 큰 커버는 2,000부 한정이었다고 해요. 펼쳐서 벽에 붙여놔도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커버의 그림은 신혜우 작가의 작품으로 2014년 영국 왕립원예협회 최고상 수상작인 ‘참나무겨우살이’ 세밀화라고 합니다.)
커버의 앞면
커버의 안쪽
참 아름다운 책입니다.
책 내용도, 책의 피지컬도 마음에 쏙 듭니다.
오늘의 토론은 논제 없이 자유롭게 이어졌습니다.
" ▶나는 이책을 읽으며 자녀에게 미치는 부모의 영향은 매우 깊다는 것을 실감했다. 저자는 과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과학자가 되었다는 것, 뒤늦게 문학을 전공했던 어머니의 영향을 깊게 받았지 않나."
라는 말로 토론은 시작!되었습니다.
▶ 하지만 유전만의 문제는 아니고 절실함이 문제인것 같다. 저자는 세명의 오빠가 있었지만 아버지를 빼다 닳은 것은 여자였던 저자 하나 아닌가?
▶그런데 사주/타로 등을 하면서, 부모들에게 자녀에 대한 상담을 해준 분이 하는 말이
그동안의 상담 경험으로 보니 자녀를 허용적으로 키우면 자식들이 크게 된다.고 하더라
라는 말씀이 있었지요?
▶ 그러면 과연 자녀를 허용적으로 키우는 것과 방임은 무엇이 다른 것인지?
라는 질문이 있었고 이에 대해
▶방임이 아닌, 허용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 자녀의 인생과 나의 인생이 별개의 것임을 분명히 알고
- 다만 자녀의 이야기를 들여주려고 노력하고
- 중립적인 태도로 의논상대가 되어주는 것이며
- 말하자면 "줄을 길게 늘여주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줄을 길게 늘여준다" 는 표현 멋지다..고 끄덕끄덕
이어서 이야기는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 대한 것으로 넘어갔어요.
- 인간에게 인권이 있고, 인간이 아닌 "법인"의 권리를 인정하 듯이
로봇도 고유 권리를 인정해줘야 하는 존재인가?
- 한쪽에서 "로봇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참고자료: EU, 인공지능 로봇 ‘전자인간’으로 인정...“스스로 진화하지 말 것”
http://hub.zum.com/dongascience/7524
- 미래의 세계는 자본주의 발전속도가 한계에 이름에 따라
자본주의 이전의 소박한 공동체가 될 것인가,
아니면 수많은 SF영화에 나온 것과 같은 계급이 극도로 양분화된 디스토피아가 될 것인가?
라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서울대의 유기윤 교수가 말한 미래사회에 대한 언급이 있었어요.
http://news.joins.com/article/22082398?cloc=joongang|home|newslist1
중앙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발표된 서울대 유기윤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2090년 미래 사회는 크게 4계급으로 나뉩니다.
- 페이스북·구글처럼 플랫폼과 최첨단 기술을 소유한 기업인 0.001%가 최상위층을 차지하고,
-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기 정치인·연예인 같은 스타 0.002%가 두 번째 계급을 형성합니다.
- 그 다음은 사회 전반의 일자리를 대체할 AI가 3계급입니다.
-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 즉 99.997%는 단순 노동자 계급으로 전락한다는 거죠.
이들은 사회 일자리의 대부분을 AI에 빼앗기고 단순 반복적인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앞서 인간혁명 1회에서도 살펴봤듯 이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가짜 직업’과 ‘기본 소득’으로 연명할 가능성이 크 "다는 것이지요.
[출처: 중앙일보] [윤석만의 인간혁명]AI 불평등 ‘프레카리아트’ 계급사회 온다
이렇게 미래사회는 AI가 장악하고 인간의 영역은 매우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 유럽에서는 2021년에 자율주행차가 허가될 전망이며
- 알파고 제로는 "혼자 바둑 학습을 한 지 단 3일 만에 이세돌 9단이랑 바둑을 둔 "'알파고 리(Lee)'를 100대0으로 완파했고 학습 21일차에는 지난 5월 중국 커제 9단을 3대0으로 이긴 '알파고 마스터(Master)'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한다.
게다가 알파고 리의 경우 경기 전 7개월 동안 기보 16만건을 학습한데 비해 알파고 제로는 인간에게서 전수되는 데이터를 받지 않고 알고리즘을 개발하면서 수를 터득했다. 는 것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사실 중요한 것은 사회적인 합의인데
우리나라는 이런 논의에서 너무 뒤쳐져 있어 걱정이라는 말도 나왔지요.
하지만 우리사회를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도 있었는데
최근에 우리나라를 다시 방문한 샌델교수가 몇년전과는 달리
우리 사회가 철학적이고, 깊이가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촛불혁명, 그리고 최근의 원전에 대한 공론장 운영 등의 저력이 있으니 그렇게 비관만 할 일은 아니다라는 언급도 있었어요.
■하지만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것이
AI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래 사회에 남을 최후의 직업은 무엇일까?로 한 토론에서
종교인과 정치인이 최후의 직업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이언톨로지 등의 종교가 과학의 외피를 입고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종교로 돈을 벌려는 장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논의는 이제 그렇다면 왜
- 도대체 사람들이 종교에 사로잡히는 이유는 무엇일까?하는 물음과
- 종교와 같이 생각을 옥죄는 강력한 생각의 틀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 인간은 죽어야 하는 존재로서의 한계와 두려움이 있어 이를 종교에서 해결하려는 것이라는 코멘트
- 밖에서 주어지는 생각의 틀을 깨치기 위한 방편으로
밖에서 강제되는 인식체계가 아닌
자신의 신체 혹은 자신의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힘에 촛점을 맞추는 방법이 언급되었어요.
이쯤에서 논의가 너무 나간 것 같다고 생각이 되자
우리는 다시 오늘의 책에 중심을 맞춰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저자와 빌의 관계가 상당히 부럽다."
- 저자와 빌의 파트너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언급들이 있었어요.
네. 다 적지는 못했고요
토론이 시작된 앞부분과
마지막에 책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 좀더 자세하게 기록되었습니다.
끝부분에 저자와 빌의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서로 다른 입장, 생각을 굳이 하나로 합의하려 하지 않고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책 158p 에 나온 '덩어리파'와 '쪼개기파'가 그 한 예로 거론되었습니다. 저자는 '현대미술을 하듯 거대하고 전체적인 결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해, 빌은 '인상파 화가들처럼 ' 붓질 하나하나가 모두 개별적인 의미를 가져야 일관성 있는 전체를 형성할수 있다고 믿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저자 호프자런과 빌은 누가 가 누구를 이겨야 하기는 관계가 아니고 둘이 서로를 보충해준다는 것을 잘 알고 서로를 인정하기에 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저도 어떤 선생님께 들은 건데요, 맹꽁이는 사실 맹이가 있고 꽁이가 있습니다.
맹이는 맹맹맹맹하고 소리를 내고 꽁이는 꽁꽁꽁꽁 하는 소리를 낸대요.
그런데 그 둘이 시차를 두고 소리를 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맹, 꽁, 맹,꽁 이렇게 들린다고 합니다.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를 보완해주거나 둘이 하나를 이루는 원리에 대해 설명할 때 들은 예였어요. 구두닦이 하시는 분들도 구두 영업을 해 오시는 "찍새"와 구두를 반짝반짝 닦는 "딱새"가 있다고 하지요?
저자 호프자런과 빌은 찍새와 딱새로 한 몸이 되어 호프자런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 저자의 가계이기도 한 북유럽 인들의 생각은 좋기만 한 것인가?
(네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마라고 하며 특별함을 경계하는 것 등)
- 저자가 많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ㅎㅎ 이이야기들은 무지 재미있었어요. 그러나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12시를 훌쩍 넘겼기 때문에
오늘의 책인 <랩 걸>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 뻔하므로
12시 15분쯤에서야 각자 인상깊었던 구절을 차례차례 소개해보았습니다.
P34 :성장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길고도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P241: 몇년에 걸친 관찰 끝에 연구원들은 위의 현상을 설명하는 데 땅 위의 신호체계가 가장 설득력있는 가설이라고 결론지었다. 과학자들도 나무들이 사람이 아니고, 감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감정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를 향해서는, 그러나 어쩌면 서로에 대한 감정과 관심은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위기가 닥치면 나무들은 서로를 돌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시트카 버드나무 실험은 모든 것을 바꾼 아름답고도 훌륭한 연구의 예다. 문제가 하나 있기는 했다. 그 연구 결과를 사람들이 믿기까지 20년이 넘는 세월이 필요했다는 사실이다.
P.52 : 인간의 왕조가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동안 이 작은 씨앗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고집스럽게 버틴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 작은 식물의 열망이 어느 실험실 안에서 활짝 피었다. 그 연꽃은 지금 어디 있을까. 모든 시작은 기다림의 끝이다. 우리는 모두 단 한 번의 기회를 만난다. 우리는 모두 한 사람 한 사람 불가능하면서도 필연적인 존재들이다. 모든 우거진 나무의 시작은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은 씨앗이었다.
P.327 살아 있는 세포는 모두 기본적으로 작은 물주머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산다는 의미의 동사는 수조 개에 달하는 물주머니를 만들고 또 만들어내는 일에 불과하다. 이 일을 어렵게 만드는 한가지 요소는 물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자랄 수 있는 모든 세포를 채우는데 충분한 물은 절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지구 표면의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지구 전체에 존재하는 물 1퍼센트의 1,000분의 1을 쟁취하기 위해 끝없는 전쟁을 벌인다.
P.367: 아이는 자라고 있고, 나는 날마다 아이를 조금씩 놓아줘야 한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아이를 놓아주는 길고도 고통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배우게 됐다.
P113: 새로운 사고방식이 절실했다. 어쩌면 세상을 식물들의 관점에서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식물의 입장이 되어보면 식물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식물들의 세계에 정착할 수 없는 이방인 입장에서 나는 얼마나 그들의 내부에 접근할 수 있을까? 나는 우리가 원하는 세상에 식물이 종재하는 세상이 아니라 식물들의 세계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에 기초한 환경 과학을 상상해 보려고 노력했다.
P.99 :과학자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정말이지 오랜 세월이 걸린다. 가장 위험한 부분은 진정한 과학자가 무엇인지를 배우고 불안한 첫걸음을 떼서 오솔길을 따라가는 것이다.그 오솔길은 도로가 되고, 그 도로는 고속도로가 되고, 그 고속도로는 언젠가 목적지에 나를 데려다줄지도 모른다. 진정한 과학자는 이미 정해진 실험을 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만의 실험을 개발하고, 그렇게 해서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낸다. 지시받은 일을 하는 단계와 스스로 무엇을 할지 정하는 단계 사이의 이행은 일반적으로 눈문을 쓰는 중간 시점 정도에 일어난다. 여러 면에서 그것은 학생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렵고 두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하거나 할 의사가 없는 것이야 말로 사람들이 박사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이다.
P.127: 떠나기 전날, 나는 빌의 여동생의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미래에 대해 생각했다. 다음 날 아침이면 나는 차를 몰고 바스토로 가서 40번 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캘리포니아를 영원히 떠날 것이다. 내갈 알던 모든 것, 애착을 가지게 된 모든 것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을 알면서 두고 떠난 것이 그때가 처음은 아니었다.
(대학을 가기 위해 집을 떠날 때도 그랬고, 대학원을 가기 위해 다니던 대학을 떠날 때도 그렇게 떠났다. 나 말고 모든 사람들은 내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평생 처음으로 내가 가는 곳에 확실한 나의 친구가 있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신에게 감사할 이유가 충분했다.)
오늘의 이야기중 인상깊었던 두가지는
- 미래에 AI의 영향력이 막강해지것은 틀림없는데
미래사회를 인간적인 세상으로 만들려면
그런 사회가 완연하게 펼쳐지기 전에 철학적인 논의,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과
-오늘의 책의 저자인 호프 자런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용감한 여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미국, 나는 한국으로 다른 곳에 살지만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나도
새로운 것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야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생활에서 새로움을 만들어 내려면
- 그에 대한 감각, 촉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 기회가 왔을 때 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따라 인연과 기회가 오므로
사람과의 만남에 대해 열려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말들이 나왔어요.
구슬이 잘 정리되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꿰어서 목걸이를 만들었어어야 하는데 걍 주섬주섬 늘어놔 봅니다.
우리 다음에 또 만나서 또 이야기 나누기로 해요.
링크’로 연결된 지구왕국, 동물의 왕국에서 인류의 존재 이유를 묻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형 포유류 중에서 인류의 수는 압도적으로 많다. 최상위 포식자의 수가 이렇게 많은 것은 지구 역사 이래 처음의 일이다. 과연 이러한 상황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앞으로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멸종 중인 박쥐가 멸종 중인 꿀벌에게, 멸종 중인 꿀벌이 이미 멸종한 한국호랑이에게 전하는 편지를 통해, 그리고 직접적으로 인류의 조상들과 동거했던 네안데르탈인이 인류에게 전하는 글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 보자.
12월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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