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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책통아

(5)자기결정-2018.11.4

by 책이랑 2018. 11. 3.
자기 결정 - 10점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은행나무



[1] 내생각은 정말 내 생각인가? 에 대해 질문하기

 p. 43의 내용이 인상깊다.  내가 하는 행동의 이유를 파악하는지에 대한 내용
나도 요즘 그러한데 내가 하기로 되어 있는 행동인데 
이걸 하는게  맞나?를 생각하면서 멈춰 있는 것 같다.


 나도 내가 그동안 해 왔던 생각이나 행동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는 과정중에 있다.
 예를들면
(1) 대학, 학벌이 
중요하다하는데 → 정말 그런가?
(2) 결혼은 → 내가 선택해서 했던건가?
- 내가 여기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나? 아니면 사회적인 압력 때문이었던가?
-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부당하다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것이 많이 발견되는데 그대로 그걸 안고 산다면 그게  사랑일까? etc.

▶  그런데 그렇게 내생각을 의심하게 되니 결국 내 안에 남아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 나의 행동, 생각을 의식, 자각하고 근본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니  남편과의 관계에서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늘어났다.

▶ 내생각에는 구조를 아는 건 중요한 것 같다. 한국사회의 노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남편들이 육아와 가사에 힘을 쏟기가 어렵다능 등등. 그렇게 구조를 파악하게 되면 화가 좀 누그러지게 되고  대안을 도출할 때  실용적인 방법을 도출해 낼 수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가사 분담이 안되고 내가 하기 싫다면,
"돈을 써서" 해결하자.->가사도우미의 도움 등) ㅎㅎ~



[2] 주부와 엄마역할의 어려움-   나를 위해 쓸 시간은 언제나 찾기 어렵다.
 남편은 가사일이 힘들다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다.
- ex_ 식기세척기를 사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데
게을러지기에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등..

 여자들이 말하는 내용은 논의할 가치가 없는 사소한 것으로 여겨져서 논의되지 않았다 한다.
성폭행시 피해자가 느끼는 공포는 생명에 대한 공포라고 하는 것도 여자들이 성폭행을 당할 때는 연구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남자화장실에서 남자 아이들이 남자성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부터 성폭행을 당할때의 심리가 어떤 것인지가  '연구해야 할  일'로 인정 받으면서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들었다.

결혼갱신제도가 있으면 어떨까?
-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여자는 정서적인 힘을 많이 쏟는데 이런 노력에 대해 남자들은 그걸 잘 모른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전업주부가 되었을 때 느낀 것은 주부는 24 시간 감정+육체노동에 중사중이라는 것을 느꼈다. 직장생활이 어렵다고 하지만 집중할수 있는 시간을 찾기는 전업주부보다 더 쉬운 것 같다.

 어제 낮잠자다 깼는데  해야 할 일이 얼른 생각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한참후에야  아이를 데리러 가야한다는 게 떠올랐는데, 엄마란 쉬고 있는 때에도 아이돌보기에 대한 부담감을 계속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며칠전에 나도 아이 등교후 책읽기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내가 이시간에 '내 책을 읽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당황했다.


▶ 글쓰기를 했는데 시간이 잘 나지 않아서 나의 가용시간을 세보았다.
집안일을 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하루에 4시간이었다.
다들 전업주부가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세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일과에 
일정한 패턴이 없고 안정감이 없다.

그래서 아이 책 고르기 vs.내 책 읽기는 서로 상충적이다. 
두개 다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


[3] 좋은 책 골라주기
vs. 책 고르는 능력을 키워주기
  책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엄마가 그건 읽으면 안되는 것, 안되는 것을 가려서
엄마가  100% 선정을 해주는 경우를 보았는데  그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가 시간을 들여 골라준 책을 아이들이  더 잘 읽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런 일을 하는데는 품이  많이 든다.


읽기에 관한 책을 쓴 미국의 교사는  균형을 위해 그 학년동안 분야별로 읽어야 할  최소한도를 정해준다고 한다. 거기에  교실에 좋은 책을 많이 구비해 놓고 골라서 읽도록 한다
- 또 책추천활동을 통해  친구에게 책을 소개하고  책추천을 받아서 안 읽어본 책이라도 읽을 마음이 나게 한다고 한다. 책 읽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지속적으로 책읽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4] 아이들이 토론을 좋아하는 이유 - 아이들의 의견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 때문
아이 학교에서 재능기부로 토론수업을 하고 있다.
총 5회를 했는데 그동안  아이들의 행동이 많이 변했다.
- 처음과 다르게 자신의  생각을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그리고 처음부터 발표 하고 싶어해서 놀랐는데 학교수업과 달리 무슨 말이든 해도 되고 다 들어주었는데 자신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진다는 것 때문인 것 같았다.
- 또 감정카드 등을 주어서 말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했는데 일단  말문이 한번 터진 후부터는 발표를 잘 하는 것 같다.  본격적인 토론활동 전에 토론할 책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 마음열기 활동 등을 하는데 이것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아이 학교에서 매주 주 1회 45분간 책읽어주기를 하고 있다.
45분내내 읽어주면 목도 아프고 힘들다. 하지만  보람이 있다.

[5] 엄마의 역할의 중심내용은 무엇일까 -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걱정, 염려가 늘었다. 
~하면 어떡하나 하는. 나 자신이 아직 생기지 않은 일에 대해 염려한다는 자각을 하면서
결국 그런일이 생긴다면 담대하게 맞서면 되는 것이지 미리 걱정하는 것은 유익함이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아이에도 그렇게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6] 저자는 소설을 직접  써보라고 하는데
정말로 소설쓰기가 자기결정의 태로를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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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장 「자기 결정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 문학작품을 읽으면 사고의 측면에서 가능성의 스펙트럼이 열린다.

 인간이 삶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가를 알게 되는 것. 문학작품을 읽기 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지점에 대해 이제 상상력의 반경이 보다 넓어진 것. 이제 더 다양한 삶의 흐름을 상상해볼 수 있게 되었고 더 많은 직업과 사회적 정체성, 인간관계의 다양한 종류를 알게 됩니다. -28쪽 

  픽션은 실제 경험의 흐름 속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농축된 경험을 가능케 함. 

- 실험실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서 드라마적인 전개라는 수단으로 혼란스러운 내적 세계의 한 면에 특수하게 밝고 선명한 빛을 비추는 작업
-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타자를 지어낸다는 행위가 더 이상 모순이 아님


사고의 들러리가 아닌 비판적 물음을 통해서 익숙하던 생각의 패턴에서 한 발짝 거리를 두고 검증 과정을 통해 생각의 주인 자리를 찾게 된다.: 확실하다고 믿어오던 것들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증거를 찾아가는 동안 나는 그 확신들이 변화할 수 있는 내적 과정의 문을 열게 됨

 내 의견의 총합이 완전히 탈바꿈하여 결과적으로 생각의 정체성이 변화함

나에게 경험된 과거의 이야기를 할 때 그 이야기는 전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중립적이지 않음


_2장 「자기 인식은 왜 중요한가?」 

▶  습관, 우연한 만남, 우연히 받은 교육에 의해 형성되었던 자아상의 진실성과 타당성을 점검
- 그 자아상에 의해 왜곡되고 그늘져 있던 내 안의 동력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한다.
- 말 그대로 자기 인식의 길을 찾아 길을 떠나는 것


3장 「문화적 정체성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 문화적 정체성은 타인과의 친밀감과 거리감에서 느끼는 감정, 즉 친밀성과 낯섦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의해 결정됨

- 문화는 언어와 사상뿐 아니라  인간이 자기 자신이나 타인과 어떠한 형태와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가, 그리고 이 관계를 어떻게 경험하는가에 대한 것
- 타인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는데,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은 우리가 이 시선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또 어떤 식으로 대면하는가 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슴


교양을 쌓는다는 것은  잠에서 깨어나는 것과 같다.

자신에게 주어진 문화의 문법에 대해 말하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더 큰 문맥에서 이해하고 나면 그 문화가 복수의 가능성 가운데 하나임을 알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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