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누와 릴라의 우정은 내 유년 시절부터 시작된 복잡하고 어려웠던 친구와의 관계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 삶에서 가장 가깝고 사적인 근심들은 정치적인 것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나는 페미니스트를 사랑해왔고 지금도 사랑한다."
" 현실을 말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오히려 두려움을 느낀다."
"존재의 얽힘과 개인의 삶과 여러 세대의 삶이 관련되어 있다면 이를 살펴보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문학은 그 '얽힘'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레누와 릴라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소외된 자들이다. 그너나 그들의 말과 행동은 모두 역사의 일부다. 나는 주인공들의 말이 사소한 역사적 사실에 진실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했다. 그 역사적 사실이 덜 낡고 덜 진부해지리라고 확신한다."
"이야기를 시작할 때, 난 겉으로 보기엔 차갑지만 안으로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마그마가 존재하는 광활한 문장을 쓰려고 한다. 나는 소설의 첫줄에서 어떤 소재를 다루는지 독자들이 단번에 인지하기를 원한다."
"소설 속 여성들은 모두 강하고 교육받았으며 자기 자신과 자신의 권리를 의식하고 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충격에 쉽게 부서지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울림을 늘 경험했고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이는 나의 글쓰기에 영향을 주었다."
"여성의 우정은 규정화된 규칙이 없는 미지의 세계다. 그 안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소설에서 우정은 정열적으로 전진한다 우정은 도박이 되기도 하고 힘든일이 되기도 한다. 소설의 매 단계에는 위기가 존재한다."
"나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모두 실제로 존재한다. 내가 본 여성들의 고통과 투지가 나의 상상력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우정은 지속적으로 격발이 일어나는 긍정적 감정과 부정적 감정의 도가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어린 시절 꿈꿔왔던 부의 의미가 다시 한 번 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은 아씨들> 같은 책을 출판해 부와 명성을 얻고 제복을 입은 하인들이 금화로 가득 찬 보물 상자를 들고 해렬을 지어 우리가 살고 있는 성에 쌓아둘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그렇지만 우리 존재를 확고하게 해주고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소중한 사람들의 ‘경계의 해체‘를 막아줄 시멘트 같은 돈의 이미지는 아직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부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은 구체성과 일상적인 행동, 그리고 협상이었다. (330)
* 사실 살아가면서 승리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자신의 인생은 나만큼이나 다양하고 무모한 모험으로 가득하며 시간은 그저 별 의미없이 흘러가기 마련이니 가끔 이렇게 만나 한 사람의 머릿속에 떠오른 터무니없는 생각과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메아리치는 정신 나간 생각을 나누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p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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