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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토

새벽독토 18기(3)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19.9.21) (조지 레이코프/와이즈베리)

by 책이랑 2019. 9. 17.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나익주 감수
/와이즈베리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저자는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지
기초부터 설명하고 있다. 


1.평범한 시민들이 '자기 이익에 반하는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 이유'를 
 '인지언어학'에 근거하여 설명한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은?

▶별점 5.0이다
-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도덕'에 대해 논한다. 또 도덕과+정치의 연결점에 대해 서술했다. 
- 주어진 의미가 없는 것이 세상이라지만,  인간은 의미를 부여하려 한다.
인지 이론에서는 인간의 인식안으로 무언가가 들어오려면 먼저  '
창'이 존재해야 한다고 말한다.
- 이 책은 이와 같은 인지이론을 바탕에 두고 인간의 행위중 가장 고도한 행위인 
정치행위, 현실의 구체적 사례를 분석했다.


▶ 처음에 읽을 때는
정치학책으로 읽었다.
 
다시 읽을 때는 책의 바탕이 되는 심리학 이론이 눈에 들어왔다.
 정치현상뿐 아니라 나의 일상을 해석하는데도 유용하다고 느꼈다.
-  인식방법중 
 '유기적 인과관계'에 대한 언급이 있다.
 - 
인간은 어떻게  인지 하는가? 하는 인지론과 
  인간의 인지가 가지는 한계에 대한 논의와도 연결될 수 있겠다.
(언어의 한계, 유기적인과관계에서 그 요소를 사람위주로만 생각하는 것 등)

▶ 이번에 다시 읽었다. 2015에 처음 읽었었는데 당시는 
왜?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지를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많았었다.

-지금은 이 책의 내용이 많이 알려졌고,  받아들여진 것도 있다.
그러나 메모해 두고 싶은 부분이  많이 있다. 여전히.
- 또한 언론의 행태가 바뀌지 않는다면 현실이 바뀌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SNS( 페이스북, 트위터  etc)  안에 
생각이 갇혀 있다. 그 안의 있는 의견이 다인 것처럼 여기고 전체적인 의견을 알지 못한다.

실용정치언어학 책으로 느꼈다.
저자는 진보진영의 맨 앞에 나서서 말하는 사람이다.

▶ 미국, 진보 , 선거 승리를 다룬 책인데
연계해서 볼 수 있는 책이 많다고 느꼈다.

- 진보와 vs. 보수의 대척점에 대해서 읽어 내려가면서
동시에   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프레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 평범한 시민으로서 나의 언어, 나의 의지라고 여기는 것은 정말 내생각인가? 언제부터 내생각이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 왔었는데 그부분을 개념화 시켜준다.
-먼저 초판본으로 먼저 읽은 후에 개정판을 읽었는데 달라진 단어들이 눈에 띄었다.  *엄격한 아버지 모델
 → 엄격한 아버지 모형 / 백악관 → 대외정책 / 이런 관점에서 국가가 자기 이익을 위해 →이런 세계관에서~ / 젠더중립  → 성별중립  등이다.

- 감수, 의역 등으로 인한 변화일 수도 있겠고 지난 10년간 가부장 순응적 프레임의 해체 등 우리 사회의 변화가 번역에 반영된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진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을 문구 그대로 진보주의자들이 그렇게 믿고 있기에 상황이 나빠졌다 고 한다. 인간의 인지과정,  표현이 가져오는 영향 등을 모른다는 것이다.
-  
은유는 사람을 단순화 시켜 맹목적이 되게하는 힘이 있다. 

- ex) '책읽는 사람' 이라는 상의, 상장 시안에 들어간 4인 가족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즉시 이에 대한 반론이 들어왔다.  4인 가족은 더이상 가족의 전형이 될 수 없으며, 책읽는 '사람'에 대한 상징인데 가족의 모습을 사용 하는것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프레임에 대해 논하면서도 작가 역시 독자에게 어떤 프레임을 심어주는 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조국은 소시오 패스", "표창원 폭발" 과 같은 기사제목을 접하게 되니 저자가 과연 이런 걸 말하는구나 하고 느꼈다.

"조국은 소시오패스"... 지상파 방송서 '폭발'한 표창원 의원  오마이뉴스-Sep 19, 2019

[게릴라칼럼] 자유한국당은 왜 '삭발'과 '혐오발언'을 이어가는가
- 

▶ '조국사태'에 대해서 소위 '울타리 안'과 ' 울타리 밖'의 차이가 크다고 한다
- 토론 후에도 내가 관심있는 주제인  '언어가 사고방식에 미치는 영향'과 연결이라는 맥락에서 다시 읽어보고자 한다.


▶ 초판으로 읽었는데 읽기 힘들었다. 번역 때문인 듯하다.^^;;

- 요즘 보고 있는 미드에는 총기규제 등...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당연한 사항인데도 프레임의 대치하고 있어서 바뀌지 못하는  사례들이 나온다. 이러한 미국상황을 알고 있으면 더 이해력이 높을 것 같다.


- 한국사회, 일하는,  여성으로서의 나의 프레임? 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 보수-진보의 사고/판단의 근본적인 이유와  기준에 대한 것을 읽고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 책을 읽고 토
론을 보았는데, 진행자가 중립적이지 않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는 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최인철 교수는 인간은 내면에 프레임을 가지게 되지만
그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보다 넓은 프레임을 갖자고 말한다.

- 한국사람들은 교감 소통을 하지 않고 협소한 언어, 협소한 프레임에 자기의 사상을 가둔다.
구체적 컨텐츠를 들여다 보기 보다는 글쓰기에서 제목을 거창하게 지은 후 그 제목에 맞추어 내용을  넣으려는 것과 비슷하다.
- 현상을 바라볼 때 그 본질을 알려 하지 않지 않고 세로로 훑어 내려가며 읽다가 눈에 들어온 몇개 단어만을 머리에 입력한다.  이런 방식이 계속된다면 날이 갈수록 서로간에 소통이 더 안될 것이다.  
- 정확한 인식을 하려면 자기 내면의 프레임을 살펴보고 자신의 기준을 재조정 해야 한다노력하지 않는다면 변화하기가  쉽지 않다.


프레임 - 10점
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셋(mindset),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프레임의 범주에 포함되는 말이다.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서의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을 보도록 이끄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검열관의 역할도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프레임’에 의해 생겨남을 증명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지혜와 겸손을 장착하는 것. 우리가 프레임을 배워야 할 이유다. ‘프레임’의 궁극적 목표는 자신의 틀을 깨고 지혜로운 시각과 성찰로 새롭게 거듭나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가는 데 있다.



3. 사람들은 반드시 자기 이익에 따라 투표하지 않으며   “자기가 동일시하고픈 대상에게 투표”정체성에 따라 투표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정치인을 부정하는 것을= 자기자신을 부정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 대구 -경북은  보수적인 지역으로 분류되는데 가족관계에 대한 가부장적인 생각( 아버지=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사람)이
→  
자한당을 찍는 것으로 연결된다.
(
박정희 아버지로 여기고 , 육영수를 어머니로 여겨 제사를 지낸다..)


- 자기들의 뿌리, 자신의 근거를 거기에 둔다.  
빈층을 경멸하는 롬니의 말을 듣고도 미국의 극빈층이 공화당에 투표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박정희는 신격화, 박근혜는 1억대 굿
뉴스 M 아카이브 2012.12.12 


▲ 지난 11월 14일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제에서 참석자들이 박 전 대통령을 '반신반인'으로 추앙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기원해서 논란을 빚었다. 사진은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 앞에서 절하고 있는 참가자들. ('뉴스타파' 34회 방송 갈무리) 
출처 : NEWS M(http://www.newsm.com)


▶ 
내가 주도적으로 살아왔다면,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겠지만 보수가 만들어 놓은 정체성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다.  교육에서 자기 아이의 정체성을 대학에 맞추려고 하는 것도 그런 행동일 것이다.
-
미국의 상황을 다룬 이책의 내용이 우리사회에도 맞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해방과  한국전쟁, 그 이후에 미군정과 미국의 막강한 영향을 받아 왔기 때문일 것이다. 



▶ 우리가 접하는 프레임의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
다음의 두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 첫째는
1. 지배적인 사상은 지배계급의 사상이다. 라고 하는 마르크스의 생각이다.

어떤 시대에서나 지배계급의 사상이 지배적인 사상이다. 다시 말해서 사회의 지배적인 물질적 힘인 지배계급이 동시에 그 사회의 지배적인 정신적 힘이라는 말이다...지배계급을 구성하는 개인들은 무엇보다도 의식, 즉 사상을 갖는다...따라서 사고하는 자로서, 사상의 생산자로서 지배하고 그 시대의 사상의 생산과 분배를 규제하기 때문에 그들의 사상이 지배적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 『독일이데올로기』


둘째는
2. 조너선 하이트의<바른 마음> 에 나오는 말이다.

- 이 책의 8장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왜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가> 라는 항목이 있다.
- 또한 7장은 <정치는 도덕을 어떻게 이용하는가>인이중에  충성심-배신이라는 항목이 있다.

- 과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충성과 반공이 이용되어 왔다. 
지금은 그런 프레임이 해체되어가는 과정이긴 하지만 가난한 어떤 사람이 자신은 가난하지만 교육에서 그것만을 자기 정체성으로 받았기에 그것(충성심)을 버리면 자신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자기가 속한 집단에서 벗어나는 것은 = 자기의 존재이유가 없어지는 것이기에 벗어나지 않는다.



바른 마음 - 10점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오랜 시간 도덕의 감정을 연구해온 저자는 2008년 TED 강의 내용을 더 확장하고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여 2012년 《바른 마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좌-우를 막론하고 모든 언론과 지식인으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으며, 학술서로는 드물게 아마존 베스트셀러 10권에 올랐다.

그동안 윤리와 정의를 다룬 책들이 도덕적 딜레마의 상황에 “왜 그렇게 하면 안 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하이트는 직접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그 이유를 밝혔다.  

도덕이라는 감정이 가지고 있는 권력으로서의 힘과 개인의 잠재력에 대한 측면을 새롭게 부각하기 위해서이다. 도덕은 사고와 판단의 영역이 아니라 감정과 신체적인 영역에서 더 중요하게 작용하며, 또한 집단적인 힘과 리더십의 문제, 개인의 행복이나 취향의 차원에서도 어떤 신념이나 이념보다 강력하다고 그는 역설한다.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며 : “제발,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
왜 도덕심이 아닌 바른 마음인가 | 도덕심리학의 세 가지 원칙

1부 제1원칙: 바른 마음은 철저히 이기적이며 전략적이다
_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 다음이다

2부 제2원칙: 바른 마음에는 다양한 힘이 있다
_ 도덕성은 단순히 피해와 공평성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7장 정치는 도덕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만들어진 것들 | 배려와 피해 | 공평성과 부정 | 충성심과 배신 | 권위와 전복 | 고귀함과 추함


8장 도덕적인 인간이 승리한다
도덕성을 측정하다 | 가난한 사람들이 왜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가 | 미처 헤아리지 못한 부분 | 자유와 압제 | 노력한 만큼 가져야 | 진보주의자의 세 가지 도덕 기반 vs 보수주의자의 여섯 가지 도덕 기반

3부 제3원칙: 바른 마음은 개인보다 집단의 차원에서 더 강력하다
_ 도덕은 사람들을 뭉치게도 하고 눈멀게도 한다


9장 우리는 왜 그토록 집단적이 되는가
10장 군집 스위치 : 나를 잊고 거대한 무엇에 빠져들게 만드는 능력
11장 종교는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외로운 독신자 | 신무신론자의 논지 : 종교는 망상이다 | 더 조리 있는 설 : 종교 역시 인간이 선택한 것 | 뒤르켐의 설 : 공동체를 이끄는 강력한 힘 | 신은 과연 선한가 악한가 | 신과 종교 없이 살 수 있을까 | 마침내 등장하는 도덕성의 정의

12장 좀 더 건설적으로 싸울 수는 없을까

   


첫번째 TED 강의 -  하이트의 ‘진보와 보수의 도덕적 뿌리’(2008년)


도덕심의 다섯가지 토대
1. 고통에 대한 배려 / 2. 공정성과 상호호혜성 / 3.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충성심
4.권위에 대한 존경심 /5. 순결성과 신성함
... 
음과 양은 서로 적이 아닙니다. ... 우리는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 올바르다 여겨지는 우리의 생각은 우리가 집단으로 연합하게 하는 동시에 다른 집단과 우리를 분리시키는 목적으로 진화되었는데 이것은 우리가 진리를 찾지 못하게 우리의 눈을 가린다는 것입니다. ...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수많은 문제들은 다른 사람들을 설득시키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지요. 다른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더 좋은 방법은 우선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즉 우리의 도덕 심리학을 이해하고 사람들은 모두 자기측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이해한 후에 잠깐이라도 그 상황에서 벗어나 승찬 선사가 말한 바와 같이 도덕적 매트릭스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  우리는 보통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그런 사고방식을 벗어나 도덕적 겸손을 배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달라이 라마를 생각해보세요. 달라이 라마에게서 느껴지는 엄청난 도덕적 권위를 생각해보세요. 그의 권위는 그의 도덕적 겸손함에서 나온 것입니다. 

두번째 TED 강의 - ‘종교, 진화와 자기 초월의 행복’,

우리 인간은 다양한 종교적 경험을 합니다...  비밀스러운 계단을 올라 자신을 잊는 것입니다.... 그 계단은 불경스럽거나 일반적인 삶에서 신성한 삶으로 끌어 올려 주거나 깊게 연결해줍니다....우리는 이중적인 인간입니다. 더크하임이 말한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우리는 이중적입니다. 왜냐하면 다윈이 말한것 처럼 다단계 선택으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그 계단이 오류라기 보다는 적응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응이라면 그 의미는 심오한것입니다.  그것이 적응이라면 사람들은 종교적이 되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
정치는 다소 불경스러울수 있습니다. 어쩌면 사적이익과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는 신성한 것일 수 있습니다. 정치는 윤리적인 생각을 추구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정치는 선과 악사이에서 갈등하는 영원한 싸움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모두 선의 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많은 사람들은 하찮음을 극복하길 갈망하고 더 큰 무엇인가의 일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400년 전에 떠오른 간단한 은유와의 범상치 않은 공명(유사성)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누구도 그 자신만으로 이루어진 섬이 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일부분이고, 커다란 전체의 한 부분입니다



세번째 TED 강의 강의 
  ‘공동의 위협이 어떻게 공통의 (정치적) 합의를 만들어내는가’  


만약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면  모두 합심해서 막을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요하고 자료가 뒷받침된,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에 직면할 때 우리는 자주 당파 싸움을 벌이고 교착 상태에 빠집니다.

조나단 하이트는 우리를 향해 날아오는 실제 소행성 같은 문제들(국가 부채의 증가, 소득불평등 심화, 가족 해체 등)  - 진보 측과 보수 측의 단골 주제인 - 보여주고 어떻게 좌우 진영이 인류 전체를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지를 제시합니다.


▶ 도덕성은 단계적인 발달을 한다. 우리의 청소년 교육은 도덕성에 맞춰 있다,
( 그러나 청소년기 이후의 발달이 더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 평소에 나는 50살이 넘으면 학교에 다시 들어가서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현재 50살이 넘은 사람들은 인권의식이 없이 신념만 자리잡은 사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 19세 때의 형성된 생각이 그후로 바뀌지 않은 것이다. )




 조너선 하이트는 도덕은= 사람들 사이의 연결을 만드는 모든 것이이라고 한다.
(사회를 이루어야 만 살수 일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 
도덕의 정의는= 누군가와 같이 살기 위해서 연대를 이루어서 가는 모든 것이다.


▶ 도석성은 이중화 되어 있다.
지배층은 - 자기 이익을 향하는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데
피지배층은- 타인의 이익을 향하는 도덕성을 가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지배층의 이익에 복무하게 된다.) 
- ex) (피지배층이 보는 많은)  드라마의 모든 주인공은 공익을 향하는 인물들이다

▶ 청소년기는 자아의 발견과 함께 도덕성 발달이라는 두개의 과제를 수행하는 시기이다.
- 그런데 이때에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과의 관계에 대한 개념(도던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정리된 생각을 갖게 된 경우는, 이후의 대학생활 등에서  찾아오는 위기 시에 흔들림이 더 적다.

공동체 정신이 강조되지만 여러개의 프레임이 필요하다고 본다.
상황에 따라서 극단적인 개인주의자가 되어야할 때도 있다.



개인주의자 선언 - 10점
문유석 지음/문학동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개인주의"
한국사회는 서구 근대사회의 구성 원리를 가져와 민주주의 국가를 이뤘다. 이곳에서 개인주의자임을 선언하는 건 당연히 의미 중복이다. 그런데 헌법에 쓰인 글귀보다 훨씬 가까운 각자 경험과 주변 현실을 돌아보면 어떤가. 한국사회의 강력한 집단주의 성향 속에서 헌법이 말하는 개인은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했으니,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의 사회를 말하는 일은 여전히 선언일 수밖에 없겠다.

˝나는 감히 우리 스스로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굴레가 전근대적인 집단주의 문화이고,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근대적 의미의 합리적 개인주의라고 생각한다.˝ 

▶ 하나의 프레임에 갖히지 않은 인간, 개인이  되어야 한다 
(지역 등의 집단을 깨고 나와) 해체의 경험을 해야 개인이 될 수 있다.

▶ 도덕은 한가지 기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잣대여서는 안된다.
- 도덕은 인간의 속성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치향하는 사회은 어떤 사회인가를 고려하는 것이다.
-  도덕은 
서로 경합을 해야 하고, 그럴때 그가 지향하는 바에 호소력이 생길 것이다.



 

4.  사담 후세인 개인을 =국가로 빗댄 은유가   
전쟁 상대가 아닌 이라크 민중들을 죽이게 되는 일은 정당화 했다고 한 전자의 주장에 대해
(이라크 군인 9000명,  시민 7300명이 희생되었으며
전쟁의 이유로 삼았던 생물학적 무기등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짐)

▶ 한국에서도 부시가 내세운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는 않았었다.
그 말들이 많이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공론화되지 못했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뉴스에 맞서 여론이 될 만큼 강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우리나라의 행정부로서는 
경제대국인 미국의 심기를 거스르는 일을 할수 없었을 것이다.

▶지난번 <침묵의 봄>을 토론에서,  피해 사례들이 지역적, 시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아니라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라면 더 목소리를 낼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지금 파주에서 발생했다고 의심되는 '돼지 열병'  등. (반대의 목소리가 크지 않았던 것은 그런 이유도 있었을 것)

- 지금은 20년 전과는 달리 반대하는 목소리가 밖으로 나오고 거기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신지영 교수의 "언어 이데올로기에 대해 말하고 싶다.
-
리의 언어 속에 지배 이데올로기를 유지․확대․재생산하는 기제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일상에서는 언어가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성적인 비하발언이 그렇고,  여비서, 여간호사 등 의 직위를 구분 짓는 말들이 그러한데 정치적인 이슈, 경제적인 이슈에도 그런말들이 많다. '창조경제'라는 말도 그렇다. 되지도 않는 개념이었기에 '창조'만 하고 사라졌다.

- 언어를 점유하는 계층은 (공공의 말에) 자기 언어를 덧입히고 싶어한다. 언어만 배치하는 시 역시 느낌만 있을 뿐 생동감은 없다.  만으로 구성된 세계, 언어의 그물망에 자신을 가두지 말아야 한다.


언어의 줄다리기 - 10점
신지영 지음/21세기북스

“예리한 칼날로 써내려간,
차별과 비민주적 표현이 가득한 
우리 언어에 대한 통렬한 비판!!”

∙“우리의 언어 속에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유지․확대․재생산하는 기제가 작동하고 있다. 그런 언어들은 대단히 위험하고 폭력적이다.”

∙ex)1 대통령 국민을 주권자가 아닌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이데올로기가 숨어 어 있는 것 "
민주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
ex) 2 “미망인이라는 표현은, 그러니까 ‘남편이 죽으면 아내는 응당 따라 죽어야 한다’는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다.”
.....

▶ 나는 " 타자의 관점에 설 수 있는가" 가에서 그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역할을 언론이 해줘야 하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 책에 FOX TV가 나오는데 FOX TV는 타 매체보다 8배 더 많은 기사들 생산하는데도 그 비용은 1/3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카더라라는 말을 곧, → 했다.로 바꾸어 기사화하는 것이다. 

자극적인 기사를 계속 내보내면서 이라크=사담후세인 프레임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TV 조선같다. 

▶ 뒤떨어 지지 않으려고 뉴스를 보는데 그런 기사들로 이내  용량초과가 된다. 다른 생각을 할 여지가 없어진다. 


▶ 그래서 레이코프는 트럼프의 트위터 이용에 대해 말하면서 그런 내용을 아예 보지 말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준이 되는 하나의 문장-"공적인 것은 사적인 것에 우선한다."-을 염두에 두고  읽게 되는 뉴스, 정보등을 판단 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 그렇게 전달되는 바에 대해 "의심"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다. 과연 그런가- 질문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나의 의심하는 태도를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다. 의심병....^^;;)

▶ 페이스북은  자신이 구독하는 페이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며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끼리 뭉쳐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페이스북은 젊은이들은 없고 "꼰대"들의 세계가 되었다.

연령에 따라 SNS의 종류와 메시지를 달리하며 운영하는 정치인을 지망생을 봤다.
가정주부 대상 →인스타그램 이용하면서 : 중심메시지를 나는 당신이랑 비슷해로 운영.
블로그 → 전문성을 중심 메시지로 운영.



5. 사람은 프레임과 은유(개념적 구조)를 통해서 생각하므로  
프레임에 부합하지 않은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머리 속에 한번 자리 잡은 프레임을 바꾸기 어렵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변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일체의 것을 전혀 절대 읽지 않으며 듣고 싶은 것만을 듣는 분이 있다.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어렵다. 자기 이익, 가치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라 여기고 자신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태도를 고집한다.

▶ 맹목적인 것- 단순화 시키는 것이 위험하다.
예를들어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야구팀이 있을 때 그 구단에 불합리한 점, 비위가 있더라도 끝까지 응원하는 것, 지역주의 등이다.

- "조국사태" 에대해서 실생활에서도 계급에 따라 그 반응은 다른데
*  SKY생들은 기득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가지지 못한 것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은 3루에서 태어났는데, 자신이 3루타를 친 것으로 착각함)

* 경북대등에서는 - 교육특혜에 관해 정치권의 전수조사를 하라고 하며

청년전태일 등  노동계층에서는 논문 등은 논의의 대상으로도 삼지 않는 것 등이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으로 상대방의 프레임에 있는 언어를 사용하여
설득을 하라고 하지만 훈련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 그렇게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나의 체험으로는 박정희 주의자였던 아버지께서 김대중 주의자로 변하셨는데
아마도 자식인 내가 20대에 
사회변화를 꾀하려 하다가 겪은 일들을 본 것이 계기이실 것 갈다. 

- 또 아들아이는 프로야구 팀중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삼성 라이온스른 응원하는데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접한 "SAMSUNG"이라는 브랜드의 영향 
이 아닐까 한다.


▶사람은 타고난 기질과 -주어진 환경이 있기에 좀처럼 변하기 힘들지만
우리사회에서 여자는 - 1.가부장제  2)자녀문제 가  변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남자는- 바뀌는 계기가 거의 없다. 있다면 
"실직" 정도...^^;;




  찬반논제

1.보수주의는 엄격한 아버지 모형,  진보주의 정치는 자상한 부모 모형에 가깝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우리 사회는 어느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시는지?

 자상한 부모 모형에 가깝다고 본다.   내가 선택한 집단, 공간은 리버럴하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불가한 공간이 한군데 있긴 하다.....(시집...)



▶실제 자녀 양육에는
1) 책임감이 강조되는 시기가 있다 생각하고
 -어릴 때,  엄격함이 필요.  보호, 돌보기, 위험요소 등 때문

2) 자기 생각을 가진 이후로는 자상한 부모가 더 알맞다.고 본다.

▶자상한 부모 모형에는  책임이 필요하며 강함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나는 우리 가정이 엄격한 아버지 모형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엄한 아버지 모형에 해체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상한 부모가 되는데 필요한 
강함과 능력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



■ 토론 소감

▶ 혼자 읽을 때보다 같이 읽고 토론해서 좋았다.

▶ 실례로 우리현실을 분석한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한국판" 이 나왔으면 좋겠다

  가제는 "조국은 생각하지마"?



▶ 
프레임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말씀하신 "타자의 입장에 설수 있는가 "가 인상깊었다.

▶ 오늘 토론은
"인지를 확장시켜 정신적 지평에 시간적 확대"가 이루어진 시간이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 새토에서 토론을 하면서 참가자들의 지향점이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조국사태"를 겪으며 현재 한국사회에 있는 프레임들을 보고 있다.
"의심하는 프레임"을 가지고 세상을 봐야 하겠다
토론에 수고가 많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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