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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토

팩트풀니스 비판

by 책이랑 2019. 9. 22.



팩트풀니스 - 10점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김영사


'세상이 나빠지고 있는 게 아니라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 역시 팩트가 아니라 주장일뿐

무엇인가를 상대적으로 파악할 때와 절대적으로 파악할 때의 차이
'100의 부를 상위 1%가 대부분 가지고,
굶어죽던 10%가 이제는 굶어죽지 않지만 부를 전혀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러면, 단순히 세계가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저개발국  '시장주의'에 대한 시장주의 관점
개발과 소득, 소비, 숫자로만 세계를 보고 있는 것 아닌가

▶개발과 발전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에서의 갈등은 주목하지 않는 관점

▶발전에 대해 피상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닌지

▶지나치게 확신하는 태도에서의 위험성은 없는 것인지?

▶ 인간적인 요소에 대한 고려 없이 어떤 독립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인간의 힘도 커지고 있다.

Why You Shouldn’t Listen to Self-Serving Optimists Like Hans Rosling and Steven Pinker



1. 한스로슬링의 관점은
사회발전을
1.정의를 위한 투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2. 경제발전의 성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진보"의 가장큰 수해자인 빌게이츠와 같은 사람이 나눠주는 것으로 사회발전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2.그는 그 자신이 평균이라는 단일한 숫자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소득과 수명을 말할 때 모든 계층의 숫자의 평균을 사용하여 설명한다.

※ 하지만 1918-2014의 미국의 성인 1인당 소득에 대한 한 연구에 따르면
- 하위 50%의  소득은 16,000달러에서 정체되었다.
- 이에 비해 미디언 값과 90%사람까지는 40%의 증가율을 보였고
- 같은 기간,  상위  1% 의 수입은 3배로 증가했다. ($420,000 에서 $1.3 million.)
  ( 상위 1% 의 수입은 하위 50%의 수입보다 두배나 더 크다. 
국가의 부가 성장하는 가운데 부자들은 더 큰 부자가 되었다)

3. 수입에 따라 수명도 차이가 나는데
상위 1%의 미국 남성의 평균기대수명은 
87세 인데 반해 
하위 1%의 남성의 수명은 73 세였다.
The Association Between Income and Life Expectancy in the United States, 2001-2014
Raj Chetty, PhD; Michael Stepner, BA; Sarah Abraham, BA; Shelby Lin, MPhil; Benjamin Scuderi, BA; Nicholas Turner, PhD; Augustin Bergeron, MA; David Cutler, PhD,Clinical Review & Education, )

4. 그가 살던 스톡홀롬의 거주자들의 평균수명도
 남쪽에 거주하는 교육수준이 낮은 계층의 수치가  교육수준이 높은 북쪽거주자들보다 18년 적다.( 한스 로슬링이 근무한 카롤린스카 인스티튜드의 연구결과)

- 한스로슬링의 주장들은 (국가내부의 계층을 따지지 않고) 국가수준에서 파악하고, 건강하고,오래사는 오른쪽 위 계층의 입장에서의 바라본 것이다.

5. 그는 소득과 건강과의 관련성을 설명하면서 '건강'을 대표하는 값으로 평균수명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것이 적합한 것인가? 소득이 낮은 사람이 병이 있는 상태에서 사는 사람이 있는데-(유병장수) 이것을 과연 '건강'한 것으로 간주해도 되는 건지?

6.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육체적인 건강함과 수명보다는 
정신적 건강이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

7.게다가 미국과 영국에서는 최근 3년간 기대수명이 정체되고 있다 보도가 있었으며

8. WHO의 연구에 따르면 양극성장애, 섭식장애,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은
국가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는데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좋은 수치만 골라서 보라는 한스 로슬링의 관점은 
결국 세상은 우리의 개입이 없이도 잘 되고 있으니 시스템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거기에 상관말라는 메시지로 번역될 수 있다.


9. 자유나 정의와 같은 가치의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과거에 어땠는지 지금은 어떠한지만을 가지고 발전을 논의 하는 것은 수치로 재기 어려운 자유와 정의에 관한 논의를 배제시키는 것이다. -수명이 늘어나고 수입이 늘어나난다면 독재자가 다스리는 정치 시스템도 상관 없는 것인지? 자유와 정의와 같은 가치는 의미가 없는지?  freedom or justice- 그가 말하는 세계의 모습과는 동떨어진것이 아닌가? 

10. 유니세프에 따르면  즉각적인 개입이 없이는 2030년까지 5세 이하 어린이 53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 속도가 늦더라도 점점 줄어든다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을런지?

11. 옥스팜에 따르면 상위1%의 부자에게 0.5%의 세금만 더 걷으면 학교에 다니지 않는 
2억6천2백만 어린이들에게 건강관리를 해 줄수 있고 3백3십만명의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수 있다고 한다. 
House of Commons Library, 에 따르면 2030년에 세계 1%의 부자들에게 세계 부의 2/3가 집중될 것이라고 한다.

12. 예일대 교수인 토머스 포기가 말한대로 과거와 지금을 비교해서가 아니라
지금 빈곤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촛점이다. 


13.나에게는 죽어가고 있는 아이들의 숫자를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생산성의 증가, 생산물의 중가와 불평들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과소평가 하는 것이다. 팩트풀니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고 빌게이트의 사업을 더 흥하게 하는 관점으로 느껴진다.



https://www.theguardian.com/news/2017/jul/28/is-the-world-really-better-than-ever-the-new-optimists



1.Its selection of statistics does not do justice to the complex and contradictory trends in global developments.\

2.Its silence on the preconditions and ecological consequences of the current techno-economic regime makes its analysis of the positive trends superficial and inconsequential.\

3.Its view on global population growth as unproblematic and impossible to influence is flawed and has potentially serious political implications


dangerous degree of overconfidence?


The New Optimists “describe a world in which human agency doesn’t seem to matter, because there are these evolved forces that are moving us in the right direction,” Runciman says. “But human agency does still matter … human beings still have the capacity to mess it all up. And it may be that our capacity to mess it up is gr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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