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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토

새벽독토 18기(4) 〈팩트풀니스〉 (‘19.10.5)

by 책이랑 2019. 10. 1.


새벽독토 18기 (4)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김영사




전 세계적으로 확증편향이 기승을 부리는 탈진실의 시대에,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이기는 팩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세계적 역작이다.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일수록 세상의 참모습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를 밝히고, 우리의 착각과 달리 세상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증명한 통찰을 담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인간의 비 합리적 본능 10가지



1장 간극 본능
(양극단이 아닌 다수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라) 



2장 부정 본능
 (현실=나아진다+나쁘다)

3장 직선 본능
(모든 선이 다 직선은 아니다)

4장 공포 본능
     (공포 대 위험: 실행하기 전에 '진정'해야 한다)

5장 크기 본능

(총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고려할 것, 80:20)

6장 일반화 본능
( 다른 집단, 다른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지 '점검해야' 한다)

7장 운명 본능
( 점진적 개선을 추구하라/가치나 문화가 변해 간 사례를 알자)

8장 단일 관점 본능
( 전문가가 모든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며 
수치만 봐서는 안된다.
단순한 생각과 해결책을 조심해야 한다)

9장 비난 본능
(악당을 찾지말고 원인을 찾아라,
  영웅을 찾지말고 시스템을 찾아라)

10장 다급함 본능(‘극적조치를 경계하며 차근차근 행동하라)


    























































































1.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 10가지와 이에 대한 대응방법을 밝히고,
세상은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로 설명하려는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은?
☆☆☆☆☆  

▶ 별점은 4.3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 내 시각이 노후화되어 있고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
 프레임이 얼마나 고정화되기 쉬운가 생각했다.
 '밖은 위험하지 않다(200페이지) '라는 귀절이 반가웠다.
내 책인  <집은 위험한 곳이다.>와 맥이 닿는다고 느꼈다.

밖은 위험해
오늘날 4단계 사람들은 역사상 가장 안전한 삶을 살고 있다. 4단계 나라에서는 예방 가능한 위험이 거의 제거되었다. 그런데다 많은 사람이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사람들은 '밖에 있는 온갖 위험을 걱정한다. 자연재해로 많은사람이 죽고, 질병이 퍼지고, 비행기가 추락한다. 이 모든 일이 밖에서, 수평선 저 너머에서 늘 일어난다.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그런 끔찍한 사건은 우리가 사는 안전한 장소인 '여기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저 밖에서는 날마다 일어나는 것만같다. 하지만 기억하라. 저 밖은 무수히 많은 장소의 합이고, 우리는 한곳에 산다. 물론 나쁜 일은 저 밖에서 일어난다. 저 밖은여기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저 밖에 있는 모든 장소가 우리가 사는 이곳만큼 안전해도 끔찍한 사고 수백 건은 여전히 저 밖에서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 장소를 하나하나 따로 추적해보면 대부분이 얼마나 평화로운지 깜짝 놀랄 것이다. 그러다 끔찍한 일이 벌어진 그날 하루가 뉴스에 나온다. 그리고 그 밖의 다른 날은 그곳 소식을 들을 일이 없다.
팩트풀니스 p. 200

 데이터 기반의 책이지만 읽기 전 예상과 달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 있다.
-  그런데 예방접종에 대한 부분에서 동의하지 못하는 점이 생기고 나자 저자의 주장이 타당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처음 읽을 때는 excellent 하다고 느꼈는데
 비판-
불평등을  당연시 등의 비판을 접하자 평가가 낮아졌다.
- 인지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느낌에만 의존하지말고 추론을 동원하는 사고로  인식의 오류를 줄여야 한다는 데 중점을 두면 일리있는 내용이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나 10가지 본능을 설명하기 위해 든 예들이 과연 적절한가? 하는 건 의문이다.)

▶ 재미있다. 번역도 GOOD ←  저자의 TED 강연+ 현장경험이 녹아 있기에 신뢰도, 설득력이 높은 것 같다
- 그러나 but  일본 후쿠시마의 방사능에 대한 시각/ 해석방식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피해는 원래  장기에 걸쳐 살펴봐야 하는 현상인데 그렇게 설명해도 되는 것인가? (일본은 원전모범국인 스웨덴과는 다르게 대처하고 있는데 저자는 파악 못하는 듯 하다.) 
등 비과학적인 부분이 있다고 느껴 신뢰도가 떨어졌다.

- 반감이 드는 이유는
언론에 지나친 면죄부를 준다는 것: 편파적인 보도를 하는 언론인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뉴스 수용자인 개인기 각자 책임을 지라고 한다
② 서구 4단계국가에 사는 엘리트의 시각임 - 그들에게 딱 맞을지 모르나 우리에게는 설득이 안되는 부분이 많음
  4차 산업혁명 세계가 재편되는 시점에서 국가 내에서의 소득불평등에 대한 시각이 부적절 ....
④ 리더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서술했는가? 등 이다. 


▶별점 2.9점이다.  여러번 토론하는 동안  1) 처음에는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하고 훌륭하다다고 느꼈다가 → 2)이후 뭔가 빠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3)   선진국의 학자의 시각(경험치는 많다) 에서 쓰여 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연하다. 
- 결론적으로 이 책은 "아프리카 자본투자 요청기"이며  저자는 그것을 위해 '사실 충실'하게 얘기하고 있다. 는 생각에 도달했다.
(  객관과 vs. 의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과연  '인류의'+ '보편적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몇개나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심에 놓는 문제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텐데 나는 자본의 고도화와 자본의 투기화를 중심에 놓고 생각한다.

▶ 새로운 시각이라고 느끼며 재미있게 읽었는데  답답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개개인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세계를 덩어리로 나누어 놓고 이야기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남자 &  백인 & 선진국 & 학자인 저자가 생각하는 것과    
vs. 그런 조건이 아닌, 사람의 입장은 다르다. 
 
- 저자는 큰책임을 져야 하는 언론/기업/국가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오히려 ,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것 같다. 

자본주의적,  전체주의적,  물신주의적 시각에서의 서술이라고 느꼈다.

결과론적인 시각- 민주주의가 없어도 경제는 발전한다고 하는 예로 우리나라를 들었다.     지금의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있던 갈등, 노력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이다.

- 여성의 교육은 → 이 정도의 교육을 해줬으니 불만이 없어야 한다고 해석될 여지
- 환경문제
 각 주체의 책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 것 등은 문제가 있다.
(비즈니스를 하는 주체인 기업의 책임, 개개인이 (자본주의적인) 생활습관 등) 

-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사실'을  봐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저자 역시 
* 요약식으로 자신의 의견만을 강조하고
* & 자기 생각이 다인것 처럼 말하며
* 사고가 유연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말하고자 하는 의도라지만 정작 다음 세대들은 저자가 말하는 희망대신 자신들의 '욕망'에 대해 말하고 싶을 수도 있을 것이다.

▶ 
헬조선, 4차산업혁명 담론 등으로 위축되어 있는 젊은 세대에게  
세상은 아직까지 살만하다라는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  저자가 말하는 
긍정적인 변화들을 염두에 두는 것은 젊은이들이 미래를 설계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앞으로 해결해 할 일도 많지만)

  '지식인' 들은 세상에 대해 지나친 비판을 하고 있으니,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에 촛점을 맞추라는 긍정적 '선동'의 메시지가 잘 쓰여 있다. 
- 또한'시스템에 주목하는 사고방식' 등은 유용하다
 (정해진 예산하에서 저개발 국가에서 어린이 사망자를 줄이는데는 ex) 근사한 병원 짓기가 아닌  예방접종 등의 시스템을 정비가 더 주효하다  등)
- 그런데 저자가 데이터를 쓰는 근거나, 의도가 좀 old하다고 느껴졌고
재미를 돋우기 위해 넣었을 에피소드들이....거의 재미있지 않았다

  20~30대에서 인기인데 →  '긍정을 억지스럽지 않게 제시한다' 고 평가 된다.
- 포퓰리즘적 정책, 미시안적인 대응방안, 확증편향 등 인간의 본능(인지적 약점) 을 잘 설명했다.


3. 세상은 겉보기만큼 그렇게 극적이지 않으며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기에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버리라고 하는 저자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문제를 오해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지만 한편으로 왜 이렇게 오해하는 사고를 만드는 환경에 대해 주목해 보 것이 어떤가하는 생각을 했다.

▶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의  활동을 살펴보았는데 10년전에는 굶는 아이를 살리는 것이 촛점이었다면 지금은 식수개선, 학교설립 등 자립을 촛점에 둔 활동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서 보니,  나라 밖의 상황, 거시적 규모에서의  현상의 변화가 눈에 더 잘 들어왔다.

▶ 극적세계관에서  '나'와 '너'는 가깝지 않다/분리되어 있다 존재라면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세계관에서는 
'나'와 '너'는 분리된 존재가 아니다.
- 책 뒷부분에 각 국가/단계별로 사람들의 식사, 침대 사진이 있는데 이를 보면 잘 이해가 된다. 

https://www.gapminder.org/dollar-street/matrix?thing=Kitchens&lowIncome=478&highIncome=1358


'극적인 세계관'의 한 예는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주여성들을 '나보다 없는 나라에서 온 나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단정지 생각하는 것이다 . 사실 대학이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인 경우도 많은데도 그렇게 판단한다.  상호문화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지금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뉘어져서 집회를 하고 있는 것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 극적인 세계관에 갇혀 있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 최단기간내에 1단계에서 4단계로 변한 국가가 우리나라이다.(1960년에 대한민국의 소득이 140달러일 때 가나의 소득이  160달러였슴) 80년대 한국인은 외국에 나가면 모멸감을 느꼈었다. 역지사지를 해야 한다. 

- 노후에 "최소 월 500만원이 필요하다"는 말 또한 극적인 세계관에서 나오는 과장된 주장일 것이다. 그걸 받아들인다면 노후준비를 하다 정작 노후생활이 없이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500보다 훨씬 더 적은 돈으로 생활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경제생산방식에서는  생산력의 증가가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나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한 해석은 관점에 따라  다르다. 
* ex) 기후변화를 한 예로 든다면  
▷16세 소녀 툰베리:
 "우리는 대규모 멸종이 시작되는 시점에 와 있고, 사람들은 고통 받으며 죽어가고 있다.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다 하며  "돈과 경제성장이라는 동화 뿐”에만 신경쓰지 말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즉각적인 실천 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9월 23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한 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툰베리 연설을 비꼬는 듯한 트위터 글을 올림.
 (She seems like a very happy young girl looking forward to a bright and wonderful future. So nice to see)"

  반면 푸틴 대통령:
 
 "세상이 복잡하고 다양하다는 것을 툰베리에게 설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고 아프리카나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사람들은 스웨덴 정도의 부를 갖춘 나라에서 살고 싶어한다"고 지적하면서  "어른들은 아이들을 어떤 극단적인 상황에 끌어들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함.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젊은이들은 지지를 받아야하지만 누군가가 이들을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 든다면 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반응한다.(경제성장에 기후온난화는 피할 수 없다는 입장)

▶정보가 늘어난 지금은 "사실"을 접할 기회가 많다
그런데 어떤 것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기준시점 등)  fact의 내용이 달라진다.
 그래서 우리의 fact와 
그래서 젊은 세대의 fact는 다르다. 젊은 세대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욕망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버리라"는 말도 희망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런지

▶예전 vs. 지금이라는 두가지로 하는 시간 구분도 오류가 될 수 있다.
"점진적"인 것으로 파악할 수 있지 않나

▶ 특정 맥락에 있을 때만 어떤 사실이 사실이 된다.(사실+맥락은 언제나 붙어다니는 세트) 

 어떤 것이 사실이라고 제시될 때는 그게 적합한 맥락, 접합한 위치에서 제시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 계급간의 소득불평등 심화가 문제인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잘사는 축에 속한다"는 건 부적합함)


▶ 정보와 데이터는 판단자의 입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일반적인 통계 "라는 것이 가능한가?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사실/ 통계의 의미가 달라진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은 때로 다르게 해석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한국해외봉사단에 광고의 내용이 다음과 같았는데

ex) 이에 대한 댓글중에 
 "마치 취업을 못하는 사람이, 영어도 못하는 사람이 스펙을 쌓기 위해 나가는 것이 봉사단이 아닐 텐데요. 해외봉사단이 아무나 다 나가는 것인가요? 이는 봉사정신을, 봉사단을 폄하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커뮤니케이션 실패사례





4. 사람들의  궁극적 목표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자유인데 이는 측정하기 어려운 지표이다, 
1인당 기타 보유 수가 이런  
문화와 자유를 대표할 좋은 지표라는 저자의 의견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 피아노 보유수로 하면 어떨까,
→ 컴퓨터 노트북 수?
→ 구입책수?
→ 영화관람 횟수?
→ 문화활동에 쓴 시간 ?
→ 독서, 악기, 문화 관련 동호회 참여 횟수와시간 등?

자유를 대표하는 지표로서 물건소유보다는 시간사용을 살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① 2018 국민여가활동조사
- 여가시간과 여가비용, 취미오락 활동 2016년 대비 모두 증가 -
여가활동에 할애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2016년 대비)하고, 참여하는 여가활동의 종류가 다양해졌으며, 여가에 집중할수록 행복수준도 높아졌다. 하지만 가구소득에 따른 여가활동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

 <시간빈곤과 시간불평등의 의미와 실태> 보고서 읽은 적이 있다.

http://www.t4c.kr/seoulproblem/4205
 한국의 전체 노동인구의 42%가 ‘시간 빈곤’ 상태였으며 숫자로는 930만명에 달했다 .(
한국노동패널 데이터를 분석)
-
시간빈곤과 함께 시간의 불평등, 계층화의 양상이 지적되었다. <시간빈곤과 시간불평등의 의미와 실태(노혜진, 복지동향 2017. 7)연구  

* 노동시간 영역에서  노동시간의 계층화가 심각
*  돌봄시간 영역에서 부모의 고학력 차이에 따라 돌봄시간의 격차 심화
고학력 노인이 사회자본이 더 많아 원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더 많다. 
고학력 집단으로 갈수록 여가의 질이 더 높다 (미국의 연구결과)


어떤 사항을 파악하려면 zoom-in & zoom out 관점을 모두 취해봐야 한다.
- 부정본능은 가까이에서 나눌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공동체적 관점, 더불어 함께 하는 경험을 해 봐야 상쇄된다고 본다.

 추상적 개념을 대표하는 지표를 선정하려고 같이 머리를 짜내고 있는 우리는 저자가 바라는 훌륭한 독자인 것 같다. 

 물가는 격하게 오르고 있는데 물가상승 지수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다.
모든 라면의 값이 다 올라도 지표에 포함되는 특정제품이 오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460품목中 289개 뛰었는데 이해 안되는 '물가상승 1%' [출처: 중앙일보] 


차이는 통계청이 사용하는 가중치에서 비롯된다.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를 정할 때 가계동향조사에 나오는 한국 가구의 평균 소비지출 구조를 근거로 품목별 가중치를 정한다. 460개 품목의 가중치 합계는 1000이다.

통계청의 공식 설명은 이렇다.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의 가중치는 전체 가구의 평균 지출액을 근거로 산출되지만, 개별 가구는 특성에 따라 평균과 다른 지출 구조를 보인다.”



체감물가지수가 발표되는 물가지수와 다른 이유는 전체 가구의 평균 지출액이 개별가구의 지출과 달라서일수도 있으나 다른 라면값이 다 올라도 조사 대상인 '그' 라면의 값이 그대로라면 인상이 반영되지 않는다



- 그런데 우리는 정량적인 시각이 기준이 되어야 할 순간에  정성적인 태도를 취하고
정성적인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하는 순간인데 정량적인 지표를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ex) 대입에서 수시 지원시  내신점수을 기준으로 삼지 않고 부모가 자녀에게 가지고 있는 정성적 판단을 기준으로 삼아 선택하려 하는 것이 그 한예일 것이다.  정성적인 요소를 걷어내야 정확하게 판단 할 수 있을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세계변화,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을 전환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 방법으로 통계치를 그 방법으로 내세웠다. 



5. 세상이 
늘 그 상태로 존재했고,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식의 생각은
본능이 우리를 속이는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의견에 대해 

▶ 저는 서양인들의 편견에 분노해서 이 책을 썼을 것 같다. ( 아프리카는 해도 경제발전을 못할 것이다) 
- 이런 생각은 우월주의와 연결된다.

▶ 일본이 지금 한국을 보는 시각, 한국이 베트남 등을 보는 시각도 이와 같다고 본다.
베트남, 중동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한 기업은 성장한 반면 그렇지 않은 기업은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고 한다.

▶ <돈의 역사>에 의하면 현재 유럽의 인구는 전체인구중 8%이며 점점  인구가 줄고 있다고 한다. 지금 세계인구는 77억명인데  2030에는 120억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저자는 이 숫자의 인구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 - 생산력 증대, 확산 등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일어난 일들을 막기 위한 중간단계의 점검책으로서 이 책을 서술했는지도 모르겠다. 

 식자들이 정보가 업데이트가 안되는 있는 상태에서
+  
"경험과 직관을 맹신" 하면 판단미스를 하게 된다.

▶ 188 전쟁과 탑의 높이



■ 

1. 저자는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엘고어의 방식은 부작용이 생기므로 체계적 분석, 심사숙고, 점진적 행동, 주의 깊은 평가가 필요하다고 한다. 어느 쪽 의견에 더 공감하는지

▶ 고어의 의견에 공감한다. 기후변화는 전지구적이고 심각한문제 라고 생각한다. 툰베리와 같은 충격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 저자의 의견에 공감한다. 만일 고어가 저자에게 "현상"을 보여달라고 했다면 저자는 요구에 응했을 것 같다. 사람들은 공포에 질리기 보다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될 때 오히려 행동할 것 같다.


■ 토론 소감

 대학입시에서 부모가 가지는 정량기준과 정성적 기준의 충돌....이 매우 와 닿았다. 


모든 것을 한가지 관점으는 파악할 수 없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토론용으로 5점 자리 책이라 말하고 싶다.

정량기준과 정성 기준의 충돌에 공감하면서...볼 때마다 모습이 달라지는 도깨비 같은 책이었다.  

- 주역은 영어도 BOOK OF CHANGE라 하는데 주역은 만물의 변화를 범주화 하고 이를 철학적으로 설명한다. 불교에서도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이 중심 메시지이다. 변화라는 것은 우리에겐 어쩌면 익숙한 개념일 수도 있겠다. '변화'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 보겠다.

 혼자 읽을 때는 저자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다. 그러나 토론을 하면서 저자가 간과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세계를 움직이는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정량적인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느꼈다. 
- 한편 부모로서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사회에서 통용되는 가치관을 자기것으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인 것 같다.

 FACT에 대한 해석은 여전히 우리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FACT에 대해 논하는 이 책은 표지가 사실성을 호도한다. 원서인줄 착각하게 한다.


- 기업 운영시 수익이 감소되더라도 마켓쉐어를 늘려야 때가 있고 수익이 더이상 감소되지 않도록 조정 해야 할때도 있다. 두가지를 동시에 취하면서 갈 수 있는 틈새길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비난본능/ 언론의 중립적 보도 / 다급함 본능이 더 기억에 남는다.
 - 의도가 좋아야 FACT가 제대로 사용되는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 <아날로그의 반격>에 보면  데이비드 색스가 같은 공간에서 지식을 나누는 것으로 사회적응집력이 높아진다고 했는데 새토가 바로 그런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는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가 반격할 수 있는 이유로 `사회적 응집력`을 꼽았다. ...그는 사회적 응집력을 얘기하며 갑자기 청중들에게 "세계지식포럼에 왜 오셨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집에서 얼마든지 온라인으로 편히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시대에 왜 굳이 오프라인 상의 포럼에 나왔냐는 물음이었다. .데이비드는 "세계지식포럼 현장에 와서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강연자와 얘기를 나누며 교류하길 원하기 때문 아니냐"며 "같은 공간에서 지식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공동체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을 갖는 것이 바로 아날로그가 주는 사회적 응집력"이라고 말했다.

* 사회적 응집력:인간 관계를 맺고, 교류하며 얻는 즐거움과 공동체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

 깊이 있는 생각을 나눈 토론이었다.

책의 앞 면지에 있는 물방울 도표에 보면 한국이 오른쪽 맨 꼭대기에 있다. 세계에서 한국의 위치가 느껴졌고 왠지 자부심이 느껴졌다. 

18기 마지막 토론이었다. 19기에서 은희경의 소설 <빛의 과거>로 만나 뵙겠다.



* 참고 자료

https://www.ecommons.or.kr/series/wikitopia/post/65

경기 침체와 주택 거품, 노동시장 유연화 등으로 인해서 밀레니얼 세대는 경력이 없으면 불리하고, 무급 인턴과 임시직 일자리가 지배적인 노동시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기성세대보다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

다시 한 번 요약하면 최근 30~40년 경제사의 공간에서, 성장률은 점점 둔화되는 방향으로 흐르고 노동 유연화 등 제도 변화 탓에 일자리는 점점 불안정해지며, 금융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만 폭등하는 현상들이 연령대별 경제적 경험의 단층선을 만들어 낸다. 특히 성장세가 단계적으로 주저앉으면서, “앞 세대에 비해 뒤 세대가 더 윤택하게 사는 게 당연하다”는 전통적인 패턴이 깨지게 된다. 더욱이 인구조차 베이비 붐 세대를 정점으로 이후 세대로 내려가면서 줄어들게 되자 자원과 권력이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상당정도 위 세대에 머무르는 현상 때문에 자산 격차가 연령대에 투영된 것이다. 이처럼 연령대는 경제적 단층선은 물론 인구 규모의 단층선으로 작용하면서 정치를 포함한 사회 모든 영역에서 차이를 만들어 낸다.


물론 당연한 것이지만, 얼핏 보기에 세대 사이의 격차로 보이는 것에도 내면을 보면, 상당 정도 세대 안의 심각한 불평등이 세대를 이어서 확대 재생산 되는 모습이 겹쳐서 나타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다. 더 좁아진 기회, 더 불안정한 사회 환경, 더 치열해진 경쟁은 청년세대 모두가 직면한 현실이지만, 부모의 재력과 소득에 따라서 그 열악한 환경을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기회가 좁아질수록 부모가 동원해줄 재정, 교육, 인맥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청년 내부의 격차 확대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세대 사이의 단층선의 위쪽인 20% 프라임 사회는 그래도 충격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대물림을 하지만, 단층선의 아래쪽인 80% 서브 프라임 사회의 구성원들은 오직 ‘가난을 대물림’하게 되면서 ‘길 잃은 세대’로 남게 되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아무리 말해도 당신이 현실부정하는 10년 후 팩트

https://youtu.be/H-SJ3eKdh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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