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세계사 - 크리스 하먼 지음, 천경록 옮김/책갈피 |
인류역사는 왕,황제,장군,총리나 인류의 발명품이 아니라 사회 밑바닥 인민 대중의 일상적 투쟁과 역사책에 기록되지 않은 영웅주의가 만들어왔다고 보는 책. 칼 마르크스가 요약한 방법으로 역사를 설명함으로써 복잡하고 혼란한 사건들에서 어떤 질서를 발견하고 이를 기준으로 인류 역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전통적인 유럽의 역사가들은 세계 역사가 중동에서 시작해 그리스와 로마를 거쳐 서유럽에 이르렀다고 봐왔다. 그러나 <민중의 세계사>는 중국, 중동, 인도, 아프리카의 역사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으며,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 모든 지역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자본주의가 먼저 성장하고,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다른 지역의 역사 중 왜곡되었던 부분들을 바로 잡고 있다. 또한 현재 인류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많은 논쟁을 일으킨 문제(인간본성, 여성 차별, 인종 차별, 전쟁 등)들이 발생한 원인을 풍부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
http://booksreview.tistory.com2010-02-06T02:10: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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