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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유식唯識(11) - 식전변識轉變과 분별 그리고 자유

by 책이랑 2020. 8. 24.


그러나 중생은 자신에게 보이는 꽃이 자신의 마음에 의해 그려진 가공의 그림인 줄 모른다. 보이는 그대로 꽃은 저기에 실제로 있는 것으로 오인해 버리고 만다. 중생은 뿌리 깊은 어리석음(無明) 때문에 시시각각 이렇게 오인한다. 이 오인의 결과로 눈에 보이는 좋거나 싫은 것, 나아가서는 자신이 파악한 모든 상相이 자신에게 보이고 생각되는 그대로 실제로 그렇다는 맹목적인 확신을 갖게 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자신이 심은 종자대로 보이고 들리는 것이지 실제가 그런 것은 아니라는 자각이 중요하다. 내가 괴로워할 만한 종자를 심었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요컨대 내가 상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보고 있다는 자각이 필요하다. 우리의 생각과 경험은 그것이 아무리 훌륭해도 본인이 심은 종자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한계를 지닌다. 마치 그것은 허공에 떠다니는 터럭 하나와 같고, 거대한 강물에 떨어지는 물 한 방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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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만나다] 유식唯識(11) - 불광미디어

| 같은 소리가 왜 사람에 따라 다르게 들릴까? 유식이 진정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런 것이다. 일체는 내 마음이 만든 것이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마음이 만든 우물 안에서 평생을 산다. 눈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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