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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보늬샘독서동아리

요즘 읽는 책 소개(2022.1.17)

by 책이랑 2022. 1. 17.

짜잔~~~ 1.17 월요일, 2022년 첫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각자 읽고 있는 책을 소개했는데요,  역사책, 소설책, 어린이 책, 철학책 등 다양한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읽을 엄두가 안나는 책이 좀 있었는데요, 그래도 왠지 쬐끔은 친해진 느낌은 들었습니다.  통성명이라고 할까요.ㅎㅎ 

오늘 소개된 책들 중 에 <고립의 시대>를  다음 번에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2월 21일(월)이고 저녁 8시, 줌으로 토론할 예정입니다.

고립의 시대 - 10점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소개된 책들

     

     

    [1] 거꾸로 읽는 세계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 10점
    유시민 지음/돌베개

    - 34년 만에 출간된 '전면 개정'판( 제목과 목차만 같을 뿐, 사실상 새책이라고 보아도 무방)
    -  20세기의 전환을 가져온 총 11가지 사건을 다룸
    - 개정의 이유: 과학의 발견, 인간의 이성의 힘보다 < 인간의 생물학적본성의 힘이 강하다는 관점의 변화
    - 드레퓌스 사건(유태인 군인이 무고하게 독일 첩자로 모함받고 국법재판에 넘겨진 사건, 에밀졸라의 변호) 이 소개된 모든 사건에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슴
    - 부록에 있는 앨런튜링과 관련하여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도 추천

    서문: 오래된 책을 다시 펴내며
    1 드레퓌스 사건: 20세기의 개막
    2 사라예보 사건: 광야를 태운 한 점의 불씨
    3 러시아혁명: 아름다운 이상의 무모한 폭주
    4 대공황: 자유방임 시장경제의 파산
    5 대장정: 중화인민공화국 탄생의 신화
    6 히틀러: 모든 악의 연대
    7 팔레스타인: 눈물 마르지 않는 참극의 땅
    8 베트남: 마지막 민족해방전쟁
    9 맬컴 엑스: 검은 프로메테우스
    10 핵무기: 에너지의 역습
    11 독일 통일과 소련 해체: 20세기의 폐막
    에필로그: 알 수 없는 미래
    역사의 시간 | 부족본능 | 앨런 튜링 | 4차 산업혁명 | 100년 후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83642 

     

    이미테이션 게임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2] 고립의 시대

    고립의 시대 - 10점
    노리나 허츠 지음, 홍정인 옮김/웅진지식하우스

     

    -  “소외된 노동자들은 왜 트럼프의 격렬한 지지자가 되었나”는지를 탐구했다.
    - 사회 경제적으로 고립되고 주변화된 이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무력감, 즉 ‘확장된 정의의 외로움’이 21세기의 세계정세를 위협하는 심각한 원인이 된다고 강조.
    -이 개념은  1951년, 한나 아렌트가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끌어온 것으로 아렌트는 나치즘을 추종한 사람들의 특성을 “야만과 퇴보가 아닌 고립과 정상적 사회관계의 결여”라고  분석했다. 시민들은 사회적 지위를 잃으면서 자긍심을 상실하고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감소하는데
    - 포퓰리스트들은  그틈을 이용하여 공동체의 언어를 활용해 지지층을 확대해 나간다.

    『고립의 시대』에서 노리나 허츠는 외로움은 도시의 군중 속에 있을수록, 나이가 젊을수록, 그리고 더 많이 온라인에 연결될수록 위력이 강해진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립감과 외로움은 단순히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정서적 상태에 그치지 않고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 모두가 경험하는 정치로부터의 단절감, 일과 일터에서의 소외감, 경제적 지위로 인한 배제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저자는 스마트폰과 도시의 비대면 시스템, 감시 노동에 갇힌 채 살아가는 21세기 현대인이 만성 ‘고립’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한다. 강요된 고립은 우리로 하여금 인간 진화의 동인인 소통 본능을 잃은 채 이 사회를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로 몰아가게 만든다. 이 책은 외로움의 사회적 비용에 대한 방대한 사례 연구와 10여 년의 탐사를 통해 우리가 일하고 투표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무너뜨리는 ‘고립 사회’의 근원을 파헤친다.

    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에 내몰린
    21세기 ‘고립 사회’의 실태를 파헤친 수작

    “전염병이 휩쓸고 간 이후,
    세계는 심각한 외로움의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소외된 노동자들은 왜 트럼프와 히틀러를 지지했을까?
    ● 비대면 기술 선진국 한국은 외로움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국가!
    ●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표정 읽는 법’ 강의를 듣는 이유
    ● 스마트폰 속 ‘좋아요’가 오히려 아이들의 공감 능력을 퇴화시킨다?
    ● 무엇이 긱 노동자를 별점 평가에 목매게 만드나
    ● 코로나19가 폭발시킨 ‘외로움 경제’. 당신의 고립감이 돈벌이가 된다
    ● 코로나19 이후, 인류는 외로움의 PTSD에 대비해야 한다

     

    [3] 조선을 떠나며

    조선을 떠나며 - 10점
    이연식 지음/역사비평사

    오랜 한일관계사 속에서 식민지 조선으로부터 일본으로 돌아간 일본인들은 과연 어떠한 집단이었을까? 그들이 한반도를 떠나가면서 남긴 흔적은 한일 양국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 책이 던지는 물음이다.

    1945년 조선에서 패전을 맞은 일본인들의 뒷모습을 추적한 역사 논픽션. 일본인들의 회고를 통해 에피소드로 엮어나간 이야기 속에는 조선총독부 최고위 관료부터 시작하여 독립운동가를 고문한 경찰, 일본인 갑부, 조선 태생의 일본인, 교사 등이 1945년 조선에서 어떻게 패전을 맞았는지, 조선에 남긴 폐긴 폐해는 무엇이며, 일본으로 어떻게 돌아갔는지, 그리고 돌아간 일본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패전과 동시에 일본으로 돌아간 귀환자들은 자국 동포로부터 식민지민을 착취해 호사를 누린 ‘대륙 침략의 첨병’이라는 비판을 받고, 대공습과 패전으로 인해 가뜩이나 살기 힘든 전후 일본 사회에 일자리를 위협하고 식량을 축내는 ‘민폐 집단’으로 간주되었다. 이들은 결국 자신이 떠나온 조선은 물론이고 모국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한 ‘일본제국의 사생아’ 집단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청원운동을 벌였고 마침내 정부로부터 ‘전쟁 피해자’로 공인받기에 이른다.

    저자는 차분하게 문제 제기한다. 이들은 일본의 ‘해외 귀환자’이기 이전에 일본제국을 뒷받침하던 ‘식민자’였다고. 피해의 맥락에서만 이들을 바라본다면 식민자로서 행한 가해의 문제를 간과할 수 있다고. 이들이 한반도를 떠나가면서 남긴 흔적이 한일 양국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그리고 한일 양국이 가해와 피해의 기억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살펴보아야 한다고. 

     

    [4] 마이크로 코스모스

     

    마이크로코스모스 - 10점
    린 마굴리스 & 도리언 세이건 지음, 홍욱희 옮김/김영사

    다시 쓰는 지구 생명의 역사! 그 속에서 새롭게 정립되는 인간의 위상!
    현재 생물진화사의 주류라고 한다면 당연히 다윈의 진화론일 것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출간 후 영향력이 가히 혁명적이었다. 하지만 여기 다윈 이후 자연철학사 흐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꾼 책 《마이크로코스모스》가 있다. 린 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의 이 책은 생물진화사 논의는 다윈의 진화론보다 40억 년 전까지 앞당긴 화제작이다. 이것의 의미는 인간 중심으로 짜여진 진화사의 판도를 인류의 출현보다 까마득히 더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생물, 즉 미생물에게 생명 탄생과 진화의 공로와 찬사를 되돌려준다는 것이다. 인간 중심의 진화사에서 주연의 위치를 자연에 넘겨줌으로써, 생명과 자연 앞에 겸손할 줄 아는 인간과 과학의 필연성과 당위성을 강조한다. 《마이크로코스모스》는 단순한 생물학 서적을 넘어서, 위대한 자연철학사상서로 자리매김하여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이 책에서 전통적인 최고 위상의 존재로서 인간 또는 인간성은 해체되고 전도된다. 말하자면 최근에 진화된 인간을 가장 위에 두고, 그보다 역사가 오랜 생물을 그 ‘아래’에 두는 전통적인 견해가 역전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을 정상의 위치에서 끌어내린다. 동시에 가장 아래에 자리잡고 있던 미소한 생물, 즉 박테리아가 생태학적으로 진화학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해체론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 책이 비록 종래의 견고한 위계를 뒤집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거의 단계까지 나아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을 바닥의 위치로 옮겨놓기 위해서 자연의 정점에서 끌어내린 것에 불과하다. 여기에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던져야 할 질문은 인간/자연이라는 대치 구도에서 인간의 지위란 무엇인가가 아니다. 정작 중요한 질문은 그런 위계 설정이 불어오는 대치 외곡에 대한 것이다._본문 19쪽

     

    [5] 작별하지 않는다

    작별하지 않는다 (눈꽃 에디션) - 10점
    한강 지음/문학동네
    이상하지, 눈은. 어떻게 하늘에서 저런 게 내려오지. 『작별하지 않는다』는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꾸었던 꿈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눈 내리는 벌판,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가 마치 묘비처럼 등성이까지 심겨 있다. 묘지가 여기 있었나, 생각하는 사이 어느 순간 발아래로 물이 차오르고, 그는 무덤들이 모두 바다에 쓸려가기 전에 뼈들을 옮겨야 한다고 생각하며, 하지만 어쩌지 못하는 채로 꿈에서 깬다.

    경하는 그것이 그 무렵에 꾸었던 다른 악몽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책에서 다룬 학살에 대한 꿈이리라고 생각하고, 한때 사진과 다큐멘터리 영화 작업을 하다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제주로 내려가 목공 일을 하는 친구 인선과 함께 그 꿈과 연관된 작업을 영상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그뒤로 몇 해 동안 힘든 시기를 겪고 겨우 삶을 회복하는 사이 계획은 진척되지 못했고, 경하는 자신이 그 꿈을 잘못 이해했다고 마음을 바꾼다.

    그러던 겨울 어느 날, 경하는 병원에 있는 인선으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는다. 인선이 통나무 작업을 하던 중 사고로 두 손가락이 잘려 봉합수술을 받은 것. 곧장 병원을 찾은 경하에게 인선은 갑작스레 그날 안에 제주 집에 가 혼자 남은 새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는 인선의 간절한 부탁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그길로 서둘러 제주로 향한다. 그러나 제주는 때마침 온통 폭설과 강풍에 휩싸여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발작적으로 찾아오는 고질적인 두통에 시달리며, 경하는 가까스로 마지막 버스를 타고 인선의 마을로 향한다. 그러나 정류장에서도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인선의 집까지 눈길을 헤치고 산을 오르던 길에서 폭설과 어둠에 갇혀 길을 잃는다.

    - 빨려들어가는 느낌으로 읽고 있다. 손에서 책이 놓아지지 않는  가독성은 있으나 속도는 빠르지 않다.
    - 한때 글작가로 (경아) 그림작가로(인선) 일했던 둘은 경아가  삶을 포기하려고 하던 순간에 인선의 전화를 받는다.
    - 인선은 목공작업을 하다가 손이 절단 되어 응급으로 서울에 이송되는데,  수술은 잘 되었으나 수술후 3분마다 바늘로 찔러주어 피를 내게 해주어 일정기간 고통의 기간을 가져야 자기 피부가 된다.

    - 인선은 목공을 통해 4.3사건 등 국가의 폭력을 당한 아시아의 여러사람들의 고통을 표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 작품의  반이 지나도록 4.3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눈을 헤치고  작업장에서 집으로 가는 여정이 고통스럽게묘사 되어 있다.
    - 사건을 위주로 다루지 않으면서도 국가의 폭력이후 남아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기억을 찾아가게 하는 작품이다.

     

    P. 57총에 맞고, / 몽둥이에 맞고, / 칼에 베여 죽은 사람들 말이야. / 얼마나 아팠을까? / 손가락 두 개가 잘린 게 이만큼 아픈데. / 그렇게 죽은 사람들 말이야, 목숨이 끊어질 정도로 / 몸 어딘가가 뚫리고 잘려나간 사람들 말이야.



    학살 이후 실종된 가족을 찾기 위한 생존자의 길고 고요한 투쟁의 서사가 있다. 공간적으로는 제주에서 경산에 이르고, 시간적으로는 반세기를 넘긴다. 폭력에 훼손되고 공포에 짓눌려도 인간은 포기하지 않는다. 작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딸의 눈과 입을 통해 전해진다. 폭력은 육체의 절멸을 기도하지만 기억은 육체 없이 영원하다. 죽은 이를 살려낼 수는 없지만 죽음을 계속 살아 있게 할 수는 있다. 작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신형철)


    [6] 블러드 차일드

    블러드차일드 - 10점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비채

    - 백인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SF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은 ‘그랜드 데임Grand Dame’ : 옥타비아 버틀러의 유일한 단편집이다.
    - 잘못된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 볼수 있게 하는 사고실험으로서의 SF문학의 진수를 맛볼수 있다.

    - 외계 생명체 번식을 위해 몸속에서 알을 키우는 숙주가 되는 남성을 상상하거나(<블러드차일드>),
    - 근친의 문제에 주목하기도 하고(<가까운 친척>),
    - 언어가 사라져가는 황폐한 세상에서도 여전히 대상화될 뿐인 여성을 그려내기도 하며(<말과 소리>),
    - 억압에 길들어버린 인간을 드러내기도 한다(<넘어감> <특사>).
    그녀가 인종, 젠더, 그리고 거기에 얽힌 권력이라는 근원적 문제의식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것만은 한결같다.

     

    참고 2: Why should you read sci-fi superstar Octavia E. Butler? - | TED  Ed

     

     

    01:31
    버틀러에게는 상상력은 단지 과학소설의 씨앗일뿐 아니라 정의롭지 않은 세상을 살아내는 방법이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에는 사회의 까다로운 소재들이 자주 나옵니다. 인종, 성, 계급이나 장애에 따른 차별 같은 문제들이지요.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새로운 눈으로 그런 것들을 바라보게 합니다. 


    출처: https://f-reading.tistory.com/362?category=1134266 [모두를 위한 북클럽]


    [7] 옥춘당

    옥춘당 - 10점
    고정순 지음/길벗어린이

     

    어린 손녀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할아버지 고자동 씨와 할머니 김순임 씨는 기차역이 있는 작은 도시에서 살았다. 두 손을 꼭 잡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던 늘 다정하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정 많고 따뜻한 할아버지는 낯을 많이 가리던 할머니에게 남편이자 유일한 친구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갑작스레 폐암 말기 선고를 받게 되고, 짧은 시간을 뒤로 할머니의 곁을 떠나게 된다. 홀로 남겨진 할머니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조금씩 말과 기억을 잃어 가고, 오직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동그라미만 그리면서 또 다른 시간에 갇히고 마는데….

     

    [8] 엄마 박완서의 부엌: 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

    박완서 작가의 10주기를 맞이하여 그녀의 딸이 엄마를 기억하며 추억속에 저장된 음식과 저자만이 알 수 있는 엄마 박완서의 작품 속 이야기를 전해준다.

     

    [9] 긴긴밤

    긴긴밤 - 10점
    루리 지음/문학동네

    이 책은 지구상의 마지막 하나가 된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없는 긴긴밤을 함께하며, 바다를 찾아가는 이야기.   “인생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의 엄숙함” “멸종되어 가는 코뿔소와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펭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 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5번 레인>과 함께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이름 없는 펭귄이 들려주는 새아빠 이야기이다.
    - 코끼리 틈에 있던 코뿔소는 인간에 의해 뿔이 잘리고, 인간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있다.
    - 펭귄 치쿠가 엄마도 없는 알을 품는 긴 여정을 갈이 하는 과정이 그려 있다.
    - 다양한 구도로 그려진 그림이 있으며, 그림중심+글중심+그림중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긴 여운이 있는 책이다.

    [10]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The Socrates Express: In Search of Life Lessons from Dead Philosophers (2020년)


    -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와이너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기이다.  

    - 철학적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는 도처에 존재한다고 에릭 와이너는 말한다. 심지어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철학적인 문제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대답을 도와줄 사람은 로마 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다. 위대한 아우렐리우스에게도 아침은 커다란 적이었다. 그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침대에서 ‘5분만 더!’를 외치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대체로 침대에서 나오는 데 성공한다. ‘침대에서 나오는 방법’ 같은 지식이나 정보를 알아서가 아니라, ‘굳이 왜 그래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납득할 만한 대답, 말하자면 자기 생각과 기준을 찾았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말: 출발

    1부 새벽
    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법
    2 소크라테스처럼 궁금해하는 법
    3 루소처럼 걷는 법
    4 소로처럼 보는 법
    5 쇼펜하우어처럼 듣는 법

    2부 정오
    6 에피쿠로스처럼 즐기는 법
    7 시몬 베유처럼 관심을 기울이는 법
    8 간디처럼 싸우는 법
    9 공자처럼 친절을 베푸는 법
    10 세이 쇼나곤처럼 작은 것에 감사하는 법

    3부 황혼
    11 니체처럼 후회하지 않는 법
    12 에픽테토스처럼 역경에 대처하는 법
    13 보부아르처럼 늙어가는 법

     

    [11] 걷는 독서

     

    걷는 독서 - 10점
    박노해 지음/느린걸음

    한 줄의 문장마다 한 권의 책이 응축된 듯한 423편의 글과 박노해 시인이 20여 년간 기록해온 세계의 숨은 빛을 담은 컬러사진이 어우러져 실렸다. 총 880쪽에 달하여 마치 경전이나 사전 같아 보이는 두께감,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와 하늘빛 천으로 감싼 만듦새는 작은 핸드백처럼 아름답다. 표지에 상징처럼 새겨진 ‘걷는 사람’의 고전적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박노해 시인이 2008년 고대 문명의 발상지 알 자지라Al Jazeera 평원에서 만난 ‘걷는 독서’를 하는 소년을 찍은 사진에서 따왔다.

    사진이 너무 작아 흠이라면 흠....

    [12] 몽테뉴 수상록

    몽테뉴 수상록 - 10점
    미셸 드 몽테뉴 지음, 손우성 옮김/문예출판사

    수필 문학의 고전이자, 프랑스 모럴리스트 문학의 기초를 쌓아올렸다고 평가받는 몽테뉴의 <수상록>에서 주요 대목을 가려 뽑았다. 최초로 수필 형식을 완성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이 책은 철학서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경험이나 고전의 인용을 바탕으로 한 성찰이다.

    플라톤, 세네카,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고전 문헌에서 많은 인용을 하고 있지만 성서를 인용한 것은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17세기에 데카르트나 파스칼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무신론의 책이라는 이유로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다.

    [13]  루소의 책들

    <인간 불평등 기원론>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자전적 작품) 
    <에밀>
    - 말년의 루소, 자녀 5명을 고아원에 보낸 것에 대한 비난에 대하여 그의 일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그는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의 배경인 1700년대를 살던 인물로 왕이 부르는데도 가지 않았다.
    - 스피노자가 렌즈를 깍으며 삶을 꾸렸다면 그는 음표를 그리면서 생활을 영위, 현재를 그럭저럭 사는 삶을 살았으며
    자녀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삶이었다.
    - 하숙집 하녀였던 테레즈와 계약결혼, 그녀의 엄마와 친척까지 부양..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문명과 인위적인 사회 제도에 반대하고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역설한 18세기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

    그는 불평등의 근원이 무엇이며 그 해결 방법이 무엇인지 성찰한《인간 불평등 기원론》, 기능적 인간이 아닌 자연적 인간을 형성하는 교육을 주창한《에밀》, ‘인민 주권론’과 ‘법의 지배’라는 원리를 골자로 공화국의 모델을 제시한《사회계약론》등을 남겨 근대 최고의 독창적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1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민음사 판을 읽고 있다.
    - 작가가 동시대의 사건 을 모두 다룸
    - 남자들의 사랑이야기이기도 하고 젠더와 성의 이야기도 하다.
    - 7권 읽는 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스완네 집 쪽으로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모두 7편에 이르는 연작 소설로서, 그 분량을 합하면 몇천 쪽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루스트 전공자인 김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프루스트 전공자로서 사명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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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스완네 집 쪽으로 2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모두 7편에 이르는 연작 소설로서, 그 분량을 합하면 몇천 쪽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루스트 전공자인 김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프루스트 전공자로서 사명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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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편 스완네 집 쪽으로에 이어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3, 4권으로 출간된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는 1919년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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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게르망트 쪽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타임스, 르 몽드 선정 20세기 최고의 책. 기존 소설의 틀을 벗어던지고, 의식의 흐름을 좇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통해 집요할 정도로 정밀하게 인간 내면과 시대상을 담아낸 마르셀 프루스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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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8- 소돔과 고모라 2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8

    20세기 소설의 혁명,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극한이라고 일컬어지는 걸작,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편 스완네 집 쪽으로,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3편 게르망트 쪽에 이어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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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9- 갇힌 여인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9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편 「스완네 집 쪽으로」,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3편 「게르망트 쪽」, 4편 「소돔과 고모라」에 이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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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0- 갇힌 여인 2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0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편 「스완네 집 쪽으로」, 2편 「꽃핀 소녀들의 그늘에서」, 3편 「게르망트 쪽」, 4편 「소돔과 고모라」에 이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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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38781 

     

    [Opinion]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기타]

    [Opinion]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기타]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 AR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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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그들의 수준 높은 대화에도 위기는 찾아온다. 슈가 무심결에 준비해 온 디저트 <마들렌>이 바로 그 위기의 시발점. 보통의 사람들에게 마들렌은 그저 달콤한 프랑스 디저트에 불과하겠지만, 독서 중독자들에게 마들렌이란 곧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이 있고, 그 아무리 독서 중독자라 할지라도 그 모든 책을 다 읽어볼 수는 없는 노릇. 그간의 독서 내공으로 그들은 읽지 않은 책에 대해서도 일정 수준의 대화가 가능하지만,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만큼은 영 할 말이 없다.

    이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독서 중독자들은 각자 머리를 굴린다. 선생은 프로이트를 거론하며 대화의 흐름을 바꿔보려 하고, 사자는 생제르맹을 드나드는 등장인물을 언급하며 생제르맹의 축구팀으로 화제를 전환하려 하며, 고슬링은 이때를 위해 준비해둔 인용문을 다시 한 번 복기한다. (결국 어떻게 됐는지는 웹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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