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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

각각의 계절(2024.2.20)

by 책이랑 2024. 2. 19.

2월 20일 화요일 10시 광화문 까페 에무에서 2월 모임을 했습니다. 오늘도 반장님이 미리 예약해둔 별도의 공간인 별방에서 토론했습니다.

이날도 별방 바깥쪽 풍경이 참 좋았어요. 바깥 모습이 3월,4월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가 됩니다.

바깥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계시는 OOO 선생님

작품들은  내용상으로는 불편한 이야기들의 연속이지만 제가 50대에 들어서 생긴 생각들과도 많이 겹쳐서 익숙함에서 나오는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한 신문기사에 "촘촘한 심리 묘사와 실감 나는 캐릭터 설정으로 '인물 장인'이라 불리는 소설가"라는 말이 있는데, 그점에 감탄했지만,  또 그거 때문에 "읽기가 참 버거웠다"는 이야기에 많이들 공감했습니다.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권여선 작가는 봄,여름,가을,겨울이 단일한 자연흐름이지만 우리는 봄,여름,가을,겨울을 따로 느끼는데 각 계절을 잘 살아가게 하는 힘은 다르지 않냐고 하네요.  "'철'이 든다"는 우리말 표현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고 할수 있지요? 변화를 알아보는 것 그리고 자신에 대한 가차없는 통찰이 철듦의 핵심일 것 같기도 합니다.그런 내용의 쓴소리를 치밀하게 그리고 문학적으로, 작가 자신을 포함시켜 하기에 사람들이 권여선 작가에게 고마워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읽고 나서 언제나 어렵게 글을 쓴다고 하는 작가의 말에 그럴만하다는 동의를 하게 됩니다.

경애가 '법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발표될 당시, 현재 정치적 상황에 대한 알레고리라고도 하는데요, 책으로 묶이기 전에 단편이 나온 바로 그 시기에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월 3월 잘 보내시고요 다음번 모임에서 반가이 만나 뵙겠습니다.

다음 모임책은 <물고기는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각각의 계절 (리커버 에디션) - 10점
권여선 지음/문학동네

 

“나는 원래 생겨먹은 데서 얼마나 많이 바뀌었을까.”
무엇을 기억하는가, 어떻게 기억하는가, 왜 기억하는가
우리가 왜 지금의 우리가 되었는지에 대한
권여선의 깊고 집요한 물음

1996년에 등단해 사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글쓰기에 매진하며 많은 사람의 인생작으로 남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권여선은 이번 소설집에서 기억, 감정, 관계의 중핵으로 파고들며 한 시절을, 한 인물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그 직시의 과정을 거쳐 드러나는 삶의 모습은 결코 화사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과정이 우리로 하여금 풍성하고 생동적인 삶을 욕망하는 곳으로 향하게 하리라는 것이다.
 

각각의 시절에 맞는 각각의, 다양한 힘이 필요하다
예상 못한 계절 다룬 7편 단편소설
“새 계절에 맞는 새로운 힘 길러내길”
https://mobile.busan.com/view/youngman/view.php?code=2023060115340517855

 

각각의 시절에 맞는 각각의, 다양한 힘이 필요하다

소설가 권여선은 “우리가 한 생을 살아내려면 각각의 시절에 맞는 각각의 힘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멜멜 제공 권여선의 소설집 &...

mobile.busan.com

 

권여선은 "책을 읽고 자신의 과거가 궁금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문득문득 과거를 떠올리고 기억 속에서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고 그것을 감당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과거의 기억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면서, 독자에게는 "과거를 떠올리고 감당하라"는 건 조금 아이러니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과거의 기억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유는 과거를 제대로 기억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며 "자기 위주로 기억하거나 과거의 일면만 과장하여 기억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기억 속의 자신을 오래 들여다보고 새롭게 발견하려면 오래 머물러 반추해야 한다. 참 어려운 일이다"고 했다

 

과거와 미래는 같은 것이다. 우리는 그 어느 쪽도 바꿀 수 없고, 단지 더 잘 알 수 있을 뿐이다. 과거로의 제 여행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제가 배은 것은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만약 우리의 인생이 알라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면, 우리는 등장 인물인 동시에 관객이고, 우리는 바로 그 이야기를 살아감으로써 그것이 전해주는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pp,56~57 테드창 <연금술사와 상인의 문>

 

 

작품 등장인물 내용
사슴벌레식 문답 준희 -
부영 - 시원시원한 부영
경애 - 예의바른, 배반
정원 - 상냥하고 조심성이 많은

어디로 들어왔느냐 어디로든 들어왔다
상대의 질문을 그대로 받아서 따라 하는 이 대화의 방식
실버들 천만사 반희
채운
 
하늘 높이 아름답게 마리아
베르타
신도들
마리아가 떠난 후 마리아에 대해 이야기하는 성당 모임의 일원들, 그들이 보여주는 위선과 대비되는 마리아의 드러나지 않았던 선량함
무구
소미
현수
 
깜빡이 혜진

자매인 혜영과 혜진이 어머니 신숙과 이모인 신애를 만나기로 한 날이다. 신애는 약속 장소를 못 찾겠다며 전화를 걸어오고, 결국 신숙과 두 딸만 함께 식사를 한다. 신애는 엉뚱한 곳에서 남편에게 발견되었다. 
어머니는 잠 못 이루고 오익,오숙,어머니  
기억의 왈츠
경서
구선배
 

 

 

목차

     

    [1] 책 읽은 소감

    ▶  작품에 표현되는 감정이 예민하고 섬세하기에 읽기가 힘들었다.

    ▶  50대가 되면서 하게 되는 생각과 경험이 고스란히 쓰여 있다. '맞춤'소설이라고 느꼈다.
     여성문학읽기 모임에서 작가의 작품집들을 읽었었는데
    이 작품집에 수록된 7개 모두 여성주의적 입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

    [2] 가장 인상깊은 작품은?

    ▶ <실버들 천만사>가 제일 좋았다.  그리고 <어머니는 잠 못이루고>
    실버들 천만사에는 한국사회에서 살고 있는 어머니 뻘 여성, 딸뻘 여성의 경험이 정말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 어머니는 잠 못 이루고>에는 '신뢰할 수 없는 화자'인 오익이 여동생 오순의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다고 느꼈다.

     

    [3] 나눈 이야기

    - <무구>에서 소미가 현수를 기다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머니는 잠 못 이루고>의 오빠 오익, 어머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하늘 높이 아름답게>는 무엇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일까?

    - <사슴벌레식 문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원은 왜 자살을 했을까?

     

    ■ 사슴벌레식 문답

    어디로 들어와, 물으면 어디로든 들어와, 대답하는 사슴벌레의 말 속에는, 들어오면 들어오는 거지, 어디로든 들어왔다, 어쩔래? 하는 식의 무서운 강요와 칼같은 차단이 숨어 있었다. 어떤 필연이든, 아무리 가슴 아픈 필연이라 할지라도 가차없이 직면하고 수용하게 만드는 잔인한 간명이 ‘든’이라는 한 글자 속에 쐐기처럼 박혀 있었다.(29쪽)

    하지만 권여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사슴벌레식 문답에 담겨 있을 또다른 의미를 헤아리는 데까지 나아간다. 비록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다치는 결말에 이르게 된다 하더라도. “직시하지 않는 자는 과녁을 놓치는 벌을 받는다”(40쪽)는 소설 속 말을 빌린다면, 직시함으로써 스스로가 과녁이 되는 자리로 옮겨가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 실버들 천만사

    「실버들 천만사」의 ‘반희’는 코로나19로 일하던 체육관이 휴관에 들어간 어느 날 딸 ‘채운’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가까운 곳으로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자고. 이혼을 한 후 채운과 따로 살고 있는 반희는 그 제안에 다소 놀란다. 반희는 “채운이 자신을 닮는 게 싫”어서, “둘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닮음의 실이 이어져 있다면 그게 몇천 몇만 가닥이든 끊어내고 싶”(50쪽)어서, 채운과 자신을 끈끈한 모녀 관계로 묶기보다 고유한 개인으로 지켜주고 싶어서 딸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지내왔기 때문이다. 망설이는 반희에게 채운은 “갑자기 말이 빨라”지면서 “강원도 깊은 산골에 자기가 아는 펜션이 있다고, 차 몰고 갔다 차 몰고 오면 된다고, 거기서는 밥도 해먹을 수 있어서 밖에 나갈 일이 없다고, 거기 꼭꼭 숨어서 아무도 안 만나고 그 근처만 산책하고 그렇게 딱 하루만 지내다 오면 괜찮지 않겠느냐며”(49~50쪽), 마치 반희가 거절하리라는 걸 예상하기라도 한 듯 말을 쏟아낸다.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고, 서로를 엄마나 딸이 아니라 ‘반희씨’와 ‘채운씨’라고 부르기로 한다. 가정 내 역할이 아닌 한 개인으로 서로를 지켜주려는 이 행동은 여행의 산뜻한 시작을 알리는 듯 보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여행을 통해 그것이 어쩌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을 한순간 깨닫게 된다. 반희에게 있어 채운은 자꾸 살피고 점검해야 하는 딸이기만 한 것이 아니고, 채운에게 있어 반희 또한 어린 시절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이기만 한 것이 아닌 것이다.

    반희는 담배를 끄고 두 손을 맞잡았다. 바람이 휙 지나가면서 진한 흙내와 풀 향이 스쳤다. 사랑해서 얻는 게 악몽이라면, 차라리 악몽을 꾸자고 반희는 생각했다. 내 딸이 꾸는 악몽을 같이 꾸자. 우리 모녀 사이에 수천수만 가닥의 실이 이어져 있다면 그걸 밧줄로 꼬아 서로를 더 단단히 붙들어 매자. 함께 말라비틀어지고 질겨지고 섬뜩해지자. 뇌를 젤리화하고 마음에 전족을 하고 기형의 꿈을 꾸자.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들이 밑도 끝도 없이 샘솟았고 반희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나기라도 한 듯 가슴이 뛰었다.(79쪽)


    서로를 이어주는 수천수만 가닥의 실을 끊는 것이 아니라 밧줄로 꼬아 더 단단하게 연결하기. 뜻밖이면서 자연스러운 이 전환은 계절의 변화를 닮아 있는 듯하다. 계절이 달라지면 필요한 힘도 달라지듯이 두 사람은 이제 그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비로소 자신들 앞에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계절이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시간의 연결된 흐름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고 구분함으로써 현재의 계절을 마무리하고 다음 계절로 넘어가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권여선이 우리에게 건네는 건 지금 필요한 새로운 계절, 그러니깐 ‘각각의 계절’인 듯하다.

     

    ■ 하늘 높이 아름답게

    소설집의 제목인 ‘각각의 계절’은 「하늘 높이 아름답게」의 “각각의 계절을 나려면 각각의 힘이 들지요”(114쪽)라는 문장에서 비롯되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게」는 일흔두 살에 병으로 죽은 ‘마리아’를 회상하는 성당 신도들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주며 마리아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재구성한다. 신도들은 각자가 기억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앞다투어 이야기하며 마리아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지만, 그 시선에는 마리아를 자신들보다 아래에 놓는 은근한 배타성이 담겨 있다. ‘베르타’ 또한 “참 고귀하지를 않구나, 이 사람들은”(91쪽) 하고 생각하며 그들의 위선을 예민하게 느낀다. 그렇다면 의문은 “자신이 왜 이들과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가 하는 것”(91쪽). 그에 대한 답변이 소설 마지막에 인상적으로 그려져 있다. 베르타는 마리아가 죽기 전 그녀와 함께 동행했다가 어떤 여자의 양산에 눈가가 찔리고 주저앉는데, 황급히 자신에게 다가와 눈가를 살피려는 마리아에게서 구취를 맡고 그녀를 밀친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 장면을 떠올린 베르타는 자신이 왜 “그들과 계속 만남을 이어왔는지가 분명히 이해되”(114쪽)면서 이렇게 생각한다. “전혀 고귀하지를 않구나 우리는……”(같은 쪽) 하지만 ‘고귀함’은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을 평가하는 그 가차없고 엄격한 눈으로 자기 자신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것에서부터 말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마리아는 성당 신도들이 퍼즐을 맞추듯 조각조각 이어붙여 완성된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드러날 것이다.

    ■ 무구

     

    ■ 깜빡이

     

    ■ 어머니는 잠 못 이루고

    https://brunch.co.kr/@bhhmother/154

     

    <들어본 이야기>중 권여선<어머니는 잠 못 이루고>리뷰

    샛별BOOK연구소 | 소설집 <들어본 이야기>, 구병모, 권여선, 듀나, 박솔뫼, 한유주 소설집, 창비, 2020. ​ 소여 ┃ 구병모 어머니는 잠 못 이루고 ┃ 권여선 돼지 먹이 ┃ 듀나 펄럭이는 종이 스기마

    brunch.co.kr

     

     

     

    ■ 기억의 왈츠

    ‘나’는 동생 부부와 교외에 있는 숲속 식당에 찾아갔다가 오래전, 그러니까 삼십여 년 전의 기억과 마주한다. 대학생이던 그 시기 “내 손에 쥔 확실한 패는 오늘밖에 없고 그 하루를 땔감 삼아 시간을 활활 태워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211쪽)하며 살아가던 ‘나’ 앞에 ‘경서’라는 또래의 남자가 등장한다. 우연히 도서관 통로를 걸어가다가 술자리에서 몇 번 마주친 적 있는 ‘구선배’가 ‘나’를 불렀고, 그 옆에 앉아 있던 경서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그날을 계기로 경서는 ‘나’에게 살갑게 대하고, 그러던 어느 가을날 ‘나’는 경서, 구선배 등과 함께 짧은 소풍으로 교외에 있는 식당에 가게 된다. 그 식당이 바로 현재의 ‘나’가 동생 부부와 함께 다녀온 그 숲속 식당이었던 것이다. 그간 ‘나’는 자신이 경서에 대해 각별한 감정을 품고 있지 않았다고, 그건 “연애라고 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애매한 연애”(209쪽)였다고, 소풍을 다녀온 뒤 서로 멀어지게 된 데에는 경서의 책임이 크다고 여겨왔지만 숲속 식당에 다녀온 지금, 삼십여 년 전의 기억은 오류와 회피의 더께를 걷어내고 ‘나’의 앞에 새롭게 떠오른다.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왜곡과 미화가 끼어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권여선의 인물들은 마치 불순물을 제거하듯 자기 합리화의 욕망을 누르고 자신이 저질렀을지도 모를 실수와 과오를 천천히, 깊고 집요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친 끝에 바라보게 된 기억은 뜻밖에 인물들에게 선물처럼 다른 무언가를 쥐여준다. 「기억의 왈츠」에서 “걸리는 족족 희망을 절망으로, 삶을 죽음으로 바꾸며 살아가던”(241쪽), 결코 되새기고 싶지 않던 이십대를 돌아본 후 ‘나’가 그 시절 경서에게 건네받은 위안의 손짓도 함께 떠올리게 된 것처럼. 그럼으로써 “아직 희망을 버리기엔 이르다”(같은 쪽)고 말할 수 있게 된 것처럼. 그리고 그건 ‘기억을 하면서 두 번 (다르게) 살고, 기억을 쓰면서 세 번 (다르게) 사는’(권여선, 특별 소책자 ‘어텐션북’에서) 일일 것이다.

     

    ◆ 작가와의 만남

    ① 책읽아웃 - 권여선 소설가 “남을 향한 질문은 항상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

    권여선 : '저 사람은 도대체 왜?'라는 질문은 자신과 그 사람이 맺고 있는 관계 안에서 생각을 해야 하는데, 자기는 격리시키고 거리를 둔 채 질문한다면 처음에는 타인 탓으로 시작해도 깊이 들어가면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자기 몫의 질문이 점점 생겨날 수밖에 없어요.

    채널yes 

    https://ch.yes24.com/Article/View/54213

     

    [책읽아웃] "남을 향한 질문은 항상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 (G. 권여선 소설가) | 예스24 채널예

    "걔가 왜 그랬을까?" 하면서 탓하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자기를 빼놓고 하는 허공에 뜬 것 같은 질문들은 내용을 채워갈수록 자기 몫이 점점 생기는 것일 수밖에 없어서 (결국은) 연루감으로 끝

    ch.yes24.com

    팟빵

    https://www.podbbang.com/channels/15135/episodes/24688693

     

    339-1 권여선 소설가 “남을 향한 질문은 항상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 [황정은의 야심한책]

    권여선 : '저 사람은 도대체 왜?'라는 질문은 자신과 그 사람이 맺고 있는 관계 안에서 생각을 해야 하는데, 자기는 격리시키고 거리를 둔 채 질문한다면 처음에는 타인 탓으로 시작해도 깊이 들

    www.podbbang.com

     

    ② 오느른

    https://www.youtube.com/live/jLDQcKh5cx0?si=JoiQJmjFrvc-zH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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