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송을 받았어요.
와우, 참 재미나게 잘 쓴 책입니다.
나는 어떻게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
숫자 1 |
안나 체라솔리 | 2010-01-20 |
이탈리아의 현직 수학 교사인 안나 체라솔리가 쓴 이 책은
전작 <수의 모험> <놀라운 수의 세계> <놀라운 도형의 세계>보다 더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단계의 수학으로,
사칙연산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거부감 없이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사칙연산의 원리와 연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숫자들의 특성을 알면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도 즐거운 놀이로 탈바꿈한다.
수학강좌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수학의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
엄마가 이야기를 많이 알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수학사를 많이 읽어보라고 하셨었지요.
그래서 선생님이 추천하신 휴머니스트 출판사의 주니어 수학사를 읽고
도서관에서 이분의 책을 빌려 <수의 모험> 를 읽어보았었어요.
생각보다 뒷부분에는 어려운 것들이 나왔지만
평상시에 쓰는 말로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솜씨가 대단한 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공부책상에서 무서운 아빠한테 배우던 수학을
다정한 엄마한테가서 식탁에서 배우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이책은 그 책들보다 더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었다고 하길래
없는 형편상(흑흑) 망설이다가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차암~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수학에 관한 책이면 나오는 것처럼
▶ 수의 역사 - 인도아라비아 수의 탄생을 다루었구요
▶ 왜 큰수가 필요한지 - 큰수가 있어야 달나라에 갈 수 있대요.
▶ 소수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 색의 원색과 같대요.
빨강, 노랑, 파랑을 섞어서 다른색깔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 곱셈이 필요한 이유, 음수, 나눗셈, 뺄셈이 필요한 이유,
O의 의미, 나눗셈과 나머지의 쓰임새, 경우의 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여성적인 언어로 쓰여진 이분의 책들을 더 읽어보게 될 것 같네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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