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내릴만큼 추운 한글날!입니다.
오늘은 담론 1부 10장 이웃을 내 몸 같이
강의 8장 묵자의 겸애와 반전과 평화입니다.
묵자는 검은 묵墨이라는 이미지에서 알수 있듯이
묵형을 받은 죄인, 공인과 노동계급등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지지를 받는 학파입니다. (담론 p.160)
- 겸애兼愛(차별없이 서로 사랑하라) 와 교리(상호 이익을 추구 하는 것)가 묵자의 핵심사상이지만
선생님께서는 반전反戰 평화를 줌심으로 소개한다고 하셨습니다.
묵자의 반전사상을 대표하는
고사는 묵비사염입니다.
-묵자가 실이 물드는 것을 보고 한탄하여 말하면서...물드는 것은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실만 물드는 것이 아니라 나라도 물든다고 한 것.(강의 p.388)으로서
- 묵자가 반전 평화론을 전개할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전쟁이 부국강병, 국위선영, 대단히 이로운 것이라고 말하는
관념이 피지배 계층의 의식에까지 깊숙이 침투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선생님이 여러번 말씀하셔서 유명해진 무감어수無鑑於水
( 자기 자신을 알려면 거울에 모습을 비추지 말고
사람에게 비추어보라는 뜻, 거울로는 자신의 외모만을 알 수 있지만 사람에게 비춘다면 자신의 인간적 품성이 나타나기 때문) 도 반전의 메시지라고 합니다.
왜냐면 묵자가 사람에게 비추어봐라 라고 말했을 때 그 사람은 오나라 왕 부차, 진나라 앙 지백으로써
그들은 공격전쟁을 계속하다가 패망한 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이로운 것으로 말하는 이에게
묵자는 양약良藥의 비유를 들어 그 논리를 깨 버립니다.
-1만명에게 약을 썼는데, 모두 다 죽고 3명만 효험을 보았다면 그것은 양약이 아니라 독약이라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나라는 사드배치,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전쟁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붙을려면 붙어봐...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전쟁이 나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우리들입니다.
그것이 전쟁으로 가는 길이라면 무조건 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해야 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
2004년에 '강의'책이 처음 나왔을 때 샀었지만 잘 읽지 못했어요. 그때는 독해력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담론'이 나왔을 때는 이제는 미루지말고 읽어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의 고민은
사회를 장기적이고 본질적으로 바꾸는 방법이셨던 것 같ㅏㅇ요. 인간관계에 대한 담론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점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어떤 정치혁명, 경제혁명, 제도혁명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중심에 있지 않으면 최종 종책역이 아니기 때문이구요.
책을 읽으면서, 불의한 정권으로부터 죽임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고 그렇게 긴시간 갇혀 지내신 선생님이 '인간'사랑을 잃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눈물이 났어요.
인간의 한계를 넘은 인간...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겠구나...생각이 들고요...
선생님의 치열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자본주의, 신자유주의의 꽉짜여진 논리를 깨부술수 있을까? 어떤 것을 목표로 삼아야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인간성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승리할수 있을까.
그 방법은 맞써 사우면서 이기기 위해 인간성과 승리를 맞바꾸지 않는 것 ,경기에서는 패하더라도 동료들의 우정은 잃지 않는 태도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생각을 자신의 살을 통해 보여주셨기에, 책의 어조가 담담한것 같은데도 읽으면서 가슴이 울렁거려요. ㅠㅠ
담론과 강의를 짝지어 읽어야 이해가 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이 기사를 읽었는데 담론과 강의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7465
샌생님의 고전읽기는 크게
1. 사회변혁기 읽기,
2. 현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새 패러다임 모색을 하겠다는
2가지 문제의식을 가지고 구성하였다고 하시네요.
묵자墨子
- 중국 사상사에서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최초의 좌파조직(강의 p,399)
- 핵심사상은 겸애兼愛 와 교리이나, 교재에서는 핵심사상은 반전反戰 평화 줌심으로 소개- 묵墨은 묵형을 받은 죄인, 공인과 노동을 상징, 하층면, 공인. 죄인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고 지지를 받는 학파(담론 p.160)
- 책임자인 거자鋸子가 생사여탈권까지 가진 규율이 엄격하고 실천적 성격이 강한 학파(담론 p.161)
-묵자학파의 차별성은 검소함과 비타협적 실천(담론 p.162)
-공석불가난 孔席不假暖 묵돌부득검 黙突不得黔 공자의 방석은 따뜻할 새가 없고, 묵자의 집은 굴뚝에 검댕이 없다. 공자는 벼슬자리를 얻기 위해서 천하를 다니고, 묵자는 아궁이에 을 때서 밥을 하지 못할 정도로 궁핍하다는 뜻.
-겸상애 兼相愛, 交相利 (담론 p.164)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연대와 상생
-애정과 연대라는 원칙적 주장에 머무르고 법제적 논의는 뒷받침 되지 않음 그러나 애정과 연대는 근대사회의 개인주의적 인간 이해를 반성하는 귀중한 가치(강의 p,375)
■묵비사염 墨悲絲染
-묵자가 실이 물드는 것을 보고 한탄하여 말하면서...물드는 것은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실만 물드는 것이 아니라 나라도 물든다고 한 것.(강의 p.388)
-사회의 상부 구조가 행사하는 막강한 포헙기능을 꿰뚫어 보는 통찰을 나타냄(강의 p.165)
-묵자가 반전 평화론을 전개하면서 부딪친 가장 힘든 장애는 당시 만연하고 있던 사회적 관념- 지배 계층의 사고가 피지배 계층의 의식에까지 깊숙이 침투되고 있다는 사실 전쟁이 부국강병, 국위선영, 대단히 이로운 것이라는 관념 등 (강의 .p.387)■ 무감어수無鑑於水
-자신을 거울에만 비춰보면 외모만 보게 되지만, 다른사람에게 비춰보면 자기의 인간적 품성이 나타남(담론 p.156)
- 오나라 왕 부차, 진나라 앙 지백이 공격전쟁을 계속하던 것에 비추어보면 공격전쟁은 패망의 길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고사
■ 양약良藥의 비유
-1만명에게 약을 썼는데, 모두 다 죽고 3명만 효험을 보았다면 그것은 양약이 아니라 독약
-묵자에는 전쟁의 폐해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슴(담론 p.157)
진나라 초기가지도 묵자가 많은 지지를 얻었으나 이후 자취를 감춤중앙집권적인 절대군주제와 관료제가 확립되면서 평등사상의 사회경제적 기반이 사라졌기 때문(담론 p.158)
▶ 묵자는 기층 민중을 대변하는 사상
-도가를 제외한 제자백가사상은 중간계급과 귀족들의 사상
-2000년동안 자취를 감췄으나 청나라 말에 정리되고 1894닌에 『묵자간고』가 나오고 1919년 5․4운동때 마르크스 사상이 소개되고 신청년운동이 묵자를 주목하나천지天志 사상과 비폭력 사상 때문에 중국공산당에서도 배치됨
벼슬에서 쫓겨난 후에는 13년 동안 제후들로부터 벼슬을 구하려 천하를 주유했지만 묵자는 제후들이 땅을 떼어주겠다는 제의도 거절하고 민중의 편에 서서 죽음을 무릅쓰고 반전운동을 한 투쟁가였다. 묵자는 송나라를 공격하려는 금나라를 설득해 전쟁을 사전에 막았으며, 초나라가 정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막았고, 노나라를 공격하려던 제나라는 저지시키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사도로서 평생을 바쳐 이 땅 위에 하느님의 뜻인 겸애와 교리가 실현되는 평등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투쟁한 공화주의자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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