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인 인간관계가 부족함
학교 - 학교당국과
가정 - 부모와 아이들
회사- 정규직, 비정규직
사회-부자와 가난한자
분노가 쌓여 있다가 대상을 만나면 폭발(p.39)
경쟁에서 발생한 피로감
■ 공채제도+반말
“시험으로 결정되는 신분질서에 상처주기 쉬운 언어체계가 ‘헬조선’ 만든다” 소설가 장강명씨
“공채가 사람에게 딱지를 붙이고, 그 딱지가 수평적인 대화를 가로막는다. 한국어의 문제는 경어가 아니라 반말에 있다. 남에게 상처주고 나보다 낮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모멸감을 주는 언어다. 거래 대금 깎는 것보다 대기업의 어린 대리가 반말하는 게 더 아플지 모른다. 나이·신분과 상관없이 상호존중하는 사회에 우리의 언어관습이 맞지 않는다.”
- 공채제도 사위·며느리를 고를 때 내 자식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줄 거냐가 아니라 ‘19세 때 수능 성적이 몇 점이었는지’가 더 중요
■ 인권위 감정노동자 보호법 만들기 권고
인권위는 국내 감정노동자를 전체 임금노동자의 31∼41%에 해당하는560만∼74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응답자의 61%가 고객에게 폭언·성희롱·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고,
96%가 의식적으로 고객에게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86%는 고객을 대할 때 느끼는 감정과 실제 표현하는 감정이 다르다
2015년 실시한 ‘유통업 서비스·판매 종사자의 건강권 실태조사’ - 인권위
■ 담론 과잉인 반면 액션 플랜은 실사구시적이지 않다
물질문명과 속도 중시의 문화를 지적하는 칼럼은 많지만 교통사고 줄이는 데 도움이 안된다.
횡단보도 내고 신호등 세우는 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원문보기:
모멸감
의지를 갖고 있는 존재가 사회적으로 거부당했을 때의 고통
과거 전통 신분사회에서부터 현대 산업사회
사적세계 공적 일터 외에 타인과 함께하는 제 3의 공간
대학병원 의사에게 환자 대하는 시간을 5분에서 15분으로 늘리도록 했더니
결국 의사들의 자존감이 높아졌다는 실험 결과가 단적인 사례다.
사회에 기여하고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
시민의 영역, 예술의 나눔-“사적 세계와 일터, 제3의 공간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1962년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기쁨을 유보한 채 기적을 완성
중년은 진짜 삶이 시작되는 초기 시즌이에요. 그전까지는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삶 자체가 도구화되니까요.
전쟁, 가난은 없었지만, 민주화 투쟁과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사회도 개인도 질적 전환을 못 한 셈
인간관계도 가족관계도 개인 내면도 많이 피폐해져 있
“드라마 ‘미생’, 현대 아파트 경비원 사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 등이 공교롭게 같이 맞물린 거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가장 약한 뇌관이 터지는 겁니다.”
“표정은 마음과 같이가야 한다. 마음이 없으면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다”며
“감정노동자들은 상대가 죽이고 싶도록 미운 기분인데 웃는 표정을 지으니 감정 부조화로 탈진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모욕을 당하면 내면의 공감 본능 스위치가 꺼진다’는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말을 인용해
모멸감으로 공감 능력의 회로가 끊어질 때 공격적인 성향이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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