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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수

책 소개-1.(더) 로드/ 2. 곰사람 100일 프로젝트

by 책이랑 2017. 6. 29.

더 많은 분들이 오시길 기다리며
강사님께서 지난 한 주간 읽은 책 두 권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로드>는<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작가인 코맥 맥카시의 작품으로서
미국대륙이 대 화재가 일어한 후, 아버지와 아들이 겪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이고

<100일 글쓰기 곰사람프로젝트>는
숭례문학당에서 100일 글쓰기를 처음 진행한 최진우님이 쓰신 책으로서
글쓰기 모임의 실제의 기록이므로
글쓰기 동아리만들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로드:

로드 - 10점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문학동네

- 세상이 끝났을 때, 남은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쓴 코맥 맥카시의 작품으로

- 인간이 사는게 무엇인가?, 인간의 존재가 지구에 유용한가를 묻는다.

- 이책은 절망이 없는 사람이 읽으면 유용한다라고 평을 듣지만, 강사님은 우울해 지셨다고.

-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로서,  구원은  결국 나오지 않는다.

- 희망이 없고 움직일수 없는 정열이 부족해지면 사람들은 빨리 죽고 싶어한다.

- 주인공인 아버지도 항상 총 두발을 장전하고 다니는데 신변보호용일수도 있지만 자살하는 용도이기도 하다.

- 먹기위해 사람을 사육 하는 풍습도 나옴

- 작가가 아들에 대한 사랑 고백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일흔이 넘는 작가가 어린막내아들과 떠난 여행시에 쓰게 된 작픔이라고. 한다.

- 여행에서 낡은 호텔에 머무르던 어느 밤, 작가는 아이가 자고 있는 동안 작가는 매카시는 창가로 가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어둠에 가려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고 오직 기차 소리만 들렸다.  그는 오십 년 혹은 백 년 후엔 이 마을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상상하다가, 산 위로 불길이 치솟고 모든 것이 다 타버린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리고 옆에 잠들어 있는 어린 아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이를 종이에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 “우리는 불을 운반하는 사람들이다.”
남자와 소년은 바다가 있는 남쪽을 향한 여정에 있다. 그곳에 무엇이 있을지, 왜 남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안간힘으로 남쪽을 향해 가는지 알 수 없다. 

남쪽을 향해 가는 그들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얼마 안 되는 물품들을 담은 카트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자살용으로 남겨둔 총알 두 개가 든 권총 한 자루가 전부다. 남자와 소년은 밤마다 추위에 떨었고, 거의 매일 굶주렸다. 식량은 늘 부족했고 숲속의 잠자리는 춥고 불안했다. 수일을 굶다가 운 좋게 먹을거리를 만나면 그들은 주린 배와 카트를 채운다.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살아남은 자들은 먹을 것을 찾아 텅 빈 집들과 상점들과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연명하기 위해 인육을 먹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트럭을 타고 다니며 인간을 사냥하는 무리도 있다. 굶주림에 지친 남자와 소년이 먹을 것을 찾기 위해 들어간 집에서는 지하실에 발가벗긴 채 갇힌 사람들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들은 사냥꾼의 ‘저장 식량’이었다. 

어느 날 숲에 숨어 길을 살피던 남자와 소년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발견한다. 길을 걷는 남자 셋과 여자 하나였는데, 여자는 만삭의 몸으로 뒤뚱거리며 걷고 있었다. 남자와 소년은 그들이 지나간 한참 후에야 숲에서 나와 길을 따라 걷는다. 한참 길을 걷던 소년은 숲에서 실낱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한다. 남자는 한번 살펴보자며 총을 꺼내들고 숲에 들어간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모닥불에는 고깃덩이 하나가 꼬챙이에 꿰어져 구워지고 있었는데, 머리를 떼어낸 갓난 아기였다. 아기를 굽던 무리가 총을 들고 다가오는 남자를 발견하고 황급히 몸을 숨긴 것이었다. 

남자와 소년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잇따른다. 인간사냥꾼에게 잡힐 뻔하기도 한다. 결국 그 사냥꾼을 향해 남자는 아껴둔 총알 하나를 사용한다. 남자의 총에 맞아 죽은 그 사냥꾼의 시신이 있던 자리에는 껍질과 뼈만 남게 된다. 그의 무리가 삶아먹은 것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을 때마다, 남자는 아들이 더 큰 고통을 겪기 전에 아들을 죽이고 자신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극도의 공포에 시달린다. 죽음 직전에 다시 살 길을 열어주는 행운을 만나게 돼도, 남자는 “진짜 행운이란 이런 게 아닐지 모른다”며 “죽은 자들을” 부러워한다(본문 p.260). 삶을 불가능하게 하는 이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들 아버지와 아들에게는 최소한 서로가 있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세상의 전부였다.

『로드』는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혹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과도 책이다. 메마른 잿더미 위에서 초연한 태도로, 그러나 날카로운 눈으로 세상을 응시하며 서 있는 매카시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는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모르는 이 세상에 살면서도 ‘그래도 우리가 아직 여기 있다는 것’이, ‘이 땅 위에 아직 발 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게 안 좋니?

아빠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쎄, 나는 그래도 우리가 아직 여기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지만 우린 아직 여기 있잖아. 
(본문 p.303)"




 


곰사람 프로젝트 글쓰기 동아리만들때 실제 예가 나와 있어 도움이 된다.

100일 글쓰기 곰사람 프로젝트 - 10점
최진우 지음/북바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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