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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수

토론역량강화 수강후기

by 책이랑 2017. 8. 15.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입니다.
저는 지난 7월 12일에 1서대문도서관에서 토론역량강화 강의(10강)를 수강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수강생들이 말한 감 했던 말을 위주로 강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들은 강의는 작년(2016)의 15주의 독서토론리더에서 이어진 심화과정이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독서토론 대상중에서 청소년에 촛점을 맞추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강의는 이인자 강사님이 해주셨는데 강사님은 '엄마'같았어요. 저희 말을 잘 받아주시고, 잘 이끌어 주셨지요. 수강소감을 나누 던 중,  한 분이 "강의 초반에는 잘 못느꼈는데 강사님께서 목동이 양을 몰고 가는 것 처럼 우리를 워워하고 몰고 가신다고 느꼈다.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몰고 가 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린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부드럽게 이끌어 주셔서 우리가 공부를 하고 있는 줄도 잘 몰랐는데, 10강까지 듣고 돌이켜보니 우리가 심화과정을 시작할 때와는 조금 다른 지점에 서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저희에게 독서토론을 처음 가르쳐주신 윤석윤 강사님이 카리스마 넘치는 "아빠"이시라면 이인자 강사님은  자애로운 "엄마". 잘 감싸주시지요. 하지만 좋은 엄마는 감싸주기만 하면 좋은 엄마가 아닌데 두분의 강의 스타일은 조금 다른 편이지만, 수강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시려는 열정은 동일하시지요. '아빠'와 '엄마'에게 골고루 사랑받아 행복합니다.


10강에서 배운 것은 많지만 아래의 내용

 1. 논제는 선정도서에서 첨예한 대립점을 찾아 작성한다.

2. 논제문은 토론자들이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쓴다.

3. 무엇보다 논제의 질이 토론의 질을 좌우한다.

4. 토론에서의 말하기는 '수다'가 아닌 '도움말 하기'이다.  

5. 진행자는 누군가는 말한다는 '믿음'을 가지고(아멘)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
  
토론에 '적절'하게 개입해야하며, 

6. 진행자가 아이의 그 발언을 잘 정리해주면 스스로를 '기특하다'고 느낀다.그런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독서와, 독서토론을 가까이 하게 된다.

7. 한 번의 토론에서 모든 것을 끝내려 하면 안된다.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8. 자기가 글을 소리내서 읽으면 내용파악이 잘 된다. 
글쓰기 코칭 1단계에서는 칭찬과 함께 유의점  1~2개를 짚어 주면 된다.


그리고 아래는 10강이 끝난 후 나누었던 수강생들의 소감입니다.

-  숙제 출석 등 더 성실하게 임할 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

- 10주를 하면서 계절이 바뀌었다. 나 자신도 조금이라도 향상된 것 같아 기쁘다.

- 토론이 즐거워서 참석했다.
  청소년들도 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부담이 많다.

- 10주 동안 많이 배웠지만, 끝나는 마당에는  또 새로운 과제가 또 보인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싶다.

- 댁에서 먼 이곳까지 와서 강의해 주신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일이 겹쳐 강의 초반에는 참석하지 못으나 마지막에 힘을 내서 7번을 참석했다. 끈기를 발휘한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

- 강의와 토론을 통해, 책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 개인적 일정이 여의치 않아 첫강의와 오늘의 끝강의에만 참석했다.  꾸준히 참석하신 분들이 많은 향상이 있으셨을 것이다. 부럽다.

- 숙제하는게 힘들었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행복했다

-  매주 책1권씩 읽는 게 힘들었다. 숙제를 내려고 고심한 시간이 있었는데 과제제출을 못한 때라도 그 시간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강의 초반에는 잘 못느꼈는데 강사님께서 목동처럼 우리를 워워하고 몰고 가신다고 느꼈다. 
   끝까지 우리를 몰고 가 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린다.

- 4시, 5시까지 빽빽하게 찬 일과를 보낸 후  강의시작시간인 6시에 오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올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힘을 내어 꾸준히 참석했다.

- 작년에 자유학기전문가과정으로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청소년들에게 수업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을 예상 못했다. 우리 동아리 이름으로 계획하고 있는 올여름방학의 재능기부 수업에 부담과 긴장을 느끼시겠지만 힘내시기 바란다.

-끝나서 행복하다. 

-심화 마쳤는데 여전히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든다.

- 사서로서 같이 참석하였다. 같이 하신 분들에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강사님께 자극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강사님께 무엇을 물어보더라도 정색하시지 않고
편하게  대딥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그리고 강사님께서는 
" 초,중,고 학생들을 15년 이상 만나온 경험때문에 이 강의에 배정되었던 것 같다"고 하셨지요.
숙제제출을 강압하지 않으셨던 이유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것이 아니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사람만이 남앞에서 가르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완벽하기를 기다리다보면 무덤일 것 같다. 나 자신도 완성도가 70~80%로 부족하지만 나도 나를 채워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강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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