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빌리의 노래〉 토론
힐빌리의 노래 - J. D. 밴스 지음, 김보람 옮김/흐름출판 |
1. 러스트 벨트(rust belt) 출신이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의 젊은 사업가가 된 J.D.밴스의 성장스토리인
이 책에 대한 별점과 소감은?
▶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자기의 경험과 내적갈등을 솔직하게 드러내서 좋은 점수를 줬다.
▶ 감동적이었다. 책의 내용은 우리나라에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원서로도 많이 읽었다고 한다.
▶ 잘 읽혔고 밑줄 그을 만한 구절도 많았다.
저자가 해병대에 갔다왔다고 한다. 저자가 우익논객을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 자기개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잘 풀어 냈다.
그러나 소설이 아니기에 위기-절정-결말과 같은 극적인 구조는 없다.
▶ 중반부까지는 훌륭하다. 그러나 후반부에는 개인적인 시각에 머무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회고해보기도 했다.
▶ 빈곤을 겪은 내부자의 목소리로 생생한 체험이 드러난다는 점이 돋보인다.
그러나 사회적인 관점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저자의 한계인지, 의도적인 건지가 의문이다.
▶ 자신의 출신성분을 솔직하게 밝힌 점이 좋았다.
그런데 " 백인 하류인생은 어떻게 극우가 되었는가?"라는 한국일보 기사가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 지그문트 바우만은 <사회학의 쓸모>에서 “경험(Erfahrung)과 체험(Erlebnis)의 상호작용(혹은 대화)”의 개념을 이야기한 바가 있다.
- 체험은 자신이 직접 겪은 것을 말한다. 생생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이해의 폭을 좁힐 수 있다는 것이 단점
- 경험은 경험은 반복되는 체험에서 공통점, 보편점을 찾는 것
그러나 더 이상 현실을 설명하지 못하고 세계와 유리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따라서 체험이 가지고 있는 생생함을 남기되, 체험의 위험성은 경험으로 상쇄시켜서
주관적 오류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면서 ,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고통을 무시하지도 않아야 한다
2. 인상적인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게으름에 대한 질타가 많이 나와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태도는 "새마을 운동"적인 관점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354p -사회적자본의 영향력에 관한 부분이다.
우리가 공부를 하는 이유도 사회적 자본을 풍부하게 하게 하고자 하는 것 아닌가 한다.
▶289p 통솔력에 관한 귀절이다. 나는 학생들을 많이 대하는데 이 부분이 와 닿았다.
"내게 해병대는 통솔력이란 부하들을 쥐잡듯 잡음으로써가 아니라 그들의 존경을 받음으로써 생긴다는 사실과, 내가 어떻게 해야 그런 존경을 받을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준 곳이다"
▶3번 논제와 관련하여 발췌된 글인 김훈 작가의 추천사가 인상깊다.
향후 우리나라도 이 책의 내용과 다르지 않을 듯 하다.
부자들은 가난을 통계 지표로 객관화해서 이해하지만, 가난은 개념poverty이 아니라 생활being poor이다. 가난은 사회적 차별, 모욕, 억압이고 기회와 정보로부터의 단절이다. 가난은 희망의 부재, 목표 설정의 어려움이며 때로는 인간성의 파탄에까지 이른다. 이 책은 미국에서 대대로 하층 노동자로 살아온 사람들인 힐빌리의 아들로 태어난 한 청년이 그 가난을 딛고, 가난에 뿌리를 대고, 가난을 넘어서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내부자의 감성으로 가난을 이해하고 내부자의 언어로 그 가난의 내용을 전한다.
미국의 경우 부모가, 어머니가 아이들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최근에 본 영화 "패터슨"에도 그런 현실이 표현되어 있었다.)
▶ "세계화의 최대 승자는 아시아의 빈곤층과 중간계층이며 최대 패자는 부자 나라들의 중하위층이다"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 브랑코 밀라노비치 지음, 서정아 옮김, 장경덕 감수/21세기북스 |
그들의 실질소득이 제자리걸음이었지만 최상류층의 수입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 사회학자 - 지그문트 바우만은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 지그문트 바우만 지음, 안규남 옮김/동녘 |
▶ 이 기이한 현상의 비밀- 우리가 암묵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거짓 믿음은
불평등에서 이익을 얻는 계층이 우리에게 심어놓은 그 대표적인 새빨간 거짓말 4가지에서 비롯된다.
① 경제성장은 공생에서 생기게 마련인 과제들을 처리하고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② 영구적으로 늘어나는 소비 혹은 더 정확히 말해 새로운 소비 대상들의 가속적인 교체는,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길이거나 혹은 적어도 중요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길일 것이다.
③ 인간들 간의 불평등은 자연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삶의 가능성들을 삶의 불가피성에 맞춰 조절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반면, 삶의 원칙들을 함부로 변경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손해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④ 경쟁(가치 있는 사람들은 올라가고 가치 없는 사람들은 배제되거나 추락하는 양면을 지닌)은 사회 질서의 재생산과 사회 정의의 필요충분조건이다.”
■ 그러나 우리가 불평등을 감수하는 사회적 원인은
▶ 사회적 비용이 큰 선택일수록 선택될 확률이 낮다.
선택하는 사람들이 고분고분히 선택할 때 받게 되는 보상
vs. 압력을 받고 있는 선택을 거부할 때 드는 비용( 사회적 용인, 지위, 위신)
- 이 비용들은 불평등과 불평등의 공적, 사적 결과들에 대한 저항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따라서 저항하기보다는 체념하고 얌전히 굴복하거나 아니면 자발적으로 협력하는 길을 시도하고 추구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조정됨
▶ 신자유주의체재는 인간, 집단 대 인간의 상호작용 차원에서는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구조의 차원에서는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존엄을 지킬 수단을 뺏는다.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 사장이 나를 해고 할 때나, 주인집 할머니가 월세를 올려달라고 할 때 그들은 매우 예의 바르게,자기들의 입장을 전달하지만 인간적으로 모욕감을 느낀다.
- 다른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다른 집을 찾기 어렵고, 열심히 일해도 이 상황이 개선할 수 없는 환경(덴마크 버거킹 직원의 시간당 임금은 20달러, 미국 버거킹 직원의 임금은 9달러2014년 NYT기사)이라면 인간으로서의 존업성이 무너지면서 굴욕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을 것
중학교때 담임교사에게 차별을 받았다. 부유한 아이가 나의 시험지를 베껴 문제가 되었는데 담임이 오히려 나에게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나를 징계하기 위한 학교차원에서 회의를 열었다. 부모님도 내편이 되어 주지 않아 힘들었다. 다행히 내가 참여하던 동아리선생님이 '견디기 힘들겠지만,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열리는 회의니까, 아무일 없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말이 버팀목이 되었다.
▶게을러서 가난한 것이라는 식으로 가난의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가난에 대한 사회의 매서운 시선때문에 사람들은 가난하다는 것을 감추려고 노력하게 된다.
아무리 해도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변화에 대한 희망이 없어져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진보세력은 이들의 고민과 불만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불만을 가진 청년들은 유승민 등의 보수정당을 지지 하는 것으로 진보세력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다.
일베도 그런 흐름의 일환이다.
▶ 사회에 대한 불만이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를 뿐, 공론의 장에서 의제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청년들의 이런 고충을 들어주고 이들의 자리를 마련해주는 "사회적 어른" 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더 많아져야 한다.
4. 조부모들의 양육방식이 J.D.밴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만 조부모들은 저자가 해병대를 무사히 마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한 것 같다.
▶저자의 외할머니는 당당함이 돋보였다. 그것이 저자에게 의지를 키워준 것 같다.
우리나라 할머니들은 한탄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저자의 경험이 예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조손가정은 양육자와 피양육자간에 세대차이로 인한 소통의 부재, 등의 문제가 더 있다고 들었다.
1차 양육자 결손에 따른 불안정한 환경
+ 2차 양육자 상실에 대한 공포- 조부모의 건강악화의 결과 느끼게 되는 불안감 등
+ 경제적 어려움, 양육자와의 의사소통 문제, 또래관계의 문제 등의 스트레스
저자의 조부모들은 이 두가지를 동시에 제공했다.
5. 어머니는 약물중독과 마약으로 인한 저자와 갈등구조
엄마는 자녀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저자의 엄마는 엄마로서의 전혀 역할을 하지 않았다.
저자는 '막 나가는 룸메이트' 같다고 표현했다.
엄마도 자신의 부모로부터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해서 생긴 내적결핍이 있는 것이다.
- 미국 중년층(45~53세) 사망률 1위
-1990년대부터 OxyContin, Percocet, Vicodin 이라 불리우는 강력 진통제가 신이 선물한 진통제로 불리우며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됨
- 의사들이 저소득층과 특히 연금으로 연명하는 소외계층(노인포함)에게 원인 치료보다 강력한 진통제 처방을 함
- 중독이 된 사람들이 약보다 훨씬 값이 저렴한 헤로인을 대체재로 찾음
그러나 저자가 철저하게 남자, 아들의 입장에만 머무는 것 같다.
나의 엄마도 체벌을 많이 하셨다. 지금도 그게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딸인 나는 한편으로는 엄마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헤아리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아들인 동생은 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 선택/찬반
1. 학습부진을 공공기관의 책임이 아닌
vs. 아이들이 속한 가정의 문제 에 있다고 보는 견해에 대한 생각?
▶공감하기 어렵다.
학교에 대한 지원, 가정에 대한 지원은 어느 하나가 아니라
두가지 지원이 동시에 실행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감하기 어렵다.
미국은 공립교육의 재정을 재산세에서 만들기에 잘사는 곳과 못사는 곳의 차이가 많다.
어떤 곳은 교과서도 다 지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공립교육의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만큼 그부분이 간과되어서는 안된다.
▶ 미국은 공립 교육 재정을 재산세를 통해서 충당하는 독특한 제도로 부모들이 원하는 경우 교육 재정을 늘리기 위해서 지방세를 더 거두기도 함
- 결과적으로 학생 한 명당 교육비는 주별로 50%씩 차이가 나기도 함
밴스처럼 저소득측이지만 예일법대에 간 한 저자가자신의 학교에는 학생들이 교과서도 없었다고 증언함
▶저소득층 학생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 스탠포드 프로그램
- 부유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청소년들에게 성공적인 어른들을 연결시켜주면서
-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몸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함
● 퀘스트브릿지
- 능력이 뛰어난 저소득층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여름 방학 프로그램이나 공짜 노트북 컴퓨터와 같은 것을 제공
- 이 장학금의 수혜자가 되려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아주 상세한 지원서를 써야 하는데,
이 지원서는 나중에 학생들의 대입 지원서의 밑바탕이 됨
- 대학 입학과 같은 장기적인 목표보다 공짜 노트북과 같은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인센티브에 더욱 빨리, 쉽게 반응한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
▶공감하기 어렵다.
학교나 공공기관에서 가정에서 개입해서
지원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돌봄교실처럼) 교사개인의 희생을 요구하면 안된다.
2. '복지 여왕'을 언급하면서 복지제도를 비판한 저자에 의견에 대해 공감하는지?
▶ 공감하기 어렵다.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인 캐딜락을 몰고 다닌다는 한 흑인 여성에게 붙인 별명...
※ 북유럽에서는 복지제도를 만들 때 근로유인을 왜곡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함
2) Peter H. Lindert, Growing Public: Volume 1,
The Story: Social Spending and Economic Growth since the Eighteenth Century,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4.
- 부정수급자를 가려내는데 드는 비용이 더욱 크다
- 2012년 8월 영국 노동연금부는 부정 수급자를 가려내기 위해
프랑스의 자문회사인 아토스와 4억 파운드 규모의 계약체결함
- 노동연금부가 추정한 부정 수급의 규모인 약 2백만 파운드의 200배에 해당함
긴축은 죽음의 처방전인가 - 데이비드 스터클러 외 지음, 안세민 옮김/까치 |
■ 토론 소감
▶ 이책이 너무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차원에만 머무르는 것 같아서
사회학적으로는 어떻게 분석되고 있는지 알고 싶어 빈곤과 불평등에 관한 책들을 읽었다.
신문기사등을 읽다보면 지그문트 바우만을 자주 만났다.
- 그는 사회학이 과학적이 아니라, 윤리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학에서의 윤리성이란 나와 상관없는 것 같은 사건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현상들에서
우리가 상호얽혀있음을 포착해낼 수 있는 성찰 능력이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우리는 서로 얽혀있다는 것이며
오늘날의 홀로코스트는 나치 시대와 동일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얼마든지 얼굴을 달리하고 우리 곁에 나타난다고 한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홀로코스트를 외면하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상호연관성"을 더 명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p194 “ 책상 앞에 앉아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우리가 - 더럽힌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사람들보다 무려 열 배나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
- 우리가 두드려대는 그 키보드를 만드는 제3세계 사람들보다 무려 백배나 많은 임금을 받고 있다
- 일찍부터 자신들이 누리는 그 행운과 다른 아이들이 누리는 행운 사이에는 많은 불평등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배우게 해야만 한다. (리처드 로티 Philosophy and Social Hope, Penguin, 1999, pp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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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토론톡방에서 언급되었던 자료들+ 찾아본 자료
1. 가난은 어떻게 숙명이 되는가 : H 쉼터 출신 청년의 빈곤재생산과정에 관한 사례 연구
http://www.riss.kr/link?id=T14450306
저자 김유림 형태사항 v, 112 p.
지도교수: 김왕배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2017.2
주제어: 청년, 빈곤재생산, 근로빈곤, 숙명, 빈곤의 문화, youth, poverty, working poor, fate, culture of poverty 소장기관
- H 쉼터 출신 청년들에 대한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빈곤층 청년들의 불안정한 노동과 빈곤이 재생산되는 과정에 대하여 탐구한다. 한국 사회에는 새로운 형태의 빈곤이 형성되고 있다. 노동하지만 빈곤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빈곤층이 증가하는 모습이 대표적으로 발견되며 이에 대한 담론도 계속해서 논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에서는 빈곤문제에 대하여 사회구조적 반성이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확산된 담론은 빈곤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의 담론이 주류화된 맥락에서 빈곤층 청년들이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근로빈곤층이 증가하고 있슴
- 노령, 질병, 장애 등 근로능력이 없는 인구가 아닌
근로를 하고 있는데도 빈곤한 근로빈곤층이 증가
▶ 한편에서는 빈곤문제에 대하여 사회구조 적 반성이 형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확산된 담론은 빈곤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는 경향이 있음
▶ 빈곤층 청년들은 불안정한 노동이 대물림되는 사회구조적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슴
- 가정환경, 양육방식,교육 등으로 인해 좁고 피상적인 관계망을 가지고 있으며
- 저항적 담론을 형성할 기회를 갖지 못함
▶ 가난한 청년들이 가난을 개인적 원인에 있다고 인식하고 이를 강화하는 이유는
- 삶을 체념하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취하는 태도임
▶ 사회구조적배제 상황
1. 노동시장에서의 소외
2. 학력자원 획득의 어려움- 질 좋은 정보망, 사적 안전망(가족 등)이 작동하지 않음.
▶ 즉 사회적 담론과 사회구조적 배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슴
▶ 논문에서는 사회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과 빈곤층 청년들에 대한 사회권 보장을 제시한다.
2.조은(2012)의 사당동더하기 25
http://weekly.donga.com/List/3/all/11/94189/1
- 연구자가 25년간 도시빈민인 가족을 연구하면서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연구자는 25년간의 연구를 마무리하면서 빈곤의 세대 간 이행과정에서 빈곤의 문화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그 것이 곧 빈곤의 문화가 빈곤의 원인으로 작용함을 의미하지는 않다고 설명한다. 오히려 빈곤의 재생산구조가 빈곤을 되풀이하게 하며 가족들의 삶의 양식이 그 과정에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조은 2012)
사당동 더하기 25 - 조은 지음/또하나의문화 |
<사당동 더하기 25 >에 대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입니다.
“이 책을 만날 즈음인 기획재정부 차관 때 전교생 21명인 강원도 시골중학교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그 학생들 나이 때 내가 살았던 판잣집이었고, 끝은 내가 할 수 있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 그러나 내 어깨를 짓누르는 질문 하나를 내내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과거 계층이동의 통로가 됐던 교육이나 사회 시스템이 이제는 오히려 가난의 대물림, 사회적 지위의 세습을 거들고 있지는 않을까.”
3."정부가 조장" 미국에 마약 중독자가 많은 '충격적' 이유
[중앙일보] 2017.08.24https://www.google.co.kr/amp/mnews.joins.com/amparticle/21871102
올리버쌤은 "90년대 후반 '퍼듀파머(Purdue Pharma)'라는 약 제품 회사가 로비스트의 힘으로 마약 성분이 든 약을 먹을 수 있는 환자의 범위를 넓혔다"고 전했다. 그 덕에 가벼운 통증의 환자들도 이런 약들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일부 돈을 밝히는 약사들은 이런 약이 필요 없는 환자들에게도 약을 팔았다"
....
4.미국 중년층 사망률 최근 10년 동안 '급증'... 왜? 오마이뉴스 2015.11.10
연구진 "미국 경제의 낮은 생산성이 위기의 중년 낳아.. 가계소득의 증대가 대안"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59179
블루칼라 직종에 집중해 있는 저소득, 저학력 백인들은 40대 이후부터 급격한 노화현상을 겪게된다. 반복되는 과도한 노동으로 연골과 근육조직이 이른 시기부터 퇴화되면서 통증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데 근본적인 치
료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이 선택할 가장 쉬운 대안이 바로 진통제다
■ 힐빌리 사람들의 무절제한 소비성향을 해석가능하게 하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설명
- <빌려온 시간을 살아가기>2009
- 지그문트바우만과 시트랄리 로비로사마드라조라는 멕시코 출신 여성 사회학자와의 대담을 기록한 책
- 2008년 금융위기를 로자 룩셈부르크의 ‘자본주의적 축적’에 관한 연구와 자신의 ‘유동성’ 개념을 가지고 분석함
- 자본주의는 “본질적으로 기생적인 체제”
- 룩셈부르크는 자본주의는 ‘처녀지’가 아직 아무도 손대지 않은 채 팽창과 착취에 열려 있는 한에서만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런 ‘숙주’가 고갈되면서 자본주의가 종말을 고할 것
- 그런데 현대 자본주의는 이윤이 노동자의 착취에서 나오는 ‘생산자 사회’에서 이윤이 소비주의적 욕망의 착취에서 나오는 ‘소비자 사회’로 변형됨
--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종말의 신호가 아니라 숙주가 희미해졌다는 의미일 뿐
- 21세기의 숙주는 노동자가 아니라 ‘소비주의적 욕망’
ex) 시민들은 ‘고객’이 되고 여행객과 병원 환자들은 ‘손님’이 됨
2006년 미국에서만 성형수술 1100만 건(소비자사회의 전형)
-치료 후를 먼저 보여주면서 결함을 인식하게 하고 치유가 필요한 것처럼 강박증을 불러일으키면서 소비를 부추긴다.”
- 자본주의의 또 다른 숙주는 ‘신용’이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젊은이들도 신용카드를 몇 장씩 소지하면서, ‘주체적으로 노동하는 건강한 삶’ 대신 ‘빌려온 잉여적 삶’을 살게 됨
■ 그렇다면 세계의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빈곤에서 권력으로 - 던컨 그린 지음, 주성수 옮김/이매진 |
전세계에 퍼져 있는 빈곤과 불평등은 범위, 증상, 고통의 정도, 긴급함, 해결 방법 등이 다양하며, 단순히 원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뿌리 깊기 때문이다. 근원적인 질문, “세계의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 《빈곤에서 권력으로》를 쓴 제3세계 구호단체 옥스팜의 수석 연구원 던컨 그린은 아주 단순하고 직관적인 답을 내놓는다. “가능하다.” 그러나 이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빈곤과 불평등의 해결은 ‘국가’와 ‘시민’이 어떤 구실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아래에서는 시민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 직접 싸우고, 위에서는 정부기관, 특히 엘리트들이 ‘공익’과 재분배라는 가치를 지켜 사회 분열을 막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거액의 원조와 성금을 쏟아 부어도 수십 년간 이어진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좌절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직 희망의 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례 연구>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1 ― 볼리비아 치키타노 부족의 혁명
2 ― 모로코 여성들의 권리 쟁취
3 ― 티캄가르의 양식업 공동체
4 ― 보츠와나와 모리셔스의 성공 이야기
5 ― 인도의 농촌고용보장 캠페인
6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치료행동캠페인
7 ― 2005년 글레니글스 협약
8 ― 지뢰, 성공적인 군비 통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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