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러시아 문학으로의 초대
6개 시대
▶ 키예프 루시-최초의 국가
▶ 타타르 러시아- 1240년에서 1480년까지가 몽골 지배기:
킵차크한국의 지배
러시아의 강력한 전제주의 체제는 몽골 지배의 가장 큰 정치적 유산
▶ 모스크바 공국 시대- 영토를 끊임없이 확장
▶ '제정러시아 시대'라고 하는데, 보통 '표트르 러시아'라고도 합니다.
이반 뇌제, 표트르 대제, 스탈린이 러시아사의 '주인'
표트르 대제. 최초로 해군을 창설/ 무역 국가로 만들겠다는 야심
스웨덴과 싸워 승리 페테르부르크 건설
표트르 대제의 러시아가 이른바 제정러시아입니다.
1917년 2월에 2월 혁명이 일어나고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가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그게 제정러시아의 끝입니다.
▶ 소비에트 러시아의 -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면서 끝
▶ '포스트 소비에트'
▶ '쌍수 독수리'인데 제정러시아 때인 15세기
- 모스크바가 로마와 비잔티움을 뒤이은 제3의 로마라는, 이를테면 기독교 선민사상
▶톨스토이도 러시아의 거장이지만 톨스토이 문학이 상대적으로 유럽 공통 문학, 보편 문학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면,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은 러시아에서만 나올 수 있어요. 고골도 마찬가집니다.
▶러시아 작가의 계보는 푸슈킨에서 시작합니다. .. 그 다음 고골이고, 한 사람 더 들면 레르몬토프가 있습니다. 이 3대 작가가 러시어 근대 문학의 태를 만듭니다. 이들이 활동했던 시기는 1820년에서 1840년 정도까지입니다.
▶한 다리 건너뛰어서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 리얼리즘 문학의 3대 작가가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입니다. 이들 작가가 주로 활동했던 시기가 1856년에서 1880년까지입니다.
▶마지막이 체호프입니다. 체호프는 19세기를 마감하는 작가입니다. 별명도 '황혼의 작가'입니다. '가을의 작가'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체호프의 몇 년 후배가 막심 고리키입니다. 20세기 러시아 문학을 시작하는 작가입니다.
▶ 고리키부터 20세기 작가로 치면 됩니다. 27-28
▶ 러시아 문학은 달리 말하면 인텔리겐치아의 문학이었습니다. 러시아의 지식인 계급을 '인텔리겐치아'라고 합니다. ..러시아 인텔리겐치아는 지식인이되 비판적 지식인을 말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가장 대표적인 잡계급 출신의 작가입니다. 인텔리겐치아가 사회적 계급 또는 세력으로 대두되는 시기가 1830~1840년대입니다. 28-29
▶ 표트르 대제 때까지도 러시아에는 '문명'이 없었어요. 표트르의 사절단이 유럽을 일주하면서 지나가는 곳마다 다 쑥대밭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밤마다 먹고 마시며 광란의 밤을 보낸 거죠. 황실이 그 정도였어요. 게다가 몽골의 침입과 지배 때문에 러시아는 르네상스를 경험하지 못했어요. 30
▶ 인텔리겐치아는 183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서구파와 슬라브파로 나뉘게 됩니다. 둘 다 기본적으로는 러시아를 사랑합니다.
▶서구파는 러시아를 '아이'로 봅니다. 잘 돌보고 훈육해야 하는 아이로 보는 거죠. 이때 서구파에게 중요한 건 미래입니다. 우리가 러시아를 미래에 어떤 나라로 만들어야 할 것인가? 유럽을 모델로 하자는 거죠.
반면 슬라브파는 러시아를 어머니로 봅니다. 중요한 건 러시아의 과거이고 전통입니다. 유럽 문명은 오염되고 타락했지만 러시아는 아직 순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런 독자적 가치를 보존해나가야 한다는 게 슬라브파의 주장입니다.
고골은 나중에 대단한 보수주의자가 되는데, 슬라브파를 지지합니다. 반면 투르게네프는 대표적인 서구파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골수 슬라브파입니다. 31-32
러시아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푸슈킨의 시를 읽습니다. 거의 이유식 같아요. 러시아는 중등 교육 과정이 11년인데 이 기간에 배웁니다. ..
러시아도 독서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하는것이 고전 문학 작품을 영화화하는 겁니다. 32
러시아 산문의 시작을 알림
- 당시까지 러시아에서 일반화되지 않았던 장르인 산문을 러시아 문학에 끌어들임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결지은 단 하나의 장편소설인 <대위의 딸>은 이후 일어난 위대한 러시아 리얼리즘 산문 전통의 효시
- 현대적인 언어감각 <대위의 딸>은 19세기 초에 나온 소설이지만, 요즘 러시아의 젊은이들도 시대의 격차를 느끼지 않고 술술 읽어나갈 수 있을 정도
- 러시아인들이 실제로 쓰고 말하는 언어를 작품 속에 끌어들임.
- 낭만주의 문학을 벗어나 당대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작품 속에 옮겨내는 리얼리즘 문학을 러시아에 처음으로 도입
- 투르게네프는 “푸시킨 이후의 작가들은 그가 개척한 길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가장 위험한 시인의 가장 위험한 정치소설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요소들을 비교해보면 (지배권력의 입장에서는) 불온하기 그지없는 작품
- 황제와 비밀경찰의 가장 집요한 검열과 감시 속에서도 이 대담한 작가는 교묘한 방식으로 비판
(전제정치와 농노제를 격정적으로 공격하며 자유를 찬미했던 시가 발각되면서 제정 러시아의 요주의 인물이었슴)
- <대위의 딸>에는 18세기 후반 부패한 제정 러시아와 그로 인해 도탄에 빠진 민초들의 삶,
그리고 꿈틀거리던 혁명의 기운이 청년 장교 그리뇨프의 흥미진진한 사랑과 모험 이야기
간결한 문체
- 유쾌한 서술과 애틋한 사랑 이야기 속에 부패한 러시아를 공격하는 날선 비판을 숨겨 놓음
억압적인 독재 권력하에서 자유에 대한 의지, 저항방식에 주목
명예는 젊어서부터 지켜라!
단적으로 말해 주인공인 그리뇨프의 성장담
명예를 지키는 것을 동기이자 과정이 그리뇨프의 성장
작품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과의 인연 속에서, 그리고 러시아를 휩쓴 민중봉기라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알아가고 지켜나가는 그리뇨프의 모습은 과연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산다’는 말이 어울린다.
푸시킨이 이야기하는 명예의 본질은 ‘고통받는 인간을 구하는 것’
푸시킨의 휴머니즘, 그리고 <대위의 딸>이 왜 고전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지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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