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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독토

숭례문학당 새벽독토 10기 행복의 정복(2018.6.23)

by 책이랑 2018. 4. 29.

새벽독토 10행복의 정복
The Conquest of Happiness, 1930
(버트런드 러셀/사회평론)




행복의 정복 - 10점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사회평론
러셀의 사회비평에 가깝다.러셀이 쓴 책중 가장 대중에게 잘 팔리고 잘 읽히는 책

저자 서문

1. 행복이 당신 곁을 떠난 이유

PART I Causes of Unhappiness 1 

1. 자기 안에 갇힌 사람

   What Makes People Unhappy?

2. 이유 없이 불행한 당신

    Byronic Unhappiness 12 2 

3. 경쟁의 철학에 오염된 세상

   Competition 

4. 인생의 끝, 권태

   Boredom and Excitement

5. 걱정의 심리학

   Fatigue

6. 질투의 함정

  Envy 

7. 불합리한 죄의식

   The Sense of Sin 

8. 모두가 나만 미워해

   Persecution Mania 

9. 세상과 맞지 않는 젊은이

   Fear of Public Opinion

2. 행복으로 가는 길

PART II Causes of Happiness 97 

10. 인간이 느끼는 행복

   Is Happiness Still Possible? 

11. 열정이 행복을 만든다

   Zest 

12. 사랑의 기쁨

   Affection

13. 좋은 부모가 되려면

   The Family

14. 일하는 사람이 덜 불행하다

   Work

15. 폭넓은 관심, 튼튼한 인생

   Impersonal Interests

16. 노력과 체념 사이

   Effort and Resignation 

17. 나는 행복한 존재다

   The Happy Man 

역자 후기

[1] 행복이란 노력해서 정복해야 할 대상이라는 목소리를 담은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별점과 소감

 [1]-1
▶ 별점 4.6 /4.8 /4.0/4.8 /4.5/4.0/3.5/4.6/ 4.5 
 [1]-2 

▶4.8 재미있고 부담감없이 읽기  쉽다.
이런 철학적 주제를 이렇게 다루다니 뛰어난 능력이다.
적어두고 싶은 문구가 많아 다시보고 싶어 손닿는 곳에 가까이 꽂아 두었다.

▶4.8

- 최고다. 그런데 저자가 결혼을 4번이나 했다하니 질투심에 감동이 반으로 줄기도 하지만 ㅋㅋ
유머/밀도가 있으며 읽기 쉬운데 꽉 짜여 있다. 번역도 Good.

▶글이 걸리는 것 없이 매끄럽다! Good!
-그런데 최고의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별일없이 살았을 것 같은 저자가 과연 삶의 고통을 알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내용이 교훈적으로 느껴졌다.
- 공감이 가기보다 '좋은 말'이 많이 쓰여 있는 경전같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웃기는 '진지한' 유머가 많다. ㅎㅎ
- 다른 저자들이 이런 책들이 어려움이나 문제를 분석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자의  삶의 태도, 인생의 경험이 잘 녹여냈다.

▶ 4.6 점
- 저자의 자서전을 읽었을 때는 열정/사랑을 강하게 느꼈다. 
- 그런데 이 책은 처음~끝까지 정제된 말로 되어 있으며 거슬림 없었다.
- 책의 1/4까지는 혼잡한 곳에서 읽어서 잘 이해를 못했다.
그 뒷부분은 새벽/한밤중에 읽어서인지 힐링이 되는 것을 느꼈다.
- 다른 책들과 같은
 '내려놔라'  또는 '긍정적으로 봐라'라고 하는데
저자는 실현가능한, 현실적 접근을 
하라고 말한다.

▶(책을 쓰는 입장에서) 저자의 통찰이 부럽다.
- 행복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이에 맞는 재료와 향신료를 가지고 잘 만들어 훌륭한 요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 저자는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인데
것이 여러 종류의 단면으로 촘촘이 들어가 있다.

- 1872년에 출생하여 1970년에 사망하신 분인데 현대감각으로 읽어도 손색이 없는 내용이다.

▶ 소수 상류층에 속하는 귀족의 신분이었는데도 보통사람들의 보편적 삶에 대해 서술했다.
- 또 나는 행복을 '느낌'과 연관지어 생각해왔는데 저자는
행복이 노력과 정보라고 말해서 다르게 다가왔다.
나도 생각날 때마다 읽고 싶다.

▶영어는 우리와 글 쓰는 스타일이 다른데  글의 호흡이 길어서 읽기가 쉽지 않았다.

▶저자는 다양한 관점으로 현상을 보며 전체를 관망하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추상적 단어를 다루면서도 치우침이 없이 다루며
주제와 적정한 거리를 유지한다.
- 나/사회/관계를 다루면서 자기 고통을 풀어가는 실마리를 알려준다.


2. . 인상적인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70이다.
조용한 삶이 위인들의 특징이며, 위인들이 누렸던 기쁨은 외부인의 입장에서는 결코 흥미진진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Altogether it will be found that a quiet life is characteristic of great men, and that their pleasures have not been of the sort that would look exciting to the outward eye.” 

- 저자는  요즘 부모들이
잘못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영화구경과 같은 수동적인 오락거리가 아닌 노력과 창조력, 육체적인 활동이 수반되는 오락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  여기에 보태자면 p69에 훌륭한 책들은 모두 지루한 부분이 있고, 위대한 삶에도 재미없는 시기가 있다. 
는 말이 있다. 요사이는 책을 만들때 독자가 권태감이나 지루해 할만한 부분을 빼고 중요한 것만 넣으려고 한다. (스팅이 앨범을 만들 때 1곡만 실어서는 안되고 (폭발적인 곡을 제대로 즐기려면 같은 앨범에잔잔한 곡이 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에 읽은 글 중 생각나는 말!!

" 에코  책을 그렇게 많이 읽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건 에코 아내 얘기다. 위스키라고 사과 주스나 포도 주스를 주고, 일절 술을 못마시게 하는 아내에 대한 불평. 그리고 책을 쓰는 데 방해를 하는, 어수선하고 번잡스러운 자식의 친구들. 그래서 우리는 에코는 따로 작업실이나 집무실을 두지 않고 그냥 집에서 글을 쓴다는 것을 알았다. 이게 무슨 중요한 지식이야? 그렇지는 않다. 그러나 에코를 이해하고, 에코의 글들이 좀 달라 보이는 효과를 갖게 한다그래서 책은 어떻게 보면 이물질과의 전쟁일 수도 있다. 다 걷어내면 못 읽는다. 그대로 두면, 그래도 번잡스러워서 못 읽는다.출처: http://retired.tistory.com/2008 [우석훈 임시연습장]

 


▶ p 49이다. 글쓰기에 대한 부분이다.

책상앞에 있는 사람은 일상의 삶을 모른다. 일하는 작가인 김민섭, 김동석 작가를 만나면서도 느낀 바인데
노동을 하면서 '체화'된 사고가 독자에게는 깊이 있는 감동을 준다.


글을 쓰려는 생각을 버려라. 그 대신 글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보라. 세상으로 나가라. 해적도 되어보고, 보르네오의 왕도 되어 보고, 소련의 노동자도 되어보라. 기본적인 신체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생활을 해라.-
“To all the talented young men who wander about feeling that there is nothing in the world for them to do, I should say: 'Give up trying to write, and, instead, try not to write. Go out into the world; become a pirate, a king in Borneo, a labourer in Soviet Russia; give yourself an existence in which the satisfaction of elementary physical needs will occupy almost all your energies.' I do not recommend this course of action to everyone, but only to those who suffer from the disease which Mr Krutch diagnoses. I believe that, after some years of such an existence, the ex-intellectual will fin that in spite of is efforts he can no longer refrain from writing, and when this time comes his writing will not seem to him futile.” 

▶ 128이다. 저자는 피해망상을 4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한다.
나는 이중에 세번째 타인이 당신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말이 인상깊다.
- 지나간 시간의 나의 행동에 대해 자책/후회를 하는데  정작 그 상대방은 그 사실조차 까맣게 잊거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들 실례로부터 네 가지의 일반 원칙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원칙들에 포함된 진리를 충분히 깨달으면 피해망상을 적절히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당신의 동기는 당신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반드시 이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둘째, 당신의 장점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셋째,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당신 자신과 마찬가지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하지 마라


넷째,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신을 해코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만큼 당신에 대해 골몰하고 있다고 상상하지 마라. 이 네 가지 원칙에 대해 순서대로 간단히 언급해보고자 한다.

“These illustrations suggest four general maxims[...]. 
The first is: remember that your motives are not always as altruistic as they seem to yourself. 
The second is: don't over-estimate your own merits. 
The third is: don't expect others to take as much interest in you as you do yourself. 
And the fourth is: don't imagine that most people give enough thought to you to have any special desire to persecute you.” 


[3]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행복의 주요한 원천이라고 지나치게 강조”(p.56)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권태를 느낀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옆 사람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함

 Winner takes all.이라는 말이 있다.
-  비즈니스세계에서는 진짜로 수주를 따지 않으면
굶어야 하는 상황이 오기에 경쟁에 집중하는 것을 비난하기가 어렵다.

▶어떤 사람은 경쟁을 반기지만 어떤 사람은 승진 등 경쟁이 동력이 되지 못한다.
나는 경쟁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모두 거기에 참여하게 하는 사회구조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교육감선거가 있었다.
- 나는 후보의 공약의 배경을 봤다.
기존의 무한경쟁을 계속 지지 하는 것과
 vs 아니면 개인이 각자 행복할수 있는 방향을 지향하는 것 나눌수 있겠다.

▶우리는 경쟁이 일상화 되어 습관적으로 경쟁한다.
- 다른 사람이 잘 된 것을 인정하기보다는 불공평하다고 할 때가 많고
(ex 
"나보다 공부도 못했는데~")

- 글쓰기, 그림, 등의 분야에서 타인이 조금만 뛰어난 것도 참지 못한다.
초등 아이들도 달리기 할때 3,4등을 하면 불필요한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며 뛰지 않고 걷는다.
등수 안에 들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여긴다.

▶EBS에서 아이가 카드게임을 하는 동안 부모의 뇌를 MRI로 촬영한 적이 있다.
- 미국부모는 자기아이의 점수에 충실하게 반응하는 것과 달리
- 한국부모는 자기아이가 상대아이에 비해 더 높은 점수가 나올 때 반응했다.
상대적인 성공에 길들여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bsstory&logNo=5011426691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 이 책은 "행복해지려면  (경쟁구도에서 벗어나서) 어떻게
자기 여유를 찾을 것인가"로 요약된다고 생각한다.



4.자신의 장점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진실이 아무리 불쾌한 것일지라도 단호하게 그것을 직시”(p.134)
하는 것이 중요하며
진실을 토대로 자신의 삶을 구축하는 것이 옳다라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타고난 재능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을 들으니
 만화가 이현세씨의 말이 떠오른다.


페이스북 인생공부 페이지
http://weicomes.tistory.com/m/407


" 내가 창작 작업을 하면서 천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낙천적인 성격이었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지, 내일 일 때문에 잠못이루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살다보면 꼭 한번은 경쟁상대인 천재를 만나게 된다. 천재와 경쟁하다보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천재를 먼저 보내주고 뒤따라 뚜벅뚜벅 걷거나 아니면 천재가 지쳐 쓰러지면  추월해 지나가면 된다. 천재는 인간과 경쟁하려들지 않고 신과 싸우려 하기 때문에 신의 장벽에 막혀 쓰러지거나 좌절한다. 보통사람에 불과한 나는  천재와의 경쟁이 아닌 인간과의 경쟁을 통해 정상에 섰다. 잠들기 전에 한 장의 그림을 더 그렸다. 타고난 천재적 재능이 아닌 반복된 복습과 훈련에 의한 노력의 산물이었다. 10여년이 지나고 보니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유명작가가 되었고  함께 경쟁 했던 천재는 결국 알콜중독자가 되어 있었다" 


-  '나만의 길'을 가면 된다.

▶  "직시하라"고 말하는 것이 저자가 다른 사람과 다른 지점인 것 같다.
보통 토닥토닥 위로만 하는데...

타인을 인정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라는 뜻이라 생각한다.

5.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신만을 사랑하는 사람
두려움과 질투, 죄의식, 자기연민, 그리고 자기도취 등 자신에게 집중된 욕망에서 벗어나 애정과 관심을 타인들에게 베풀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p.261)

▶ 은퇴이후에는 '내려 놓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인생의 재발견>이라는 책에 보면 은퇴는 시동이 꺼진 것이 아니고 기어를 (저속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경쟁을 하던 시절과 다른 태도로 살아야 한다.

▶행복감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물어보니 회사의 간부들이 거의 업무에서 성취했던 순간을 꼽았다고 한다. 퇴직 이후에는 어떻게 행복을 찾을 건지. 그래서 나는 한쪽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행복을 느끼려고 노력 한다. 새벽독토도 그런 활동중의 하나이다.

▶ 집은 제 1 공간이자 '위험한 공간'이며 직장은 제2의 공간이다.
만일 퇴직해서 제2의 공간이 없어졌을 때
제3의 공간이 없다면
꼼짝없이 위험한 곳, 집에 갈 수 밖에 없다.


- 부모에 대한 사람의 완성은 "계좌이체"이듯이  ㅎㅎ

(자신에게서 벗어나고 타인에게 관심을 쏟을 수 있으려면)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택 찬반 논제
1. 저자는 두려움 극복의 방법으로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그러나 매우 집중적으로 그 두려움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p.86)이라고 강조하는데 
두려움의 감정이 닥쳤을 때 그것을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편인지?
그런편이다. 4  / 그렇지 못한편이다. 4 / 중립 2 

▶ 과거에는 피하거나 묻어두거나 일로 도망을 갔었다.
지금은 그러지 않는데 그렇게 하면 이자가 붙어
일이 더 커진다
는 것을 알게 되었기때문이다.
이제는 도망가거나 묵혀두기보다 시간을 내서 들여다 본다.
보기만 해도 문제와 분리가 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이 문제를 도와줄 수도 있다.

▶구체적인 문제는 해결하는 편이지만
사람에 대해 두려움이 있을 경우는
대화를 나누지 않거나 생각을 안하는 식으로 대처
한다.
(그런 경우 직접적으로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고...)

<두려움을 담는 봉투>라는 어린이책이 있다.
종이에 두려움을 적어 봉투에 넣고 버리는 것이다.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직시하게 된다.
가족들과 하고 있는데 효과가 좋다.

두려움을 담는 봉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최근 직시한다는 것이 바로 '해결하기' 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나는 어머니의 요구를 거절해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 어머니가 전혀 내키지 않는 일을 시키셨다.
"해결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아서인지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느냐"고  담담하게 속에 있는 말을 할 수 있었다.


오늘의 토론소감은?

진심과 속내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

▶저자는 1930년대에 여성에 대해 그런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유연한 사람이다.
저자의 다른 책<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읽어보고 싶다.

▶새벽독토가 아니면 안읽었을 책이다.
'고전'의 맛을 알았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도 다시 또 읽고 싶다.

▶최고의 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식추구에 치우치지 않았고
높은 지위와 상관없이 모든 인간에게 해당하는 삶의 조건에 집중했다.
인생을 전체적으로 살아냈다는 점이 매우 존경스럽다.

▶p.76에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은 과로가 아니라 걱정이나 불안이다"라고 한다.
저자는 행복은 선택이라고 말한다.
또 내 뒤에 계신 이** 선생님이  누가 발언할 때마다 그렇지~하며 추임새, 맛장구를 쳐주시는데 그것을 듯는 것 또한 나의 행복이다. 내가 공항에 가기 전에 새토에 들렀다 가기로 한건

이다. ㅎㅎ


▶지금은 지식이 매우 세분화된 시대이다.
그래서 폭넓고 다양하게, 인생사 전반에 대해 논한 이런 '고전'이 더욱 소중하다.

▶대단해져야 한다는 압박이 있지만 이것을 이겨내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나는 p.259 <나는 행복한 존재>라는 부분을 좋아한다.
마주하기 싫은 삶의 고통이 있을 지라도 사랑이 동력이 되어 이겨낼 수 있는 것 갈다.


" 모든 불행은 의식이 분열되거나 통합을 이루지 못한데서 생긴다. 의식과 무의식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자아 내부에 분열이 생기고, 객관적인 관심과 사랑의 힘에 의해 자아와 사회가 결합되어 있지 않으면 자아와  ㅅ 회는 통합될 수 없다. 행복한 사람은 자아의 내적인 통합이나 자아와 사회가 이루는 통합의 실패로 고통받이 않는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의 인격은 분열되어 있지 않으며, 세상에 대항하여 맞서고 있지도 않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한 성원임을 자각하고, 우주가 베푸는 아름다운 광경과 기쁨을 누린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뒤를 이어 태어나는 사람들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죽음을 생각할 때도 괴로워하지 않는다. 마음속 깊은 곳의 본능을 쫓아서 강물처럼 흘러가는 삶에 충분히 몸을 맡길 때, 우리는 가장 큰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 (p.266)

 All unhappiness depends upon some kind of disintegration or lack of integration; there is disintegration within the self through lack of coordination between the conscious and the unconscious mind; there is lack of integration between the self and society where the two are not knit together by the force of objective interests and affections. 

The happy man is the man who does not suffer from either of these failures of unity, whose personality is neither divided against itself nor pitted against the world. Such a man feels himself a citizen of the universe, enjoying freely the spectacle that it offers and the joys that it affords, untroubled by the thought of death because he feels himself not really separate from those who will come after him. It is in such profound instinctive union with the stream of life that the greatest joy is to be found.(END)


■ 새벽독토 10기 4번의 토론을 모두 마쳤다.
여름을 관통하는 11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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