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한 정모가 한때 사랑했던 연수는 불의의 사고로 친구 태이를 잃고 상담실과 병원을 전전하며 방황는
- 딸 이우를 어린 시절의 친구 정모에게 부탁한다. 정모는 이우와 함께 도서관을 만들어가며
차츰 자신을 어지럽힌 과거와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앞으로의 일들을 마주할 용기를 가진다. 이우 역시 정모와, 그리고
- 말 못하는 섬 소년 판도와 생활하며 태이에 대한 기억을 슬픔이란 그릇에 담긴 따뜻함으로 여기기 시작한다. 판도가 선물하는 침묵과 손바닥에 써주는 다정한 말들에 야릇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 정모에게 소금 창고를 내준 친구 태원은 섬의 유지인 영도의 아들로 연수와 사귀었던 사이이고, 정모는 남몰래 연수를 마음에 두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런 정모가 못마땅한 영도는 개관이 임박한 도서관을 원상 복구시킬 것을 요구하는데……
▊ 자유 논제
이 작품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이 책에 대한 별점과 함께 소감은?
[1]-1 별점
[1]-2 소감
▶나는 4.0을 주었다.
- 앞부분 읽기가 힘들었다.
어떤 지점을 지나고 난 후 인물들의 사연과 심리상태를 따라갈 수 있었다.
- 작품 곳곳에 좋은 표현들이 있다.
- 마지막에 남편인 김병종씨의 추모글이 있는데
작가의 허락 없이 남편이 작품을 발표 한 건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4.0이다.
- 유고작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니 작품 속의 모든 등장인물이 작가의 분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닷가 소년인 판도는 작가가 문학을 시작하기 전의 모습이고,
연수는 한창 작품활동에 치열하게 집중하던 때를 나타내고
또 도서관을 짓는 정모는 건강에 이상을 느낀 후의 작가의 모습인 것 같았다.
▶작가인 정미경씨를 새로이 알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는 "되려 하지 않고" "하려 하는" 사람 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 자전거를 상징으로 삼는 브랜드인 빈폴이
증도에 업사이클링한 자전거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해서 증도에 가보고 싶었다.
이 작품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다 읽었는데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남아 있다.
-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짐작을 못했다.
- 등장인물에 감정이입을 할만한 여지가 별로 없었다.
현실에서 쓸 것 같지 않은 대화 때문에 더욱 그랬다.
▶3.3점 hard to read
- 특히 초반부가 몰입하기 어려웠다. 읽으면서 숨이 막혀오는 듯이 갑갑했다.
이성이 발휘될 여지가 없어서인지 나에게는 와 닿지 않았다.
▶3.5점
- 작가에 대한 찬사를 들어 기대치가 높았는데 그 찬사의 이유를 찾지 못했다. 재미도 감동도 없었다.
- 하지만 곳곳에 좋은 표현들이 있어서 3.5점이다.
▶3.8점이다.
- 삘기, 나문재, 퉁퉁퉁마디 등 처음 듣는 해양식물을 검색해 보면서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퉁퉁마디> 또는 함초
- 여러 인물로, 서술 시점이 바뀌는 것이 어색하다고 느꼈다.
- 섬세한 문장으로 유명한 작가라고 들었는데 작가가 완벽하게 고친 이전의 작품의 문장은 어떤지 궁금했다.
▶4점
- 퇴고에 힘을 많이 쏟고 인물을 충실하게 관찰하는 작가인데 이 작품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미완성 유고작이기니 논란이 있을 수 있겠다.
-유고작은 문학에 한 생애를 바친 한 '사람'을 살펴볼 수 있다고 여겨 최후 후보였던 두 개의 책중 이 책을 선정했다.
가깝게 지냈다고 해도 남편 김병종 화백도 정미경 작가를 다 알지는 못할 것이다.
2. 인상적인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p.)
▶ - p.21
우선은 영혼의 문제가 아니라 끼니의 문제로군.
갑자기 이우를 떠맡게 된 정모가 혼잣말을 하는 장면에 공감이 갔다.
▶ 딸에 대해 연수가
'버리지도 못하고 평생을 끌고 간다..' 라고 말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 pp.52-53이다.
감각의 죽음과 생물학적인 죽음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
정모는 자신에겐 두 번의 죽음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감각적인 죽음. 눈앞에 엄연히 존재하는 세상을 볼 수 없는. 그리고 생물학적인 죽음. 사실은 첫번째가 더 두려웠고 첫 죽음의 뒤가 더 불가해했다. 그러니까 일이라기보다는, 그 불가해한 세계를 잊고 지낼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일 필요했다.
평균수명이 100세라고 하지만 그때까지 건강하게 지내는 사람은 소수이다.
▶ p. 108 소금꽃에 대해 말하는 장면.
지천으로 널렸다고 소금 우습게 보지 마라. 오래전 아프리카에선 금값이었다. 노예는 제 발 크기만한 소금판 하나 값에 팔렸지. 로마의 용병들은 월급을 소금으로 받기도 했고, 샐러리의 어원이 소금이잖니. 저기, 바다 가까운 저수조에선 침전과정을 거치는 거지. 흙이나 죽은 물고기 같은 불순물들. 그런 다음에야 얕은 저수조로 옮겨와. 증발지에서 물이 더 줄어들면 결정을 이루면서 소금꽃이 피기 시작해
... (중략)
“꽃이 어디 있는데? 그냥 소금이잖아!”
“꽃이 별거냐. 징허게 모인 기운이 터져 나오면 그게 꽃이다.”
▶p.192 에 천도제를 지내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이우보다 할미가 더 울었다. 라는 구절이 있다.
- 당사자가 고통을 떨쳐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고통을 겪는 사람의 부모 나 가까운 사람이 못 해준다고 해도
당사자가 고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삐 할머니의 음식을 먹으며 치유를 받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p.57
평생 조용한 삶을 산 사람들은 죽음 앞에서도 조용하고 떠들썩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제 죽음앞에서 조차 여전히 소란하다더니
p.130
"여기선 그래. 터무니 없는 죽음도 악다구니 같은 억센 슬픔의 순간이 지나가면 곧 일상이 돼. 밀물과 썰물을 받아들이듯, 받아들이는 거지. 슬픔이 살이 된다더니 아들 제삿날도 밥을 고봉으로 한 그릇 드시긴 하더라."
p.176
"속 끓일 것 없다. 지나고 보니 아픈 것도 낙이고 힘든 것도 낙이야."
p.185
"있잖아. 사람의 뇌는 죽음의 순간 행복의 물질로 가득 채워진다네. 제 죽음을 감지하면 뇌가 베타 엔돌핀이나 세로토닌 같은 쾌락 전달 물질을 엄청나게 내보낸대. 자신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 같은 거지. 그 순간만은……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아진 다네. 그건 죽음의 원인과는 상관없이 나타나는 현상이래."
이 구절들은 마치 저자가 자신의 죽음을 감지하고 말한 것 같다.
3. 시력을 점차 잃어가면서 삶에 대한 의욕을 놓쳐가다가 고향인 섬에서 내려와
버려진 소금 창고를 도서관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와 조금씩 화해하는 정모의 모습을 어떻게 보셨는지?
▶ 염전에 도서관이라니, 좀… 쌩뚱맞다.
- 어렸을 때 살던 지역에 염전이 있었다. 5~10분거리였는데, 염전은 시꺼먼 소금창고 뿐 아무것도 없다.
▶ '낚시'생각이 났다.
-염전은 시간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라 생각했다.
아무 것도 없이 물가에 앉아 있으면 사람들이 수상하다며 쳐다보지만
낚시대를 하나만 쳑 드리우면 의심을 받지 않게 된다는 말이 있다.
- 염전에 세워진 '도서관'도 하릴없이 시간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그럴 듯한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것 같다.
▶ 인생에 실패했더라도 여기에 마주 설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녹아 없어지면 아무것도 없어지지만 또 그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바다물에서 소금이 피어나기도 한다.
그런 걸 보며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겠다.
또 소금은 '생산적인 것'을 상징한다.
- p. 81에 책읽기에 대한 언급이 있다.
도서관은 고전 속 인물의 삶을 통해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책을 읽는다는 게, 우리 생의 일회성을 비웃어줄 수 있는 가장 멋진 방식이라고 생각하긴 해. 이 섬에 살면서 매사추세츠주의 호숫가를, 19세기 런던의 뒷골목을 거닐어 볼 수 있다는 것, 하룻밤 새 벌레가 되어버린 남자의 생을 살아볼 수 있다는 것, 이천년 천의 시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이건 거의 기적이 아니겠니?"
▶ 염전에 세워진 도서관은 사람이 단순해지는 공간일 수 있겠다.
-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곳.
▶ 독서는 세상의 이면을 보는 눈을 길러준다.
- 또 그공간은 자기를 보는 세상의 눈으로부터 놓여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 자신의 인생을 갈무리 하면서(도) 사회적인 역할을 하는 곳.
▶ 바닷가 소금창고에 세워진 도서관은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공간일 것 같다.
- 바다의 순환=영원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고
책 역시, 생이 끝나더라도 거기에 담긴 생명력이 사라지지 않고 연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아버지가 딸을 생각하며 세운 이진아 도서관이 생각났다.
▶ 꿈해석에서 꿈 속에 있는 모든 등장인물은 꿈꾼 사람 자신인 것으로 해석한다.
- 의식하지 않았을 뿐인 그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지 않나.
- 마찬가지로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 생각은 작가에게서 나온 것으로
악인이라고 하더라도 작가가 생각을 했으니 나온 것이다.
그리고 짧은 순간이라고 하더라도 쓰는 그 때에 작가는 그 인물이 되려고 노력하기에 그렇다.
▶ 작가는 일관되게 자신의 생각을 썼다.
- 페소아가 수십개의 다른 자아의 입장에서 <불안의 서>를 썼듯이 작가에게 여러개의 자아가 있을 수 있다.
작품은 작가가 자기의 생각을 일관되게 써 내려간 것이지만 독자는 혼란을 느낄 수 있다.
▶ 등장인물 나름의 사연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사고패턴, 가치판단이 반영된다.
5. 딸과 어긋난 인생을 살아가다가 딸 이우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연수에 대해 어떻게 느끼셨는지?
▶ (그럴거였다면) 연수는 더 일찍 딸을 버렸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된 사람이 있다. 태어난지 3일만에 버려진 아이가 벨기에로 입양을 갔고, 거기서 만난 양부모 밑에 잘 컸다. 큰불행과 그 이후의 운명에 대해 생각했었는데 그 사연이 생각났다.
▶ 연수의 양가적인 감정에 대한 공감했다.
- (특히 한국에서 여자에게) 결혼은 원치 않는 가부장적 관계에 (강제로) 편입되는 것을 뜻하기에 그렇다.
▶ 이부분은 정모의 입장에서 서술이 되어 있는데 가부장적인 시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작가도 자기생각에 고향 마산의 지역의 특색(가족주의, 남녀차별 등)이 반영되어 있는 걸 안다고 했다.그리고 작가는 거기에서 벗어나려 애썼다.
▶ 어긋난 가족관계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결국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 열심히 일해 돈을 벌었는데 나중에 보니 자녀가 너무나 어긋나 있는 경우,
신혼초부터 시작된 부부불화로 인해 자녀들의 건강이 너무 나쁜 경우를 봤다.
당사자들은 몰랐다고 하는데 , 주변사람은 알아차리고 있기도 했다.
- 화살이 처음에 시위를 떠났을 때는 아주 작게 빗나가 있는 것이지만
과녁에 이를 때쯤에는 아주 크게 벗어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한다.
▶ 그런데 나는 엄마탓을 하기보다는 (자녀가) 타고 난 성향의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너무 쉽게) 그 원인을 엄마에게 돌린다.
예를 들어 학부모 상담을 하면서도 교사는 '그러니 엄마가 ~ 해주세요' 라고 말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 무조건 헌신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자녀에게 부모는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가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싸우다가 힘들 때 돌아올 언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이런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엄마 외에 다른 사람이 이 역할을 할 수도 있다.)
▶ 사랑을 받고 자라야만 반응을 빨리 할수 있다.
그런데 등장인물인 이우와 판도의 반응이 빨라서 놀랐다.
-정신적으로 망가지지 않으려면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이 두 인물이 그렇다는 것은 그동안의 환경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 아이들은 원망할 대상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아이에게 헌신하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부모'는 그런 점에서 완벽하지 않기도 하다.
▶ 작가의 경험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하다.
- 성석제의 작품에 보면 망가진 인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정미경작가의 등장인물들은 그렇지가 않다.
경험의 한계가 있는 것 같다.
▊ 선택 논제
2. 이 작품은 초고를 쓰고 돌연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대신하여
남편인 김병종씨가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출간을 결정했는데요 ,
만약 여러분이 남편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 건지?
▶나라면 발표할 것이다.
-작가가 인생의 마지막 부분의 에너지를 쏟은 결과물이기에 그렇게 할 것 같다.
- 그리고 남편은 예술가로서의 동지이기도 했다.
- 또 정미경 작가는 볼펜으로 글을 써서 고치고, 고친 후에, 타이핑을 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컴퓨터에 입력했다가 인쇄되었다는 것은 매우 완성된 형태라 볼수 있다.
▶발표하지 않는다.
-완벽함을 추구한 작가의 입장에 어긋나는 것이고
가족이지만 어쨌든 본인 아니기에 발표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라면 발표하지 않겠다.
- 나는 좀 화가 났는데 본인의 부인이 아닌 한 예술가로 생각했다면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남편분은 자기감정에 빠지고 출판사는 욕심을 부린 것 같다.
▶나라면 발표할 것이다.
- 작가가 작품을 쓰는 것은 세상에 내놓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평소 작가의 집필습관에 비춰봤을 때 완성된 정도의 결과물이라고는 했지만
출판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편집자와의 협의 과정이 빠져 있다.
- 시 詩 도 에디터와 의논하며 편집한다고 한다.
완성된 형태라고는 하지만 출간하기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편집이 빠져 있기에 출간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토론소감
이건 새벽독토에서는 fresh한 반응이어서 재밌다고 느꼈다.
토론에서 혼자 읽었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섬세한 의견을 들어서 좋았다.
⊙ 안 읽고 와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 있다가 낮에 비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 읽겠다.
⊙ 나는 소금창고라는 말을 읽어도 머리에 떠올릴 수가 없었는데 관련 경험이 있다고 하시니 부러웠다.
그리고 앞으로 나도 일상에서 "너 , 얼굴이 마치 썰물에 퉁붕부은 해파리 얼굴같구나" 라는식의 표현을 써 보려 한다.
⊙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시각이 충격이었다.
소설도 잘 안읽고, 작가의 작품도 처음이고 토론도 처음이며,
나는 좀 단순하게 "아니, 산 사람은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다.
음..얘기가 너무 고상하게 결론이 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작가vs. 작품의 관계
예술 vs. 인생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 시간이 정지된 듯한 증도에 대한 느낌이 머리에 남는다.
그리고 <자산어보> <김약국의 딸들> 등 이 작품에 언급된 책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 남편분이 이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부인의 명성에 흠집을 낸 것 같다.
토론하면서 화가 더 증가되었다.
⊙ 혼자서는 좀처럼 읽기 힘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새벽토론의 강점'이 발휘된 시간이었다.
다양한 해석을 들으면서 "다들 잘~ 갖다 붙인다."라는 생각을 했다. ㅎ~
⊙ 익숙한 작품을 선정하면 이미 나와 있는 잘 쓰인 서평에 맞서는 의견을 내기 어려워
토론이 뻔해지기 쉽다. 스마트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정미경이라는 작가에 대해 알게된 시간이었다.
작가의 생애가 담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1기 첫번째 토론이었다.
끝으로 한 기사에 나온 말을 소개하려 한다.
그 기사에서는 이 작품을 좋아할 사람은
잔잔한 걸 좋아하는 사람, 색채나,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 작품을 싫어 할 사람은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고 모호함과 가라앉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
그리고 기득권층이라고 되어 있었다.
(당신의 선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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