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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왜 진실인가-자연선택이 만들어놓은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

by 책이랑 2019. 1. 29.
불교는 왜 진실인가 - 10점
로버트 라이트 지음, 이재석.김철호 옮김/마음친구




  ‘마음에 관한 모듈 모형’(modular model of mind)
1)  인간의 마음은 자신이 처한 특정 상황을 평가하고 판단해 그에 대처하는 수많은 특화된 모듈로 구성되어 있을 뿐,  본질이라고 할 만한 의식하는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

2)  매순간 번갈아가며 우리의 삶이라는 쇼를 연출하는—쇼의 통제권을 일시적으로 위임 받은 ‘자아들’의 집합이 존재할 뿐
그리고, 이 자아들의 집합이 쇼를 연출하는 방법은 ‘느낌’을 통해서다.

 “당신이 특정 순간에 의식하는 모든 견해는 거품이 생기듯 불현듯 일어나는 견해이다. 이 견해는 그 순간에 다른 견해들을 이기고 지배력을 쥔 견해이다. 당신의 머릿속은 서로 다른 시스템들이 당신의 의식적 인식이라는 상(償)을 놓고 의식 표면에 떠오르기 위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게 세계이다”
신경과학자인 마이클 가자니가(M. Gazzaniga)

 “우리의 영혼 저 깊은 곳에 참나(true self)란 없으며, 우리가 스스로에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그 자아조차도 일종의 시스템이다” -
스티븐 핑커 교수

라이트 교수는 이어 진화심리학에 의해 불교의 무아사상도 유력하게 뒷받침될 수 있다고 보았다. 고정 불변하는 실체로서의 자아가 없다는 불교의 ‘무아(無我)’는 다른 사상과 차별화 되는 불교의 핵심 사상이다. 그에 따르면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에게 의식적 자아가 존재하며 그것이 나를 통제한다고 여기는 것도 뇌가 설계한 미망일 뿐이다. ‘나’라는 사람이 통제력을 지닌 일관된 행동주체이며 유능한 존재라고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것은 수렵·채집을 했던 우리 조상의 유전자 전파에 유리했다는 것이다.



[1] 인간의 인식체계는 치우쳐 있다.
개체의 보존을 최우선 목표로 진화되었기에 많은 사람이 분쟁없이 평화롭게 살아가는데는 부족한 기재이다.

자연선택은 인간이 부정확하게 인식, 생각, 느끼도록 하는 게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해 인간의 뇌를 처음부터 미망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먹기, 성관계, 명예, 경쟁상대 제압 등)


-  이것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해야 해당 개체의 생명이 유지되므로  다음과 같이 진화되었다.

△ 목적을 달성했을 때 쾌락을 느낀다.
△ 그런데 그 행위가 다시 되풀이 되어야 하므로  쾌락이 짧은시간만 지속된다.
△ 목적 달성에 쾌락이 따른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 쾌락이 곧 사라질 거라는 사실은 무시하게 끔 만들어졌다.

[2] 무아- 모듈 을 교정해야 
불교와 현대 심리학은 우리의 삶을 다스리는 단 하나의 자아, 의식적인 주인은 없다는 데 생각이 일치다. 매순간 번갈아가며 우리의 삶이라는 쇼를 연출하는—쇼의 통제권을 일시적으로 위임 받은—‘자아들’의 집합이 존재할 뿐이다. 그리고 이 자아들의 집합이 쇼를 연출하는 방법은 ‘느낌’을 통해서다. 

그렇다면 쇼에 변화를 주는 한 가지 방법이 일상에서 느낌이 하는 일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점은 타당해 보인다. 그리고 일상의 삶에서 느낌이 하는 역할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마음챙김 명상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다는 것이 로버트 라이트를 비롯한 많은 명상 수행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3] 자극- 느낌- 행동의 연쇄고리 "교정" 하기

중간단계인 "느낌" 가만히 바라보기 -(위파사나) 릉 통해 행동을 바꿀 수있다.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지금-평소 덧씌워져 있는 갖가지 정신적 혼미함을 걷어낸 채로 지금 일어나는 일을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것

호흡에 주의를 집중함으로써 마음을 고요하게 안정시켜 지금 일어나는 일을 명료하고 차분하게, 덜 반응적인 방식으로 관찰

- 통증 등 신체적 감각뿐 아니라 슬픔, 걱정, 짜증, 안도감, 기쁨 같은 느낌이 일어날 때 평소와 다른 관점에서 경험하고자 시도한다. 좋은 느낌에 집착하지 않고, 나쁜 느낌으로부터 도망가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경험하면서 관찰한다. 이런 변화된 관점은 느낌과의 관계에서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출발점이 된다. 그리고 이런 훈련을 충분히 하면 느낌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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