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승리와 패배라는 개념을 지울 때입니다.
오랜시간이 걸려서야, 승리와 패배를 구분하는것이 잔인하면서도 자의적이라는 것을 것을 알게 되었다
https://www.theguardian.com/lifeandstyle/2018/jun/16/elena-ferrante-eliminate-concepts-failing-winning-losing
나는 사람을 승자와 패자로 나누고 싶지 않다. 또는 그렇게 나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승자를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제일 먼저 그건 '돈'일인데 - 돈은 다시 말한다면 '비싼 물건' 혹은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증표로서의 '취향'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할 것이다. 권력을 발휘하는 것, 위계의 꼭대기에 있다는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고 . 매체에서 명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귀족성이 될 수 도 있다. 또는 행복함을 연출할 때 필요한 배경일 수도 있다. 돈이 많은 사람은 권력을 발휘하고, VIP로서의 지위를 즐길 수 있기에 분명 행복할 것이다. 승자의 위치에 대한 이 모든 상징들이 곧 진짜보다 덜하고 무엇보다도 위태롭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돈, 권력, 명성, 영광, 행복 등 모든 것은 금방 균열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 승자의 모습이 무너지고, 승자의 모습이 실패로 바뀔 때마다 패자- 값비싼 물건을 소유하지 못했고, 권력이 없고, 명성도 없어서 실패했고 그래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 역시 무너진다;
나는 그러한 분류들이 제멋대로이고 잔인한 일이라는 걸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 승자와 패자의 구분은 사회경제적 불평등, 성차별, 인종 차별, 그 결과 초래되는 극도의 지능의 낭비가 이세상에 없는 것인 것처럼 가장한다. 마치 우연한 기회에 많은 특권- 출생한 지역과 , 가족, 기회의 불평등이 얻어진 적이 없는 것처럼, 좋은 것과 나쁜 것의 목록을 작성한다.
오늘날에도 이른바 '선진국'에서의 출발 조건도 너무 부당해서, 불공정할 확률이 없는 경쟁이 란 사실 있기가 힘들다. 할 수만 있다면 나는 이렇게 근거가 없는 실패, 승리, 패배와 같은 개념들을 없앨 것이다. 그리고 정말 필요하다면, 나는 앨리스가 원더랜드에서 했던 코커스 경주 같은 대회만 남기겠다. 그 경기에서는 아무도 지지 않고, 모두가 이기며, 실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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