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추아 지음, 김승진 옮김/부키
'집단 본능'은= '소속 본능'이자='배제 본능'으로서 이렇게 갈라져 있는 부족본능과 + 기록적인 수준의 불평등이 결합하면서 세계에서는 '정치적 부족주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재산의 유무, 지역 갈등, 세대 차이에 따라 좌파와 우파가 거의 정확하게 갈렸던 한국 사회도 몇 년 전부터 해석이 되지 않는 '이상 수치'들이 발견되고 있다. '강남 좌파'를 신호탄으로 이제 경제 및 교육 수준, 종교, 젠더 등 정체성의 대결이 좌우 대결을 압도한다.
*정체성 정치( Identity politics)
출처: 위키백과
전통적인 다양한 요소에 기반한 정당 정치나 드넓은 보편 정치에 속하지 않고 성별, 젠더, 종교, 장애, 민족, 인종, 성적지향, 문화 등 공유되는 집단 정체성을 기반으로 배타적인 정치 동맹을 추구하는 정치 운동이자 사상을 의미한다.
정체성 정치라는 용어는 1960년 혹은 70년대 이후로 여러 형태로 사용되어 왔지만, 서로 다른 집단에 의하여 근본적으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어왔다. 이 용어는 여성운동, 미국의 민권운동, LGBT 운동, 내셔널리즘 운동 탈식민 운동 등의 출현으로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역사
정치 담론에서 정체성 정치라는 용어는 적어도 1970년대 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정체성 정치는 특정 범주화의 형태로서 특정한 사회집단이 억압받고 있다는 주장과 밀접하게 관련되었다. 따라서 그 집단에 속한 개인은 그들의 정체성으로 인하여 문화 제국주의, 폭력, 노동착취, 소외와 무력함에 더욱 취약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사회적 차이의 경계는 좀더 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권한부여나 방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집단은(대표적으로 흑표당) 마르크스주의 사회계급 분석과 계급의식을 정체성 정치와 결합하기도 했다. MOVE라는 집단은 흑인 민족주의와 아나코 원시주의(모든 문명과 기술을 거부하는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녹색정치)를 결합하기도 했다. 정체성 정치는 좌익일 수도 우익일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얼스터 충성주의, 이슬람주의, 기독교 정체성 운동 같은 것들이 있다.
1980년대를 거쳐 정체성 정치는 사회운동으로서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새로운 사회 운동의 물결로 간주되었다.
2010년대 중반이후 정체성 정치는 극단화 되어가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미국의 백인 정체성 정치 운동이 대표적이다. 이 현상은 인구 통계학적 다양성의 증가와 백인이 미국 사회에서 소수민족이 될거라는 피해망상적 음모론에 기인하는데, 이는 백인 학살(White genocide)이라고 불린다.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많은 이들이 다양성과 관련이 없는 보수적인 이유와 연계되게 만들었다. 이런 현상을 대표하는 사건은 유명한 백인 우월주의자 데이비드 듀크와 알트라이트 리처드 스펜서의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는 것이다.
[2]
- 토니 클리프 《트로츠키 1927~1940》, 트로츠키 전기를 쓴 영국의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의 지도자였던 크리스 하먼이 책이 쓰여지던 당시의 독일의 역사에 대해 알려준다. 이 마르크스 고전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현재 서구와 남미 곳곳 부상하고 있는 파시즘과 극우세력,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는 우리나라의 우익·극우세력이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첫문장
1929년 독일 사회는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 파시즘이란 반혁명적 절망의 정당이다(1930년 _ 레온 트로츠키)
국가사회주의[나치의 사상·운동]의 엄청난 성장은 두 요인의 표현이다.
① 하나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 때문에 프티부르주아 대중이 휘청거리게 됐다는 것이고,
② 다른 하나는 오늘날 공인된 혁명적 지도자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질 만한 혁명적 정당이 없다는 것이다.
공산당이 혁명적 희망의 정당이라면, 대중운동으로서 파시즘은 반혁명적 절망의 정당이다.
혁명적 희망이 모든 프롤레타리아 대중을 사로잡을 때, 필연적으로 프롤레타리아는 프티부르주아지의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이끌고 혁명의 길로 나아간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정반대 모습을 보여 줬다.
반혁명적 절망이 프티부르주아 대중을 강하게 사로잡았고, 오히려 이들이 프롤레타리아의 많은 부분을 이끌고 간 것이다.
• 인간쓰레기 파시스트들은 노동계급을 파괴할 것이다(1931년 _ 레온 트로츠키)
국가사회주의자들이 집권하면 무엇보다 독일 프롤레타리아의 꽃은 뿌리째 뽑힐 것이고 그 조직들은 파괴될 것이고 프롤레타리아 자신의 힘과 미래에 대한 믿음도 끝장날 것이다. 독일의 사회적 모순이 [이탈리아보다] 훨씬 심각하고 첨예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독일의 국가사회주의자들이 저지를 끔찍한 짓과 비교하면 이탈리아 파시즘의 흉악한 소행조차 십중팔구 빛이 바랠 것이고 거의 인도주의적인 실험처럼 보일 것이다. … 한편, 파시스트들의 주된 강점은 그들의 머릿수다. 그렇다, 그들은 많은 표를 얻었다. 그러나 사회적 투쟁에서 득표수는 결정적 요인이 아니다. 파시즘의 주요 부대는 여전히 프티부르주아지와 신중간계급으로 이뤄져 있다. 도시의 소규모 수공업자와 상점 주인, 하급 관리, 종업원, 기술자, 지식인, 가난한 농민 등이다. 선거 통계라는 저울에서는 파시스트들의 1000표와 공산당원들의 1000표는 무게가 똑같다. 그러나 혁명적 투쟁의 저울에서는 한 대공장의 노동자 1000명이 하급 관리, 점원, 그들의 부인과 장모 등을 합친 1000명보다 100배나 더 큰 힘을 발휘한다. 파시스트들의 대다수는 인간쓰레기다.
• 노동계급 조직들의 공동전선[공동 행동]이 필요하다(1931년 _ 레온 트로츠키)
노동계급이 계급의식을 획득하는 과정, 즉 프롤레타리아를 지도하는 혁명적 정당을 건설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모순된 과정이다. 계급 자체는 결코 동질적이지 않다. 계급의 다양한 부문들은 서로 다른 경로와 속도로 계급의식에 도달한다. 또, 부르주아지가 이 과정에 적극 개입한다. 부르주아지는 노동자들을 이간질하기 위해 노동계급 안에 부르주아 기구들을 만들거나 이미 존재하는 기구들을 활용한다. 그러므로 프롤레타리아는 그 역사적 여정의 대부분 동안 정치적으로 분열해 있다. (특정 시기에 매우 날카롭게 제기되는) 공동전선의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비롯한다. … 프롤레타리아가 혁명적 의식을 획득하게 되는 것은 학년이 높아지면서가 아니라 끊임없는 계급투쟁을 통해서다. 투쟁하려면 프롤레타리아 대열이 단결해야 한다. 이 점은 파시즘을 물리치는 일 같은 ‘국가적’ 정치투쟁뿐 아니라, 한 공장의 담벼락 안에서 벌어지는 부분적 경제투쟁에서도 진실이다. 따라서 공동전선 전술은 우연적이고 인위적인 어떤 것, 즉 교활한 책략이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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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의 득표가 증가했지만 히틀러의 집권을 막을 수 있었다(1932년 _ 크리스 하먼)
1932년에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 800만 명이 실업자였다. 도시인구의 3분의 1이 실업급여를 받았다. 취업 노동자의 실질임금도 1928년 이후 3분의 1이 감소했다. 독일 사회의 모든 부문이 정부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나치의 득표는 너무 빨리 증가해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듯했다. … 그러나 히틀러는 결코 독일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브뤼닝은 늙은 반동적 육군 원수 힌덴부르크를 설득해서 대통령 선거에 재출마하게 했다. 힌덴부르크는 사민당과 자유노조가 지지하는 것을 죄다 반대하는 사람이었는데도 사민당과 자유노조는 힌덴부르크가 “히틀러보다 차악”이라며 지지했다. [1932년 3~4월 대통령 선거에서] 나치는 역대 최다 득표를 했지만(36.8퍼센트), 힌덴부르크의 53퍼센트에는 훨씬 못 미쳤다(텔만의 득표율은 10.2퍼센트였다).
1932년 7월 선거 몇 주 뒤에 쓴 글 “유일한 길”[이 책 3부에 수록]에서 트로츠키는 당시 독일 상황의 전반적 세력 관계를 분석한다. 한편으로 그는 노동계급이 단결해서 행동하면 여전히 히틀러의 집권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민당의 착각(‘차악’이 최악을 막아 줄 것이라는 생각)과 공산당의 착각(사민당의 득표가 감소하고 공산당의 득표가 증가한 선거 결과를 볼 때 공산당이 어쨌든 히틀러를 저지할 것이라거나 머지않아 히틀러는 몰락하고 공산당이 득세할 것이라는 생각)이 모두 틀렸다고 지적한다.
• 히틀러의 집권에서 독일 사민당과 공산당이 한 구실(머리말 _ 스티브 라이트)
힐퍼딩이 히틀러의 몰락 운운한 바로 그달 말에[1933년 1월 30일] 히틀러는 총리가 됐다. 그것은 오직 노동계급 조직들, 특히 그중에서도 정치적으로 우세했던 사민당의 수동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째서 사민당을 지지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은 형편없이 나약한 지도자들을 끝까지 믿었는가? … 이제 코민테른이 채택한 새로운 입장에 따라, 파시즘과 사회민주주의는 서로 구별할 수 없는 것이 됐다. 스탈린의 해석인즉 “사회민주주의는 사실상 파시즘의 온건파다”라는 것이었다. 이 ‘분석’을 반복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공산당 지도자로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 코민테른 전체가, 가장 중요하게는 독일 공산당이 그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했다.
이른바 ‘사회파시즘’론은, 기존의 노동자 조직들과 그들이 쟁취한 성과가 반동 세력들에게 위협받을 때 [혁명가들이] 개혁주의자들과 함께 노동자 조직과 투쟁 성과를 방어했던 경험을 모두 망각한 것이었다. … ‘사회파시즘’론은 단지 기억상실증만은 아니었다. 노동계급의 자력 해방 이론인 마르크스주의는 사회민주주의와 파시즘의 매우 다른 사회적·정치적 내용을 계급의 측면에서 분석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므로 ‘사회파시즘’론은 단지 전술적 오류가 아니었다.
[3]
파시즘 Fascism: A Very Short Introduction (2014) 케빈 패스모어 지음, 이지원 옮김/교유서가 |
P. 197∼198 전간기 파시즘과 현대의 극우 운동 사이에는 실질적인 연속성이 있다(극단적 내셔널리즘과 소수 종족에 대한 차별, 반페미니즘, 반사회주의, 대중주의, 기성의 사회적·정치적 엘리트 세력에 대한 반감, 반자본주의, 반의회주의 등이 그 예다). 둘 사이의 차이점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현대의 극우 운동은 대중 동원, 준군사조직적 폭력, 유일 정당 체제를 추구하지 않는다). 대체로 현대의 극우는 민주주의를 전복하기보다는 민주주의에 잠재된 차별의 가능성을 활용하고자 한다. 이것은 현대의 극우가 파시즘보다 ‘덜 악하다’거나 ‘덜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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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ooksreview.tistory.com/1348?category=746219 [책이랑]
국가자본주의
알렉스 캘리니코스.크리스 하먼 지음, 이정구 옮김/책갈피
《국제주의 전통 자료집》은 노동자연대와 그 유관단체들이 30년 동안 발간한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서 일반성이 비교적 높은 글들을 추려 내 주제별로 묶은 책으로 전 16권으로 구성돼 있다.
《국제주의 전통 자료집 Ⅳ. 국가자본주의》는 옛 소련 블록 사회가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한 변종인 관료적 국가자본주의라는 분석과 주장을 담고 있다. 또, 서방의 여러 공산당 전통(스탈린주의, 유러코뮤니즘, 알튀세르주의)에 대한 분석과 비판도 담고 있다.
엮은이 머리말
제1부 국가자본주의
국가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국가자본주의란 무엇인가?
국가자본주의 이론의 이해
제2부 옛 소련 블록 사회의 성격
옛 소련 블록의 붕괴는 자본주의의 승리를 뜻하는가
61시간 천하로 끝난 ‘사회주의’ 쿠데타 ?- 소련 민중의 승리
러시아는 어디로?
소련의 민족문제
베를린장벽 붕괴의 의미: “민중이 베를린장벽을 허물었습니다”
동유럽의 민주주의 혁명
소련 붕괴 10주년 ? 동구의 대변동
옛 소련과 사회주의
순전한 거짓말 - 왜 이른바 ‘사회주의’ 국가들은 사회주의가 아닌가
제3부 북한 사회의 성격
북한 사회의 성격: 북한은 자본주의의 한 변형태인 국가자본주의 사회다
북한 국가자본주의의 확립
기로에 선 북한 국가자본주의
북한의 시장 개혁·개방과 이를 둘러싼 지정학
미국은 왜 북한을 악마로 만들어 왔는가
세습 사회주의 따위는 없다
제4부 공산당 전통
역사적 추상주의 - 스탈린주의 비판
스탈린주의와 유러코뮤니즘 - 동전의 양면
알튀세르주의=아카데미즘+스탈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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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
On Tyranny: Twenty Lessons from the Twentieth Century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조행복 옮김/열린책
민주주의의 위기를 말하는 목소리는 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경쟁자였던 공산주의의 몰락 이후, 이 목소리들은 양치기 소년의 외침쯤으로 치부된 듯하다. 트럼프의 집권은 민주주의가 굳건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에 균열을 내는 하나의 충격이었다. 이를 계기로, 스나이더는 다시 역사를 강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들에게 <시민>이 되기를 촉구한다. <개돼지>로서 <폭정>의 희생자가 되는 대신, 사회와 제도의 건설자이자 수호자, 역사의 개척자로서 거듭나기를 호소한다.
민주주의는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한다.
민주주의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
[6]
보통 사람들의 전쟁
The War On Normal People (2018)
앤드루 양 지음, 장용원 옮김/흐름출판
기술 혁명의 심장부인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일자리 전쟁을 추적 정리한 심층 보고서다. 자동화 이후로 미국 사회는 불평등이 극심해지고 많은 노동자가 건강과 가족을 잃었다. 이들 중 다수가 분노한 대중이 되어 인종주의와 포퓰리즘 정치의 기반이 됐다..
지난 10년간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미국 여러 도시에서 신규 기업 창업을 도왔던 앤드루 양이 직접 발로 뛰며,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변화인 기술 혁명과 노동 시장의 변화를 디테일하게 추적해 기술했다.
브라운대학과 컬럼비아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미국 상위 계층의 화이트칼라인 저자 앤드루 양은 벤처 기업 육성을 위해 여러 도시를 직접 돌면서, 뉴욕을 비롯한 동부의 부유한 도시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던 우울함과 좌절에 빠진 사람들, 곳곳이 텅 비어 범죄의 온상이 되어가고 있는 대규모 쇼핑몰들을 목격한다. 그리고 이런 지역이 점차 줄어들지 않고 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능력 위주의 사회’라는 논리는 우리를 파멸로 이끈다. 그 말에서 이미 우리 모두가, 자동화와 혁신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경제적 곤경에 빠진 수백만 명의 목소리를 무시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이 패배자라서 불평을 하고 있다거나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늦기 전에 이런 시장 논리를 깨뜨려야 한다.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서둘러 사회를 바꿔야 한다. 시장이 우리 각자에게 부여한 가치와 상관없이 사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월급봉투에 적힌 금액으로 평가받아서는 안 되는 가치를 지닌 사람들이다. (17쪽)
저자 앤드루 양은 이런 상황을 ‘기본소득제’ 등 새로운 사회 계약으로 극복하자고 제안한다. 한국에서도 이미 공장이 문을 닫고 자동화가 빨라지고 있다. 쇠락하는 도시가 나타날 조짐도 있다. 이것이 저자의 제안을 우리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 이원재 (경제평론가,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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